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ㅠ

달란트 조회수 : 1,240
작성일 : 2015-10-19 20:30:09
한달에 서너번을 거의 정기적으로 모이는 모임이 두군데 있어요
제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모임이죠
근데 두 모임 모두에 각각 한 명씩이 좀 불편해요
다른건 그냥 순하고 그런건 아니어도 좋은사람들같은데 속터지게해요
예를들어 시댁의 아주버님이라든지 언니라든지하는 가족이 아주 무경우하게 행동해요
자기들 여행이나 치과치료비같은걸 동생네가 내게끔 한다든지
정말 듣다보면 욕이 절로 나오고
너무 나쁜사람들이죠
근데 제가보기엔 그리고 다른 일행들이 보기에도 그건 거절하거나 피할 수있는 틈이 항상있거든요
그런데 안피해요
그냥 꾸역 꾸역해내는거죠
그러고는 모임에와서 하소연을 합니다
매번 모임때마다...
아주 이야기보따리를 풀어요
내가 아주 웃기는 얘길해줄께 이러면서 ㅠㅠ
자랑도 하소연도 뭣도아닌 ㅠ

듣다보면 속이 터지죠
상대방들이 나쁜건 당연한데
그렇다고 조언을 해줘도 듣지도않고
결국은"아.. 너 진짜 힘들겠다 너같은 천사표가어딨니...복받을거다"소리를 들어야 배시시웃으면서
에효 효자남편때문에 내가 미쳐 이럽니다
모임사람들이 다들 점잖고 경우바르고
사람도리 잘 아는
사람들인데 선을넘는 조언을하지도않고 반응도 그냥 공감해주고 에구...해주거든요
서로들 소소한 아이들문제나 취업문제같은 걱정거리를 나누고 고민도 잘해줘요
도움줄 수있음 주고요
저는 그게 참 다행이고 좋거든요

근데 저 두사람은 왜 저러는걸까요?

듣는사람은 속이 터져요
매일 똑같은소리 매일 똑같은 상황을 왜이렇게 끊임없이얘길할까요?
얘기해서 해결될(아니 해결할,고칠)것도 아니면서 끊임없이 ㅠ

차로 5분이상 거리 이동할땐 전 절대 그사람들과 같은 차에 안타요

이런 제가 나쁜걸까요?
저 주변 친구들한테 늘 얘기들어주고 울때옆에있어주고 그러는게 전공이거든요
근데
이 두사람은 참아내기가힘드네요
젤 좋아하는 모임 두군데에 한명씩...어휴
IP : 116.41.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5.10.19 8:31 PM (218.235.xxx.111)

    귀가 두개....라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든지..
    건성으로듣는수밖에요

    충고는....엎드려 절해도 절대
    하면 안되는게 충고죠

  • 2. 원글
    '15.10.19 8:36 PM (116.41.xxx.115)

    그러게요
    다들 그걸아니까 못한다고하지...정도로밖엔 얘길 안해요
    근데 모이다녀오고나면 머리아프고 몸살날 것같이 진이빠져요 ㅠ

  • 3. 나중에
    '15.10.19 8:48 PM (115.41.xxx.221)

    아무도 반응을 안해주는 때가 오니 그냥 견디세요.
    힘드시면 안나가도 됩니다.

    그들은 그걸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니까 해결할 의지조차 못갖는겁니다.

  • 4. 원글
    '15.10.19 8:55 PM (116.41.xxx.115)

    그런날이 얼른왔으면 좋겠네요
    두 모임 다 너무 좋은분들이라 그만두기 싫거든요

  • 5. 저도
    '15.10.19 10:20 PM (125.178.xxx.133)

    원글님 같은 성격.
    그런 사람과 같이 있는게 스트레스죠.
    피마면 되는데 모밈이니..그냥 못들은척 하세요.

  • 6. 원글
    '15.10.19 11:33 PM (116.41.xxx.115)

    잘 피하도록 해봐야겠네요 ㅠ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477 김문수 집앞 보세요 ㅋㅋㅋㅋ -- 09:31:37 201
1723476 이재명대통령은 멋있는게.... 차 문 열때 수행원이 안하고 본인.. ... 09:31:35 101
1723475 이겼습니다 평온한아침 09:31:16 17
1723474 여기서 추천하는 맛집을 제일 믿어요 82맛집 09:29:35 72
1723473 ytn거슬리네요. 대통령자를 빼네요 5 .,.,.... 09:28:43 433
1723472 배우 김혜은, 유시민 저격 5일만 사과..자필 편지 공개 10 ... 09:28:22 499
1723471 고3 오늘 6모 힘내라! 화이팅 09:28:19 59
1723470 내 고향이 경상도인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11 부끄럽다 09:24:45 297
1723469 선민의식 짙은 사람. 대부분 다 그런가요 1 서열 09:23:54 234
1723468 취임식 언제해요? 시간 맞춰 볼려구요 7 ㄴㄱ 09:23:46 422
1723467 일본 입장이라면 1 ㄱㄴ 09:23:31 145
1723466 조국혁신당, 박은정, 국민여러분 고맙습니다. 6 ../.. 09:19:41 580
1723465 우리 4050 정말 대단해요 13 엉엉 09:19:08 814
1723464 부산뿌산~ 40퍼ㅋ 9 행복한새댁 09:18:20 656
1723463 돈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09:18:17 265
1723462 형수욕에 분노한단 것들이 계엄엔 관대하냐? 7 .. 09:17:31 439
1723461 증여문제 시어머니 의도가 뭘까요? 23 // 09:15:46 769
1723460 요즘 학생들 학교에서 국사 배우나요? 13 ㅇㅇ 09:15:31 255
1723459 시절인연 인가요 3 상처 09:15:04 461
1723458 25.6.4. 신 광복절 4 우리가 이겼.. 09:15:01 87
1723457 급)마늘장아찌 누구 레시피가 맛있을까요? 주부 09:14:25 82
1723456 윤수괴,한덕수, 지귀연,최상목 딱 기다려 1 ........ 09:12:46 152
1723455 5060 넘어 베프 만드신분 계신가요? 6 .. 09:11:05 545
1723454 앞으로 한달동안 더욱 철통보안 해주세요 이제 09:10:56 133
1723453 상식의 나라! 드디어 일상의 소소한 행복감 지나가는 나.. 09:10:39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