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다놓고 안먹는 습관이 있어요

습관 조회수 : 4,576
작성일 : 2015-10-19 19:19:47

마트나 시장에 가면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을 사오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집에 오면 해먹기가 싫어서
자꾸자꾸 미루기만 하고 쳐박아두는 습관이 있어요.
그러다가 오래되면 버리는데
그럼 또 사오는 거에요.
그리고는 또 버리게 되고요.
지금도 먹을게 잔뜩 있는데도
먹기는 싫고 그냥 묵히고 있는게 꽤 많아요.

그저 언제라도 먹을 마음만 있다면 내손안에 있다는 걸로만 만족하는거 같네요.
먹어서 없애는 것보다 그냥 저장만 해두는거요.

이게 음식만 이러는게 아니고
다른 소비재도 마찬가지에요.
쓰지는 않고 창고에 두고
읽지도 않는 책도 꽂아만 두고
신지도 않는 구두들 버리지도 않고
모든게 그러네요.
IP : 61.101.xxx.1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9 7:21 PM (211.176.xxx.65)

    카드를 없애고

    현금 만원만 들고다니세요

  • 2. ㅠㅠ
    '15.10.19 7:22 PM (222.237.xxx.130) - 삭제된댓글

    장봐오면 지쳐서 해먹기 힘들어요
    그래도 아예 없는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먹을 수 있으면
    있는 게 낫지 않을까요
    조금씩만 사고 간단한거 사서 빨리 먹는 습관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3. ////
    '15.10.19 7:24 PM (125.177.xxx.193)

    저두요. 결혼하고 몇년 내맘대로 살림하고 장보는 재미에
    창고형 매장 가서 이것저것 사고 싸다고 사고 맛있겠다고 사고~
    그런데 냉장고 한번 들어간거는 안꺼내고..

    그러다가 임신하고 친정엄마가 냉장고정리 옷장정리 해주는데 충격받았어요.
    끝도 없이 나오는 식재료 냉동식품 등등.. 옷들은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나구요.
    우리집 냉장고가 문 열면 그렇게 밝은줄도 몰랐어요.

    그때부터 안사요. 싸다고 마트 안가고 그때그때 딱 필요한 것만 집앞 마트..
    집앞 마트가 더 비싸게 파는데도 생활비 엄청 줄었어요.

  • 4. ,,,,
    '15.10.19 7:29 PM (1.246.xxx.169)

    일단 냉장고가 그득해진다 싶으면 장을 보지마세요
    그럼 그안에서 찾아먹게 되어있어요

  • 5. 반대로
    '15.10.19 7:30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장보세요.
    해야 할 요리를 미리 생각해서 그 재료를 나가 사오는 걸로요.
    아무리 식재료가 좋아 보여도 내가 해먹을 거 아니면 안사겠다 다짐하고 장보러 나가세요.

    옷이나 구두는 다 버려요. 끼고 있어봐야 답 없어요.

    책은 일단 다 솎아내고 정리한다음 읽고 또 읽을 책만 추려서 정리하세요.
    그나마 책은 썪지 않고 되팔수 있으니 정리가 쉬워요. 한번 그렇게 세팅하고나면 인생이 개운~합니다.

  • 6. 반대로
    '15.10.19 7:31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장보세요.
    해야 할 요리를 미리 생각해서 그 재료를 나가 사오는 걸로요.
    아무리 식재료가 좋아 보여도 내가 해먹을 거 아니면 안사겠다 다짐하고 장보러 나가세요.

    옷이나 구두는 다 버려요. 끼고 있어봐야 답 없어요.

    책은 일단 다 솎아내고 정리한다음 읽고 좋았던 것들 반복해서 읽을 것들만 추려서 정리하세요.
    그나마 책은 썪지 않고 되팔수 있으니 정리가 쉬워요. 한번 그렇게 세팅하고나면 인생이 개운~합니다.

  • 7. 저두 각성중
    '15.10.19 7:39 PM (114.204.xxx.72)

    중요한건 사다놓은거 다 알면서 세일하면 또 산다는것!

    그래서 요즘..그날 2일내 먹을 요량아니먄 절대 안사요.

    냉장고에 있어도 꺼내놓으면 그맛이 안나고 쟁여놓아도 재미없더라는 걸 매번 느끼면 결국은 자제할듯.

    냉장고정리하는게 플라스틱보관용기살려는 분에게는 절대 사지말라는거 다 이유있어요.

  • 8. 저랑 같네요ㅠㅠ
    '15.10.19 7:55 PM (115.22.xxx.197) - 삭제된댓글

    장보면 자주 썩여버려요.
    아니면 다 냉동실로 보내고 ㅜㅜ
    장을 적게 보는데 요즘 퇴근하면 밥 하기 싫어요.
    주말에만 1주일치 것 구이랑 반찬하고
    평일엔 데워 먹어요...
    근데 냉장고에 또 소고기 1/2 남아서
    카레를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여기 들어 왔네요.

    지난 주에 소고기도 반은 날짜가 지나서 상해서 버렸어요.

  • 9. 저랑 같네요ㅠㅠ
    '15.10.19 7:57 PM (115.22.xxx.197)

    장보면 자주 썩여버려요.
    아니면 다 냉동실로 보내고 ㅜㅜ
    장을 적게 보는데 요즘 퇴근하면 밥 하기 싫어요.
    주말에만 1주일치 것 국이랑 반찬하고
    평일엔 주로 데워 먹어요...
    근데 지금 냉장고에 또 소고기 1/2 남아서
    카레를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여기 들어 왔네요.

    지난 주에 소고기도 반은 날짜가 지나서 상해서 버렸어요.

  • 10. 저도
    '15.10.19 8:12 PM (175.120.xxx.141)

    찬거리 사러가기전에는 배고픈 상태말고 속을 채우고 가셔요

  • 11. 제가
    '15.10.19 8:13 PM (116.122.xxx.25)

    그랬어서 그냥 반찬 사먹어요
    그게 훨씬 싸게 먹히네요 조금씩 사다먹으니 버릴일도 없고

  • 12. 그냥
    '15.10.19 8:18 PM (211.36.xxx.242) - 삭제된댓글

    대형마트 끊으세요

  • 13. 저는
    '15.10.19 8:31 PM (92.109.xxx.55)

    한 주는 양껏 사고 한 주는 냉장고 파먹기 하고 또 헐렁해지면 담주에 왕창사고 그래요. 이번주는 장 안보는 주네요 ㅎㅎ 냉동실 유물 발굴해서 알뜰히 먹어보려고요 ㅎㅎ

  • 14. @@@
    '15.10.19 8:34 PM (119.70.xxx.27) - 삭제된댓글

    것도 돈이 있으니까 하는거에요. 일종의 쇼핑 그자체를 취미 삼는거죠.

    은근 원글같은 여자들 많더라구요. 별로 비싸지 않은 생필품 꾸준히 지르기...사두면 다 쓴다고 생각하면서요.

    어떤 사람은 휴지 지르고, 또 어떤 사람은 1000원샵 물건 지르고~~스스로 알뜰하다 생각하구요.

  • 15. ///
    '15.10.19 9:16 PM (49.1.xxx.178)

    배부를때 장을 보세요
    장볼때 메모 이런것도 도움 되는데...
    것도 안되면 반조리식품만 사기.... ;;

    냉장고 정리를 날 잡고 싹~~ 하면 대충 살것과 안 살것이 보이더라구요

  • 16. ㅇㅈㅇ
    '15.10.19 9:34 PM (211.36.xxx.181)

    저두 그래요 사다놓구 피곤해서 못해먹어요ㅠㅠ

  • 17. ㅎㅎ
    '16.12.12 7:14 PM (1.237.xxx.5)

    카드없애고 만원만 들고 다니면 냉장고 식재료 안버리게 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259 어린이집원장이 오천원 안줘요 ㅎ 6 빠빠시2 2016/02/24 1,746
531258 류준열 일베무관 종결사진 83 kjm 2016/02/24 24,700
531257 박원석의원의 발언이 5시간째 이어지고 있어요 6 11 2016/02/24 805
531256 4.13 총선 전망과 야당의 필리버스터 길벗1 2016/02/24 811
531255 일베는 고 노무현 대통령 왜 싫어해요? 6 2016/02/24 3,315
531254 만삭 임산부에게 아침에 태우러 오라는 직장상사 이해되세요? 7 유자씨 2016/02/24 2,022
531253 짜게 절여진 생선 구제 방법 있나요? 5 짜요짜 2016/02/24 1,047
531252 이 추운 날씨에 유치원생들이 전도를 하네요. 4 askl 2016/02/24 1,254
531251 욕터짐 주의. 1 기레기 2016/02/24 1,031
531250 일리 분쇄커피랑 일반 분쇄커피 중 뭐가 낫나요? 4 2016/02/24 1,270
531249 집팔려고 2 궁금 2016/02/24 1,435
531248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강남역까지 차로 몇분 걸릴까요? 6 교통 2016/02/24 1,672
531247 남편은 남의 편 맞는거죠 4 ㅡㅡ 2016/02/24 1,502
531246 김용남, 은수미 의원에게 한 삿대질 ˝달을 가리켰는데…˝ 5 세우실 2016/02/24 1,513
531245 시민 필리버스터를 보니 시민들이 깨어나는 것 같아요. 4 희수맘 2016/02/24 1,027
531244 시부모님이라도 말하는 방법이 이쁘면 편안할것 같은데.. 어떄요... 12 ... 2016/02/24 2,044
531243 한국이 필리버스터를 한다고? 12 ... 2016/02/24 3,996
531242 은수미 필리버스터 마지막 발언 22 명문이네요 2016/02/24 4,189
531241 패브릭 쇼파 사려는데요.. 강주의 집 거실 쇼파는 어디꺼죠? 1 이와중에 2016/02/24 4,626
531240 냉장고 소음나는게 정상인가요? 1 ^^* 2016/02/24 842
531239 동네헬쓰장 4 운동 2016/02/24 1,190
531238 지금까지 빌리버스터 하는 분들 보니까 10 ㅇㅇ 2016/02/24 2,713
531237 21개월 딸이 말을 너무 잘해요 31 .. 2016/02/24 5,965
531236 직장안쪽 구불결장(S결장) 출혈 원인 아시는 분 계시나요? 4 .. 2016/02/24 1,392
531235 지금 여의도로 갑시다! 6 11 2016/02/24 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