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동생이 결혼하기 전 둘이 자취하며
학교다닐때, 4년전일입니다.
복도식 아파트 2층에 살았거든요...
복도 방범창쪽이 남동생 방이었는데
여름이라서 창문을 안잠궜었나봐요
동생이 책상앞에 여친사진을 붙여놨었고
커튼도 제가 쓰던걸 달아줘서 핑크....
여자만 사는집인줄 알았겠죠.
방범창 휘고 누군가 집에 들어온걸
동생이 먼저 발견했고,,,
저도 부랴부랴 와서 없어진걸 찾는데
모든게 다 그대로인겁니다
아,, 우리집에 훔쳐갈게 없었구나 하는 순간
장농을 열었는데..... 속옷이 하나도 없더군요...
심지어 세탁기 안에 벗어놓은 속옷과 스타킹도
없어졌었어요.
소름이...소름이... 돈 훔쳐간게 낫겠더라구요...
제 사진 방에 붙여놨었거든요~
제 얼굴도 다 봤을테고 2차 범죄가 상상되고
너무 무서워서 친척집에서 살다가 이사 했어요.
그 후로 복도식아파트 기피합니다.
과학수사가 왔었는데
그런 변태도 신발 자국도 없애고
지문하나 안남기고 갔더군요.
세상에 이상하고 무서운사람 너무 많아요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도식아파트 변태도둑
소름 조회수 : 3,599
작성일 : 2015-10-19 19:16:08
IP : 223.62.xxx.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복도식 아파트
'15.10.19 7:34 PM (1.230.xxx.50)저도 고딩때 살았는데 자는데 추운느낌이 들어 눈을 살짝 떴는데 어떤 남자가 제 방범창 문을 죄다
열어놓고 담배 피면서 저를 보고 있더라구요
제가 바로 아악~하면서 소리 지르니 그남자 바로 튀었고 오빠가 뒤쫓아 갔는데 결국 못잡음
시간 보니 새벽3시가 넘었더군요
진짜 개소름..
복도식은 진짜 옆집소음도 너무 잘 들리고 주변이웃 문닫고 드나드는 거
하나하나 다 들리니까 진짜 미침
그 이후로는 계단식만 살고 있음2. 미미
'15.10.20 2:52 AM (211.217.xxx.7)저희집도 복도식 아파트인데요
복도쪽 방에창문에 철창이돼있능데
변태가 어떻게 침입했나요?
철창을뜯었나요 아님 현관으로 왔나요
무서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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