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34살 됩니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 쩌는 오지랖을 온몸으로 맞고 떡실신 지경입니다.
결혼 하려면 빨리해라. 조금 있음 노산이다 등등 폭력적인 언사는 다반사고.
아예 남자친구조차 없다고 하면 진짜 게거품 물어가면서 정신 차리라는 둥. 진짜 가관들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결혼 안했다고 하면 왜 안했냐고 엄청 꼬치꼬치 캐묻고??
(남친 있을거 같은데 ?? 결혼 했을거 같은데?? 라면서 눈이 화등잔만해지면서?)
사촌언니는 지금이 딱 괴로울 시기고 사람들이 지랄이 폭발하는 시기라면서. 그냥 눈 감고 넘기라고
하는데 저 무지 심경 복잡하고 괴롭습니다.
주변 언니들은 웃으면서 아예 결혼했다고 뻥쳤다. 커플링처럼 끼고 다녔다. 남친이 외국에 있다.
다들 커버 경험을 말해주는데 뭔가 2차 질문 차단하고 신경 끄게 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아예 대답을 말로 하지말고 신체적 언어로 하라는데 ㅎㅎ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다니면서 그냥 뭘 물어보든간데 빙그레 웃고 말라던데. 이게 제일 효과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