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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여자 유인법도 있더라구요.(제 경험)

조심하세요 조회수 : 18,723
작성일 : 2015-10-19 15:52:08

베스트에 있는 글 읽다가 오래 전 제 경험이 생각나서 글 올립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 일인데요, 하교 후 귀갓길에 버스 정류장에 서 있었어요.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니었고 정류장엔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여럿 서 있었구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4,50쯤 된 아저씨가 뒤에서 저를 부르더니

옷에 뭐가 묻었다고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당시 겨울이라 코트를 입고 있었는데

코트에 달린 모자 부근에 더러운 가래침 덩어리가 붙어 있는 거예요.

제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니 같이 걱정해 주면서

근처 화장실로 가서 닦고 가는 게 어떻겠냐고..


고맙기도 하고 어린 마음에 더러운 것을 묻히고 길에 서 있다는 게 주위 사람들에게 부끄러워서

얼른 자리도 피할 겸 아저씨를 따라갔어요.

그 때만 해도 지금처럼 건물마다 개방된 화장실이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더욱 의심 없이 아저씨가 화장실로 안내해 준다니 뒤를 따라간 거예요.


한적한 건물에 도착하자 아저씨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참에 있는 작은 쪽문을 가리키면서

거기가 화장실이라고 해요.

뒤따라가 그 문을 여는 순간 가로 세로 일미터쯤 되는 작은 공간이 나오고

안엔 아무 것도 없었어요.

의아해하며 뒤돌아 서려는데 바로 뒤따라온 아저씨가

문을 가로막으며 저를 안으로 밀어 넣었어요.

순간 너무 공포스러워서 마구 악을 쓰면서 아저씨를 밀치고 겨우 도망쳤네요.


막 울면서 뛰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왔는데

그 아저씨가 어느새 따라와 제 뒤에 딱~ 서있더군요.

다행히 버스 타는 것까지 지켜보고 어디로 사라지긴 했어요.

아마도 제가 경찰서로 가거나 신고할까 봐 지켜보고 있었던 거 아닌가 싶어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 여성 납치 사건에 대한 내용이 나왔나 본데

물리적 힘을 써서 여성이나 아이를 납치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이렇게 피해자의 순진하고 선량한 마음을 이용해 납치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

모두 조심하자고 글 올려 봅니다.

딸들한테도 모르는 사람의 선의는 일단 의심해 보라고 가르치고 있어요.ㅜ.ㅠ


그리고 사람 많은 곳이나 번화한 곳, 안전한 동네라고 안심하지 마세요.

제가 당한 곳도 변두리 한적한 동네가 아니라

방배동 삼호아파트 부근, 나름 치안도 좋고 행인도 많은 곳이었답니다.


IP : 183.98.xxx.46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5.10.19 3:56 PM (126.254.xxx.216)

    혼자 닦는다고 하지 왜 모르는 아저씨를 따라 화장실을 갔어요
    요즘 같으면 상상도 못할일

    암튼 너무너무 다행이네요
    아저씨가 물리적 힘을 안 쓴게 희한하네요
    아마 소리를 질러서?

  • 2. ....
    '15.10.19 3:58 PM (112.160.xxx.125) - 삭제된댓글

    모르는 사람이 말 걸면 무조건 못 들은척 하고 재빨리 자리 뜯기.
    이거 하나만 명심해도 괜찮을듯요.

  • 3. 집에
    '15.10.19 3:58 PM (183.98.xxx.46)

    돌아와서 엄마에게 얘기했더니 그 침도 그 놈이 뱉은 걸 거라고 하셨어요.
    엄마한테 들을 때까진 설마 그럴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답니다.
    고등학생이 다 큰 거 같아도 참 어리고 순진한 거 같아요.

  • 4. 갑자기
    '15.10.19 4:01 PM (182.224.xxx.43)

    떠오르는 용팔이의 추억..
    고딩 때 용산전자상가에 뭐사러 갔었는데
    애들..그것도 여자애니까 비싸게 팔아 쳐먹곤
    친구랑 나는 구입하고 화장실 갔는데
    밑에직원 (껄렁해보이는 젊은남자) 시켜서 저희 미행 시키더군요.
    다른 가게가서 가격 물어보고 항의할까봐.
    제가 눈치가 빨라 그걸 알고 일부로 화장실 갔다가 늦게 나와서 집으로 왔는데.. 그담부터 용팔이 놈들 양아치에 개쓰레기라는 거 깨닫고 절대 안 감.
    이러나저러나 ㅆㄹㄱ 많은 세상에 어리숙하고 약한 여자아이들 내놓기 겁나요.
    나이먹은 내자신도 겁나고요.
    호신용 무기 지녀야겠네요.

  • 5. 어머님
    '15.10.19 4:03 PM (183.98.xxx.46)

    휴지나 손수건도 없고 사춘기 여학생이라 그런지 더럽다는 생각보다 부끄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답니다.
    그래서 그 자리도 피할 겸 생각 없이 따라간 거예요.
    지금 생각하면 참 말도 안 되는 일이죠..
    다행히 그 아저씨가 칼이나 다른 무기는 갖고 있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아저씨도 초범이 아니었을지..
    어쨌거나 40kg도 안 되는 작고 힘 없는 애였는데 무슨 힘에 아저씨 밀치고 나온 건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6. ..
    '15.10.19 4:04 PM (211.208.xxx.108)

    정말 미친 인간들이 너무 많은듯.. 딸 아이 키우기 겁납니다.

  • 7. 나이가뭔상관
    '15.10.19 4:06 PM (110.70.xxx.5) - 삭제된댓글

    작정하고 사기꾼 꽃뱀이 속여봐요 속고 나서도 안속았다고
    끝까지 맹신하는데 싸이비 교주. 싸이비 종교이 빠지는 이들이
    18 세 미만 어리고 순진한 애들인가요
    배울만큼 배우고 사회적 지위 직업 빵빵한 이들은 왜 빠지니
    누구도 자신 못하죠. 늘 조심해야 하는 수 밖에

  • 8. 그게
    '15.10.19 4:09 PM (175.209.xxx.160)

    사람이 뭐가 씌면 평소에 똑똑하던 사람도 실수할 수 있겠더라구요. 항상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될 거 같아요. 원글님 그래도 잘하셨네요.

  • 9. 20세때
    '15.10.19 4:10 PM (203.142.xxx.240) - 삭제된댓글

    청량리588 근처 버스정거장에 서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제 옆에 와서
    아가씨 취직시켜줄까? 한적있어요. 마침 갈 곳이 있어 버스 기다리고 있던 차라
    아 어디 가야해요..하고 (아무 의심없이) 그냥 이상한 아저씨네 그러고 말았지요
    그때는 순진해서 588이 뭐하는데인지도 사실 몰랐고 거기가 위험한 곳인지 전혀 몰랐지요
    나중 나이 먹어 생각하니 나쁜 놈이였던거예요

  • 10. ㅇㅇ
    '15.10.19 4:32 PM (220.71.xxx.206)

    저도 40 되서야 뭘좀 알았지 2-30 대는 바보같고 생각도 없고 남을 잘 믿었어요. 백화점 화장실에서 소변이 너무 급한데 쇼핑백이 커서 화징실에 안들어가지니까 뒤에 있던 아줌마한테 가방좀 봐달라고 하고 들어갔다 나오니까 아무도 없드랬죠 ㅜ.ㅜ 그날 쇼핑한 코트랑 화장픔 다 날라갔죠 .
    저라면 들고 기다려줬을텐데요 .. 이런 생각으로 살았었어요 .
    나이 먹고 이제서야 정신 바짝 차리고 살자고 다집해요.

  • 11. 지팡이소년
    '15.10.19 4:45 PM (121.161.xxx.44)

    큰일날 뻔 하셨어요. 개자식.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땐가, 버스정류장에 멍때리며 서 있었는데
    누가 뒤에서 머리채를 낚아채서 바닥에 패대기 쳤어요.
    웬 노숙자인지 술 취한 놈이 저를 패대기치고 이렇게 할 수도 있다느니 뭐라느니 혼자 소리치고 중얼거리더니 가버리더라구요.
    그때만해도 어리고 순진해서 그냥 막 울면서 집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세상에는 힘 없고 만만해보이는 대상에게 화풀이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미친놈들이 많아요.
    지금 같으면 신고할텐데 그때 그런 생각을 못한 게 아쉬워요.

  • 12. .....
    '15.10.19 4:45 PM (61.75.xxx.223)

    전 중1, 1982년 12월초에 친구와 둘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고 집으로 오려고 버스 정거장에서
    기다리는데 어떤 아저씨가 제가 추워보인다고 따뜻한 음식 사준다고 먹고 가라고 해서
    뜨악해서 한 번 쳐다보고 대꾸도 안 했습니다.
    그랬더니 너 그렇게 오들오들 떨면 큰 일 난다고 우동이라고 먹고 몸이라도 녹이고 가라고 하길래
    싫다고 거절했더니 성질 급한 아저씨가 막 화를 내면서 어른이 뭐 사준다면 고맙습니다하고
    먹을 것이지 왜 거절하냐고 고집 더럽게 쎄다고 화를 내고 난리발광을 떨었어요.
    성추행 이런 거는 생각도 안 하고 별 미친놈 다 있네하고 무시하는데 버스가 참 안 왔어요.
    결국 아저씨가 옆에 와서 팔을 잡아 끄는데 마침 택시가 오길래 소리쳐 불러서 집에 타고 갔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성추행이나 성폭행하려고 유인한 것 같아요.
    제가 중1답지 않게 당시 키가 162cm 정도 되고 좀 성숙해보였어요.

  • 13. 아이고..
    '15.10.19 4:54 PM (222.110.xxx.46)

    아저씨가 소심해서 다행이었네요.
    정말 위험할 뻔 ㅠㅠ
    저땐 의심 많이 못하죠. 어리기도 하고.. 당장 가래침 닦을 생각 뿐이었을 듯 ㅠㅠ
    정말 다행이에요!

  • 14. 밤호박
    '15.10.19 5:04 PM (211.252.xxx.12)

    우와 너무 무서운 일이에요 아무일도 없어서 다행이구...저도 애들한테 어른들이 뭐사준다고 따라오라고 하면 절대 따라가지말고 아는분이라도 거절하라고 하고 용돈 부족하지않게 넉넉히 줘요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어찌나 쾌발랄한지 학교끝나고 친구들이랑 어울려놀기를 좋아해서 걱정이 끝이 없네요

  • 15. ..
    '15.10.19 5:09 PM (118.36.xxx.221)

    아니..나쁜것들이 머리가 좋네요..
    하긴 제 주위 부도덕하거나 여우같은사람보면 머리들은 좋터이다.

  • 16. 글읽고
    '15.10.19 5:29 PM (182.212.xxx.4)

    소름이 돋네요.
    제가 똑같은 경험을 했어요.
    같은 놈이 같은 수법을 쓴건가 싶어서 머리까지 띵하네요.
    저는 갓 20살 됐을 무렵 그러니까 한 20여년 전이네요... 연신내 지하철 역에서 40대중반으로 보이는 놈이 역 계단으로 나가던중 바지에 뭐가 뭍었다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라구요.
    다리 뒷부분에 가래침이 뭍어있어서 당황하니 역 밖까지 따라나와 허름한 뒷골목 화장실로 안내하더라구요.
    저기 화장실 있으니 닦고가라고... 어릴때고 갑자기 너무 더럽단 생각에 닦고 가야겠다 싶어 뒷골목 화장실로 들어갔는데...놈이 뒤따라 들오더라구요.
    순간 뭔가 이상해서 뛰었어요. 놈이 출입문을 막고 섰는데문 틈으로 내달렸어요.
    그러고 골목길을 빠져나와 사람들 틈에 스며들었는데...
    스치는 생각이 내가 큰일을 당할뻔 했구나..
    바지에 가래침도 놈이 뱉었겠구나... 하고 가슴 쓸어내고
    잊고 있었는데...
    너무 소름 돋네요.
    같은 새끼가 돌아다니며 그짓하고 다니고 ...
    놀랍습니다.

  • 17. 220님
    '15.10.19 6:26 PM (126.254.xxx.216)

    저도 40 되서야 뭘좀 알았지 2-30 대는 바보같고 생각도 없고 남을 잘 믿었어요. 백화점 화장실에서 소변이 너무 급한데 쇼핑백이 커서 화징실에 안들어가지니까 뒤에 있던 아줌마한테 가방좀 봐달라고 하고 들어갔다 나오니까 아무도 없드랬죠 ㅜ.ㅜ 그날 쇼핑한 코트랑 화장픔 다 날라갔죠 .
    저라면 들고 기다려줬을텐데요 .. 이런 생각으로 살았었어요 .
    나이 먹고 이제서야 정신 바짝 차리고 살자고 다집해요.

    >>>>

    진짜 열받으셨겠네요
    저라면 들어드렸을텐데 ㅠ
    그 미친ㄴ은 원글님이 뛰쳐나와 쫓아가면 어쩔려고
    들고 도망갔대요??
    견물생심이라고 평범한 소시민이었을 텐데
    물건 받자 바로 도둑놈 심보가 된건가요?
    받기 싫음 거절하면 될일이지

    일반인 도덕성이 이정도인가요? 우리나라
    넘 무섭네요

  • 18.
    '15.10.19 6:35 PM (112.152.xxx.13)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저 글읽고 님 같은 놈이었나봐요.
    세상에 두분 다 정말 큰일날 뻔하셨어요.
    한번만 한게 아닌걸 보니 당한분들도 있었겠어요ㅠㅠ

  • 19. 글읽고님
    '15.10.19 6:52 PM (183.98.xxx.46)

    어쩌면 시기도 비슷하고.. 정말 같은 사람이었을까요?
    몸싸움하면서 순간적으로 본 그 아저씨의 번들거리는 눈빛이 한동안 잊혀지질 않았는데요
    그 땐 제가 어려서 그게 무슨 눈빛이었는지 몰랐는데
    크고 나서 생각해 보니 성욕에 이글거리는 그런 눈빛이었던 것 같아요.
    그 나쁜 놈이 막 욕망에 불타서 어리고 순진한 먹잇감을 찾아 다녔을 걸 생각하니
    새삼 끔찍해요. 제발 아무 피해자도 없었기를..

  • 20. 94학번
    '15.10.19 7:17 PM (112.170.xxx.237)

    명보극장 사거리에 영화보러 가려고 신호 기다리는데
    뜬금없이 일자리 주겠다던 아줌마랑 길에 서서 대판했던 기억이 나네요
    호텔에서 좋은 일자리를 주겠다고 같이 가자고..ㅎㅎ 저 진짜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책가방 메고요
    이 아줌마가 사람을 뭘로 보냐고 대판했네요 웃긴건 적반하장으로 저한테 더 화내더라는,,
    순간 쫄았는데 경찰서 가서 누가 잘못했나 따져보자고 맞받아쳤구요. 그냥 갈길 갔네요..
    아이가 중학생인데 어딘가 오래 혼자 내보내는거 안심 안됩니다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아요

  • 21. /////
    '15.10.19 11:56 PM (14.46.xxx.164) - 삭제된댓글

    대학교 1학년 겨울때 청량리 모백화점에서 교수님 생신선물 사고 학교로 가는 택시를 탔는데
    택시 아저씨가 갑자기 나 편한 길로 가도 되냐고 하는겁니다.
    뭐 운전사 맘인가 하기도 하고 지방에서 와서 딱히 길도 모르니까 네 했는데
    백화점 뒤로 휙 돌아가는데
    약간 어둑해져가는 길에 하나둘 빨간조명 켜지기 시작하는 창녀촌이 보이는겁니다.
    깜짝 놀랐네요.
    엄청난 통굽에 엄청난 나팔바지 - 행사장에 긴 다리 탄 피에로처럼 보일만큼 부자연스러운 복장이 인상적.
    이런거 첨봤지 흐흐 난 자주 와 여기. 구경값이라도 더 받아야하는데 요금만 받을게
    나 아니면 이런데 취직 안하면 못볼건데 잘 봤을거야 그치? 하는데
    첨엔 어벙벙하게 바보같이 아 네.....했는데 내리고나니 너무 겁나서 주저앉았네요.
    지금같으면 핸드폰 문자로 112 신고를 하든지 했을듯합니다.
    거기서 절 바로 강제로 가둬서 취직시킬지 그건 모르겠지만
    겁나서 내릴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그런놈도 자식낳고 가정이루고 살까 싶습니다.
    별 일이 없이 내려서 다행이라할까요....?
    아님 싸이코패스인데 그날은 그냥 귀찮아서 절 보내준건지......
    아님 단순 변태인지........무섭네요. 그알 여자분이 겪은 공포의 만분의 일도 안되지만....

  • 22. /////
    '15.10.19 11:58 PM (14.46.xxx.164)

    대학교 1학년 겨울때 청량리 모백화점에서 동아리 지도교수님 생신선물 사고
    학교로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택시 아저씨가 갑자기 나 편한 길로 가도 되냐고 하는겁니다.
    뭐 운전사 맘인가 하기도 하고 지방에서 와서 딱히 길도 모르니까 네 했는데
    백화점 뒤로 휙 돌아가는데
    약간 어둑해져가는 길에 하나둘 빨간조명 켜지기 시작하는 창녀촌이 보이는겁니다.
    깜짝 놀랐네요.
    엄청난 통굽에 엄청난 나팔바지 - 행사장에 긴 다리 탄 피에로처럼 보일만큼 부자연스러운 복장이 인상적.
    이런거 첨봤지 흐흐 난 자주 와 여기. 구경값이라도 더 받아야하는데 요금만 받을게
    나 아니면 이런데 취직 안하면 못볼건데 잘 봤을거야 그치? 하는데
    첨엔 어벙벙하게 바보같이 아 네.....했는데 내리고나니 너무 겁나서 주저앉았네요.
    지금같으면 핸드폰 문자로 112 신고를 하든지 했을듯합니다.
    거기서 절 바로 강제로 가둬서 취직시킬지 그건 모르겠지만
    겁나서 내릴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그런놈도 자식낳고 가정이루고 살까 싶습니다.
    별 일이 없이 내려서 다행이라할까요....?
    아님 싸이코패스인데 그날은 그냥 귀찮아서 절 보내준건지......
    아님 단순 변태인지........무섭네요. 그알 여자분이 겪은 공포의 만분의 일도 안되지만....

  • 23. 저는 오래전 20대초에
    '15.10.20 12:14 AM (14.47.xxx.10) - 삭제된댓글

    시외버스를 타려고 길을 가는데 어떤 차가 옆에 스윽 서더니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자기 기억 안 나냐고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자기 또래 아니냐고 하길래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해서 어디 가는길이냐고 버스터미널까지 태워준다고 해서 탔다가 으슥한 곳 가서 차 세우고 키스 하려고 해서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그순간에 말 잘 들을테니 여기는 무서우니 다른 곳에 가자고 해서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가려고 사거리 신호 기다리려고 서는 중에 얼른 문 열고 뛰어나와 맞은편인가 다른쪽에 신호 대기로 서 있던 덤프트럭에 올라가타고 그 기사아저씨에게 버스 타는 곳까지만 데려가달라고 해서 벗어난 기억이 있네요.
    그 트럭에 탄걸 보고는 얼른 가버리더라고요..
    그때 도망치느라 넘어져서 무릎에 피가 나고 그랬는데 이글을 보니 오래된 기억인데도 그때의 두려웠던 기억에 떨리네요.

  • 24. ....
    '15.10.20 12:23 AM (1.251.xxx.136)

    28살때쯤에 서울에서 친구 만나고 대구 내려오는 기차에서 어떤 놈이 캔음료를 주면서 마시라더군요.
    그때쯤은 이미 세상 물정을 알던 때라 의심하고 안 먹었죠.
    눈치를 계속 살살 보는게 음료수를 마시면 또 다음 단계로 진행하려고 했겠죠. 아니면 음료수에다가 뭘 탔던가. 캔이라도 넣을려면 넣지 않았을까.
    허름한 양복입은 체구도 작은 놈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음침한 분위기 놈.
    그 미친 놈이 대구에서 같이 내리더라구요. 계속 의식하면서 걸었어요. 기차역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더 이상 그 놈도 어쩌지는 못하더라구요.

  • 25. 저도 기억 하나
    '15.10.20 12:24 AM (14.47.xxx.10) - 삭제된댓글

    오래전 20대초 그때도 지금도 생각하면 내가 바보였다 싶은데 시외버스터미널 가려고 걷는데 어떤 차가 옆에 스윽 서더니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자기 기억 안 나냐고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자기 또래 아니냐고 하길래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해서 터미널까지 태워준다고 해서 탔다가 으슥한 곳 가서 차 세우고 키스 하려고 해서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그순간 생각에 여기는 벗어나야겠다 싶어 말 잘 들을테니 여기는 무서우니 다른 곳에 가자고 해서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가려고 사거리 신호 기다리려고 서는 중에 얼른 문 열고 뛰어나와 맞은편인가 다른쪽에 신호 대기로 서 있던 덤프트럭에 올라가타고 황당해하는 젊은 기사아저씨에게 버스 타는 곳까지만 데려가달라고 해서 벗어난 기억이 있네요.
    저를 잡으러 쫓아오다가 그 트럭에 왼전히 탄걸 보고는 얼른 가버리더라고요..
    그때 도망치느라 넘어져서 무릎에 피가 나고 그랬는데 이글을 보니 오래된 기억인데도 그때의 두려웠던 기억에 떨리네요.

  • 26. 저도요
    '15.10.20 12:32 AM (116.122.xxx.106)

    어릴 때 엄마 아빠 두 분 다 일을 하셔서 오빠랑 만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어린아이들 을 위해 쌀을 걷으려 다닌다고 어떤 아저씨가 문을 열어달라 해서 열어줬었죠.
    생각보다 많은 쌀을 퍼온 내가 바보 같았는지
    "아이 예쁘다 이렇게 많이 줬어 하고 현관에서 무릎을 꿇더니 제 치마 안으로 그리고 타이즈 안으로 또 속옷 안으로 손을 넣더라고요. 무서워서 뒤로 물러났는데 그 순간 오빠가 왔고 그리고 그 아저씨는 고맙다며
    황급히 나가더라고요. 그때 오빠가 오지 안았으면 무슨일이 있었 을지
    그 수치심에 그땐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고아들과 같이 생활한다니 그 아이들은 누가 보호해줄지
    새상에는 정말 죽어야 할놈들이 많은것 같아요.

  • 27. ㅇㅇ
    '15.10.20 12:40 AM (58.229.xxx.13)

    진짜 강간의 왕국인지 왜 이리 거지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이 많나요?
    그래도 당하진 않았으니 이걸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중2때 정독도서관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섰어요.
    제가 심한 길치였는데 어느 쪽으로 빠진건지 궁을 지나서 엉뚱한 길로 계속 한참을 가는데
    한가하고 사람도 많이 없고 그랬어요.
    계속 두리번거리면서 가고 있는데 어느 50-6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어디 가냐고 묻더군요. 도서관 찾는다고 했더니, 여긴 청와대 가는 길이다.
    왜 청와대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냐, 조사를 좀 해야겠다는 거예요.
    중학교 여자애가 길을 잃은데다가 대통령 사는 청와대에서 왜 얼쩡거리냐고
    혼내니까 엄청 당황했죠.
    자기 따라오라고. 조사할 것이 있다고. 막 따라오라고 그래서 가슴 졸이며 몇 걸음 따라갔어요.
    그러다가 꾀를 내서 미국에서 왔다고, 그래서 길을 잘 몰라서 그런거라고, 수상한 사람 아니라고
    말하고 빠른 걸음으로 뒤돌아서 오던 길로 뛰어가버리니까 다행?인지 붙잡지는 않더라고요.
    그때는 진짜 청와대 직원이거나 대통령 경호원이거나 그것도 아님 사복입은 경찰인 줄 알았는데
    무슨 어린 여자애를 수상하다고 지랄. 내가 간첩으로 보이냐.;;;
    나이는 어리고 얼빵했지만 키도 160이 넘었고 몸이 워낙 성숙해서 20살이나 여고생으로 보였을거예요.
    끌고가서 덮칠 계획이었던것 같은데 완전 사이코거나 치밀한 놈은 아니었고
    그나마 도망칠 궁리를 했던 것이 다행이었어요.
    계속 따라갔으면 으슥한 곳으로 데리고가서 무슨 짓을 했을지 아찔하네요.

  • 28. 폴리
    '15.10.20 1:35 AM (14.43.xxx.243)

    정말 험한꼴 당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여겨야하는지...

    초 1 정도되었나 싶은데... 엄마랑 버스를 타고 어디 가는 길이었거든요.
    근데 그 때 버스에 자리가 많이 없어가지구 엄마랑 같이 못앉고 반대쪽 좌석에 앉아서 갔어요
    엄마는 동생 안고 가느라 같이 챙기기가 힘드셨었고..
    암튼 그러다 제가 앉은 자리 바로 앞에 어떤 술취한 아저씨가 앉아서는
    뒤를 돌아 저를 보고 한다는 말이 '아저씨랑 뽀뽀할까?' 그러더라구요.
    어렸지만 술냄새도 막 나고 혀도 꼬이고 하니 좀 이상한 사람이군 싶어서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엄마 곁으로 가니 돌아앉더라는..

    그리고 어릴 때 해운대 근처에 살았어서 방학이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노는게 일이었어요.
    그 때 초 4 정도 되었나...또 그렇게 해수욕장에서 놀고 있었는데요,
    어떤 아저씨가 제 뒤로와서는 손으로 제 무릎에서 허벅지를 스윽 쓰다듬다가
    가슴부위에서 두 손으로 움켜쥐듯 잡더니만 사라지더라구요.
    순식간이고... 너무 당황해서 제가 뭔 짓을 당했는지 누군지 돌아보고 할 새도 없었고,
    여름 휴가철이니 주변에 사람은 바글바글하니 누군지도 알아보기 힘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튜브를 끼고 있었기 때문에 튜브 아래로 만진거니 누가 눈치채기도 어려웠을거에요

    그 때는 어리기도 했고 지금처럼 성폭행이니 성추행이니 사건사고가 많이 보도되는
    그런 때는 아니었어서 이게 뭔가 하는 그런 어리바리한 상태....니 신고는 고사하고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기분은 왜인지 몰라도 드러워서 ㅡㅡ;;;) 살았던거 같네요.

    그러고는 현재까지는 별 일 없이 잘 살아왔으니 그나마 다행인건가요..

  • 29. 그래도 댓글단 분들은
    '15.10.20 1:56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위험에서 빠져나와 다행이네요. 아 진짜 너무 무서워요

    연쇄살인범 강호순도 잘생긴 얼굴에 고급차 타고다니면서
    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는 아가씨에게 접근해서
    방향 같으면 같은 방향까지만 태워줄게요 해서 성폭행하고 죽였다잖아요 ㅠㅠ

    할머니가 길 좀 가르쳐 달라고 짐들고 막 어쩔줄 몰라하는거 도와주려던
    착한 여고생들
    봉고차로 유인해서 납치했다는 얘기가 제일 무서웠어요
    할머니 도와주려는 선하디 선한 심성 이용한거라 더 증오스럽고....
    괴담인지 진실인지 모르지만요 ㅠㅠ

    아 너무 무서운 세상이에요

  • 30. 그래도 댓글단 분들은
    '15.10.20 1:56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위험에서 빠져나와 다행이네요. ㅠㅠ

    연쇄살인범 강호순도 잘생긴 얼굴에 고급차 타고다니면서
    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는 아가씨에게 접근해서
    방향 같으면 같은 방향까지만 태워줄게요 해서 성폭행하고 죽였다잖아요 ㅠㅠ

    할머니가 길 좀 가르쳐 달라고 짐들고 막 어쩔줄 몰라하는거 도와주려던
    착한 여고생들
    봉고차로 유인해서 납치했다는 얘기가 제일 무서웠어요
    할머니 도와주려는 선하디 선한 심성 이용한거라 더 증오스럽고....
    괴담인지 진실인지 모르지만요 ㅠㅠ

    아 너무 무서운 세상이에요

  • 31. 그래도 댓글단 분들은
    '15.10.20 1:56 AM (115.93.xxx.58)

    위험에서 빠져나와 다행이네요. ㅠㅠ

    연쇄살인범 강호순도 잘생긴 얼굴에 고급차 타고다니면서
    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는 아가씨에게 접근해서
    방향 같으면 같은 방향까지만 태워줄게요 해서 성폭행하고 죽였다잖아요 ㅠㅠ

    할머니가 길 좀 가르쳐 달라고 짐들고 막 어쩔줄 몰라하는거 도와주려던
    착한 여고생들
    봉고차로 유인해서 납치하고 인신매매했다는 얘기가 제일 무서웠어요
    할머니 도와주려는 선하디 선한 심성 이용한거라 더 증오스럽고....
    괴담인지 진실인지 모르지만요 ㅠㅠ

    아 너무 무서운 세상이에요

  • 32. 저기요
    '15.10.20 3:31 AM (219.249.xxx.16) - 삭제된댓글

    윗님. 제가 알기론 강호순은 같은 교회를 다니던 여자들에게 "ㅇㅇ교회 다니지 않나요? 저도 그 교회 다닙니다. 가까운 거리까지 제가 태워드릴께요. " 이런 식으로 접근해서 여자들을 납치하고 살해할 수 잇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강호순이 잘생겨서 여자들이 의심않고 차에 탄 게 아니라요. 근데 뉴스에선 강호순이 교회얘기가 보도가 안됐던 걸로 을고 있습니다.

  • 33. 저기요
    '15.10.20 3:58 AM (219.249.xxx.16) - 삭제된댓글

    윗님. 강호순이 자신의 잘생긴 얼굴과 고급차를 들이대자 여자들이 자발적으로 의심없이 차량에 탑승했다는 것은 강호순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경찰들은 거짓말로 보고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감정의 기복 없이 거짓말을 한다는 거예요.

  • 34. 그래요?
    '15.10.20 4:41 A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연쇄살인범측의 주장이라면 신빙성이 없군요.

    저 대학때 친구가 하도 길에서 차 세우고 타라면 택시타듯이 모르는 남자 차를 덥석덥석 잘 타서
    그러면 안된다고 어떤 사람일줄 알고 그러냐고 그 얘기 한적 있어서 죽 그렇게 기억했는데...
    디행히 제 친구는 나쁜일 안겪고 무사해요.

  • 35. 그래요?
    '15.10.20 4:42 AM (115.93.xxx.58)

    연쇄살인범측의 주장이라면 신빙성이 없군요.

    저 대학때 친구가 하도 길에서 차 세우고 타라면 택시타듯이 모르는 남자 차를 덥석덥석 잘 타서
    어떤 사람일줄 알고 그러냐고 그 얘기 한적 있어서 죽 그렇게 기억했는데...
    다행히 제 친구 차 태워준 사람들 중엔 나쁜사람 없었지만
    진짜 겁도 없이 그러면 안된다고 막 말렸었죠

  • 36. 저기요
    '15.10.20 7:08 AM (219.249.xxx.16) - 삭제된댓글

    강호순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는데 같은 교회를 다니던 여자들에게 가까운 거리까지 태워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이 기독교 신자라는 말이 쏙 빠지고 연쇄살인범 스스로가 밝힌 잘생긴 외모, 고급차의 유혹은 피해자에 대한 주의도 없이 그대로 퍼져나갔구요. 그리고 강호순에게 살해당한 여성들 중에 이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는 여성도 있다고 하네요. 힘으로 바로 제압할 수 있는 상대는 힘으로 제압한 뒤 휴대폰을 꺼서 위치추적을 피했고, 여성이 타기를 주저할 경우엔 착실한 교회신자 가면을 쓰고 적당한 때와 장소에 도달할 때까지 연기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언론이 범죄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그들이 감형받기 위해 하는 거짓말들을 아무런 검증없아 보도하지좀 말았으면 하는데 들은 척도 안하네요.

  • 37. 저기요
    '15.10.20 7:21 AM (219.249.xxx.16) - 삭제된댓글

    강호순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는데 같은 교회를 다니던 여자들에게 가까운 거리까지 태워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이 기독교 신자, 같은 교회, 구면이란 말에 의심없이 탔다는 말이 쏙 빠졌었죠. 그리고 강호순에게 살해당한 여성들 중에 이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는 여성도 있다고 하네요. 힘으로 바로 제압할 수 있는 상대는 힘으로 제압한 뒤 휴대폰을 꺼서 위치추적을 피했고, 여성이 타기를 주저할 경우엔 착실한 교회신자 가면을 쓰고 적당한 때와 장소에 도달할 때까지 연기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튼 이와 관련하여 제가 한국 언론에게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발 범죄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그들이 감형받기 위해 하는 거짓말들을 아무런 검증없이 그대로 보도하지좀 말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 남자가 여자를 살해한 뒤 경찰조사에서 부인이 바람을 펴 살해라고 밝혀 ㅡ 이걸 그대로 보도하는데 다음날 같은 사건의 다른 기사를 보면 부인이 아닌 전부인이고 둘은 이혼했고, 그 다른 남자는 이혼한 전부인의 현남편일 경우. 2) 또 남자가 여자를 살해했는데 살인범 말을 그대로 인용하며 내연녀 살해 ㅡ 이런식으로 보도하지만 알고 보면 내연녀가 아니라 둘은 생판 남이었고, 남자가 일방적으로 대쉬, 스토킹하며 여자 괴롭히고, 여자는 반복해서 싫다고 얘기했던 경우 ㅡ 그래도 안받아주니까 살해 ㅡ 진짜 읽다보면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 38. 비명횡사할뻔
    '15.10.20 8:26 AM (122.35.xxx.146) - 삭제된댓글

    버스에서 졸다 깨보니 내릴곳을 지나쳤더라고요ㅠ
    무작정 다음 정거장에 내렸는데
    인적도 드물고 어두웠어요ㅠ

    횡단보도가 보여서 신호바뀌면 건너려고 기다리는데..
    어떤 미ㅊ놈(노숙자 분위기)이 막 주먹을 휘두르는거에요
    안가?안가? 빨리뛰어! 당장뛰어건너! 죽을래?

    도움청할 사람도 장소도 없고
    몇번을 피하다 진짜 안되겠더라고요
    저 4차선 도로로 그냥 뛰었잖아요

    여차하면 무단횡단하다 교통사고로 큰일났겠더란ㅠ
    15년전 일인데 지금도 생각나네요ㅠ

  • 39. 점4개님 제동생과같은일을
    '15.10.20 8:29 AM (39.7.xxx.115)

    제 동생은 대구에서 서울역까지오는데 그랬구요
    그사람 이 서울과 대구를 왔다갔다하면서 그런시도를했나보네요 체구도그렇고요
    동생한테 이야기듣고 약멕여서 너를어떻게할라고했다하며 제가 얼른 드링크제 버리라고그랬어요
    동생도 이상해서 안먹고 집까지 가져와서 제게이야기했거든요

  • 40. 점4개님 제동생과같은일을
    '15.10.20 8:30 AM (39.7.xxx.115)

    20년전 이야기에요

  • 41. 점 네개예요
    '15.10.20 9:09 AM (1.251.xxx.136)

    윗님, 다시 들어와서 읽어보니
    제가 40대 중반이니까 20년 전 쯤 되네요.
    헉, 그런 수법을 쓰는 놈이 있었나봐요.

  • 42. 저도
    '15.10.20 10:03 A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어스름 깔리는 시각에 서울에서 퇴근하고 정류장으로 가고 있었는데
    다가구 많은 집 골목길에서 웬 건장한 남자가 날 지목하면서 손짓하는거예요
    왜요? 하고 쳐다보니 뭔가 같이 들어달라는거예요 혼자 못하는데 좀 도와달라고 웃으면서
    그말만 하고 일단 대답한걸로 자기부탁도 당연히 들어줄줄 아는듯이 뒤돌아서 가길래
    아무런 의심도 안하고 그남자가 가는쪽으로 몇걸음 따라가다가
    웬 건물의 쪽문을 열고 다시 손짓하는데 위에 보니 여관 간판이 조그맣게 흔들리는걸 보고
    순간 아차 싶어서 뒤돌아서 그냥 빠르게 걸어서 인파에 들어가는데
    제 앞에서 오던 사람들이 눈이 동그래져서 제 뒤쪽을 보더라구요
    화가난 그남자가 뒤에서 뭔짓을 했나본데 전혀 안돌아보고 그냥 정류장으로 빠르게 걸어갔다는

  • 43.
    '15.10.20 10:05 AM (124.49.xxx.27)

    아저씨는 뭔넘의 아저씨.....씨발넘이네요 진짜..

    큰일날뻔했네요

  • 44. 저도
    '15.10.20 10:05 AM (121.161.xxx.86)

    어스름 깔리는 시각에 서울에서 퇴근하고 정류장으로 가고 있었는데
    상가와 다가구가 혼재된 골목길에서 웬 건장한 남자가 날 지목하면서 손짓하는거예요
    왜요? 하고 쳐다보니 뭔가 같이 들어달라는거예요 혼자 못하는데 좀 도와달라고 웃으면서
    그말만 하고 일단 대답한걸로 자기부탁도 당연히 들어줄줄 아는듯이 뒤돌아서 가길래
    아무런 의심도 안하고 그남자가 가는쪽으로 몇걸음 따라가다가
    웬 건물의 쪽문을 열고 다시 손짓하는데 위에 보니 여관 간판이 조그맣게 흔들리는걸 보고
    순간 아차 싶어서 뒤돌아서 그냥 빠르게 걸어서 인파에 들어가는데
    제 앞에서 오던 사람들이 눈이 동그래져서 제 뒤쪽을 보더라구요
    화가난 그남자가 뒤에서 뭔짓을 했나본데 전혀 안돌아보고 그냥 정류장으로 빠르게 걸어가는동안
    얼마나 심장이 뛰던지
    쫒아와 잡아채기라도 했으면 어땠을까 지금도 무서워요

  • 45. 요리걸
    '15.10.20 10:11 AM (58.140.xxx.177)

    십년전쯤 전에 회사가 복정동(성남) 쪽에 있었어요.
    비가 엄청 많이 오는 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좋은 차를 탄 호감형? 아저씨가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타라고 했어요. 비 많이 온다고.. 저 말고 여대생들도 몇몇 있었고.. 그땐 막연한 불안감에 안타긴 했는데.. 강호순이 저런식으로 접근했다소 생각하니 소름끼치네요 ㅜㅜ

  • 46. 감사
    '15.10.20 10:42 AM (203.142.xxx.240) - 삭제된댓글

    성폭행등 여자 유인법
    여자 조카들에게 이 글 퍼서 보여줘야겠어요. 다들 많이 나눠주심 좋겠네요

  • 47. 감사
    '15.10.20 10:49 AM (203.142.xxx.240) - 삭제된댓글

    조심하라고 여자 조카들에게 이 글 퍼서 보여줘야겠어요. 다들 많이 나눠주심 좋겠네요

  • 48. 전..
    '15.10.20 11:01 AM (1.126.xxx.117)

    초1 때 골목에 심부름 초저녁에 나갔다 성추행 당했습니다. 젊은 남자가 문방구 건물에 좀 올라와.. 거기 계단에서..
    바지가 젖어 울면서 집에 가니 엄마는 다음날 절 목조르면서 같이 죽자고 우셨네요
    인생 망쳤는 줄 알고 20년 지나니 다행히 잘 살긴 하는 데.. 힘들어서 엄마랑은 연락 끊었어요

  • 49.
    '15.10.20 11:04 AM (39.7.xxx.183)

    1. 예술의 전당 근처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그때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어서 인적이 드물었어요
    십여년전이어서 지금보다 더 어두웠어요

    그랜저가 앞에서더니 ㅆㅂㄴ 지거잡고 흔들어대더이다.

    2. 버스에서 지나가면서 팔꿈치로 가슴 스치고 가거나, 흔들리는 척 하면서 고의적으로 앉아있는 사람 얼굴에 지 중앙을 가깝게 대는 경우

    3. 다리 아픈 척하면서 계단 부축해달라면서 밀착하는 경우

    4. 여름에 지하철이나 길에서 뒤에서 오면서 카메라로 다리 찍는 거

    5. 종교행사에서 줄서서 가는데 고의적으로 밀착해서 오는경우. 살다 살다 경건한 곳에서 그런 변태 볼 줄이야.

    짜잘하고 눈에 확 띄는 거 아닌 추행은 정말 일상다반사에요. 길에서 눈강간라는 놈들은 정말 너무 많아서 그냥 무시하고 못 본척 하는 게 낫고.

    인터넷 대중게시판에는 실체도 모호한 익명적 다수의 여성을 '김치녀'라고 떠드는 이상한 댓글들


    진짜 먹고 사는 일도 힘든데, 평범한 사회구성원이며 여성이라는 존재로 사는 거, (난 단 한번도 타인을 성적으로 유린하거나 희롱한 적 없는데)
    진짜 피곤하고 힘드네요

    힘들어요

  • 50. 저도
    '15.10.20 1:10 PM (211.36.xxx.73)

    저도 딸들에게 이글 저장해놓고 보여줘야겠어요

  • 51. 저도
    '15.10.20 1:28 PM (222.239.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딸들에게 이글 저장해놓고 보여줘야겠어요 222

  • 52. 저도
    '15.10.20 1:29 PM (222.239.xxx.181)

    위험한 상황들. 딸들 교육용.
    저도 딸들에게 이글 저장해놓고 보여줘야겠어요 222

  • 53. ///
    '15.10.20 1:47 PM (1.254.xxx.88)

    한국사람들이 대체로 남을 잘 믿고 따라요...너무너무 순진해요...
    길거리에서 칼부림이나 총 쏴대거나 그런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조선시대 외국인들의 한국일기를 보면 사람들이 참 순하다. 일부러 시비를 걸려고해도 슬슬 피하더라...라는 대목이 생각나네요.

  • 54. 위험한 상황
    '15.10.20 1:49 PM (116.33.xxx.14)

    저도 저장해서 딸보여줘야겠네요 하 세상이 왜이리 무서워졌는지

  • 55. 별님
    '15.10.20 1:53 PM (49.1.xxx.105) - 삭제된댓글

    딸한테 보여줘야겠어요..ㅠㅠ

  • 56. 일상다반사
    '15.10.20 1:57 PM (121.140.xxx.119)

    원래 그래요. 대학 때 학교 안까지 들어가는 버스 안에서 제 엉덩이에 자기 하체를 붙이고 안 떨어지던 놈이 있었어요. 제가 피하는데도 버스복도에 사람이 꽉 차서 많이 움직일 수도 없고 내려서 쫓아갔는데 뛰어서 달아나더라구요. 토할 것 같고 얼마나 기분 더러운지.

    이 정도 성추행은 옛날부터 정말 많았어요. 세상이 험해져서 더 많아졌다기보단 미디어와 인터넷 덕분에 더 많이 알려져서 부각되는 게 큰 듯해요. 가끔 인도 욕할 거 없다는 생각합니다. 이런 일 겪으시면 꼭 신고하세요.

  • 57. 어린놈들도...
    '15.10.20 2:25 PM (218.48.xxx.177)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 언니랑 완행버스타고 시골내려가는데 자리가 없어 서서가고있었어요.
    사람들이 가득서있고...어느순간부터 뒤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어 보니 어떤 중학생녀석이 제엉덩이에 밀착하고 열심히 부비부비를..... 사람은 많고 몸을 빼려해도 돌려지지도 않을정도로 꽉찬 버스에서 어찌할바 모르고 고스란히 당했어요. 지금이라면 소리라도 질렀겠지만 그땐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차에서 내리는데 언니가 왜그렇게 얼굴이 하얗냐고.....ㅜㅜ

    한참 뒤 골목길에서 남자 중학생이랑 딱 마주쳤는데 제가슴을 꽉 움켜쥐는거예요. 막 소리를 질렀지요. 너 몇학년이냐고 나 중2인데 나보다 어린놈 같은데 무슨짓이냐고... 둘이서 골목길에서 대판 싸웠다는....

    그런 어린 놈들이 커서 그런 나이든 놈들이 되겠지요?

  • 58. 어린놈들도...
    '15.10.20 2:26 PM (218.39.xxx.199)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 언니랑 완행버스타고 시골내려가는데 자리가 없어 서서가고있었어요.
    사람들이 가득서있고...어느순간부터 뒤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어 보니 어떤 중학생녀석이 제엉덩이에 밀착하고 열심히 부비부비를..... 사람은 많고 몸을 빼려해도 돌려지지도 않을정도로 꽉찬 버스에서 어찌할바 모르고 고스란히 당했어요. 지금이라면 소리라도 질렀겠지만 그땐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차에서 내리는데 언니가 왜그렇게 얼굴이 하얗냐고.....ㅜㅜ

    또 한번은 골목길에서 남자 중학생이랑 딱 마주쳤는데 제가슴을 꽉 움켜쥐는거예요. 막 소리를 질렀지요. 너 몇학년이냐고 나 중2인데 나보다 어린놈 같은데 무슨짓이냐고... 둘이서 골목길에서 대판 싸웠다는....

    그런 어린 놈들이 커서 그런 나이든 놈들이 되겠지요?

  • 59. 에그나
    '15.10.20 3:03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징글받다 그죠.
    대중교통 이용시
    커다란 스케치북 같은거라도 엉덩이에 두르고 다니라하고 싶네요.

  • 60. 용팔이의 추억2
    '15.10.20 3:07 PM (175.196.xxx.5)

    맞아요. 저도 여기 저기 가격 물어보다가 바보같이 지하철로 가는데, 마지막 갔던 전자상가 아저씨가 제 뒤를 몰래 한참을 쫓아왔나 봐요
    사람 많은 데 이년 저년 하면서 욕을 하고 가격만 물어보고 안 산다고 소리소리 질렀던 기억이 있어요.
    당황하고 부끄러워 아무 말도 못했는데, 지나고 밤에 속에서 불이 올라와서 한참을 울었네요.
    정말... 그래서 저도 용산 전자 상가 안 가요.

  • 61. ㅇㅇ
    '15.10.20 3:16 PM (175.197.xxx.127)

    저도 순딩하고 좀 약해보이는 인상에 어릴 때 종종 이런 일 겪었었는데
    나이 든 탓도 있겠지만 운동해서 근육 키우니 걸음걸이 자체가 당당하고 힙 있어지고
    눈에도 좀 힘이 들어가고 하니까 그런 시도 하는 놈들도 없더라구요.

  • 62. ㅇㅇ
    '15.10.20 3:17 PM (175.197.xxx.127)

    혹시 이런 일을 종종 겪는 어린 분들 계시면 전 일단 운동을 권하고 싶어요.
    근력이랑 체력이 세지면 일단 걸음걸이부터 당당해지고 기가 세 보여서 만만하게는 안 보여요
    저런 놈들도 약해보이는 여자 노린다더라구요

  • 63. ..
    '15.10.20 3:27 PM (125.187.xxx.6) - 삭제된댓글

    여자 유인법 저장해서 경각심 갇겠습니다

  • 64. ..
    '15.10.20 3:29 PM (125.187.xxx.6)

    여자유인법 저장해서 경각심 가질께요

  • 65. 스텡
    '15.10.20 3:33 PM (116.121.xxx.149)

    저도 나중에 딸보여줄래요

  • 66. 난 얼굴이 세게 생겨서
    '15.10.20 3:34 PM (211.48.xxx.173)

    그나마 별로 안당했네요.
    제 얼굴이...나 건드리면 씨발 다 죽었어.
    이런 얼굴이거든요.

  • 67. ㅇㅇ
    '15.10.20 4:05 PM (203.243.xxx.10)

    저도님
    저랑 비슷하네요 12살때 동네에서 자전거타고 있었는데 어떤아저씨가 무거운 짐있으니 도와달라고 해서 따라갔어요 네걸음정도. 집앞이라 이상하다는 생각도 안했는데 거기서 하체앞을 부비부비하면서 좋지?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짐이 안에 있으니 기다리라고 앞으로 가는데 본능적으로 이상해서 도망쳤어요
    따라갔으면 어찌됐을지... 어린 딸보니 이런거 가르쳐야겠어요 성폭행의 왕국입니다
    대학교에서도 킹카소리듣는 인간 소풍에서 가슴움켜쥔거 생각하면... 그인간이랑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여자 안됐어요 다른여자가 접근할까봐 경계하던데. 겉보기로는 괜찮았던 쓰레기인간

  • 68. 남편과
    '15.10.20 10:28 PM (58.143.xxx.78)

    결혼 전 등산 간 적 있는데
    우연히 어느 혼성맴버들과 같이 등반하는 모양새
    내려올 때는 좀 험한 구석도 있었는데 너나할것없이
    서로 손 정도 잡아주고 하더군요.
    뛰어내리기는 좀 망설여지고 하던참에 등산 익숙해보이는 어느 30대남이
    앞에 여자분 손 잡아 내려주고 그 담이 저였고
    남친은 제 뒤에 고맙게도 손잡아준다 싶었고
    앞에분 무사히 건너 내려가시기에 그냥 남자분
    내민 손 잡고 내린거죠. 내리면서 자기 몸에
    밀착시키더니 유방을 꽉 만지더라는 첨이라
    먹먹했어요. 황당했죠. 그 담부턴 선의의 손 내밀어도
    안 잡네요. 그 놈 멀쩡한 놈이 웃고 있더라구요.
    남친 곁에 있는데도 그런 변태들이 있어요.

  • 69. 에혀
    '15.10.21 1:36 AM (124.48.xxx.211)

    여자들 살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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