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 조리중인데..남편때문에 돌겠어요

ㅠㅠ 조회수 : 3,405
작성일 : 2015-10-19 14:08:33
출산한지 18일 되었어요.
출산 당일날도 지방에서 올라오신 시어머니 병문안 오셨는데
모자동실 시간도 아닌데 남편이 우겨서 애기 억지로 병실 복도 딴데로 돌아 데리고 오고 어머님 조금이라도 방에서 더 보여 드린다고..
저는 회음부도 너무 아프고 좀 쉬고 싶은데
곧 내려가는 어머님 손주 보게 하고픈 마음은 알겠는데 정말 이건 아니자나여. 병실 나오면서 화를 냈어요 제가..지금 제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어머니 눈치보냐고..

조리원에서 지난주에 나왔어요.
이번주말에 어머님이 시골에서 올라오신다는데
지금 친정엄마가 조리를 도와주고 계세요.
어머님은 그냥 오셨다 가실 생각이신거 같은데
저랑 한마디 상의도 없이 어머님한테 전화로 엄마 자고가! 주말에 와서 자고가! 여기 방있어!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저 사람은 나랑 왜 결혼을 했나 싶어서..
날 과롭히려고 작정을 했나..
지금 이제 막 모유수유가 잘되기 시작해서 애기랑 젖물리는데
시어머니 잠깐 오시는거라도 내몸이 정상이 아닌상태에서
어머님앞에서 젖물리기 싫거든요
그리고 저희집 15평이라 방도 사실 없어요 ㅠㅠ
아직 몸이 회복이 안되서 친정엄마도 사실 간간히 트러블있는데 저 도와주러 오신거니 아무말 안하고 편히 있으려고 노력중인데..
남의 편..산모가 중요한 시기에 자기엄마만 생각하는 남편 어디 버리고 싶네요.......
IP : 175.223.xxx.1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9 2:16 PM (61.102.xxx.238) - 삭제된댓글

    지금이라도 남편 혼자있으라고하고
    친정가서 편하게 조리하고 오세요
    남편은 간만에 자기엄마랑 며칠 같이 있으라고 하고요
    산모는 마음편하게 조리잘해야 모유도 잘나오고 몸도 가벼워져요

  • 2. ㅇㅇ
    '15.10.19 2:17 PM (121.155.xxx.234)

    남편이 진짜 뭣도 모르는 철부지 네요ᆞ방도 없다며
    자긴 어디서 자라고 시엄니 한테 그런데요?
    시어머니 오심 친정어머니도 배로 더 힘든데.....
    진짜 뭘 보고 결혼했냐고 묻고 싶네요
    강하게 나가세요ᆞᆞ본인 입장 충분히 얘기하구요

  • 3. 어머머
    '15.10.19 2:20 PM (1.240.xxx.48)

    진짜철없네요 남편
    친정가서 조리를하세요.

  • 4. 올리브
    '15.10.19 2:23 PM (223.62.xxx.110)

    시엄마도 알거 다 알건데

    어이가 없네요

  • 5. 근데
    '15.10.19 2:28 PM (14.1.xxx.165) - 삭제된댓글

    철없는 남편은 죽을때까지 철없는 짓만하더라는...

  • 6. 파워업
    '15.10.19 2:35 PM (111.118.xxx.157)

    죄송하지만...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잖아요 그러니 님이 잘 대처하세요. 저도 간호사가 와서 어쩔수없이 시어머니 앞에서 젖물린적 있는데 짜증났었어요. 친정에 가셔서 조리하심이 어떠신가요?

  • 7. 원글
    '15.10.19 2:40 PM (175.223.xxx.187)

    친정집에서 조리할 상황이면 제가 벌써 갔겠지요....
    친정이 통영이구 ㅜㅠ 이 몸상태로 갈수도 없어요....
    친정어머니도 담주까지만 계세요..저희집에서 2주조리..
    남편한테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려구요..

  • 8. ...
    '15.10.19 3:26 PM (58.146.xxx.43)

    헐...15평에서 놀랐네요.방이 몇개라서 애랑 산모, 장모, 에 시어머니, 남편까지...

    근데 남자들은 몰라요..
    자기가 안낳아봐서..진짜 몸이 아프다는걸 몰라요. 자기 몸이 아니라서.
    그래서 그런 거에요.

    저 애둘낳았는데 몰라요.
    지금 셋째 임신중인데도 몰라요..하하하...

    내몸아픈거는 내가 감당해야하고요.
    대신 야무지게 남편몫을 감당을 시켜요.
    왠지 님남편 아직 어리바리 할것 같아뵈는데 친정엄마가고나면 육아와 살림 많이 시키세요.

  • 9. 아이고
    '15.10.19 4:27 PM (59.13.xxx.137)

    저도 조리원에서 나와 일주일 시엄니랑 있다가 사이 틀어져서 남편이랑도 사네마네 난리 났었어요.
    모유수유 제대로 안된건 당연하고, 스트레스에 트라우마까지 생겨서 둘째 낳기 무서울 정도... ㅠ
    원글님 남편 성향 제일 잘 아시니까.
    남편분이 원글님편이면 잘 구슬려서 최대한 접촉을 피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761 안철수는 강철수가되시라.. 8 새누리 2016/04/04 624
544760 2층하고 탑층하고 어디가 더 나을까요? 5 전세집 2016/04/04 1,655
544759 음식 추천 좀 해주세요 음식 2016/04/04 411
544758 송중기가 모가멋있냐고해서 저도 강동원 대체어디가멋있다는건지 55 별루 2016/04/04 5,881
544757 부동산 복비 너무 비싸지 않나요? 24 ... 2016/04/04 5,634
544756 나름 엄청 꾸몄는데.. 10 봄이라.. 2016/04/04 4,341
544755 소득없는 사람이 담보대출끼고 집을 사면요 9 2016/04/04 2,319
544754 초1 초2 남아 두신 분들 도와주세요~ 3 safari.. 2016/04/04 1,106
544753 자궁근종 상담 받았고.. 결정 했어요 ^^ 13 챠우깅 2016/04/04 4,812
544752 화장실 변기 청소 꺠긋히 씻는 노하우? 8 2016/04/04 4,908
544751 예원학교 준비 9 무명 2016/04/04 7,470
544750 미역국 육수, 멸치다시 해물믹스 괜찮을까요? 1 미역 2016/04/04 1,142
544749 자유경제원, '이승만 시 공모전' 수상작 취소 해프닝 14 세우실 2016/04/04 3,118
544748 150~165사이즈 칠부내복과 배기바지 살 곳 알려주세요 1 옷사기 2016/04/04 778
544747 매일 산에 가시는분. . .몇시간 정도 소비하시나요? 8 . . . 2016/04/04 1,622
544746 레이저프린터기 추천좀 부탁해요.. 두리 2016/04/04 741
544745 멘탈붕괴시키는 분이 만나자고 한다면? 8 ㅠㅠ 2016/04/04 2,053
544744 직장다니며 운동하려니...흑... 11 비실비실 2016/04/04 3,127
544743 강남 비싼 동네 사는데 차가 없는 여자 41 ... 2016/04/04 22,056
544742 남편과 싸우고 가방사려는데 이거 어떤가요.. 20 ,, 2016/04/04 5,395
544741 유럽 단맛과 한국 단맛 44 설탕 2016/04/04 6,648
544740 곧 결혼기념일인데 집에서 만들어 먹고싶은데 메뉴추천좀 부탁드릴께.. 8 음냐~ 2016/04/04 1,233
544739 김냉에 넣어둔 파프리카가 얼었어요 2 우째 2016/04/04 2,624
544738 경찰관과 다운증후군 아들 숨진 채 발견 13 에고 2016/04/04 7,154
544737 폐경 된지 15년짼데 ... 5 검색 2016/04/04 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