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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한가하신분~~같이 수다 떨어요 !!

가을 하늘~~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5-10-19 12:02:16
날씨 좋네요~~
빨래도 해야하고, 설겆이도 해야 하고
청소도 해야하는데 ~ 마냥 뒹굴거리고만 싶은 월욜입니다~~

약속잡고 만날 친구, 학모모로 만난 친구는 많은데
절친은 멀리 살고 , 학부모로 만난 친구들은
약속하고 만나긴 해도 집을 오가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람은 없어요

한때는 동네에서 절친으로 또는 항상 같이 다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도 했지만,,
부러운 걸로 끝 ~~

사람들과 어울리고 별무리 없이 잘지내지만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도 받고 ,,
그 스트레스가 제가 가진 왜곡된 생각도 있을것이고
질투도 있을것이고 비교도 있을것이고 ,,

그러한 것들에서 좀 더 벗어나 되도록이면 성숙하게 사고하고 행동하려고 작년부터 엄청 노력하고 있어요


항상 누군가를 보며 비교하고 나를 자책한 시간들이
많았거든요 ~


이젠 , 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살려고 노력해요 ~

사람들과 어울릴때도 혼자일때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도 살짝 우울하려고 했는데..

계속 생각했죠 ~
오늘도 좋은 생각만 하자 !! 이렇게 저에게 다독이며 .

수다가 아니라 독백이 되었네요

다들 지금 모하세요 ?
전 딩굴딩굴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학교에서 오면 바쁜척 할렵니당 ㅋㅋ

IP : 211.215.xxx.2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9 12:04 PM (1.233.xxx.40) - 삭제된댓글

    저는 지금 애 학교모임에 갔다가 커피마시자는 엄마들한테 대강 둘러대고 집에 와있어요.
    저도 집이 제일 좋고, 엄마들이랑 커피마시면서 수다떨기, 놀이터에서 수다떨기 적응하기 힘들어요.
    책읽고 영화보고 인터넷서핑하고.. 라디오듣고 그런게 가장 좋습니다.

    이따 아이 오면 같이 놀아주고 수학학습지 한두장 같이 풀어야지요.

    날씨 참 좋은데 미세먼지 나쁨이라면서요? ^^;;;;

  • 2. ...
    '15.10.19 12:08 PM (1.233.xxx.40) - 삭제된댓글

    참..저도 어릴때는 제 성격이 마음에 안들었어요.
    공부는 전교1등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잘했는데 앞에 나서는건 싫어했거든요.
    친구도 소그룹으로 단짝친구만 만들어서 놀았는데,
    그런 성격의 경우 드센 아이랑 잘못 엮이면 참.. 오해 사기 쉽지요.
    그때 제 엄마는 저를 전혀 지지해주지 않았어요.
    오히려 공부벌레, 공부만 잘하지 인간은 덜된 것..이런 말로 저를 상처주셨어요.

    지금와서 제가 저를 돌아봐도 저는 소극적이고 (후천적으로) 자신감이 없는 아이일뿐이었는데
    그나마 공부라도 탑으로 잘했는데 왜 우리엄마는 그걸 그렇게 인정을 못했을까..싶어요.
    그래놓고 제가 서울대 가니 밖에 나가서 으스대기는 엄청 으스대시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저는 어릴때 친구들은 거의 안만나고,
    대학교 가서 만난 친구가 거의 평생 친구입니다.
    대학교 교정에만 가도 마음이 편하고, 그떄 친구들이랑은 무슨 얘기든지 할 수 있을것같아요.

    나를 나로 인정하고.. 내가 잘하는 것, 못하는 것과 상관없이 내 부모는 나를 그저 사랑할 뿐이라는 것..
    그 마음을 제 자식에게 전달해주려고 매일매일 노력하면서요.

  • 3. 김흥임
    '15.10.19 12:10 PM (175.252.xxx.252) - 삭제된댓글

    직원들 하나둘 밥먹으러 올라오고
    저는 좀 한가한시간
    사이사이 눈팅
    댓글놀이중입니다

  • 4. 원글
    '15.10.19 12:20 PM (211.215.xxx.23)

    오매~~~ 김흥임님께서 댓글을 ~~
    영광입니다 ~~^^

    저 82 아주 아주 오래된 회원이예요 ~~

    저도 일해야 하는데 이러고 있네요 ~

    히힛

  • 5. ....
    '15.10.19 12:20 PM (220.86.xxx.20)

    지난 주 수요일,빨래 한 가득 품고 임무수행중인 세탁기가 고장이 났어요.
    어찌나 황당..당황..스럽던지요.
    급히 as신청하고 기사님 오셨는데 13년 된거라 부품이 없다네요.
    빌트인 세탁기가 구입하고 바로 배송이 안되는건 또 지금껏 몰랐네요~ㅎ
    아직껏 배송이 안되고 세탁물은 태산을 이루고~

    이틀 손 빨래하니 손목이 아프고 잘 행궈지지도 않고,
    혹시나 수건4개 넣고 호기심에 돌려보니 어머나~? 돌아가요~ㅋ
    이럴줄 알았다면 한바구니 넣을걸..
    살살~ 조심조심~ 더도 말고 세 번만 돌아가주길 간절히 바래요.

  • 6. 원글
    '15.10.19 12:23 PM (211.215.xxx.23)

    가전은 7년만 넘어가도 부품이 없다더라구요
    ㅠㅠ

    세번 돌아가길 저도 간절히 빌어드릴께요 ~~

  • 7. 김흥임
    '15.10.19 12:27 PM (175.252.xxx.252) - 삭제된댓글

    헤헤
    이런 수다방 좋아요

  • 8. ...
    '15.10.19 12:30 PM (115.41.xxx.165)

    낼부터 빡시게 일해야 하는데 어제부터 그냥 멍~ 합니다 원래 낙천적이고 건망증도 심해서 고민이나 어려운 일 있어도 오래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지난주엔 정신과도 다녀 왔어요...제가 생각했던 스스로의 낙천성은 낙천성이 아녔나 봅니다 문제가 한 두개가 아니라서 뭐부터 해결해야 할 지,또 그럴만한 의욕도 안생기고...너무 당황 스러울만큼 무기력 하네요.

  • 9. 원글
    '15.10.19 12:39 PM (211.215.xxx.23)

    수다방~~ 한번씩 개설할까봐용 ~~ 홍홍

    무기력 ㅠㅠ
    저도 참 ~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
    전업이지만 인문학, 철학 강의 열심히 듣고 스터디도 하고~~ 그럼에도 늘 허기지고 무력했던 순간이 ~~

    아마도 내 욕심때문이었겠죠 ~~

    흠,, 무기력할때도 있고 너무 기분 좋아 날라갈것 같은 때도 있고 그런저런 때도 있더라구요
    그럼에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거

    우울할때도 기쁠때도 충분히 그 감정을 받아들이시면 곧 돌아온다는거 ;

    우울하다 무기력하다에 자꾸 연연해하시면 그 감정들을 붙들고 있는 것이니 ~~
    그냥 그 감정이 왔다가 흘러가게 좀 내버려 두시면 ,,,


    저도 한참 그럴때가 있어봐서 ~~ ^^

  • 10. ...
    '15.10.19 12:56 PM (115.41.xxx.165)

    원글님 감사해요...뭐 이것도 지나가겠죠..아마 그동안 제 본연의 기분이나 감정을 제대로 안보고 굳이 피하고 싶었던ㅜ것 같아요... 이런 고민과 감정은 어릴때나 하는 거라고 치부 했는데 나이가 꺽어진 구십이 지나면서 다가오니 좀 당황 스럽네요 저의 사상이나 철학...은 너무 거창하고 그저 제가 어떤걸 좋아하고 싫어 하는지 내면을 좀 더 차분히 들여다 봐야 겠어요.

  • 11. 원글
    '15.10.19 1:09 PM (211.215.xxx.23)

    꺽어진 구십 ㅍㅎㅎㅎ
    전 심지어 나란 사람에 대한 고민들을 40
    넘어서 했다는요 ~

    대학땐 놀기 바빴고 , 직장다닐땐 제정신 아닌 채로
    다녔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정신없이 ~~

    그러다 이제 시간이 좀 나니 나란 인간에 대해 들여다 보기 시작했네요 ㅋㅋ

  • 12. 그럼
    '15.10.19 1:18 PM (1.246.xxx.85)

    나도 나도 껴줘요 호박고구마랑 밤삶은거 쟁반째 옆에두고 팟빵 김어준의 파파이스 틀어놓고 82접속했어요 ㅎㅎ

    주말은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전업이다보니 월요일은 늘어지거나 절친만나서 영화보고싶었는데
    아침부터 기숙사에 큰딸 전화와서 준비물좀 챙겨달라고 전화오고(누굴닮아 항상 빼먹고 까먹고--')
    막둥이 초딩은 학원가방좀 챙겨서 어디에 있는 어느벤취에 앉아서 기다려달라고(빨리가서 영어선생님이 키우는 강아지랑 놀라고--;)
    잠깐 나갔더니 우아 날씨 완전 좋아요 아파트단지 단풍들도 빨갛고 노랗고 우수수떨어져있고~
    혼자서 이쁘다~감탄하면서 보고 느끼고~~
    저도 여기서 수다떨다가 애들오면 바쁜척 부지런한척 하려구요 ㅎㅎ

  • 13. 어머나~
    '15.10.19 1:23 PM (220.86.xxx.20)

    원글님의 기도가 통했어요.
    세탁기 빠른 코스로 두번째 돌려요~ㅎㅎ
    기력이 딸릴텐데 미안하기도 하네요.
    그런데 고장 아닌거 아닌지..

  • 14. 고정점넷
    '15.10.19 1:38 PM (183.98.xxx.33)

    동네 제주에서 유명하다는 빵집이 문을 열었길래 다녀왔어요
    고베식빵 이라는 고베 레시피 이용한 식빵 사와서 먹고 있어요
    이미 일반식빵 5개정도는 먹은 거 같아요
    뜨끈해서 자르지 못 하고 가져와서 그냥 뜯어먹고 있거든요
    으 배 부른데 계속 먹게되네요
    다행히도 홍차쨈 이니 커피쨈이니 하는 모든 종류의 발라먹는 걸 안 좋아해서 빵만 먹고 있는게 다행이랄까
    전 세탁도 끝냈는데
    매번 먼지통 을 비우는데...참 많이 나와요.. 어디서 이렇게 먼지는 나오는 걸까요.

  • 15. 원글
    '15.10.19 1:39 PM (211.215.xxx.23)

    하하 카톡과는 또다른 재미네요 ~~
    오늘 간식은 뭘할까 고민하다 .. 냉동실에 있는 떡을 구제할까 싶네요 ~~

    세탁기가 고장이 아니길 이제 바래야 하나요 ? ㅋㅋ

  • 16. 원글
    '15.10.19 1:44 PM (211.215.xxx.23)

    전 이주째 폭식의 가도를 달리는 터라 오늘부터 좀 굶어야 해요 ㅠㅠ
    음식이 음식을 부른다고 ㅠㅠ
    첨엔 배터질거 같았는데 , 양이 느네요 ㅠㅠ

    오늘부터 양줄이려고요 ~~

    식빵 저도 좋아하는데 ㅠㅠ

  • 17. 김흥임
    '15.10.19 2:09 PM (175.252.xxx.2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점심 드신거야요?


    전 이제 배부르고 등따습고
    낮잠한숨 때릴시간입니다
    직원들 내일식단고민은 꿈속에서하는걸로
    하려구요

  • 18. ...
    '15.10.19 2:17 PM (114.204.xxx.212)

    고등딸 때문에 며칠 두세시에잤더니 헤롱..
    왜 나는 같이 못자게 하는지 원 ㅎㅎ
    아침에 밥 먹여 보내고 자다가 한시쯤 일어나서 밥먹고 이제 청소 빨래중이에요
    출장갔다 오는 남편 위해서 국이라도 끓여야 하는데..

  • 19. ...
    '15.10.19 2:18 PM (114.204.xxx.212)

    날 좋다니 빨리 하고 공원 산책 가야겠네요

  • 20. 원글
    '15.10.19 3:01 PM (211.215.xxx.23)

    점심 간단히 먹고 커피도 마셨고
    둘째 와서 떡 녹여주고 이제 일 시작입니당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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