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동안 모쏠 .. 이 경우 어떻게 할까요?

ㅇㅇ 조회수 : 2,089
작성일 : 2015-10-19 10:26:48
저같은 경우라면 어떻게 하실건지 여쭤보고 싶은데요...
저는 낼모레면 계란 한판 되는 나이 여자인데 ....
여태껏 문자 그대로 남자랑 손도 맞잡아 보지 못한 모쏠이거든여 ㅠㅠ
20대 중반까지는 외국 시골에서 진짜 무식하게 공부만 했구요..정말 남자니 연애니 이런데 관심도 없었고....
공부 다 끝내고 한국 와서는 낯선 환경에서 만날 수 있는 남자가 많지 않더라구요...
직장 근무도 아니기 때문에....
이제껏 어쩌다가 대쉬 받거나 썸 좀 탔던 사이 남자들은... 제 맘에 정말 안들거나 아니면 알고 보니 ㅠ
따로 또 여자가 있는 경우도 여럿 있었어요. 그래서 알게모르게 혼자 속으로 상처를 받은 거 같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찾기란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저 눈 높은 편 아닌데도 ㅠ 어쩌다 맘에 드는 사람 만나면 그 분이 뜨뜨 미지근.... 
그래도 그냥 저냥 잘 살아왔는데 요즘 갑자기 이상한 생각들이 자꾸 드네요. 정말 예쁠 때 다 놓치고 후회하겠다 싶은 마음...
그리고 이건 살짝 19금인데 ...;;;  근래 들어 살이 좀 찌면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졌는지 ㅠㅠ 19금도 경험하고 싶은 호기심도 들고 ...ㅠ 그 19금 행위 자체보단 그냥 서로 터치하는 거? 교감? 이런게 요즘 자꾸 궁금하고 땡겨요 ㅠㅠ
솔직히 모쏠로 오래 지내오면서 많이 해탈한 상태라.... 뭘 기대한다거나 아님 적극적으로 소개팅, 선 이런거 더는 관심도 없는데요... 몸이 더 늙기전에 남들처럼 애정행각? 이런거는 해보구 싶네요... 
여기서 고민은 .. 요새 저한테 자꾸 접근? 하시는 남자분이 있는데요... 너무 티나게 연락도 자주 하시고....
저도 이분이 딱히 싫은건 아닌데...이분에 대한 안 좋은 말을 워낙 많이 들었어요. 여성편력이라던지 성격이라던지...
원래 평소의 저 같으면 얄짤없이 고민도 안할텐데 요새들어 더 늙기전에 뭐라도 해봐야....하는 생각 때문에
어이없게 망설여지네요..  여태까지  나 좋다는 사람 찾기 쉽지 않았는데 놓치기 전에 잡아야 되나 싶고...
소문은 별로지만 어차피 깊은 연애나 결혼 이런것까진 바라지도 않거든요 ㅠ
그냥 일단 만나볼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친구들 몇은 말리고 몇은 뭐 어때 하는 식...
헷갈려서 여기에다도 좀 여쭤봅니다.
연애 선배님들~ 조언 좀 주시면 감사 ... 쓰고보니 무지 기네요 ..ㅠㅠㅠ
 
IP : 175.209.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문
    '15.10.19 10:31 AM (218.235.xxx.111)

    별로인 남자 별로요
    여자는 남자와 달라
    한번 몸이가면...마음까지 휙 가버려서,,,인생이 불행해질수 있어요

    그래서 남자는 바람이 나도 가정을 지키지만
    여자는 바람나면...날아가잖아요.(물론 한국 특유의 정서도 한몫하겠지만

  • 2. 원글
    '15.10.19 10:33 AM (175.209.xxx.110)

    저도 그 생각 때문에 계속 망설여지는데요.. 쉽게 정을 주게 될까봐 ㅠ 근데 이거저거 재고 고민하면서 모쏠로만 있다가 평생 이렇게 늙겠구나 싶어서 요새 너무 고민돼요...

  • 3. 좀 만나세요
    '15.10.19 10:41 AM (59.30.xxx.199) - 삭제된댓글

    가볍게 만나러 나가세요~~ 만나야 뭐가 일어나지 가만 있음 아무것도 안되니
    전망 좋은 스카이라운지 커피 마시자고 님이 먼저 연락해 이야기도 좀 하고 갖종 전시회,공연들 많으니 님이 주도해 남자와 문화도 겪어보고 해보면 남자 보는 눈 생기고 해요
    겁부터 먹지 마셈

  • 4. 개인적으론
    '15.10.19 10:53 AM (210.91.xxx.225)

    나쁜 남자든 좋은 남자든 호감이 간다면 일단 경험해보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사람 죽일만큼 사이코만 아니라면요.

    어차피 사람의 취향이란게 쉽게 변하는게 아니라서 지금 그 남자 패스해도 글쓴 분이 그 쪽 취향이면 결국 비슷한 남자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설프게 나이만차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고 결혼할 바엔, 조금이라도 더 어렸을 때 상처를 받더라도 연애를 해보는게 낫습니다.

    확실히 연애를 해보면 사람 보는 눈이 생겨요. 뭐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계속 이상한 남자만 만나는 여자들도 있지만요.
    무엇보다 남자든 여자든 연애를 해봐야 상대 이성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그리고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게되요. 그래야 나중에 정말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도, 서툴지 않게 대할 수 있구요.

  • 5. 원글
    '15.10.19 11:14 AM (175.209.xxx.110)

    그렇겠죠?.. 아무래도 만나보는게 나을 거 같네요....

  • 6.
    '15.10.19 12:50 PM (223.62.xxx.78)

    만나지 말죠.
    지금은 호기심이지만 잘못 만나면 몸도 베려요.

  • 7. 소문은
    '15.10.19 6:04 PM (222.110.xxx.46)

    진실일 가능성도 있답니다.
    먼저 다가가보는건 어떨까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다가오기만 기다리지 말고, 파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327 회사 변태 상사 3 원글이 2015/11/22 2,627
502326 가방끈 긴놈들이 속썩이니 답이없네요 ... 2015/11/22 1,479
502325 인테리어 질문이요 (발코니 마루) 12 마루 2015/11/22 1,632
502324 아우디 a7이랑 벤츠(내년에 디자인 바뀜) 끝물인 e350 어떤.. 3 2015/11/22 2,185
502323 마음이 항상 문제 .. 2015/11/22 519
502322 피부과냐 성형외과냐 고민이에요 5 늙어가는 이.. 2015/11/22 1,672
502321 식당에서 떨어진 숟가락 7 오늘 2015/11/22 2,781
502320 꿔준돈 받을수 있는 법적인 방법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4 태현사랑 2015/11/22 1,246
502319 나무와 꽃이름 14 숲해설 2015/11/22 1,709
502318 노유진에서 정의당-심봤다 11 11 2015/11/22 2,061
502317 피부과에 처음 가보려고 하는데요.. 5 g 2015/11/22 1,745
502316 시댁들러야되는데... .... 2015/11/22 697
502315 평택분들 계신가요? 7 ... 2015/11/22 1,805
502314 부산대 건축융합학부(공대), 충남대기계공 8 도움 말씀좀.. 2015/11/22 2,552
502313 유심칩이 자꾸없다고 나오는건 왜죠? 49 기계치 2015/11/22 2,973
502312 갱년기가 이 정도로 아프면 노환은 얼마나 더 고통스러울까요? 7 캐스 키드슨.. 2015/11/22 6,131
502311 왕년에 장사 해 보신분이나 현업에 계신분께...장사는 운일까요?.. 7 뭘해도안되네.. 2015/11/22 2,325
502310 응팔 보라 운동권 폄하 아닌가요? 22 뭐냐 2015/11/22 6,153
502309 새로산 옷 코트 등등 드라이 하고 입으세요. 9 샤베트맘 2015/11/22 4,913
502308 스트레스 받으면 자궁쪽이 아픈데 저같은 분들 계신가요? 2 오늘도 2015/11/22 1,188
502307 정환이 쌍거풀 없는 눈, 마음에 들어용^^ 6 1988 2015/11/22 1,892
502306 키우던 강아지가 집 나가고 행불이 되어도 15 ㅎㄴㄴ 2015/11/22 2,899
502305 종합전형, 수상 실적 없으면 어려운가요? 18 입학사정관 2015/11/22 2,153
502304 등과 목까지 받쳐주는 의자 추천해주세요 1 질문 2015/11/22 619
502303 응팔 택이가 덕선이 좋아할 이유가 있나요? 30 ... 2015/11/22 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