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 3인데..맘이 너무 아프네요.

.... 조회수 : 2,946
작성일 : 2015-10-19 09:33:57

딸아이가 고 3입니다.

작년부터 한 친구가 유난히 울아이에게  기대고 힘들다 하더니..

그 아이 아빠가 작년에 암 선고를 받았고

며칠 전에는 이제 가망이 없다고 식구들 모두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답니다.

그 이야기를 그 사연을 이제서야 털어 놓고 울아이는 들어주고..

울 아이가 집에와서 엄마 **이가 작년부터 그렇게 나에게 의지하고 힘들어 했는데..

이유가 있었어 하며 그 소식을 전합니다.

제가..어설픈 위로보다 그저 울면 같이 울어주라고 했는데..


맘이 너무 아프네요.

고 3 수능도 얼마 안남았고

그 엄마도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싶고

그 아빠도 ...ㅜ.ㅜ 가족이 얼마나 눈에 밟힐까요..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아이지만..

우리 **이가 ....힘들겠지만 강하고 훌륭하게 이겨내길  잠시나마 빌어주세요.


소식들은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계속 마음이 아파서요.







IP : 115.90.xxx.1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0.19 9:36 AM (107.3.xxx.60)

    둘 다 참 속깊은 아이들이네요.
    힘든걸 1년동안 혼자 이겨보려 애쓴 친구도, 그걸 묵묵히 함께 해준 따님도.
    그 가족들에게도 하느님 보살핌이 함께 하시길.
    아이도 힘든 시기 잘 버틸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 2. 정말순수하고
    '15.10.19 9:39 AM (119.194.xxx.182)

    예쁜 아이들이에요. 원글님도 고운 마음이시구요.

  • 3. ㅇㅇㅇ
    '15.10.19 9:39 AM (49.142.xxx.181)

    이제 ... 아이들 스무살 무렵이
    그런일이 있을만한 시기죠..
    부모님들도 40대 후반 50대에 접어드니
    아프고 사고나고 뭐 이런 일도 생기고, 사업하다가 잘못되는 수도 있고..
    가정내 불화가 있을수도 있고요.
    그 당시는 무척 괴롭고 힘든 일이겠지만, 길게 멀리 보면 그런 아픔을 겪으면서
    인생을 배우는것 같아요.
    잘 헤쳐나갈겁니다.

  • 4.
    '15.10.19 9:49 AM (223.62.xxx.10)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일들에 부딧치면서
    아이들은 커 나갈거예요
    친한 친구의 교통사고 소식으로
    한동안 무척 힘들어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납골당에 친구생각난다
    찾아가네요

  • 5. 그아이
    '15.10.19 10:27 AM (116.125.xxx.51)

    맘 잘 다스리고 살아가며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 큰 울타리를 잃은 슬픔을 위로고 싶네요

  • 6. ...
    '15.10.19 10:29 AM (182.212.xxx.34)

    좋은 친구가 있어서 그친구 그와중에도 한시름 놓을수 있네요. 제가 대신 감사합니다. 이런 따뜻한 마음.

  • 7. .....
    '15.10.19 11:45 AM (223.62.xxx.91)

    그아이가 잘 이겨내길 빕니다...

  • 8. ...
    '15.10.19 1:57 PM (115.90.xxx.155)

    모두 감사합니다.
    **이 잘 해낼거라고 믿습니다.
    부모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건강할 의무가 있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556 시집 추천 부탁드려요.. 7 조약돌 2015/12/03 730
505555 이번 수능 만점자가 지방에서 많이 나왔나요? 4 ... 2015/12/03 2,804
505554 연봉1억 이면 6 재취업 2015/12/03 3,845
505553 팀장에게 하고 싶은말? 4 첫팀장 2015/12/03 773
505552 멍든 곳이 가렵기도 하나요? 2 멍멍 2015/12/03 698
505551 고딩딸 정기검진하고 왔는데 우울하네요 ㅠ 6 2015/12/03 5,206
505550 모델로 화장품 써보신분? 음. 2015/12/03 657
505549 저희집에 빈손으로 오는친구한테 갈때.. 20 2015/12/03 14,023
505548 후라이팬으로 누룽지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요? 5 ᆞ ᆞ ᆞ 2015/12/03 1,525
505547 어린이집 1 ㅂㅂ 2015/12/03 573
505546 친정엄마 일 입니다 5 조원좀 2015/12/03 2,358
505545 군대준비물?? 15 군대 2015/12/03 3,793
505544 박사과정 다 떨어졌네요. 49 겨울이다 2015/12/03 20,473
505543 티맵 쓰시는 분들 중 3G폰으로 쓰는 분 계신가요? 2 000 2015/12/03 746
505542 고등학교랑 중학교 중에 어느 교사가 더 좋은가요? 9 교사 2015/12/03 3,146
505541 허리 안좋은데 근력운동 무리일까요? 9 운동 2015/12/03 1,952
505540 재수시 문과에서 이과로 변경 무리일까요? 49 엄마♥ 2015/12/03 3,918
505539 봉은사역 뒤쪽 아파트 잘 아시는 분 6 궁금 2015/12/03 2,193
505538 카카오스토리에 영화평을 마치 자기가 쓴것처럼 3 2015/12/03 839
505537 돌보던 길냥이가 갑자기 사라졌어요 3 동글 2015/12/03 5,131
505536 양평코스트코에 덴비있나요? 2 뿌뿌 2015/12/03 1,058
505535 도와주세요~사자마자 구멍난 터틀넥 4 수선 2015/12/03 934
505534 블로그에 음식 맛평가도 못하나요 ? 어이가 없어서 정말 49 맛집찾아삼만.. 2015/12/03 6,368
505533 팀장이 왜케 남의 가장을 비서처럼 데리고 다니려 하는지.... 3 000 2015/12/03 1,463
505532 홍콩과 우리나라중 어느나라가 더 잘사나요? 9 궁금 2015/12/03 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