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는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제가 아는 바로만 간단하게 이야기 해보자면
일단 교과서는 국정이 있고 검정이 있거든요.
국정은 정부(더 정확하게는 교육부)가 편찬하는 단 하나의 국사교과서고
검정은 민간이 편찬하되 교육부가 심사하고 이건 교과서로 '인증'을 받은 교과서고요.
현재 국사교과서는 검정입니다. 여러개의 인증 받은 국사 교과서가 있고 학교가 그 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고요.
지금 새누리가 추친하는 국정이 되면 학교장이 선택할수 있는 재량이 사라집니다. 결국 하나의 교과서만 남게 되는 거죠.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국정 교과서라는게 누가 편찬하냐인데,
국정이 되서 편찬할때 정부의 입김이 없기가 힘들다 봅니다.
게다가 현재 대통령인 박근혜의 아버지가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데,
그 딸이 정부의 수장으로 있는 시기에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국사교과서에 넣을때 과연 그 객관성이란게 보장 될지 전 아주 부정적으로 봅니다.
게다가 역사라는 건 계속 변하고, 시대에 따라 해석이 틀려지거든요.
제가 초등시절만 해도 광주사태 였다가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평가가 달라지는 것처럼요.
몇십년 알아온 사람도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는 경우가 부지기수 인데
하다못해 역사를 그것도 현대사를 그 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 수장으로 있을때 편찬해 아이들에게 그 역사만 가르친다?
생각이란게 있으면 이런 것에 찬성할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