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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만빼고 다들 행복해보여요

조회수 : 2,334
작성일 : 2015-10-18 19:53:58

제가 제팔자 스스로 꼰 케이스같은데...

제 경우 가장 큰 후회는 깜냥에도 안맞게 가방끈이

너무 길어져버렸다는것.

그냥 출신대학에 맞게(서울 중위권대) 적당한 직장

들어가서 만족하며 다녔으면 되는걸 괜히 공부를 더해서

좋은직장 들어갔는데 거기서 일을 잘 못하네요.

적성에 안맞는건 둘째치고, 말그대로 진짜 내 능력이

딸리는구나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더 늦기전에 진로를 변경하는게 살길인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많아지네요(현재 30초반).

두번째는 오래사귄 남자한테 상견례까지 하고나서

차이면서 엄청나게 낮아진 자존감...

살면서 남자한테 처음 차여봤어요. 30넘어까지

그것도 그렇게 충격적인 방법으로요.

세번째는 항상 친구가 없었어요. 오래 생각해봤는데

인간적인 매력이 별로 없나봐요.

나가면 남들은 이쁘고 가방끈길고 참하다고들 하는데

마음속으로는 너무 괴로워요.

친구가 없어 항상 마음도 공허하고 외롭고요.

털어놓을데가 없어 여기에 하소연해보네요.

다른사람들은 다들 행복해보여요.

행복하진않아도 죽을만큼 괴롭진 않아보이구요...

IP : 203.226.xxx.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ㄸㄴㅅ
    '15.10.18 7:57 PM (175.253.xxx.120)

    몇살이신데요? 그래도 서른초반이면 한창 이에요. 좋은학벌 좋은직업 한창나이. 남들이 볼땐 장점도 많은데요. 아직 나이도 젊으니 다른일이 하고싶으면 더 늦기전에 도전하든 현직장에서 적응하든 하면되고 모임 찾아나서 인맥 늘리면 되고 새로운 남자 만나 연애하면 되고.. 생각만 전환하면 가능성은 무한

  • 2. ㅇㅇ
    '15.10.18 8:06 P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그런 놈하고 안. 엮인건 하늘이 도운 거죠.

  • 3.
    '15.10.18 8:08 PM (112.121.xxx.6)

    평교사에서 장학관까지 올라가신 셋째 작은 아버지.
    말 재밌게 하시고 인맥도 넓으시지만 집안에선 또 딴판이에요. 종교에 심하게 중독된 부인, 사고만 치는 큰아들.
    전혀 통제가 안되는 상황. 거기다 작은 아버지 특유의 허세 때문에 터진 사고들. 남의 인생 곁눈질 하세요.

  • 4.
    '15.10.18 8:09 PM (112.121.xxx.6)

    오타죄송.

    남의 인생 곁눈질 하지 마세요.
    평생 원글님 인생 좀먹을 뿐.

  • 5. 원글
    '15.10.18 8:10 PM (203.226.xxx.24) - 삭제된댓글

    맞아요. 하늘이 도운일인건 확실한데 사람에 대한 상처로 너무 큰 타격을 받아서 이성을 못믿게 되버렸네요. 남들이 나가라고 해서 나간 소개팅에서는 죄다 조건맞춰서 결혼하려는 남자들 속내가 그냥 뻔히 보이고... 결혼 적령기인데 공무원이나 다른길을 준비해야하나 싶어서 결혼은 둘째문제가 되어버렸어요. 평생 안정적으로 먹고살수있는 길을 마련하는게 우선같아서... 저만 이렇게 아둥바둥 힘들게 사는건가.. 힘드네요. 친구가 많지않아서 세상을 보는 폭이 더 좁은거같기도 하구요.

  • 6. 원글
    '15.10.18 8:12 PM (203.226.xxx.24) - 삭제된댓글

    맞아요. 하늘이 도운일인건 확실한데 사람에 대한 상처로 너무 큰 타격을 받아서 이성을 못믿게 되버렸네요. 남들이 나가라고 해서 나간 소개팅에서는 죄다 조건맞춰서 결혼하려는 남자들 속내가 그냥 뻔히 보이고... 결혼 적령기인데 공무원이나 다른길을 준비해야하나 싶어서 결혼은 둘째문제가 되어버렸어요. 평생 안정적으로 먹고살수있는 길을 마련하는게 우선같아서... 저만 이렇게 아둥바둥 힘들게 사는건가.. 힘드네요. 친구가 많지않아서 세상을 보는 폭이 더 좁은거같기도 하구요. 실제로 제주변에 대학동기들보면 좋은직장다니는 여자애들은 죄다 비혼주의더라구요.

  • 7. 원글
    '15.10.18 8:20 PM (203.226.xxx.24)

    맞아요. 하늘이 도운일인건 확실한데 사람에 대한 상처로 너무 큰 타격을 받아서 이성을 못믿게 되버렸네요. 남들이 나가라고 해서 나간 소개팅에서는 죄다 조건맞춰서 결혼하려는 남자들 속내가 그냥 뻔히 보이고... 결혼 적령기인데 공무원이나 다른길을 준비해야하나 싶어서 결혼은 둘째문제가 되어버렸어요. 평생 안정적으로 먹고살수있는 길을 마련하는게 우선같아서... 저만 이렇게 아둥바둥 힘들게 사는건가.. 힘드네요. 친구가 많지않아서 세상을 보는 폭이 더 좁은거같기도 하구요. 실제로 제주변에 대학동기들보면 좋은직장다니는 여자애들은 죄다 비혼주의더라구요. 전 그냥 주어진 내환경에 맞춰 평범하게 살고싶을뿐이예요. 근데 그게 너무 어려운일이네요.

  • 8. 친구는
    '15.10.18 8:25 PM (112.121.xxx.6)

    사실상 여자나이 서른초반되면 아무리 오래된 사이래도 점점 멀어지게 되있어요. 그때부터 서서히 자리잡고 결혼해서 아이 낳을 시기라 만나도 대화핀트 어긋나고 그러다 멀어지는거죠. 참 젊고 예쁜 분이 아까운 시간낭비 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인맥을 넓히고 싶으시면 동년배 친구만 사귀지 마시고 폭넓게 만나보세요. 여자나이 서른초반이면 한창 자신을 가꾸고 매력발산할 시기인데...일단 외적으로 자신을 꾸며본다던가 취미생활을 열심히 해보심이 어떨런지.
    혼자 틀어박혀 고민할 시간에 미용실가서 예쁘게 염색하고 나한테 어울리는 색조 화장품 몇개만 쇼핑해도 기분 바껴요.
    서른초반이면 한창 예쁘고 빛이 날 나이인데 자신을 잘 가꾸고 혼자서 어디든 나가보세요.

  • 9. 그리고
    '15.10.18 8:42 PM (112.121.xxx.6)

    한가지 주제넘은 충고를 드리자면 사람은 다 가질 수 없습니다. 좋은 직장과 학벌, 예쁜 외모를 갖췄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인복이 없거나 괜찮은 배우자 만나는 것이 아주 힘들 수도 있다는거죠.

    비교적 젊은 나이, 준수한 외모와 빠지지 않는 학벌과 직장.
    좋은 조건을 가지신 분이세요. 본인이 가진 장점에 집중하시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시길.

  • 10. ㅂㅅㅈ
    '15.10.18 8:45 PM (183.96.xxx.204)

    나쁜새끼가고 좋은남자 옵니다.
    지금의 슬픔이 영원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일도 그렇구요.

  • 11. 토닥토닥
    '15.10.18 10:38 PM (183.109.xxx.150)

    살다보면 그런 자신감깎이는 시기가 있더라구요
    그럴때 실연은 최악이라 일어설 힘도 앗아가버리구요
    주눅들지 마시고 본인 하고 싶은거 소중한 자신에게
    선물하시면서 기분업 시키세요
    잘 버티고 있다고 스스로 위로도 해주시구요
    외모에 확 변신을 주는것도 도움됩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니 힘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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