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쟁여 놓는 게 싫어요

그때그때 조회수 : 2,259
작성일 : 2015-10-18 19:23:44

제가 요리 하는 거 좋아하고

사람들 불러 모아서 해먹이는 거 좋아하는 사람 이었어요

요리책도 많고 이쁜 그릇 많이 사모으고 뭐 한번 빠졌다 하면 풀세트로 사고요

제가 한 때 빵&쿠키에 빠져서 쿠키커터만 300종이고요

요리 도구만 해도...상상에 맡기겠어요

그러다가 제 생활이 바빠지고  하루를 좀 빠듯하게 살면서

손님초대를 안하고 가끔 밖에서만 만나고 그랬어요

그 후 제 살림을 보면서 자죄감에 빠지더군요

이게 다 뭔가 냉장고를 보면 정리도 안되어 있고 수저는 왜그리 많고

그릇들은 정말 왜이리 많은가 손님들도 안오면서

참! 신혼 초에 집들이 그릇 다 풀 세트로 사잖아요? 남편은 저 힘들다고 밖에서 밥 사고 다녔어요

그 이쁜 그릇들이 고스란히 새거

더군다나 세 가족이라 요리도 적게 해도 되고...

오늘 베스트 글을 보니 안그래도 요즘 살림살이 처분이 가장 제 고민인 부분인데요

엊그제 부터 슬슬 냉동실에 쟁여두었고 오래된 식품 버리고

냉장실도 그때 그때 사서 소분으로 해 먹고 슬슬 변화가 시작되고 있어요

노력하려고요 쟁여 두지 말고 냉동이든 냉장이든 되도록이면 신선한 것으로 해먹으면서 살기로요

아...많은 요리책과 그릇들이 문제 랍니다 어찌하며 지혜롭게 처분할 것인가...

이쁘고 아꼈던 것이라 팔기도 참 내키지 않고...

IP : 118.44.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지!
    '15.10.18 7:45 PM (223.33.xxx.61)

    저도요, 화이팅!

  • 2. 와 저랑 똑같음
    '15.10.18 8:11 PM (58.226.xxx.20)

    아가씨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살림을 제가
    했는데...요
    엄마가 쓰던거 그대로 쓰고 밥그릇이 모자라서
    그것면 몇개 더사고 사야 하는 물건도 안샀었어요
    그때 오히려 옷을 많이 사들였긴 하지만

    결혼하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가구, 소품, 마지막이
    그릇등 주방용품이었는데... 엄청산거 같아요
    그걸 4-5년 한거 같아요
    그리고 먹는거 빼고는 거의 안사는데..
    워낙 사놓은게 많아서 처분하기도 힘드네요

  • 3. 와 저랑 똑같음
    '15.10.18 8:12 PM (58.226.xxx.20)

    어느순간 부터 냉장고도 텅빈게 좋고
    옷장도 널널한게 좋아보이고 ...........
    살림도 없는 집이 이뻐보이는데..

    정리가 쉽게 안되네요

  • 4. 공감백배요
    '15.10.18 9:25 PM (211.40.xxx.100)

    결혼 20년차입니다.
    다른거엔 관심은 없고 오로지 주방 살림에만 관심이 있어요.
    원글님처럼 아이들 어릴때엔 제빵한다고 사서 쟁여둔 사람들과 그릇들. 아직도 많아요.
    가볍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처분을 못하고 있네요.
    냉장고를 가볍게는 어느정도 가능한데 사림은 아직도입니다.
    요것도 물욕이지요..어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770 임산부 수면자세... 4 78bles.. 2016/02/20 1,487
529769 문법 딱딱 맞춰서 만든 청와대 그분 영어..-.- 5 zzz 2016/02/20 1,654
529768 외모로 큰인기 얻는 사람 보면 얼굴에 귀염성이 있는것 같아요.... 6 .. 2016/02/20 4,331
529767 혹시 주식 전업투자분들 계시나요..? 8 궁금해서요 2016/02/20 3,583
529766 영어 잘해도 1 영어부심 2016/02/20 944
529765 의사도 아닌것들이 의사 걱정하네 ㅋ 3 하하하 2016/02/20 5,670
529764 가로 90cm 싱글침대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3 ... 2016/02/20 1,409
529763 음...근데 류준열 영어를 잘 한다고요? 66 그게 2016/02/20 16,470
529762 월 700 버는데요. 3 .... 2016/02/20 6,747
529761 아파트 베란다에 경량칸막이 확인해보세요. 3 ... 2016/02/20 2,849
529760 집에 누가 오는게 싫으신 분들 계세요? 15 혹시 2016/02/20 6,187
529759 첫 신경치료하고 통증이 거의 사라졌으면 신경치료 성공한건가요? 4 치과 2016/02/20 1,705
529758 남자탤런트 임성민씨 기억나세요? 15 추억 2016/02/20 22,648
529757 박보검 정말 택이 맞네요. 6 2016/02/20 3,951
529756 류준열처럼 외국인과 두려워하지 않고 대화를 하게끔 23 ㅇㅇ 2016/02/20 5,558
529755 파파이스 꼭 보세요~ 3 11 2016/02/20 1,115
529754 여섯살인데 아직도 애기들 문화센터스러운 놀이를 젤 하고 싶어해요.. 4 궁금 2016/02/20 1,216
529753 갓난 아이를 봐줄테니 자기애 수학공부봐달라는 동네 엄마 47 .. 2016/02/20 7,073
529752 부산에 정신건강 무료로 운영되는곳~ 4 찾아요 2016/02/20 674
529751 시몬스 침대 ..허리가 아파요 5 .... 2016/02/20 7,632
529750 나이가 들어도 미성숙하고 어리버리한 사람은 11 ... 2016/02/20 7,194
529749 학식 지식은 풍부한데 기본 매너가 없는 사람 15 왜그럴까요 2016/02/20 3,816
529748 여성분들 궁금함다. 10 남성 2016/02/20 1,263
529747 1일1팩 실천중 장점이 뭘까요? 4 와우 2016/02/20 2,532
529746 강아지 키우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멍이 2016/02/20 6,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