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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서관, 숨소리가 더러운? 사람?? ㅠㅠ

푸아 조회수 : 3,260
작성일 : 2015-10-18 12:25:23

이런 제목을 달아서 죄송해요.. ㅠㅠ

그런데 이런 표현을 쓸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숨소리가 있어요.

숨쉬면서 끄응~ 같은 소리를 내는데 이걸 무엇과 비슷하다고 해야할지 설명을 할 수가 없네요.

(화장실에서 힘주는 소리같다고 해야할지 ㅠㅠ) 

코에 질환이 있어서 내는 소리면 이해를 해야 하는데 그런 것같지는 않고 습관이 잘못 들어버린 것같아요.

너무 거슬려서 그 사람을 수시로 돌아보게 돼요. (20대초반으로 보이는 남자더라구요)

여지껏 (40대 중반될때까지) 도서관 이용하다가 소리를 지르고 싶은 심정이 되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웬만한 일은 상관도 하지 않는데 (옆에서 중얼거리며 공부해도 그러려니 해요..) 이 소리는 정말 거슬려서

음악소리를 크게 해서 들으면서 소리를 가리지 않으면 같이 이용을 할 수가 없네요 ㅠㅠ

 

그리고.. 또 하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옆집 남자가 기관지 쪽에 무슨 병변이 있는지 퇴근하고

부터 밤 12시.. 간간히 새벽1시까지  굉장히 큰 기침을 하면서 집안에 있지 않고 수시로 집밖으로 다니거든요.

기침소리가 마치 무슨 해로운 공기를 마셔서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면서 아주 힘겹게 속을 비틀어서

내뱉는 듯한 소리인데다 너무 커서 저녁시간에 집에 있으면 그 울리는 소리에  귀가 늘 괴로워요.

평소 말소리를 들으면 참 좋은 사람이고, 대화할 때는 저런 기침을 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저녁시간만 되면

계속 기침을 하면서 집근처를 다녀요. 소리가 너무 커서 정말 나가서 왜 그런 기침소리를 내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에요.

 

요 몇달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요즘 들어 "포비아"이야기가 많이 오르내려서 이것이 나에게서도 먼 것이

아니구나 했어요. 별 것 아닌 소리에 사람이 이성을 잃을 정도가 될 수 있다니... 나부터 행동을 더욱 조심해야

겠구나 싶고,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빠릴 강구해야겠구나 싶어요.

 

 

 

IP : 210.183.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저도 싫어요..
    '15.10.18 12:28 PM (220.81.xxx.224) - 삭제된댓글

    도서관에서요..
    기관지염인지 감기인지 가래가 가랑가랑한 숨소리로 가끔 기침도 체액을 다 튀겨내는듯하게 밷고.. 같이 사는세상이니 좀 아픈 것 뿐이라고 동정해야하는건지.. 반면 공공도서관에는 스스로 좀 자제해줘야하는건 아닌지.. 나라면 안올텐데 싶고 ;; 그 지경을 해가지고 담배는 꼬박꼬박 피우러 나가던데 그땐 아주 뒤통수도 보기싫더라구요..

  • 2. .......
    '15.10.18 12:30 PM (175.182.xxx.190) - 삭제된댓글

    첫번째 경우는 모르겠고
    두번째는 그사람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그게 노화현상중 하나일 수도 있거든요.
    기관지 정화작요이 잘 안돼서 ㄱㄹ가 잘 처리 안되고 끓어서?그런건데
    하루종일이 아니라 특정시간대에만 그런다고 해요.
    전에 살던 옆집은 아침에만 그러더군요.
    듣기불편하지만 노화라고 하니 괜히 찹잡해지고 그랬어요.

  • 3. 그러게요
    '15.10.18 12:32 PM (218.155.xxx.45)

    신경 쓰이겠어요.
    적어도 다른데는 몰라도
    조용한 도서관엔 감기나 질환으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줄정도의 소음이 날것같으면
    그런 날은 집에서 공부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 한사람으로 인해 다른 여러사람에게 방해가
    되면 안되죠.

  • 4. 푸아
    '15.10.18 12:38 PM (210.183.xxx.130)

    아.. 그렇군요.. 저도 기관지쪽 병변같이 생각됐어요. 오히려 걱정을 해줘야겠군요 ㅠㅠ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타인의 을 배려해서 더욱 행동을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 5. 종일
    '15.10.18 12:55 PM (1.249.xxx.78)

    같이 근무하는데 가래 끓어모아 세번 켁켁 거리는 사람은요?
    어쩌다 두번 켁 하면 더 미쳐요.
    삼십대 초반인데 모든 잡소리는 혼자 다 내면서 일해요.

  • 6. 틱일수도
    '15.10.18 1:07 PM (223.62.xxx.114)

    변태스럽지만 않으면 참아야죠 뭐

  • 7. ㅇㅇ
    '15.10.18 1:50 PM (172.56.xxx.124)

    저도 틱일수 있다고 생각.
    신경쓰면 쓸수록 더 거슬리니까
    그냥 신경 쓰지않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요~
    아픈 사람이라 생각하고 이해해주세요

  • 8. 제 경우는
    '15.10.18 3:58 PM (116.36.xxx.208)

    제 몸이 피곤하고 아프거나 정신적으로 좀 쇠약해졌을때, 신경이 날카롭게 서 있을때, 거슬리는 일들이 더 크게 증폭되어 느껴지면서 마음에 고통이 되고 그 상황에 휘둘렸어요. 이 계호 교수님이 쓰신 태초 먹거리에 보면 스트레스 상황을 만나면 그것을 해소해야 하는데, 마음 다 잡기로만은 안되고 비타민c가 많이 든 음식 과일 같은 것을 빨리 섭취하는게 좋다고. 말이나 글로 정중하게 상대방에게 부탁해 보거나 왜 그런지 물어 보거나 해서 정신적인 긴장감을 해소해 주고 그게 여의치 않다면 내가 그 상황을 피하고 좋은 영양가 있는 음식물을 섭취해 주면서 내 몸을 보호해 주고 그러면서 종교 생활이나 원예 ,동물을 키워 보는 것도 좋다고요.

  • 9. 푸아
    '15.10.18 4:13 PM (210.183.xxx.130)

    역시나... 게시판에 올려보길 잘했네요.
    비슷한 일로 고민하시는 분들.. 위로를 보냅니다^^
    틱일수도 있는거군요...
    맞아요, 저 자신이 극도로 쇠약해져 있을 때는 평소 넘어갔던 일도 도저히 넘어가지 못하고
    휘둘리는 것같아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네요, 글 올려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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