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아들이 친구들과 잘 못어울려요

엄마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15-10-18 03:57:00
아직도 좀 애기같은면이 있고 상대방과 교감능력도 좀 부족하구요 그렇다고 영악한것도 아니어서 우려했던 부분이긴한데 결국 이렇게되었네요.. 본인 취향이 나름 확고하고 거기에 빠져사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다른 남자애들 사이에선 그리 대중적인게 아닌모양이라 공감대도 잘 안생기는거같고요. 운동도 잘 못하고.
담임선생님도 아직은 어린애들이라 심각한건 아니지만 조금씩 애들이 아들을 밀어내거나 저리가라고하거나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하셨어요. 외동이고 저는 직장인인데 요새 부쩍 친구들과 놀고싶어하고 그런데 물어보면 쉬는시간엔 거의 혼자노는것 같고 그래요.
아이한테는 애들이 너 안좋아하는 놀이 하자고 해도 같이 어울리고싶음 몇번은 니가 양보해서 하고 그 담에 너가 뭐 하자고 제안도 해보고.. 니 생각 똑바로 전달하고 대신 다른친구 마음이 어떨지도 잘 이해해야된다고..친구들하고 놀고싶음 집에 초대해도된다고 했는데 뭘 더 어찌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직장다니면서 반모임이나 남자엄마 모임엔 안빠지고 간다고 했는데 그것만으론 부족한가봐요. 모르는 사이에 끼리끼리 그룹이 이미 있는듯도 하고.. 이제서 중간에 끼어들어갈 수 있을까싶기도하고, 2학년때라도 휴직하고 나서서 친구그룹 만들 수 있을까 너무늦었나 생각도 들고.. 맘아프고 심난하고 그렇네요. 부족한 이 엄마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IP : 116.37.xxx.6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5.10.18 4:10 AM (211.36.xxx.71)

    조심 스럽게 상담 권합니다.

  • 2. ㅇㅇ
    '15.10.18 4:22 AM (82.9.xxx.212)

    남자아이들중에 또래 사회화가 좀 늦는 경우가 있어요. 또래들끼리 즐기는 말 게임 행동등을 민첩하게 따라하지 못하는 경우요. 제 첫째가 그랬는데 3,4학년때 최고로 힘들었고요. 그 와중에도 제나름 축구며 악기며 특기를 개발하더라고요. 어느틈엔가 축구하며 뛰며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고 있더라고요.
    한가지 특기를 개발해 주심이 어떨까요? 그리고 아들앞에서 엄마 아빠 친구들을 초대해서 즐겁게 놀곤했어여. 엄마 아빠가 무난하게 사회 생활하는걸 보는게 뿌리 깊은 자신감을 키우는 것 같았아요.
    아들이 힘들어하면 괜히 내탓인가 지레 자격지심도 들고 그렇더군요.힘내시고 마음에 맞는 친한 친구 꼭 만들길 바래요.

  • 3. ...
    '15.10.18 8:47 AM (125.177.xxx.23) - 삭제된댓글

    괜찮은 상담센터 가서 사회기술훈련 받으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 4. 운동하루두시간권장합니다.
    '15.10.18 9:20 AM (183.96.xxx.204)

    사회성이 타고나긴하고 학습도 되지만
    1학년남자애들은 그냥 대부분은 애기라보면 됩니다. 애기
    태권도 데일리에
    구기 2일 수영3일 권장합니다.
    힘들면 다른 학원 다 끊어도 되구요.
    직장맘이시면 학원 뺑뺑이보다 시터 붙히시구요.
    남자애들은 술마실 나이 전까지는
    운동 과 게임입니다.
    운동시키세요.
    힘내시구요.
    상담은 힐링도 시키지만 마음아플 일도 생겨요.
    그리고 한 번 쯤은 다중지능, 정서 이런 거 종합적인 검사 받아보시구요.
    아이 이해하는데 도움되욥
    또 속상하신 일 있으심 글 올리세요.
    저도 아들 어릴 때 맨날 울고살았어요.
    지금멋지게 잘 크고 있습니다.

  • 5. ...
    '15.10.18 10:20 AM (14.32.xxx.85)

    지금 고2 아들 초등 때 3년 정도 상담받았는데...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성적도 많이 올랐었어요.
    추천 드려요.
    운동도 쭉 시키세요.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니 잘 하지는 못하겠지만...태권도학원에 그학년 애들 몰려 있어요.
    6학년까지 쭉 시키세요.

  • 6. 곰곰
    '15.10.18 1:58 PM (211.36.xxx.136) - 삭제된댓글

    밤사이 올린글에 지나치지않고 댓글주셔 감사해요.

    ㅗㅗ ... 님 그렇지않아도 상담이나 치료 알아보기시작했어요. 별로인데도 많다고해서 숙고중입니다.

    ㅇㅇ님 감사해요
    특기로 키울 수 있는게 뭘지 하고싶은거 잘하는거 더 적극적으로 찾아볼께요. 안그래도 타고난성향 어쩔 수 없는거고 장점을 키워줘야겠다 생각은 했어요.

    운동님.. ㅜㅜ
    아드님 잘 크셨다니 제게 참 힘이되네요. 운동은 참 엉망이긴한데 얼마전 태권도 매일반 보내기 시작했어요. 계속시켜야겠네요. 검사도 알아볼께요. 혹시 아시는곳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더 좋고요 염치없지만..

    ㅇㅇ14.32님 말씀감사해요
    혹시 어떤 곳에서 상담받으셨는지 여쭤봐도될지요. 의료기관인지 사설업체인지.. 어쨌든 남겨주신 말씀만으로 많은 힘이되네요. 고맙습니다

  • 7. 엄마
    '15.10.18 1:59 PM (211.36.xxx.136)

    밤사이 올린글에 지나치지않고 댓글주셔 감사해요.

    ㅗㅗ ... 님 그렇지않아도 상담이나 치료 알아보기시작했어요. 별로인데도 많다고해서 숙고중입니다.

    ㅇㅇ님 감사해요 
    특기로 키울 수 있는게 뭘지 하고싶은거 잘하는거 더 적극적으로 찾아볼께요. 안그래도 타고난성향 어쩔 수 없는거고 장점을 키워줘야겠다 생각은 했어요.

    운동님.. ㅜㅜ 
    아드님 잘 크셨다니 제게 참 힘이되네요. 운동은 참 엉망이긴한데 얼마전 태권도 매일반 보내기 시작했어요. 계속시켜야겠네요. 검사도 알아볼께요. 혹시 아시는곳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더 좋고요 염치없지만..

    ㅇㅇ14.32님 말씀감사해요
    혹시 어떤 곳에서 상담받으셨는지 여쭤봐도될지요. 의료기관인지 사설업체인지.. 어쨌든 남겨주신 말씀만으로 많은 힘이되네요. 고맙습니다

  • 8. ....
    '15.10.19 9:53 A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남의 일 같지 않아서 글 올려요. 저는 일단 상담은 비추합니다. 그거 할 시간에 운동시키세요.

    전 정말로 유명하다는 소아정신과(선생님들 티비에 나오시는 분들이세요. 저는 의심이 많아서 그냥 상담사.. 아니고 정신과 선생님들에게 상담해봤어요) 정말 오래 기다려서 상담받아봤는데. 역시 외동 직장맘(저희도..)은 어쩔 수 없이 최악의 조합이에요. 아이가 헤쳐나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수 밖에 뾰족한 수 절대 없어요.

  • 9. ....
    '15.10.19 9:56 AM (211.46.xxx.253)

    남의 일 같지 않아서 글 올려요. 저는 일단 상담은 비추합니다. 그거 할 시간에 운동시키세요.

    전 정말로 유명하다는 소아정신과(선생님들 티비에 나오시는 분들이세요. 저는 의심이 많아서 그냥 상담사.. 아니고 정신과 선생님들에게 상담해봤어요) 정말 오래 기다려서 상담받아봤는데. 역시 외동 직장맘(저희도..)은 어쩔 수 없이 최악의 조합이에요. 아이가 헤쳐나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수 밖에 뾰족한 수 절대 없어요.

    저위에 운동하루두시간권장---> 이분 말씀에 저도 용기 얻고 갑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084 연말모임 있는데요 피부과시술문의 드려요 7 모임부담 2015/12/05 1,529
506083 남편에게 4개월아기 맡기고 외출해도될까요? 12 ... 2015/12/05 2,357
506082 이슬 보고 얼마만에 출산하나요? ㅠㅠ 8 출산 앞 둔.. 2015/12/05 1,654
506081 4,50대 잠실롯데 갈만한 곳 추천 2 궁그미 2015/12/05 1,148
506080 민중총궐기 생중계 함께 해요. 9 ㅇㅇ 2015/12/05 732
506079 우울함의 정체를 모르겠지만 우울해요 5 모름 2015/12/05 1,679
506078 임신 중 채중조절 비법 공유부탁드려요. 9 수soo 2015/12/05 1,974
506077 진학사(정시)설명회다녀왔는데 5 푸른바다 2015/12/05 3,312
506076 우유에 잰 닭고기는 우유씻어서 요리 해야하나요? 4 닭고기 2015/12/05 5,052
506075 동화 강마루 화이트워시오크 하신분? 3 어떤가요 2015/12/05 4,039
506074 사시는 질긴 놈만 올라가는 희망고문의 사다리 12 미스트왕 2015/12/05 2,021
506073 108배 호흡법 좀 가르쳐 주세요~^^ 11 마리짱 2015/12/05 3,220
506072 황신혜씨는 그렇게 예뻐도..성격이 55 asd 2015/12/05 23,658
506071 수원-긴머리커트 잘하는곳 알려주세요. 제발 7 미용실 방황.. 2015/12/05 1,721
506070 이혼전에 뭐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1 ... 2015/12/05 1,370
506069 어성초 발모액 탈모에 효과 있나요? 15 어성초 2015/12/05 4,644
506068 다이어트하니 눈 밑 살이 없어져요 ㅠㅠㅠ 1 ㄷㄷ 2015/12/05 947
506067 음란 김수창 검사 변호사됐네요 5 어머 2015/12/05 2,780
506066 미군기지촌의 숨겨진진실 5 주목 2015/12/05 2,013
506065 관절의유연함과 건강? 1 궁금해요 2015/12/05 1,022
506064 광화문 쪽에 도착하신 분들 ~~ 10 11 2015/12/05 1,168
506063 금니가 너무 아파요 2 ㄴㄴ 2015/12/05 1,299
506062 크리스마스가 배경인 영화 목록 쫙 뽑아봤습니다~^^ 4 영화 2015/12/05 1,524
506061 침대 이정도 휘는 거 정상인가요? (사진 있음) 3 침대 2015/12/05 1,705
506060 사가폭스를 사고싶은데요..70만원 적당하가요? 4 지름신 2015/12/05 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