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의 일부 언론은 '朴대통령'이라 쓰지 않고 자기들 발음대로 '빠꾸대통령'이라 씁니다. '후진 대통령'이란 뜻인데, 의도적인 걸까요?
"북한 주체사상을 그대로 인용한 게 어느 교과서 몇 페이지인가."(외신기자)이 가장 기초적인 질문에, 정부 관계자는 대답을 못 했습니다.한국 족벌언론사 기자들이 가장 기초적인 기사 작성 원칙만 지켰어도, 정부의 거짓선동은 통하지 않았을 겁니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북한 사람 대다수의 좌우명이나, "스스로 생각할 필요 없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돼"라는 대한민국 사람 반정도의 좌우명이나, 모두 '노비의 좌우명'입니다.
유신체제는 1972년에 선포되었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1973년에 결정됐습니다. 국민에게 단 하나의 역사관을 강요하는 체제는, 최고 수준의 독재체제입니다. 최고 수준의 독재체제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것은, '최고 수준의 우민들'입니다.
종교적 광기와 이념적 광기는 발현 양상이 똑같습니다. 자기들 교리에 위배된다고 고대 유적을 파괴한 IS는, '미치광이' 집단이라 해야 할 겁니다. 자기들 이념에 위배된다고 기존 역사교과서를 전부 없애버리려는 자들도, IS와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노무현 땐, "경제도 어려운데 과거사 들춰내서 국민 편가르기한다"박근혜 땐, "역사교과서가 경제보다 중요하다."지금 국민을 혼란시키는 주범은, 주인이 시키는대로 오락가락하는 '족벌언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