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의견이 많이 엇갈려요ㅠㅠ

고민중 조회수 : 5,194
작성일 : 2015-10-16 21:57:22

요즘 체력이 너무떨어지고, 건강도 챙겨야겠고, 애들은 초딩이라 저도 퇴근후에 좀 시간이 날것같아 pt를 받으려고 했어요.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pt비용이 1회에 6만원, 10회에 60만원이고 2회를 더 해 준다고 합니다.

20회를 현금결제하면 120만원에서 20만원 깎아서 100만원에 해 주신다고 합니다.

선생님 스케쥴에 맞춰 다다음주부터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남편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세상에 그게 뭐가 그렇게 비싸냐며, 또 남자한테 PT받는거냐며, 안했으면 하네요 ㅠㅠ

사기같다고 하면서, 꼭 하고싶으면 한달만 하라고 합니다.

헐...이 가격이 그렇게 놀라운 가격인지요? 3,4만원짜리 PT도 있나요?

30만원정도면 되지 연예인도 아니면서 어떻게 60만원씩이나 쓰면서 운동을 하냐고

본인이 토, 일요일 가르쳐주겠답니다.

물론 제가 바득바득 우기면 굳이 못하게 막지는 않겠지만, 남편이 반대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굳이 남편이 그렇게 싫다는걸 해야하는건지..

 

PT가격이 그렇게 비싼건가요?

저는 교사, 남편은 교수라 그리 살림이 빠듯하지는 않은데...그렇다고 넉넉하지도 않지만요 ㅠ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심란합니다.

저는 40넘은 이 시점이 평생의 자산이 될 운동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2.35.xxx.15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셜에
    '15.10.16 10:04 PM (14.52.xxx.171)

    개인 피티 나온것도 괜찮아요
    원글님께는 해당안되지만 요즘 개인 피티 붙이느라 헬스푸어가 그렇게 많답니다

  • 2. 남편분 의견대로 하세요.
    '15.10.16 10:07 PM (175.193.xxx.150) - 삭제된댓글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도 되고요.
    한꺼번에 끊었다가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
    그런 경우, 돈 조금 더 아끼려다 돌려받지도 못하고 다 날려 버릴 수도 있어요.

    좋게 말하니까 돈 절대 돌려주지 않더군요.
    민사소송까지 불사하니까 그제서야 이것저것 엄청 뗴고 겨우 돌려 받았답니다.

  • 3. ..
    '15.10.16 10:07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남편이 20회에 120만원짜리
    골프레슨을 끊겠다면 기분이 어떠실까요?
    골프와 PT는엄연히 다르지만
    남편분이 지금 느끼는 PT의 중요성이
    골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니 그런 반응이 나온거고요.
    잘 설득해보세요. 내게 지금 PT가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를 말이에요.
    PT가 1회에 6만원은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

  • 4. 남편분 의견대로 하세요.
    '15.10.16 10:07 PM (175.193.xxx.150)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도 되고요.
    한꺼번에 끊었다가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
    그런 경우, 돈 조금 더 아끼려다 돌려받지도 못하고 다 날려 버릴 수도 있어요.

    좋게 말하니까 돈 절대 돌려주지 않더군요.
    민사소송까지 불사하니까 그제서야 이것저것 엄청 뗀 나머지 푼돈 겨우 돌려 받았답니다.

  • 5. 저 윗분은 비싼 가격 아니라고 하시지만
    '15.10.16 10:11 PM (175.193.xxx.150)

    한달만 제대로 받아 보시면
    이게 과연 회당 6만원까지 치를 가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너무 비싸요.

  • 6. 6만원
    '15.10.16 10:18 PM (116.41.xxx.48)

    이면 비싼편이구요 찾아보면 더 저렴한데 많아요. 그륩으로 하거나 행사로 싸게 하는 경우도 있어요. 남편은 남자트레이너한테 pt 받는거 싫어할 수 있구요. 그리고 앞으론 남편에게 다 오픈하지 말고 하세요~

  • 7. ...
    '15.10.16 10:19 PM (121.171.xxx.81)

    교사들이 퇴직하면 그리 사기를 많이 당한다더니. 요즘 pt가격 많이 싸졌어요. 경쟁붙어서. 게다가 현금결제해놓고 그 사람 튀면 어쩌시려구요. 실력은 검증됐나요? 님에게 잘 맞는 트레이너인지 확인은 어찌 해보셨는지요? 우선 한 달 정도 해보고 잘 맞으면 추가로 연장하던가 하는거지 첨부터 너무 의욕이 넘치셔서 호갱이되셨네요.

  • 8. 원글
    '15.10.16 10:21 PM (122.35.xxx.159)

    그렇군요...여기 물어보길 정~말 잘했네요. 전 pt는 원래 다 그런거라 생각햇는데....남편입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도움이 되네요.

  • 9. ...
    '15.10.16 10:23 PM (125.177.xxx.193) - 삭제된댓글

    그룹pt 2명 같이 받으면 1회 2.5만원에도 받아요.
    여기 경기도지만 못사는 동네 아니에요ㅋ

    교사들이 퇴직하면 그리 사기를 많이 당한다더니.....22222 ㅜ_ㅜ

  • 10. ...
    '15.10.16 10:23 PM (125.177.xxx.193)

    그룹pt 2명 같이 이벤트때 받으면 1회 2.5만원에도 받아요.
    여기 경기도지만 못사는 동네 아니에요ㅋ

    교사들이 퇴직하면 그리 사기를 많이 당한다더니.....22222 ㅜ_ㅜ

  • 11. ............
    '15.10.16 10:31 PM (107.213.xxx.81) - 삭제된댓글

    지금은 망해서 없어진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2004년에 회당 8만원씩 주고 했어요. ㅡ,.ㅡ;;;
    어리고 귀가 얇아서 한꺼번에 결제하면 싸게해준다고 해서 100회 끊은 멍청이 여기있어요.
    그때 안하면 싸게 못할 줄 알고... 흑흑...
    한달해보고, 효과가 있고 트레이너가 괜찮으면 연장하세요.
    저는 트레이너가 정말 별로였어요.
    흑흑... 갑자기 옛생각이 나 이불킥하고 싶네요.

  • 12. .........
    '15.10.16 10:33 PM (107.213.xxx.81)

    지금은 망해서 없어진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2004~5년에 회당 8만원씩 주고 했어요. ㅡ,.ㅡ;;;
    어리고 귀가 얇아서 한꺼번에 결제하면 싸게해준다고 해서 100회 끊은 멍청이 여기있어요.
    그때 안하면 싸게 못할 줄 알고... 흑흑...
    한달해보고, 효과가 있고 트레이너가 괜찮으면 연장하세요.
    저는 트레이너가 정말 별로였어요.
    흑흑... 갑자기 옛생각이 나 이불킥하고 싶네요.

  • 13. 막상
    '15.10.16 10:58 PM (1.127.xxx.47)

    운동 별거 아니에요, 애들이랑 주말에 김밥 사서 등산 한두시간 해도 좋고요
    피티도 그낭 돈ㅈㄹ 유행 같아요
    그룹 클래스 들어가서 거울만 잘봐도 할 만하거든요

  • 14. ..
    '15.10.16 11:12 PM (182.221.xxx.237)

    피티 좋아요~
    전 하라도 추천해드려요
    운동 안하다가 하려면 제대로 배우고 해야지 잘못된 자세로 하면 효과도 없고 오히려 다칠수도 있으니까
    일단 10회 전도만 해보고 괜찮으면 더 연장하세요
    제대로 된 트레이너 만나면 회당 6만원도 안아깝지만 건성으로 하는 트레이너라면 돈과 시간낭비죠
    운동이 별거 아니라니요
    운동 제대로 하는거 어렵습니다
    피티가 무조건 돈낭비는 아니에요
    저같은 경우는 어깨가 아파서 병원에서 프롤로주사랑 도수치료도 받아도 별 효과 못느꼈는데
    제대로 된 트레이너 만나서 운동하고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 15. 원글
    '15.10.16 11:13 PM (122.35.xxx.159)

    자세히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헬스장은 망할 수 없는 곳이고 트레이너는 그곳을 다니는 여러사람의 의견 및 그곳을 다니면서 겪어본 제 경험에 따라 결정한거예요. 트레이너들 중 팀장인데 책임감있게 잘 해주시는 분이시거든요.

    맞아요. 사실 운동 별거 아니지요...하지만 그 별거 아닌거 습관붙여서 하는게 왜이리 힘든지요..작년에 휴직하면서 요가를 3개월 했는데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정말 몸이 달라지는게 느껴지고 습관도 들고요. 그런데 올해 복직을 하니 요가시간이 안맞아 불가능하더라구요ㅠㅠ 애들이 초딩이지만 아직은 어려서 요가를 하는 저녁 7, 8시에 애들끼리만 둘 수가 없거든요...

    에효...어떻게 하면 운동을 잘 해나갈 수 있을지...고민스럽네요..

  • 16. 음음음
    '15.10.16 11:32 PM (121.151.xxx.198)

    비용도 비용이지만,
    신랑이 와이프가 남자에게 일대일로 운동받는걸 꺼려한다면
    그 의견 배우자로서 존중해줍니다
    저도 반대의 경우가 있을수있으니까요

  • 17.
    '15.10.17 12:05 AM (122.35.xxx.15)

    개인pt 꼭 받으세요
    그정도면 비싸지 않아요
    20회도 절대 많은거 아닙니다
    직장생활 하실거면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혼자하는것과 pt받는거는 질적으로 달라요
    남녀문제 신경쓰지 마세요 잘하는 사람에게 받으세요
    저도 교사이고 그냥 중산층인데 pt받고 그때 체력길러 직장생활 나이먹도록 합니다 주변에 의견구하지 마세요 본인이 필요한거 아시잖아요
    능력도 되시고요

  • 18. 원글
    '15.10.17 12:24 AM (122.35.xxx.159)

    에휴....갈수록 마음을 못 잡겠네요 ㅠㅠ

  • 19. ....
    '15.10.17 1:09 AM (211.172.xxx.248)

    60만원에 12회니까 회당 5만원.
    20회도 100만원이면 회당 5만원.
    요즘 대부분 회당 5만원 이상이에요.
    6-8만원도 많구요. 가격만 놓고 보면 평범해요.
    근데 트레이너 수준은 천차만별인듯.
    일단 12회 받구요..
    그 담에 효과를 봐서 남편을 설득하세요.

  • 20. ㅎㅎ
    '15.10.17 1:23 AM (110.70.xxx.185)

    남편이 스터디를 여자랑 단둘이 하겠다 하면 기분 나쁠수도 있잖아요 두세명 그룹 만드시면 어떨까요

  • 21. 운동
    '15.10.17 1:34 AM (61.79.xxx.56)

    절대 장담 못하지요.
    한 번도 안 해보고 어떻게 덜컥 돈을 넣을 생각을 하는지?
    그리고 여자 강사도 많은데..

  • 22. ...
    '15.10.17 3:25 AM (5.254.xxx.147)

    남편분 학교에 피트니스 센터는 없나요? 있다면 배우자까지 반액에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남자 강사는 저도 말리고 싶어요.
    저도 필라테스랑 pt를 하는데 놀랄 정도로 스킨십 많아서 여자 강사한테 받는데도 불편할 때가 있어요. 남자 강사한테 필라테스나 pt 받는 경우에 정말 이상한 사건사고 많대요(여자 강사가 직접 한 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210 김밥에 단무지 안 넣으니 맛이 없군요 13 오오 2015/10/18 3,435
491209 일자청바지 브렌드 추천해주세요 !!! 십년뒤1 2015/10/18 485
491208 제발 서명좀!! 음주감경 조두순도 5년후 출소. 음주범죄감경제한.. 4 서명 2015/10/18 711
491207 오징어 껍질 꼭 벗겨야하나요?;;;; 8 튀김 2015/10/18 2,616
491206 혼자 사는데 냉장고 350L는 넘 작을까요? 5 냉장고사망 2015/10/18 1,815
491205 스판들어가지 않는 바지는 이제 못입겠더라구요 2 바지 2015/10/18 1,295
491204 그알 내용정리좀 제대로 해주실분없으세요? 27 답답 2015/10/18 7,033
491203 1시 예식인데 지금껏 자놓고 늦었다고 돈뽑아 달라는 남편.. 8 지긋지긋 2015/10/18 2,292
491202 스포무)탕웨이 온리유 영화 괜찮네요 5 영화조아 2015/10/18 1,904
491201 이런 시모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1 궁금 2015/10/18 1,239
491200 세월의 흔적에 발악? 7 씁쓸함 2015/10/18 1,511
491199 40만원대 트렌치코트 어떤가요? 16 트렌치코트 2015/10/18 4,004
491198 도서관, 숨소리가 더러운? 사람?? ㅠㅠ 8 푸아 2015/10/18 3,213
491197 부실기업 살생부는 어디? 2 .... 2015/10/18 704
491196 미국 여고생들은 대학입학때 성적순이 어찌 되나요 6 급금 2015/10/18 1,974
491195 허풍있는 사람 계속 보기가 넘 괴롭네요. 5 2015/10/18 2,079
491194 자식 잘못 키웠네요. 49 에효 2015/10/18 20,275
491193 일본 회사 한국지점 성희롱 사건이요 5 2015/10/18 1,370
491192 보통 몇살때부터 새치가있으셨어요..?? 18 .. 2015/10/18 4,807
491191 답이 잘못된걸 까요?(영어문제) 3 의문 2015/10/18 698
491190 옆구리에 칼 대며 끌고 가면 결론은 찔리는 한이 있더라도 끌려가.. 27 무서워 2015/10/18 13,500
491189 메이커 의류 쪽에는 알바나 직원이 옷을 본인이 사입어야 하나요.. 5 알바 2015/10/18 2,420
491188 입원해서 잘자고 편히 쉬니 이틀만에 젊어졌어요 3 제발 2015/10/18 1,693
491187 가정 주부들은 왜 박근혜를 지지할까요... 49 .... 2015/10/18 3,362
491186 결혼 전 남편의 최대장점이 6 괴롭다 2015/10/18 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