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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초등6학년때.. 남자아이들 친구가 강에 빠져 죽었는데도 함구했던적 있어요

...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15-10-16 16:35:33

90년대 초반.. 제가 초등 6학년때 일인데
옆반 남학생들이 낙동강에서 놀다가
스티로폼을 타고 강에서 놀았는데
그게 뒤짚어지면서 아이한명이 물에 빠져 죽었어요.
그때 같이 있던 남자애들이 집에가서 부모님에게 얘기했는데도
다들 함구..
죽은 남자애네 집에서는 애가 안들어와서 실종신고내고
경찰이 수색하고..
그러다 시체가 떠올라 발견됐고
경찰 수사과정에서 같이 놀았던 애들이 말 안한거 들통나고..
당시 저희 학교 발칵 뒤짚히고
동네 엄마들 사이에서
같이 놀던 학생 부모 양심없다는 말돌고 그랬어요...

 

당시 남자애들 지금 나이 40이 다 되어 가는데..

다들 멀쩡히 살고 있을지..

IP : 175.197.xxx.2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6 4:38 PM (117.123.xxx.176) - 삭제된댓글

    헐 그 부모들은 정신병자들인가.. 아니 애가 빠져죽었다는데 그걸 왜 함구하나요. 제가 그 피해 아이 엄마였으면 이걸 서운을 넘어서 뭐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너무 그렇네요.

  • 2. ㅇㅇ
    '15.10.16 4:41 PM (117.110.xxx.66)

    아...진짜 이럴때 인간들의 극강 이기심이 무섭고 소름끼치네요.ㅠㅠ

  • 3. 어..
    '15.10.16 4:46 PM (125.131.xxx.51)

    이 이야기 우리 아들이 읽었던 소설과 내용이 비슷해요..
    영어 소설인데..

  • 4. ....
    '15.10.16 6:33 PM (112.160.xxx.168) - 삭제된댓글

    실제로 이런 비슷한 일 많아요.
    인간의 본성을 제대로 확인할수 있죠.

  • 5. 으,,,,
    '15.10.16 6:56 PM (124.51.xxx.140)

    성악설 맞네요
    끝없는 악함...

  • 6. 아니 왜요?
    '15.10.16 7:05 PM (122.31.xxx.109)

    자기네들 죄가 될까봐요?
    와아... 저 아이들보다 저 부모들 천벌을 받았음 하네요.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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