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본 후. 왜 다시 저에게 연락이 온거죠? (남자분들 생각도 알고 싶네요.)

46732 조회수 : 3,634
작성일 : 2015-10-16 13:42:11
선을 6월 말에 봤는데요. 제가 일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였어요. 다니는 직장은 없는 사람으로
나갔어요. 그런데 여자들 직장 없으면 안만날 거면서 상대편에 여자분 다니는 직장 없다고도
말했는데, 다 나오데요? 나와서 제가 느끼기에, 뭔가 가볍게 놀러나온 느낌 받는다고
해야하나... 저는 차려입고 선본다고 하니 잘보일려고 스트레스도 받으며 나가니 상대편은
옷도 그냥 다 면바지에 남방 이런식이고. 놀러나왔나... 싶은 느낌이 조금 들었고,
1시간 대충 겨우 있는 말 없는 말 하다가 돌아오는 느낌?
암튼 6월 말에 선을 보고 왔는데요. 중간자 통해서 들려오는 얘기 등이 직업이 없어서
그게 걸린다고 했다네요. 직업이 없는 걸 알고 나온거잖아요? 근데 알면서
왜 나온거에요, 그럼? 기분 나쁘더라고요. 직업 알면서 왜 나왔는지요.
그 사람은 3살많다고 하던데, 빠른 년생이라 저보다 4살 많은 거더라구요. 30대 후반인데요.
처음에 약속장소에서 설마 저 사람일까... 너무 늙어보인다 싶었는데 그 사람이 맞더라구요.
처음볼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예의상 웃으며 질문도 많이 하고 했어요.
그 남자는 말이 없더라구요. 남자가 말이 없고 가만히 있어서 어색하니 제가 더 말을 많이
했네요. 남자가 말이 없고 재미가 없고, 그랬어요. 그렇게 그냥 차나 마시고 가자 해서
왔는데요. 그렇게 몇개월이 흐르고 이제 다시 만나보고 싶다고 주선자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하네요. 그 기간동안 직업 좋고, 직업 있는 여자 만나봤겠지 않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원하던 직장이 있는 사람이 아닌데 직업 있는 여자 마다하고, 몇개월이
지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고 지금 연락오는게 썩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제가 착한 것 같다고 얘기를 했어요, 보고 왔을때 엄마에게. 엄마는 남자 못됀게 얼마나
많은데 착하면 됬지. 집도 주택살고 잘사는 편이 아닌것 같더라구요. 아파트 시부모들
못됐다면서 촌사람들 시부모 착하지... 이러면서. 신랑감이 없단다. 신랑감이 없단다..
만나서 해라고 계속 그러는데, 제 타입 아니라고 티격태격하고 있어요.
님들은 제 글 보고 어떻게 생각드시나요? 이모저모 상황등.
남자분들도 있으면 그 남자의 생각이 뭔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IP : 222.104.xxx.17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5.10.16 1:46 PM (125.246.xxx.130)

    남자분은 아니지만.. 첫번째는 그냥 혹시나 해서 나가본 걸꺼에요.. 전 여자지는.. 남자분 조건이 맘에 안드는데도.. 혹시나 해서 나간 적 많아요.. 키가 작지만.. 진짜 인간적 매력이 끌릴 수도 있고.. 등등 두번째는.. 아마 중간에.. 자기보다 괜찮은 혹은 갖춰진 여자 만났는데.. 잘 안됐으니.. 원글님한테 다시 연락한 것 같아요.. 제 친구도 남편이 제 친구 만나고 몇달 동안 다른 여자 만나다가 차이고 제 친구한테 다시 연락 했어요.. 지금은 결혼 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만..원글님 맘에 안드면 안만나면 되지.. 별로 깊게 생각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 2. 원글
    '15.10.16 1:53 PM (222.104.xxx.177)

    엄마가 신랑감이 없단다,,, 신랑감이 없단다...
    싫다고 하니 계속 남자가 없단다... 남자가 없다고
    하네요.
    대한민국에 절반이 남자 아닌가요?

  • 3. ...
    '15.10.16 1:53 PM (125.180.xxx.181)

    대부분 만나서 별 성과없이 헤어진 사람들한테 미련은 있을거에요
    연락을 해보냐 참느냐의 차이아닐까요
    다시 연락온 것에 큰 의미는 두지 마시고 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 4.
    '15.10.16 2:02 PM (183.100.xxx.240)

    선봐서 거절 당할수도 있고 찰수도 있죠.
    그런거로 너무 담아두고 할일은 아니예요.
    그게 앙금이 남았으면 이번차에 시원하게 차버리세요.

  • 5. 근데
    '15.10.16 2:09 PM (121.130.xxx.98) - 삭제된댓글

    빠른 년생이라 3살이 아니라 4살 많은거라니
    태어난 년도로 따지는 게 맞죠
    빠른년생이라 4살 많은 격이라고 미리 설명 해 줘야 하나요
    3살이나 4살 차이나 큰 의미도 없는데

    직업이 없어도 첫인상이 확 마음에 들면 만나는데
    그 정도 매력은 아니라서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그 동안 만난 사람들과 비교하니
    님이 괜찮은 사람이구나 깨달아서

  • 6. ㅇㅇ
    '15.10.16 2:11 PM (223.62.xxx.114)

    이거저거 재는 남자처럼 보여서 좀 그렇네요. 여태 다른 여자들 다 만나보고 너무 재고 앴었단 느낌을 받는데..다시 만나도 좀 재고 할거같아요. 남자 자체가 좀 별로인듯해요

  • 7. 원래
    '15.10.16 2:21 PM (223.62.xxx.35)

    30대 후반 남자들 다 나이들어 보이더라구요
    중반까지는 젊어보이는데
    맞선으로 뭘 기대하세요

    어차피 조건보고 어느 정도 괜찮으면 결혼하는 구조인데요

    직업 없거나 안좋으면 사실 안나가는게 더 낫더라구요
    저도 직업 없을때 많이 나가서

    연애 결혼이 젤 젛은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만나서 사랑하게 되고
    맞선 엄청 많이 보고 거기서 남자들도 사귀면서
    느꼈던 결론이예요

  • 8. 원글
    '15.10.16 2:31 PM (222.104.xxx.177)

    윗님
    님은 직업 없거나 안좋은데 나가니 일단 나부터 기죽는 뭐 그런거나.
    상처 받거나. 그런적 없으신가요?
    직업 없는데 남자들 연락은 다들 왔나요?
    저는 더 어릴 때 직업없을 때도 다 한번보고 연락 안오던데요? 물론 다 저도 싫은 스타일이었고.

    님은 지금 직업 없는 상태로 남자 만나고 계신건가요?
    제가 님인 말한 거 얘길 하면 엄마가 막 인상쓰면서 어디에 남자가 있고, 언제 만나냐고,
    니 나이가 있다면서.. 계속 싸우려고 해요.
    결혼도 부모가 정해준 대로 살게, 자식을 본인들의 꼭두각시 인형으로. 그렇게 인생 살아
    와서 인생의 의미와 참다운 인생 못 산거 같아요.

  • 9. 쉽지않네
    '15.10.16 2:55 PM (164.124.xxx.137)

    저는 다시 만나보고 싶어한다는 얘기 듣고 상대방한테 카톡 보냈다가 씹힌 경험이 있어서 ㅡㅡ;;
    하여간 아닌 사람들은 끝까지 아니라는...

  • 10. 여자도 물론 그렇지만
    '15.10.16 3:59 PM (222.121.xxx.62)

    남자도 서른중반 넘어가면 팍 삭아요.
    성적매력 완전 떨어짐.
    배가 나오면 특히나.. 성생활이 힘듬.
    그래도 남자는 돈으로 커버가능하니..
    에효 먹고사는게 뭔지..
    어쨌든 성생활 중시하는 여자는 절대 삼십대 후반남과 결혼하면 안됩니다.

  • 11. 남자란
    '15.10.16 8:37 PM (211.187.xxx.24)

    눈앞의보석을알아보지못하고 다른사람더만봤자 님보다 못하다느끼고 님에게 미련이남았나봅니다~ 님의조건이 맘에걸렸는데 요 님이 마음에남았을지도요.. 처음봤을때 영아니었는데 두세번 만나보니 괜찮아 결혼하는경우도 없진않아요... 밑져야 본전이라는 맘으로 주선자에게 남자한턴 연락하라고 말하고 만약 연락이와서 다시만나게된다면 주도권은님에게... 첫만남에 사교성있는 별로없어요.. 조건때문에 거부당해서 마음상하셨 죠? .... 제

  • 12. 조건보다
    '15.10.16 8:42 PM (211.187.xxx.24)

    사람이 우선이다는걸 깨달았을수도요.. 결정은 님이 하세요... 저의오빠도 새언니가 별로였는데 한번더 보라는 친정엄마말에 더 만나서 결혼을..., 사돈어른이 원망ㅎㅎ스럽네요..

  • 13. 주선자가
    '15.10.16 8:44 PM (211.187.xxx.24)

    조건때문이라고 말을전했던 주선자가 경솔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284 옆구리쪽이 작대기로 찌르듯 아프다 하는데요 4 통증 2016/03/28 1,751
542283 진싸사나이에 전효성. 민낯 아닌듯.. (연예인글 주의) 2 여군 2016/03/28 3,531
542282 보통 형부가 처제 용돈 주나요? 22 ... 2016/03/28 7,834
542281 남자 애타게 하는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27 잠수 2016/03/28 9,256
542280 아동학대 생존자입니다. 31 금도끼 2016/03/28 12,504
542279 진해 벚꽃 4월 10일 경에 가면 다 질까요?? 4 꽃놀이 2016/03/28 1,298
542278 저는 아카시아향이 나는 향수 여쭈어요. 9 같이가요 2016/03/28 4,594
542277 통장에 모르는 돈 200만원이 들어왔어요. 8 대학생 2016/03/28 6,873
542276 번데기 통조림 불에 올리고 청양고추 썰어 넣고 7 일요일 밤인.. 2016/03/28 2,477
542275 베스트 향수글 보고 저도 궁금해서.... 향수 2016/03/28 952
542274 밑에분 정치를 모른다고 하셨는데 저는 경제에대해 알고 싶어요 2 2016/03/28 690
542273 중학생들 시험보기전 몇주전부터 공부해요? 3 시험 2016/03/28 1,785
542272 초경과 키의 상관관계 ㅜㅜ 13 초경 2016/03/28 5,943
542271 난 82년생 미혼녀 - 밑에 글에 기분이 나뻐서 13 .. 2016/03/28 4,445
542270 서울에 있는 외국인(백인) 20대는 교환학생인가요? 3 신기해 2016/03/28 1,405
542269 정치에 전혀 관심없었던 멍청한 30대 중반입니다 34 ..... 2016/03/28 2,652
542268 노원병사는데요. 여긴 왜 난리인거에요? 43 궁금 2016/03/28 4,780
542267 폼블럭 사용해보신 분 후기요? 4 폼블럭 2016/03/28 2,171
542266 근데 이건 럭셔리와는 거리가 먼 불쌍한 블로거네요 3 소박한 럭셔.. 2016/03/28 7,717
542265 5살 딸이 잘 때 이를 너무 갈아요 6 에휴 2016/03/27 2,307
542264 새누리당 비례대표 명단 입니다.. ~~ 탱자 2016/03/27 646
542263 무플요망도도맘 관심 안주기 운동! No 게시물 No 언급 5 노관심 2016/03/27 2,451
542262 이시간에 집을 나왔습니다 9 ..... 2016/03/27 3,618
542261 세살 여자아이도 마론인형? 좋아하나요? 9 봄봄 2016/03/27 763
542260 강아지가 사람먹는 소세지를 삼켰대요 6 도움 2016/03/27 4,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