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본 후. 왜 다시 저에게 연락이 온거죠? (남자분들 생각도 알고 싶네요.)

46732 조회수 : 3,556
작성일 : 2015-10-16 13:42:11
선을 6월 말에 봤는데요. 제가 일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였어요. 다니는 직장은 없는 사람으로
나갔어요. 그런데 여자들 직장 없으면 안만날 거면서 상대편에 여자분 다니는 직장 없다고도
말했는데, 다 나오데요? 나와서 제가 느끼기에, 뭔가 가볍게 놀러나온 느낌 받는다고
해야하나... 저는 차려입고 선본다고 하니 잘보일려고 스트레스도 받으며 나가니 상대편은
옷도 그냥 다 면바지에 남방 이런식이고. 놀러나왔나... 싶은 느낌이 조금 들었고,
1시간 대충 겨우 있는 말 없는 말 하다가 돌아오는 느낌?
암튼 6월 말에 선을 보고 왔는데요. 중간자 통해서 들려오는 얘기 등이 직업이 없어서
그게 걸린다고 했다네요. 직업이 없는 걸 알고 나온거잖아요? 근데 알면서
왜 나온거에요, 그럼? 기분 나쁘더라고요. 직업 알면서 왜 나왔는지요.
그 사람은 3살많다고 하던데, 빠른 년생이라 저보다 4살 많은 거더라구요. 30대 후반인데요.
처음에 약속장소에서 설마 저 사람일까... 너무 늙어보인다 싶었는데 그 사람이 맞더라구요.
처음볼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예의상 웃으며 질문도 많이 하고 했어요.
그 남자는 말이 없더라구요. 남자가 말이 없고 가만히 있어서 어색하니 제가 더 말을 많이
했네요. 남자가 말이 없고 재미가 없고, 그랬어요. 그렇게 그냥 차나 마시고 가자 해서
왔는데요. 그렇게 몇개월이 흐르고 이제 다시 만나보고 싶다고 주선자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하네요. 그 기간동안 직업 좋고, 직업 있는 여자 만나봤겠지 않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원하던 직장이 있는 사람이 아닌데 직업 있는 여자 마다하고, 몇개월이
지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고 지금 연락오는게 썩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제가 착한 것 같다고 얘기를 했어요, 보고 왔을때 엄마에게. 엄마는 남자 못됀게 얼마나
많은데 착하면 됬지. 집도 주택살고 잘사는 편이 아닌것 같더라구요. 아파트 시부모들
못됐다면서 촌사람들 시부모 착하지... 이러면서. 신랑감이 없단다. 신랑감이 없단다..
만나서 해라고 계속 그러는데, 제 타입 아니라고 티격태격하고 있어요.
님들은 제 글 보고 어떻게 생각드시나요? 이모저모 상황등.
남자분들도 있으면 그 남자의 생각이 뭔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IP : 222.104.xxx.17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5.10.16 1:46 PM (125.246.xxx.130)

    남자분은 아니지만.. 첫번째는 그냥 혹시나 해서 나가본 걸꺼에요.. 전 여자지는.. 남자분 조건이 맘에 안드는데도.. 혹시나 해서 나간 적 많아요.. 키가 작지만.. 진짜 인간적 매력이 끌릴 수도 있고.. 등등 두번째는.. 아마 중간에.. 자기보다 괜찮은 혹은 갖춰진 여자 만났는데.. 잘 안됐으니.. 원글님한테 다시 연락한 것 같아요.. 제 친구도 남편이 제 친구 만나고 몇달 동안 다른 여자 만나다가 차이고 제 친구한테 다시 연락 했어요.. 지금은 결혼 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만..원글님 맘에 안드면 안만나면 되지.. 별로 깊게 생각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 2. 원글
    '15.10.16 1:53 PM (222.104.xxx.177)

    엄마가 신랑감이 없단다,,, 신랑감이 없단다...
    싫다고 하니 계속 남자가 없단다... 남자가 없다고
    하네요.
    대한민국에 절반이 남자 아닌가요?

  • 3. ...
    '15.10.16 1:53 PM (125.180.xxx.181)

    대부분 만나서 별 성과없이 헤어진 사람들한테 미련은 있을거에요
    연락을 해보냐 참느냐의 차이아닐까요
    다시 연락온 것에 큰 의미는 두지 마시고 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 4.
    '15.10.16 2:02 PM (183.100.xxx.240)

    선봐서 거절 당할수도 있고 찰수도 있죠.
    그런거로 너무 담아두고 할일은 아니예요.
    그게 앙금이 남았으면 이번차에 시원하게 차버리세요.

  • 5. 근데
    '15.10.16 2:09 PM (121.130.xxx.98) - 삭제된댓글

    빠른 년생이라 3살이 아니라 4살 많은거라니
    태어난 년도로 따지는 게 맞죠
    빠른년생이라 4살 많은 격이라고 미리 설명 해 줘야 하나요
    3살이나 4살 차이나 큰 의미도 없는데

    직업이 없어도 첫인상이 확 마음에 들면 만나는데
    그 정도 매력은 아니라서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그 동안 만난 사람들과 비교하니
    님이 괜찮은 사람이구나 깨달아서

  • 6. ㅇㅇ
    '15.10.16 2:11 PM (223.62.xxx.114)

    이거저거 재는 남자처럼 보여서 좀 그렇네요. 여태 다른 여자들 다 만나보고 너무 재고 앴었단 느낌을 받는데..다시 만나도 좀 재고 할거같아요. 남자 자체가 좀 별로인듯해요

  • 7. 원래
    '15.10.16 2:21 PM (223.62.xxx.35)

    30대 후반 남자들 다 나이들어 보이더라구요
    중반까지는 젊어보이는데
    맞선으로 뭘 기대하세요

    어차피 조건보고 어느 정도 괜찮으면 결혼하는 구조인데요

    직업 없거나 안좋으면 사실 안나가는게 더 낫더라구요
    저도 직업 없을때 많이 나가서

    연애 결혼이 젤 젛은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만나서 사랑하게 되고
    맞선 엄청 많이 보고 거기서 남자들도 사귀면서
    느꼈던 결론이예요

  • 8. 원글
    '15.10.16 2:31 PM (222.104.xxx.177)

    윗님
    님은 직업 없거나 안좋은데 나가니 일단 나부터 기죽는 뭐 그런거나.
    상처 받거나. 그런적 없으신가요?
    직업 없는데 남자들 연락은 다들 왔나요?
    저는 더 어릴 때 직업없을 때도 다 한번보고 연락 안오던데요? 물론 다 저도 싫은 스타일이었고.

    님은 지금 직업 없는 상태로 남자 만나고 계신건가요?
    제가 님인 말한 거 얘길 하면 엄마가 막 인상쓰면서 어디에 남자가 있고, 언제 만나냐고,
    니 나이가 있다면서.. 계속 싸우려고 해요.
    결혼도 부모가 정해준 대로 살게, 자식을 본인들의 꼭두각시 인형으로. 그렇게 인생 살아
    와서 인생의 의미와 참다운 인생 못 산거 같아요.

  • 9. 쉽지않네
    '15.10.16 2:55 PM (164.124.xxx.137)

    저는 다시 만나보고 싶어한다는 얘기 듣고 상대방한테 카톡 보냈다가 씹힌 경험이 있어서 ㅡㅡ;;
    하여간 아닌 사람들은 끝까지 아니라는...

  • 10. 여자도 물론 그렇지만
    '15.10.16 3:59 PM (222.121.xxx.62)

    남자도 서른중반 넘어가면 팍 삭아요.
    성적매력 완전 떨어짐.
    배가 나오면 특히나.. 성생활이 힘듬.
    그래도 남자는 돈으로 커버가능하니..
    에효 먹고사는게 뭔지..
    어쨌든 성생활 중시하는 여자는 절대 삼십대 후반남과 결혼하면 안됩니다.

  • 11. 남자란
    '15.10.16 8:37 PM (211.187.xxx.24)

    눈앞의보석을알아보지못하고 다른사람더만봤자 님보다 못하다느끼고 님에게 미련이남았나봅니다~ 님의조건이 맘에걸렸는데 요 님이 마음에남았을지도요.. 처음봤을때 영아니었는데 두세번 만나보니 괜찮아 결혼하는경우도 없진않아요... 밑져야 본전이라는 맘으로 주선자에게 남자한턴 연락하라고 말하고 만약 연락이와서 다시만나게된다면 주도권은님에게... 첫만남에 사교성있는 별로없어요.. 조건때문에 거부당해서 마음상하셨 죠? .... 제

  • 12. 조건보다
    '15.10.16 8:42 PM (211.187.xxx.24)

    사람이 우선이다는걸 깨달았을수도요.. 결정은 님이 하세요... 저의오빠도 새언니가 별로였는데 한번더 보라는 친정엄마말에 더 만나서 결혼을..., 사돈어른이 원망ㅎㅎ스럽네요..

  • 13. 주선자가
    '15.10.16 8:44 PM (211.187.xxx.24)

    조건때문이라고 말을전했던 주선자가 경솔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195 40만원대 트렌치코트 어떤가요? 16 트렌치코트 2015/10/18 4,004
491194 도서관, 숨소리가 더러운? 사람?? ㅠㅠ 8 푸아 2015/10/18 3,213
491193 부실기업 살생부는 어디? 2 .... 2015/10/18 704
491192 미국 여고생들은 대학입학때 성적순이 어찌 되나요 6 급금 2015/10/18 1,974
491191 허풍있는 사람 계속 보기가 넘 괴롭네요. 5 2015/10/18 2,079
491190 자식 잘못 키웠네요. 49 에효 2015/10/18 20,275
491189 일본 회사 한국지점 성희롱 사건이요 5 2015/10/18 1,370
491188 보통 몇살때부터 새치가있으셨어요..?? 18 .. 2015/10/18 4,807
491187 답이 잘못된걸 까요?(영어문제) 3 의문 2015/10/18 698
491186 옆구리에 칼 대며 끌고 가면 결론은 찔리는 한이 있더라도 끌려가.. 27 무서워 2015/10/18 13,500
491185 메이커 의류 쪽에는 알바나 직원이 옷을 본인이 사입어야 하나요.. 5 알바 2015/10/18 2,420
491184 입원해서 잘자고 편히 쉬니 이틀만에 젊어졌어요 3 제발 2015/10/18 1,693
491183 가정 주부들은 왜 박근혜를 지지할까요... 49 .... 2015/10/18 3,362
491182 결혼 전 남편의 최대장점이 6 괴롭다 2015/10/18 3,151
491181 드라이클리닝 해야하나요?? 1 앤클라인 2015/10/18 701
491180 해외여행지 골라주세요 4 2015/10/18 1,080
491179 속이 편한 빵 있을까요? 11 좋은 밀가루.. 2015/10/18 3,467
491178 뜻하지 않은 배려 1 몽몽 2015/10/18 804
491177 예쁘고 건강하게 늙어가는 25 노화녀 2015/10/18 6,498
491176 벽돌 초등학생이요 4 .. 2015/10/18 1,900
491175 새우젓담갔는데 소금이 안녹았어요 1 ... 2015/10/18 846
491174 수술하니까 역시 애사엔 가야해요 36 몸이 아파.. 2015/10/18 6,262
491173 1층 살아봐서..혹시나 7 stacat.. 2015/10/18 2,094
491172 꿈에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였어요. 1 123 2015/10/18 1,507
491171 사주 용어 아시는 분 2 맑음 2015/10/18 3,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