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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정말 힘드네요.

다잉고모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15-10-16 08:38:00

소심한 성격에 위층에 가서 떠들지는 못하고 글로나마 풀려고 이러고 있네요.

처음 여기 11층에 이사올때 엘리베이터에서 12층을 만나서 아기가 넷이란 말을 들은 후

엄청 섬뜩하더라니 역시나였습니다.

이사하고 처음에는 조용히 해주십사 했더니 인터폰 누르는거 불법이라고 경비실이나 관리실 통하라고 해서

한번 경비실에 항의했지만 경비아저씨왈 밤 9시 이후에나 경고 할수있다고 하네요.

그럼 그때까지는 뛰는 소리를 계속 들어야 하는지 원.....

그후 계속 윗층 만날때마다 말은 못하고 (워낙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소심이라)

혼자 피해 다녔습니다.

그냥 생활 소음은 참겠는데(여기 아파트 층간소음이 좀 있거든요. 집 살땐 몰랐습니다.)

아이들 다다다 운동장 뛰어가는듯한 소리는 정말...

말은 못하고 일단 천장은 두드렸습니다.

그것도 참다참다 못 참을때만...

사실 윗층에 들린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근데 어느날 다다다 하길래 참다 두드렸더니 윗층에서 일부러 쿵하고 내리찍는듯한 소리가

그래서 설마 보복이겠어 하고 다시 천장을 두드렸더니 연이어 쿵쿵하고 찍더이다.

그러더니 잠깐있다가 위층사람이  이제 걷기 시작하는 아이하나를 안고 초등 다니는 아이 하나는 데리고

초인종을 누르더라구요.

문을 열고 나갔더니 천장 두드렸냐고 해서 그게 들리는냐 했더니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순간 저는 잠시 기쁨이ㅎㅎ 왜냐하면 제가 항의할수 있는 방법이 천장밖에 없어서...

알아준다는 기쁨에....

그리고 주절주절

제일 큰아이가 초1인데 지금 걷기 시작하는 아이 빼고는 집에 들어오면 책을 보거나 발꿈치 들고 다닌다

제일 막내는 말귀도 못 알아듣는데 어쩌라고  이래요.

그렇지만 이제 걷기 시작하는 아이 뛰는 소리가 거실을 활보하는 다다다라니 원...

올라와서 매트 깐거 보라.

젠장 말한마디도 못하고 알았다고 보냈네요.

나중에 보니 윗층 직업들도 남의 모범이 되야하실 그런 직업군이시더만

그 일이 있고 나서 저는 이제 그 직업도 그리 존경스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일 이후 저는 계속 천장을 두드려야하나 말아야 하나 판단을 내리지 못하다

근래 밤 10시까지 아이들 뛰는 소리 우는 소리 고함치는 소리에 울 아이들을 위해 다시 천장을 괴롭힙니다.

참 해결 방법이 없네요.

그 사람들도 겪어보랄수 밖에... 맘속으로는 수없이 나쁜 생각만 나요.

어쩌다 12층을 만나서 이 고통인지

여기저기 알아봐도 이사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이곳에 올라온 글을 보고 층간소음을겪고 있는 저로서도 해 줄수 있는 말은 이사 밖에 없네요.

저의 한해 한해 목표는 11층 탈출입니다.

일단 적고나니 속은 조금 시원해요.

만약 읽으신 분이 있다면 그냥 머리 두통으로 인한 푸념이라 생각해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39.119.xxx.13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0.16 8:42 AM (39.116.xxx.214)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아이가 넷이라니 끔찍하네요
    여기 보니 우퍼 달았다는 글 봤는데 너무 심하면 한번 생각해보셔도 될듯 싶네요

  • 2. ...
    '15.10.16 8:53 AM (125.177.xxx.23) - 삭제된댓글

    층간소음도 문제지만, 뭐 어쩌라고 하는 태도가 더 문제네요.

    전 우리 아랫집 때문에 미쳐버리겠어요. 저는 혹시라도 층간소음 날까봐 절간처럼 지내는데, 아랫집은 현관문을 정말 우리집이 다 흔들리도록 닫네요(옛날 아파트이지만 다른 집들은 이런 경우 없었음). 어떨땐 제가 경기할 정도로...

    맞벌이 부모, 초등생 애2, 애 봐주는 할머니 이렇게 셋이서 사는데, 초등생 애 둘이 얼마나 힘이 넘치는지 들락거릴때마다(자주) 얼마나 세게 문을 닫느지, 우리집 뿐만 아니라 우리 윗집까지도 미치겠답니다.

    결국 소심한 저는 가만 있고, 우리 윗집에서 내려가서 애들한테 좀 문을 살살 닫아 달라고 했더니 애 봐주는 할머니가 기분 나빠 하더래요.

    이후에도 전혀 달라진 것 없구요.

    정말 가해자들의 뻔뻔함이란.

  • 3. . . . .
    '15.10.16 9:03 AM (125.185.xxx.178)

    층간소음종결자 우퍼스피커로 야동틀어주세요.

  • 4.
    '15.10.16 9:11 AM (223.62.xxx.205) - 삭제된댓글

    순간적으로 뛰는건 못 막는건 맞긴 한데 (물론 그 이후로도 계속 뛰는데 제지 안하면 문제...지속적으로 1분 이상 뛰는건 제지 안하는거죠. 1분 뛰다 10분 조용하다 1분 뛰다 이러면 몰라도)

    그 당당한 태도가 어이없네요 ㅎ

    천장 계속 치세요. 너무 시끄러우면 이렇게 신호 보낼테니 참고해달라고요.

  • 5. ..
    '15.10.16 9:18 AM (112.158.xxx.36)

    농구공 천정에 튕겨보세요. 효과 대박이예요.
    애 시끼들 네마리 잠 못들어봐야 정신차리죠.

  • 6. ㅇㅇ
    '15.10.16 9:20 AM (58.140.xxx.142) - 삭제된댓글

    대단한 인격이네요 인터폰 누르는거 불법이라고 그래요? 와 층간소음 아파트사는이상 다 약간은 겪는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저집은 안되겠네요
    우퍼트세요 천장 치지마시구요 천장쳐봐야 지금 무시하잖아요

  • 7. 다잉고모
    '15.10.16 9:21 AM (39.119.xxx.133)

    한번씩 뛰는것은 아이들이 할수 있어요. 저희집도 아이 둘인걸요.(윗층땜에 뛰면 제가 가만 안둡니다.)
    연속적인것이 문제죠.
    특히 윗층 시어머니 왔다갔다 하시는데 아이들이 다 그렇지 그런 분입니다.
    집도 충분히 걸어다닐수 있는 사이즈인데 왜 뛰는지 100평이면 이해 하겠어요.
    그리고 우퍼는 제가 좀 완전 소심이라 천장도 웬만하면 안하려고 하는중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보고 있는중이라 교육상 안좋을것 같아서요.
    윗층도 배려을 좀 가르치길 바라지만 무리겠죠. 그래서 정답은 이사입니다.
    다음에는 무조건 윗집 호구조사 할거예요.

  • 8.
    '15.10.16 9:27 AM (112.152.xxx.96)

    요즘 시절같은 경우 애넷은 ᆢ그냥 윗집이 미니 놀이방 이라 생각하셔야 될것같아요 초등1학년 이제일 큰아이면 밑에는 한창 나이가 올망졸망ᆢ부모도 애들 감당 벅차고 스스로 스트레스라 남의 말이 잘 안들릴듯 싶네요

  • 9.
    '15.10.16 9:38 AM (211.36.xxx.19)

    애들 많구 조용히 못시킬거면 1층으로 이사가야지 이기적인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 10. 다잉고모
    '15.10.16 9:40 AM (39.119.xxx.133)

    그러게요. 집 고른다고 고른게 이모양이니
    물건 같으면 환불이라도 할텐데....
    층간소음 심하다고 한마디라도 해주지 부동산...
    제일 윗층갈걸....
    올 한해 불운은 다격는것 같습니다.
    끝나지 않을 불운이지만....

  • 11. ㅇㅇ
    '15.10.16 9:56 AM (114.202.xxx.196)

    아...저도 그심정 이해가요..우리윗집 아들 셋인데 그막내가 매일 우다다다우다다 가로질러 뛰어다니고 진짜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것도 지 아빠 퇴근하고나서 아홉시부터
    자정까지 그러니 더 미치죠. 윗 천장 두들기는거 조심하세요.그것도 요령있게 쳐야지 안 그럼 저처럼 천장 합판에 구멍난답니다. 저희는 분양 받은 아파트 입주 일년도 안남아있어서 참았답니다..윗집 애 뛰는것보다 더 짜증나는게
    그집 부모들에 나모르쇄 태도 더라구요. 좀 미안해하는척이라도 했음 낫을텐데.저의 거기 계속 살았음 우퍼달고 경찰부르고 했을거에요. 윗집 부모들 하는 짓이 맘에 안들어서.

  • 12. ...
    '15.10.16 10:36 AM (175.127.xxx.63)

    살인이 왜 나는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개념없는 윗층을 만나면 정말 괴롭지요
    참아봤자 나만 손해고 천정을 치세요 지들 조용할때
    천정치다보면 더 단단한 부분이 있거든요 거기를 치셔야해요
    천정친다고 뭐라하면 내 집천정 내가 치는데 왜그러세요 하세요
    아래서 치면 지들도 듣기가 시끄럽거든요
    남들에게 피해주면서 편한대로 살고싶으면 단독에 살지 양심없는 인간들 정말 싫어요

  • 13. 그린
    '15.10.16 10:45 AM (118.38.xxx.84)

    정말 힘드시겠어요.ㅠㅠ

  • 14. ...
    '15.10.16 10:56 A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내용증명 보내세요.
    그리고 이사비 복비 정신적피해보상 위자료 청구할 수 있어요..

    그런 개념없는 애엄마년들은 그런식으로 해야정신차립니다..태도가 글러먹었잖아요.

    죄송하다고 더조심하겠다고 머리조아려도 션찮을판국에.

    그리고 천장치면 들린다고 하니 계속치세요.
    그집애들 경끼하게..

    지들도 당해봐야죠

    정말이지 요즘 애키우는 년들 왜다 인간같은게 없나요?

    전 어제 커피숍갔다가 미친애엄마넌 봤는데.

    휴 입에 올리기도 실쓸정도

  • 15. ...
    '15.10.16 10:57 A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싨을정도..

  • 16. ㅠㅠ
    '15.10.16 10:57 AM (223.33.xxx.176) - 삭제된댓글

    아이넷이면 조심한다해도 ㅠ
    우퍼달기 싫다면 이사하셔야죠
    낮이라고 막 생활하면 안되죠
    매트도 얇은거 깔면 소용없고요 아주 두꺼운거나 얇은거면 여러겹 깔아줘야 그나마 낫더라고요
    에효 너무 괴롭죠ㅠ

  • 17. ...
    '15.10.16 10:57 A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싫을정도...

  • 18. 싫다
    '15.10.16 10:58 AM (175.118.xxx.94)

    애가넷이면 알아서 주택으로가든지
    농가주택짓고살든지
    아주 다른사람한테 온갖민폐주고살면서
    어찌나뻔뻔한지
    그애낳고키우면서 지들좋지 남좋나?
    왜남이 그피해를 고스란히봐야돼요?
    너무심하면 정신적피해로고소하겠다고하세요
    머리끄댕이잡고 싸우든지
    못견디는쪽이 이사가거든요
    마음단단히먹으시구요
    저도 아들둘키우면서 지네집조용하다고
    나보고미쳤냐고하는 여자때문에
    돌겠어요
    잠도못자고 사는게진짜사는게아님

  • 19. ....
    '15.10.16 10:59 A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칼자루 쥔거는 원글님이세요.

    놀래도 애들이 더 놀래겠죠.

    천장계속쳐서 놀라게하세요.

    그런인간들 이기적이라지새끼 놀래면 즘조용할라나..

    그러다지들이 이사갈겁니다.

    제발 애키우는 인간들 1층으로 가거라
    단독으로 가거나

  • 20. ...
    '15.10.16 11:21 AM (175.223.xxx.217)

    우퍼를 다세요. 블루투스 우퍼도 나왔어요.

  • 21. ....
    '15.10.16 12:32 PM (110.35.xxx.98)

    똑같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답답해서 답글 달아요..
    위에 쓰신 답글 다 믿지 마세요..
    천장두드린다고요? 그건 윗집이 개념탑재된 사람일때나 효과있어요.
    우리윗집은 천장두드리면 미친듯이 발로 구르고 뛰고 난리나요.
    천장치는건 팔아프고 어렵지만 위에서 뛰는건 참 쉬워요.
    내용증명이요?
    법적으로 소음을 증명할 증거가 없을시 아무런 효력이 없어요.
    증거는 어찌 만들까요?
    전문기관에의뢰해야 하는데 의뢰비가 피해보상비보다 더비싸다는게 문제예요.
    우퍼를 단다구요?
    우리집에...그리고 다른집에 들리는 소음은 어쩌시려구요..
    반대로 다른 집에서 항의 빗발칩니다.
    제 나름대로 소심한 복수법이 있는데 공개된 곳에선 좀 그렇고
    혹시나 쪽지 주심 알려드릴게요.

  • 22. ,,
    '15.10.16 12:51 PM (117.111.xxx.19) - 삭제된댓글

    ....님, 자게에서는 쪽지를 보낼 수 없어요.
    저도 소음과 무개념 이웃 때문에 너무 힘든데 정보 부탁드립니다. dkfvkfvk_@naver.com

  • 23.
    '15.10.16 2:00 PM (175.193.xxx.179)

    에휴 예전에 살았던 한강변 아파트가 생각나네요 대단지에 지하철 가깝고 다 큰평수였는데
    층간소음이 아주 옆집 코고는 소리도 들렸으니
    이건 이웃의 문제가 아니라 시공사에 따질 일이예요

  • 24. ...
    '15.10.16 3:34 PM (121.141.xxx.184) - 삭제된댓글

    저도 윗집이 세번 바뀌는 동안 첫번째 집은 집에서 축구를 하고 두번째 집은 돌지난 아이가 거실을 가로질러 뛰어 다니고(인터폰했더니 작은 아이가 뛰어봤자 얼마나 크게 들리냐고) 지금 윗집은 5년 넘게 살고 있는데 온가족의 발뒷꿈치로 찍으며 걷는 소리에 힘들어요. 왔가갔다만하면 괜찮은데 너무 부지런한 가족이라 집에 있는 시간에는 매일 무슨 정리를 하는지 하루종일 걷고 쿠~웅 내려놓는 것 같은 소리...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없네요. 얼마전 TV프로그램에 외국인 남편을 둔 집 이야기가 나오는데 애가 4명..아파트인지 다세대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빠가 외출하고 아이들이 심심해하고 찡찡거리니 엄마가 그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할까?하더라구요. 층간소음때문에 힘든 저인지라 순간 아! 아이들 많은 집은 저렇구나 심쿵했었습니다(물론 그분들 1층에 사실 수도 있지만요) 예민한 사람은 아파트에 살지말라구요? 아이들이 어려 말귀를 못알아듣는다구요? 아이를 묶어두냐구요? 전 타인에 대한 배려없는 사람들은 아파트에 살지 맣았으면 좋겠어요.

  • 25. ...
    '15.10.16 3:35 PM (121.141.xxx.184)

    저도 윗집이 세번 바뀌는 동안 첫번째 집은 집에서 축구를 하고 두번째 집은 돌지난 아이가 거실을 가로질러 뛰어 다니고(인터폰했더니 작은 아이가 뛰어봤자 얼마나 크게 들리냐고) 지금 윗집은 5년 넘게 살고 있는데 온가족의 발뒷꿈치로 찍으며 걷는 소리에 힘들어요. 왔가갔다만하면 괜찮은데 너무 부지런한 가족이라 집에 있는 시간에는 매일 무슨 정리를 하는지 하루종일 걷고 쿠~웅 내려놓는 것 같은 소리...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없네요. 얼마전 TV프로그램에 외국인 남편을 둔 집 이야기가 나오는데 애가 4명..아파트인지 다세대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빠가 외출하고 아이들이 심심해하고 찡찡거리니 엄마가 그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할까?하더라구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뛰는데, 정말 믿을 수가 없었어요. 층간소음때문에 힘든 저인지라 순간 아! 아이들 많은 집은 저렇구나 심쿵했었습니다(물론 그분들 1층에 사실 수도 있지만요) 예민한 사람은 아파트에 살지말라구요? 아이들이 어려 말귀를 못알아듣는다구요? 아이를 묶어두냐구요? 전 타인에 대한 배려없는 사람들은 아파트에 살지 맣았으면 좋겠어요.

  • 26. 그게
    '15.10.16 4:27 PM (110.8.xxx.142)

    이해 안되는게 애가 넷이면서 저 집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네요. 1층도 아니고..
    반응을 보아하니 애초부터 그럴 인격은 안되는것 같고..

    저희 윗층은 젋은 부부랑 어린 남아 하나인데도 엄청났어요.
    낮에는 물론이고
    늦은 밤 2~3시까지 활동하고 새벽 6시가 되면 시작이더라고요.
    꼭 자정이 넘어야 청소를 시작하고 화장실에서 손빨래 외에 한참을 소음내더라고요.
    대야 물버리고 탁탁 던지듯이 놓고 샤워기로 욕조로 생각되는데 어찌나 때리던지..
    아이는 좀 일찍 자도 어른이 두세시까지 쿵쿵 걸으며 이런저런 소음을 내네요.
    그리고 여섯시 정도되면 아이가 쿵쿵 뛰어다니고 어른도 같이 놀아주면서 쿵쿵대는데
    하아.. 전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뛰는 애는 진짜 처음봤어요. 아니구나 전전 살던 애는 한밤중에 신내린듯 뛰던 아이가 있었네요.ㅠㅠ
    그래서 항상 불안해하며 기분나쁘게 잠에서 깨기 일쑤였어요.
    이번에 이사 온 집도 한두번 경비실에 인터폰을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고쳐지질 않아서 우퍼 틀었네요.
    우퍼는 지난번 살던 사람들은 지금 이사람들과 비슷한 생활 패턴에
    낮에도 매일 공사하는것 같은 그런 집이어서 우퍼를 샀던거였는데 에휴..
    그래도 지난번 살던 사람들은 말을 해도 배째라식으로 나오다가 결국 우퍼 트니까 이사간것 같고
    지금 사는 사람은 우퍼를 틀면 조심을 해줘서 많이 조용해졌네요.
    처음에는 늦은 밤이나 새벽에 우퍼를 틀지않았는데 도저히 못살겠어서 가끔식 빵빵하게 틀었더니
    늦은 밤에는 그나마 시간도 앞당겨서 빨래하고 대체적으로 조심하는것 같더라고요.
    새벽에는 조용한 날도 있기도 하고요.. 의자끄는것도 조심한다하지만 아직도 너무 소름끼치도록 싫은데
    노모때문에 이사도 못가고 있네요.

    저도 처음에는 죽을 힘을 다해 수 년간 참고 살았는데 몇달전부터 한계가 오더라고요.
    저도 좋은 인격은 못되서 가끔 복수심도 들어 소음이 묻힐만큼보다 더더 볼륨을 키우기도 하네요.

  • 27. 그게
    '15.10.16 4:34 PM (110.8.xxx.142)

    윗님 맞아요 뭔가를 쿵~ 내려놓는데 심장이 멎는것 같고 심할때는 정신이 아찔할때도 있어요.
    들어보면 대부분 비슷한것 같아요. 한두살 아이가 뛰면 얼마나 뛰냐고 하는데 진짜 모르고 하는 소리죠.
    전 정말 아이들을 무지 좋아하는데 저희 윗층 사는 아이만 미워하는것 같아요 ㅠㅠ

  • 28. 진짜
    '15.10.16 5:20 PM (222.102.xxx.173) - 삭제된댓글

    공동주택 살면서 발꿈치 찍어대며 걷은 인간들한테 학을 뗐어요. 대체 발꿈치에 쇠망치를 달았는지. 지 집구석에서 뭘하는지 죄다 아래층에 발소리로 보고를 하더라고요. 발소리 듣다보면 정말 어느 소음보다 더 끔찍해요. 진동음이라서 사람 환장하게 만들죠. 저도 위층것들 이사오기 전까지 10년 넘게 절간 같이 아파트에서 살다가 윗것들 이사온 날부터 극심한 소음에 시달려서 잠을 지금까지도 안 깨고 2시간 이상 계속 잔 적이 없어요. 밤에도 윗것들이 돌아가면서 쿵쿵거립니다. 그래서 저도 요샌 준비해서 지들도 잠 못자는 고통좀 겪게 해주려고요.

  • 29. 진짜
    '15.10.16 5:27 PM (222.102.xxx.173)

    공동주택 살면서 발꿈치 찍어대며 걷은 인간들한테 학을 뗐어요. 대체 발꿈치에 쇠망치를 달았는지. 지 집구석에서 뭘하는지 죄다 아래층에 발소리로 보고를 하더라고요. 발소리 듣다보면 정말 어느 소음보다 더 끔찍해요. 진동음이라서 사람 환장하게 만들죠. 저도 위층것들 이사오기 전까지 10년 넘게 절간 같이 아파트에서 살다가 윗것들 이사온 날부터 극심한 소음에 시달려서 일년넘게 날마다 잠을 밤에 2시간 이상 계속 잔 적이 없어요. 자다가 쿵쿵소리에 놀라서 깨고 깨고. 낮에 자도 계속 피곤해요. 몸도 안 좋아지고.밤에도 윗것들이 돌아가면서 쿵쿵거립니다. 그래서 저도 요샌 준비해서 지들도 잠 못자는 고통좀 겪게 해주려고요.

  • 30. 다잉고모
    '15.10.16 8:05 PM (39.119.xxx.133)

    항상 느끼는거지만 윗층분들 정말 다들 한결같네요.
    윗층에 살면 다 바뀌시나 원
    저도 머리 두통땜에 힘들지만 다른 아래층 분들도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희 윗집은 저희가 항의하는것 때문에 안락한 공간인 집이 가시방석이라네요.
    그럼 저희는요? 그분들 땜에 안락한지 묻고 싶네요.
    왜 자기 생각만하는지...
    어째든 한번도 사과를 안하는 윗층이 정말......
    저의 정신수양을 위래 아예 문밖에 나갈때마다 피해다닙니다.
    안봐야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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