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는 생산직에서 일하는거에 인식이 왜 이렇게 안좋나요?

공장 조회수 : 4,893
작성일 : 2015-10-16 08:13:59
공장에서 일하면서 지내는거에 대한 인식이 왜 이렇게 안좋나요?

예로 부모님들도 너는 무조건 "대기업가야된다" "공장은 가지말아야한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시더라고요

물론 대기업이 좋은건 압니다만 생산직에서 일한다고 그걸 안좋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어보여서요..

왜 이렇게 생산직에서 일하는사원에 대해 인식이 안좋은지 알수가 없더라고요
IP : 58.120.xxx.1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기업도
    '15.10.16 8:17 AM (71.218.xxx.35)

    공장있지않아요?
    그럼 대기업 공장은 괜찮은가요?
    대기업은 펜대 잡는 직업으로 생각하는거고 공장은 땀냄새나고 기름때묻히는 노동으로 생각하는거죠.
    아직도 땅파는 소작농과 책잡고 공부방에서 글읽는 선비시절 생각하시는거죠.

  • 2. ㅇㅇ
    '15.10.16 8:25 AM (223.62.xxx.153)

    부모님 세대에 고생하신 한이 맺혀서요

  • 3. 아마도
    '15.10.16 8:26 AM (220.73.xxx.248)

    예전에는 가난해서 못배운
    사람들이 공장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지적수준과 초라함이 연결되다보니...
    요즘은 그런 인식이 많이 없어진듯하나
    당장 돈이 없어도
    공장 생산직을 꺼리더라구요

  • 4. 공순이
    '15.10.16 8:28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옛날부터 공장 다니는 남자는 공돌이
    공장 다니는 여자는 공순이라고 불렀죠.
    공장 다니면 결혼하기도 힘들었겠죠.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는 우리나라 사회
    공장 다닌다면 우습게 보는게 대부분일거에요.
    물론 여기 82에서도 99% 그럴겁니다.

  • 5. 여기서들
    '15.10.16 8:29 AM (71.218.xxx.35) - 삭제된댓글

    그러잖아요.
    공장다니면 무식하고 장사하면 억세다고...

  • 6. 여기서들
    '15.10.16 8:30 AM (71.218.xxx.35) - 삭제된댓글

    그러잖아요.
    공장다니면 무식하고 장사하면 억세다고...
    수준맞는 집안이랑 사돈하고싶다고..,그게 무슨 소리겠어요.
    한국의 인건비보면 알아요.
    사람값이 이십년동안 오르지를 않잖아요.
    그만큼 노동력을 우습게본다는거죠.

  • 7. . . . .
    '15.10.16 8:30 AM (125.185.xxx.178)

    야간에 일하는 경우는 정말 힘들거든요.
    실제로는 공단지대 차량은 거의 중형차예요.
    급여도 사무직은 급여도 작고 시간외수당받기 어려운데
    현장직은 급여도 쎄고 시간외수당도 제대로 받죠.

  • 8. 예로부터
    '15.10.16 8:32 AM (112.173.xxx.196)

    유교문화 사상이 강해서 기술직이나 노동 생산직에 대해서 천대하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엔 꼭 그렇지만도 않는게 지금은 대졸자도 이런쪽으로 종사를 많이 해서 예전보다는 덜해요.
    제 지인이 뷔페식당에 종사하는데 거기 종업원들 30%가 대졸자라고 합니다.
    요리하는 사람들..
    육체적 노동이 아무래도 사무직에 비해 일이 힘드니 아직도 부모들은 편한 직업 가지라고는 하지만
    돈 잘 버는 기술직 노동직들이 많아서 저는 자식이 원하는 일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 9. ㅎㅎㅎ
    '15.10.16 8:3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뜬금없는 소리 하면,
    전 기술직, 생산직이 정직하게 돈버는 사람들이라 좋게 인식합니다.^^

  • 10. ㅇㅇ
    '15.10.16 8:41 AM (121.168.xxx.41)

    임금이 낮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또 학력이 낮아도 취업가능 하니까요..

  • 11. 윗님
    '15.10.16 8:46 AM (125.185.xxx.178) - 삭제된댓글

    공장도 공장나름이라
    대기업쪽은 급여도 쎄고 처우가 좋아요.

  • 12. dd
    '15.10.16 9:06 AM (183.100.xxx.23)

    임금이 낮다니...요새는 사무직보다 훨씬 낫죠..하이닉스 같은 경우...하이닉스 생산직 장난아님 연봉...

  • 13. 뭐...
    '15.10.16 9:13 A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임금이 낮고 더 월급이 오를거라 기대하기도 힘들고 일이 힘들어서 가정에도 소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니까요.
    일이 힘들면 임금이 높아야 하는데 도리어 250이상이 주5일 근무가 훨씬 많고 여유가 있으니 남편이 가사일 돕는 시간도 많은 게 현실이에요.

    생산직이면서도 조건이 좋다고 알려진 현대 자동차 공장 같은 경우는 자식이 좋은 대학 갈 정도가 아니면 그냥 대학 안보내고 자기 공장에 취직시키려고 난리잖아요.
    여자들에게 인기도 좋아서 저 아는 사람은 띠동갑이랑 결혼했어요. 그 사람 부모상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알아서 다 해줬다고 하더군요.

  • 14. 뭐...
    '15.10.16 9:14 A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임금이 낮고 더 월급이 오를거라 기대하기도 힘들고 일이 힘들어서 가정에도 소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니까요.
    일이 힘들면 임금이 높아야 하는데 도리어 월급 250만원 이상이 주5일 근무가 훨씬 많고 여유가 있으니 남편이 가사일 돕는 시간도 많은 게 우리나라 현실이에요.

    생산직이면서도 조건이 좋다고 알려진 현대 자동차 공장 같은 경우는 자식이 좋은 대학 갈 정도가 아니면 그냥 대학 안보내고 자기 공장에 취직시키려고 난리잖아요.
    여자들에게 인기도 좋아서 저 아는 사람은 띠동갑이랑 결혼했어요. 그 사람 부모상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알아서 다 해줬다고 하더군요.

  • 15. 뭐...
    '15.10.16 9:16 A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임금이 낮고 더 월급이 오를거라 기대하기도 힘들고 일이 힘들어서 가정에도 소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니까요.
    일이 힘들면 임금이 높아야 하는데 도리어 월급 250만원 이상이 주5일 근무가 훨씬 많고 여유가 있으니 남편이 가사일 돕는 시간도 많은 게 우리나라 현실이에요.

    생산직이면서도 조건이 좋다고 알려진 현대 자동차 공장 같은 경우는 자식이 좋은 대학 갈 정도가 아니면 그냥 대학 안보내고 자기 공장에 취직시키려고 난리잖아요.
    여자들에게 인기도 좋아서 저 아는 사람은 띠동갑이랑 결혼했어요. 그 사람 부모상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신경써서 이런저런 일들 처리해줬다고 하더군요.

  • 16. 뭐...
    '15.10.16 9:18 A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임금이 낮고 더 월급이 오를거라 기대하기도 힘들고 일이 힘들어서 가정에도 소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니까요.
    일이 힘들면 임금이 높아야 하는데 도리어 월급 250만원 이상이 주5일 근무가 훨씬 많고 여유가 있으니 남편이 가사일 돕는 시간도 많은 게 우리나라 현실이에요.

    생산직이면서도 조건이 좋다고 알려진 현대 자동차 공장 같은 경우는 자식이 좋은 대학 갈 정도가 아니면 그냥 대학 안보내고 자기 공장에 취직시키려고 난리잖아요.
    여자들에게 인기도 좋아서 저 아는 사람은 띠동갑이랑 결혼했어요. 그 사람 부모상이 있었는데 회사에서 신경써서 이런저런 일들 처리해줬다고 하더군요.

    생산직에서 일하는 사람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아니라 학력 낮고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에 대한 안좋은 인식, 편견이라고 생각해요.

  • 17. 그냥...
    '15.10.16 9:21 AM (121.175.xxx.150)

    생산직에서 일하는 사람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아니라 학력 낮고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에 대한 안좋은 인식, 편견이라고 생각해요.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 노가다 하는 사람, 청소일 하는 사람 다 마찬가지죠.

    생산직이면서도 조건이 좋다고 알려진 현대 자동차 공장 같은 경우는 자식이 좋은 대학 갈 정도가 아니면 그냥 대학 안보내고 자기 공장에 취직시키려고 난리잖아요.

  • 18. 아직도
    '15.10.16 9:25 AM (211.194.xxx.207)

    사농공상에 대한 관념이 어느 정도 작동하고 있는 게 사실이 아닌가요.
    책상에 앉아 펜을 놀리는 대신, 손을 움직여서 무언가를 만들거나, 손에 물을 묻히는 일에 대한 경시가 무의식 중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 19. 예전에 대학이
    '15.10.16 9:39 AM (211.246.xxx.239) - 삭제된댓글

    과대평가되고 그 인식이 오래남아서 그렇겠죠.
    고졸은 공장가고 대졸은 팬대잡고....
    요즘은 누구나 돈만내면 대학들어갈수있고
    대학 졸업해봤자 취직도 어렵고...
    생산직 무시하는거 주제파악이 안되서 그런거죠.

  • 20. ...
    '15.10.16 10:13 AM (118.38.xxx.29)

    >>생산직에서 일하는 사람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아니라
    >>학력 낮고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에 대한 안좋은 인식, 편견이라고 생각해요

    >>사농공상에 대한 관념이 어느 정도 작동하고 있는 게 사실이 아닌가요.
    >>책상에 앉아 펜을 놀리는 대신,
    >>손을 움직여서 무언가를 만들거나, 손에 물을 묻히는 일에 대한 경시가 무의식 중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 21. 윗분동의
    '15.10.16 10:32 AM (59.14.xxx.80)

    굳이 생산직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자기보다 못한거 같으면 그냥 다 멸시하는것 같습니다.
    자기보다 더 나아야 무시를 하지 않고요,

    전형적으로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한 약육강식의 나라인듯..

  • 22. 진실
    '15.10.16 11:08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바로위에 59님 말씀이 짧고 정확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915 84일간 84장 계약서 쓴 내 이름은 서글픈 알바생 1 세우실 2015/10/22 826
492914 신용 카드 사용의 일상화에 따른 가벼운 부작용 2 육아 2015/10/22 1,782
492913 42인데 임신이에요... 49 2015/10/22 13,465
492912 너무 중후해 보이나요?? 8 트렌치코트 2015/10/22 1,487
492911 애플 크리스프 apple crisp 파는 곳 있을까요? 2 2015/10/22 571
492910 지금 경기 분당은 미세먼지 어떨까요 5 맑은 하늘 2015/10/22 1,309
492909 제가 눈치 없는건지 좀 봐주세요~^^;; 12 ^^;; 2015/10/22 3,507
492908 '국정화 반대'여론 폭증, 수도권-충청 격노 5 샬랄라 2015/10/22 1,199
492907 천일염 겉에 큐알코드있고 정품인증 스티커 있으면 국내산 맞겠지요.. 6 ... 2015/10/22 753
492906 편한 신발을 사려는데요, 에코 신발 아시는 분 4 고민중 2015/10/22 1,752
492905 방울머리끈 고무줄은 어디서 사야 하나요? 1 ... 2015/10/22 647
492904 수영하다 어깨근육을 다쳤을때.. 7 camill.. 2015/10/22 1,477
492903 이제됐어? 5 2015/10/22 1,158
492902 자궁경부무력증으로 2달째 입원중이에요..쌍둥이 7개월차 32 만삭까지가자.. 2015/10/22 6,392
492901 지금 서울 미세먼지 보통이네요 6 환기 2015/10/22 1,554
492900 틱장애 있는사람 채용을 고려중입니다 11 쥔장 2015/10/22 3,384
492899 ‘국정화 지지 500인’ 본인 동의 없는 이름 수두룩 外 5 세우실 2015/10/22 982
492898 새옷에 썬크림이 뭍었는데 어떻게 지워야 하죠? 2 ㅇㅇ 2015/10/22 2,749
492897 활성비타민 주사에 대해 아시는분 계세요 5 3개월에 한.. 2015/10/22 1,455
492896 사이버대학교 교직원 어떤가요? 6 .. 2015/10/22 2,410
492895 고2말되니 적금도 못들겠네요 49 .. 2015/10/22 5,953
492894 믹스커피 9 QQ 2015/10/22 3,595
492893 Sbs는 왜그리 아로니아 홍보를 할까요? 15 투비어니스트.. 2015/10/22 4,917
492892 잊혀진 공포 '방사능', 아이들 급식은 1 후쿠시마의 .. 2015/10/22 919
492891 오늘 남대문시장 무리겠죠? 1 ... 2015/10/22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