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일때문인데요
결혼 16년차이고..형님은 저보다 2살 위에요.
사실 제가생각하기엔 사소한거지만 시댁은 워낙 절차를 중요시 하기도 하고.
형님 생일 문제인데요.
저희 시댁에 생일이 거의 봄에 모여 있어서 한꺼번에 같이 하는 분위기거든요.
저도 거기 포함되고..사실 저는 막내라 별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해준다고 해도 받기 너무 불편해요.
시부모님들...
그런데 형님이 가을에 혼자셔서 결혼하면서 제가 챙기는 편이거든요.
1-2번 빼곤 거의 해드렸어요.
그런데 이게... 해가 갈수록 서로 좀 뭔가 불편한거에요.
형님은 저에게 미안해 하고 계속 받는걸 미안해 하는거 같아요..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따로 챙김을 못받는거 같아서 그런지..
본인만 받아서 그런지..암튼 그래요.
작년엔 형님이 의도적으로 약속 있다며 피하시는거 같더라구요.그때 제가 시어머니와 좀 심하게 다툰일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같이 식사하면 가족들 전체 드시는거 저희가 부담 하고 형님은 그냥 혼자 식사 밖에는 못받는거잖아요.
만약 생일 식사를 안할경우 10만원 정도 상품권 챙겨 드리거든요.
82님들이 제 형님 입장이라면 어떤게 좋으시겠어요?
갈수록 너무 형식적으로 만나는게 서로 좀 부담스런게 아닌지..
시부모님이야 이걸로 자식들 손주들 얼굴 한번 더보니 좋으시겠죠.
결혼초부터 워낙 연례 행사처럼 형님 생일을 챙기기가 고정이 되서 이걸 갑자기 뚝 잘라 버리는것도 이상해보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