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님들이 제 형님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여쭤요.

233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15-10-15 23:40:39

시댁 일때문인데요

결혼 16년차이고..형님은 저보다 2살 위에요.

 

사실 제가생각하기엔 사소한거지만 시댁은 워낙 절차를 중요시 하기도 하고.

형님 생일 문제인데요.

 

저희 시댁에 생일이 거의 봄에 모여 있어서 한꺼번에 같이 하는 분위기거든요.

저도 거기 포함되고..사실 저는 막내라 별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해준다고 해도 받기 너무 불편해요.

시부모님들...

 

그런데 형님이 가을에 혼자셔서 결혼하면서 제가 챙기는 편이거든요.

1-2번 빼곤 거의 해드렸어요.

그런데 이게... 해가 갈수록 서로 좀 뭔가 불편한거에요.

형님은 저에게 미안해 하고 계속 받는걸 미안해 하는거 같아요..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따로 챙김을 못받는거 같아서 그런지..

본인만 받아서 그런지..암튼 그래요.

 

작년엔 형님이 의도적으로 약속 있다며 피하시는거 같더라구요.그때 제가 시어머니와 좀 심하게 다툰일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같이 식사하면 가족들 전체 드시는거 저희가 부담 하고 형님은 그냥 혼자 식사 밖에는 못받는거잖아요.

만약 생일 식사를 안할경우 10만원 정도 상품권 챙겨 드리거든요.

 

82님들이 제 형님 입장이라면 어떤게 좋으시겠어요?

갈수록 너무 형식적으로 만나는게 서로 좀 부담스런게 아닌지..

시부모님이야 이걸로 자식들  손주들 얼굴 한번 더보니 좋으시겠죠.

결혼초부터 워낙 연례 행사처럼 형님 생일을 챙기기가 고정이 되서 이걸 갑자기 뚝 잘라 버리는것도 이상해보이구요.

 

IP : 116.38.xxx.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인이
    '15.10.15 11:42 PM (178.191.xxx.137)

    싫다는데 부담스럽죠. 따로 만나지 말고 당일에 문자로만 축하해주고 끝내세요.

  • 2. 얌얌
    '15.10.15 11:44 PM (175.194.xxx.104) - 삭제된댓글

    제가 형님이라면 당연히 부담스러워요.
    노인네도 아니고 생일이라 여러식구 모이는거 고마워할 나이도 위치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잘 알고 계시네요.
    막상 형님이 받는건 식사한끼. 감수해야할 건 부담스러움....
    챙기지 마세요. 정 걸리시면 카톡으로 축하한다하시고 진짜 센스있는 선물 하나씩 해주세요.
    비싼거 말구요. 비싼 선물은 상대를 오히려 바보로 만들어요.
    형님한테 어울릴 것 샅아서 샀어요 같은 립스틱 하나 정도.
    요즘에 맛있는 철이래요 하며 건생선 세트 같은거요

  • 3. 형님께
    '15.10.15 11:50 PM (210.96.xxx.108)

    혹시 뭐 갖고싶은거 있으시냐고 물어보세요

  • 4. ..
    '15.10.15 11:51 PM (116.38.xxx.67)

    그런데 딱히 또 먼저 '하지 말자~ 이렇게 말씀이 없으시니 제가
    이러구 저러구 '하지마는게 어떻냐' 고 묻는것도 그렇잖아요?
    사실 점심 한끼 먹자고 서울 끝에서 끝으로 가 만나고 하는게...

    미묘한게 있어요. 그만 두자고 말하는게...

  • 5. 나이
    '15.10.16 12:03 AM (120.16.xxx.186)

    나이 먹는 거 티나는 게 싫다네요, 제 남편은 본인 생일날에도 어머니만 전화하시고 말아요. 형제들 관심도 없고요,안챙기셔도 되요. 앞으로 조카나 애들 위주로 가자 하세요

  • 6. 나도 형님
    '15.10.16 7:00 AM (222.101.xxx.103)

    이제 끊으세요
    봄에 아무리 뭉뚱그려한다해도 동서가 매년 밥사든 선물하든 저렇게 해준다면 저라면 꼭 따로 동서 선물 뭐라도 챙겨요 더구나 손위잖아요
    저희도 결혼 몇년까진 각자 생일, 애들생일, 크리스마스 선물 등등 챙겼는데 어느 순간 누구 하나가 안하니 자연스럽게 다들 안해요 부모님만 잘 챙기구요
    그냥 카톡 방에 축하 메세지만 보냅니다 언제까지 하긴 어려워요

  • 7. 나도 형님
    '15.10.16 7:01 AM (222.101.xxx.103)

    그만 두자고 딱 잘라 말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축하 문자하고 적당히 바쁘다 핑계대고 그럼 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743 덕선이요~ 6 응팔 2015/12/01 1,627
504742 82쿡 csi노래 좀 찾아주세요 1 민트 2015/12/01 387
504741 샹하이에서 살고 계신분? 12 차이나 2015/12/01 1,772
504740 모텔 라이터요.. 4 2015/12/01 2,098
504739 다나의원 사태 11 2015/12/01 3,351
504738 너무 맛없는 원두커피 어찌할까요 6 심란 2015/12/01 1,558
504737 위대한 조강지처인지 구질구질한 조강 지처인지 12 아줌마 2015/12/01 2,232
504736 주변에 핸폰판매점 하시는 분 계신가요? 내모레 오십.. 2015/12/01 322
504735 남편 분들 욕 얼마나 하시나요? 16 2015/12/01 2,048
504734 아이패드 프로가 백만원이네요 14 두주 2015/12/01 2,642
504733 이 미친집구석! 이불4장을널어도 습도25%에요! 18 대체 2015/12/01 3,970
504732 ˝YS 국가장 동원된 어린이합창단 인권침해 조사를˝ 7 세우실 2015/12/01 1,183
504731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베누 2015/12/01 2,280
504730 해외 이민시 한국 집 어케 하는게 좋을까요? 10 나나 2015/12/01 2,292
504729 이 월세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요? 4 일산 2015/12/01 666
504728 여고생 비만 어쩌나.. 12 나예요 2015/12/01 2,313
504727 보일러온도조절 팁좀 알려주세요 1 Dd 2015/12/01 1,154
504726 카드 9번 찍혔어요 ㅠㅠ 직구 잘 아시거나, 해외 카드사용 관련.. 8 블랙프라이데.. 2015/12/01 2,345
504725 전세가랑 매매가랑 천만원 차이면 사는게 낫겠죠?? 7 아파트 2015/12/01 1,669
504724 42살인데~ 요즘 초미의 관심사는 노화인데요. 나름 책이고 정보.. 17 ㅜㅜ 2015/12/01 5,309
504723 재테크 어찌할까요? 49 재테크 2015/12/01 3,669
504722 하와이 가보신 분들 이런 저런 질문 드릴 게요 5 Fall 2015/12/01 1,444
504721 만성 기관지염에 좋은 약? 5 ..... 2015/12/01 1,808
504720 color blocked 우리말로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2 ㅇㅇ 2015/12/01 866
504719 강추하는거믿고 6 블루 2015/12/01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