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3년차 한국아줌마가 본 에니어그램 남편

에니어그램 조회수 : 4,887
작성일 : 2015-10-15 22:09:59

 

 

1번남편: 땁땁한 분위기가 박근혜대통령같은 느낌. 남편 본인은 자기가 바르고 성실하게 산다고 함. 의리 규칙 잘 지키지만 와이프한테는  한국전통의 가부장 규칙을 고수하실 수 있음.  밖에서 봤을땐 존경하는 사모님일 수 있겠네요

 

2번 남편: 잘해주는게 탈..시부모님, 없는 형제간, 보증서달라는 불쌍한 친구..모두에게 마음이 감

물론 나에게도 퍼 줬었지...

 

3번남편: 돈도 잘 벌고 승진도 잘하고 옷도 잘입지만.....왠지 나를 거들떠 볼 것같지 않은 남자 타입 ㅋㅋ

비열미가 있음...

 

4번남편: 인간미도 있고 예쁘장한 외모가 약간 연예인필 나지만 본인의 취향 취미 존중해 줘야하는 사람. 특히 악기나 에술 취미 말리면 안됨

 

5번남편: 친구가 별로 없음. 맨날 집에 일찍 들어옴. 나같으면 좋겠구만 이걸가지고 싫어하는 부인들도 많습니다. 당신은 친구도 없냐, 약속도 없냐, 저녁밥은 노상 집에서만 먹냐... 착한편이나 몸이 약하고(감기 이런거. 체격도 왜소

) 시댁에는 "마음이" 착한 효자

 

7번 남편: 돈만 잘 번다면 한국사회에서 최상의 남편감 번호.  결혼하면 새로 이룬 가정을 더 중요시 여김(시부모님은 서운하실 수도..) 특히 자식 낳으면 자녀교육/여행에 강점.  다른 남자들이 지식구만 안다고 그릇작고 쪼잔한 남자로 보기도 하나 아줌마인 내가 보기엔 최상.  다만 자기 취미에 몰두하면 이사람도 돈 솔찮히 씀

 

9번남편: 소개해줄때 "진국"이란 소리를 가장 많이 듣는 사람. 등치 좋고 둥실한 얼굴..외모도 나이드신 아주머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윗감.   버뜨,  결혼 후 온 동네 모임의 총무는 다 하고 다니는 처자식은 저절로 크는 줄 아는 사람. 시댁에 가장 충실한 사람. 몸이 주로 모임과 시댁에 가 있음

 

빠진 번호도 있네요  6번 8번

전 6번은 결정장애가 싫고 8번은 강해서 싫더라구요

 

에니어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이면서 단점 위주로 썼으니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어떤 여자에게 무난한 단점이 누구에겐 참 숨막히기도 하고 그래요

 

외국나가 결혼도 좋지만 에니어를 공부하고 결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요^^

 

  

IP : 14.32.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은...
    '15.10.15 11:15 PM (59.24.xxx.162)

    1 w 9 이신듯.

  • 2. 앗,
    '15.10.15 11:26 PM (14.32.xxx.73)

    그래보이시나요? 전 7번에 6번 날개에요

    같은 7번이랑 할 걸 그랬나봐요. 9번 남자랑 해서 참 팍팍해요. 낭군님이 사회적 안정감은 계시지만 저의 최대 취미인 여행을 너무 안가 주세요. 따라는 가주지만 안 즐겨요. 진심으로는 싫어하고~ ㅋㅋ


    전 옛날엔 부부가 서로 보완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살아보니 죽이 맞는 친구로 사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더 이상적인 부부상 같아요

  • 3. ㅎㅎㅎㅎ
    '15.10.15 11:40 PM (59.24.xxx.162)

    그래서 7유형이 최고의 남편감이라고 하셨구나 ^^
    네 맞아요 7유형이 8스타일 괴로와하죠.
    저는 1w2인데, 1유형도 8유형 싫어해요. 안하무인이라서 공평함이 세상의 기준인 1들에게는 너무 싫죠.
    부군께서 9유형기질이 많아서 좋은점이 많으실거에요.
    뭔가 새롭고 재미있는걸 찾는 원글님의 중심을 부군께서 잡아주시지않나요?

  • 4. 글쎄요
    '15.10.15 11:45 PM (218.48.xxx.160) - 삭제된댓글

    돈만 잘 벌면 7번이 베스트 남편이란 의견 전 반대예요.
    깊이없고 생각없고 먹는 것 밝히는 7번 스타일 남편은 존경심을 안 불러일으키니 전 제일 싫어요.

  • 5. 글쎄요
    '15.10.15 11:47 PM (218.48.xxx.16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원글님은 에니어그램 제대로 이해 못 하고 있습니다.
    9번이 총무라니.... 전혀 아니거든요......

  • 6. 푸하하
    '15.10.16 3:45 AM (1.246.xxx.108)

    넘 공감하며 읽었네요^^
    비열미 있음에서 빠ㅇ터졌어요. 울아빠 옷은 못입지만 3번인데 공감되서요(아빠미안..)
    전 4번인데 남편 4번 공감돼요 예술취미 인정안해주면 안됨ㅋㅋㅋ

    근데 제가 읽은 어떤 만화같은 책은 이유형은 이러이러이러한 유형을 배우자로 마니 택한다. 여기에 1번이랑 3번 배우자로 택하는 경향이 많고
    4번이랑 7번은 끌려하는데 나중에 서로를 이해 못해하고. 2번이 ... 몇번에게 끌리고..

    대다수의 여자유형들이 9번을 좋아하더라구요 ㅋㅋ이 보던7번 유형오빠가 짱내하며 책덮던데 ㅋㅋ
    제남편은 8번인데 4번이랑 8번 잘 맞는거 같아요~~~
    전 다른 8번은 남여불문너무 세고ㅠ 아전인수 끝장없고 무조건 주도권 쥐려한다 느껴서 싫었었는데 이상하게 남편은 좋아요

  • 7. 푸하하
    '15.10.16 3:47 A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아마 원글님도 7번택할걸 아쉬우실 수도 있지만 거기 나온 분류대로 하셨을 수도 있다는...
    저희엄마1아빠3/ 저4남편8
    저4예전남친9(이때도 만족도 컷엇어요)

  • 8. 에니어
    '15.10.16 12:07 PM (118.33.xxx.39)

    9번이 총무라 한 것은요, 총무를 자청해서 한다는 건 아니고요, 워낙 모든 모임에 부르면 다 나가고 진득하니 오래 앉아있다 오니 한 소리였습니다.

    전 맞벌이로 쉼없이 달려왔는데 진국이 아무리 진국이어도 외부의 모두에게 충실한 남편은 나한테는 둔하게 생긴 흉기나 다름 없더라고요...집에 와서 애를 같이 봐야지, 그 모임들이 뭐가 중하냐고....ㅋㅋ


    위에 만화로 된책은 Are you mine, Am I yours? 란 책 번역한 거죠? 갑자기 한국말 책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암튼 저도 7번답게 몰입하는 스타일인데 지난 7년간 홀릭한 허접한 결과물을 거친 글로 썼으니 어처구니 없는 부분 있더라도 용서해주시구요

    그래도 수십명의 유치원엄마아빠 초등엄마아빠 지인들을 시험지 쳐가며 내린 분석? 이랍니다~

  • 9. 에니어
    '15.10.16 12:10 PM (118.33.xxx.39)

    그리고 글쎄요님...생각없고 먹을거 밝히는 분 혹시 8번 아닐까요? 8에 7날개..
    7들은 생각 많고, 얕아서 그렇지 스마트하거든요,, 그리고 8번 9번들이 먹는 거 좋아하고 음식 직접 제조도 좋아하고요

  • 10. ...
    '15.10.25 11:03 PM (182.215.xxx.17) - 삭제된댓글

    이 글을 지금 봤네요 전 5w4 남편은 8. 기에 눌려요
    요즘에야 5가 8을 써서 큰소리 치지만.. 담에 또
    글 올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325 다닌지 이틀된 회사..내일 아침 전화로 그만 둔다고 해도 될까요.. 8 yyy 2016/03/02 3,204
534324 야당의 수정안 표결 전 토론 하고 있어요 1 통과되길 2016/03/02 566
534323 전에 소외된 지역에 책보내는 글 본 것 같은데요 동네엄마 2016/03/02 322
534322 베스트 보고 16년전, 서울대 가던 이야기 써봅니다 1 오래전그날 2016/03/02 2,558
534321 여고생들 바쁜 아침에 매일 머리 감나요? 14 머리 2016/03/02 3,383
534320 영어 한문장 해석 도와주세요 1 궁금 2016/03/02 496
534319 KBS ‘일베’기자, 오늘 보도국 발령 9 샬랄라 2016/03/02 1,800
534318 형제간의 애틋한 그런부분들은 부모님 영향이 클까요.아니면..??.. 4 ... 2016/03/02 1,580
534317 통풍 때문에 개다래 드셔보신 분 계세요? 9 아내 2016/03/02 2,196
534316 첨으로 아기랑 문화센터를 갔어요. 10 jjjjjj.. 2016/03/02 1,709
534315 235mm 신으시는 분들 직구할 때 어떤 사이즈 구입하세요? 8 dd 2016/03/02 1,270
534314 의장발언이 야당의 항의로 중단되고 있어요! 25 11 2016/03/02 2,262
534313 국회 티비 계속 봐주세요.... 큰일이에요!!!!! 16 정의화 2016/03/02 3,168
534312 정의화 저 인간 1 열받아 ㅅㅂ.. 2016/03/02 873
534311 iwc시계가 어느 정도 인가요? 5 Ppp 2016/03/02 2,069
534310 본회의 시작-의장지지발언시작 8 새날 2016/03/02 662
534309 정청래 & 진선미 의원님 트윗 2 어이없는기사.. 2016/03/02 1,939
534308 분양권 다운계약서..ㅠㅠ 엄마는노력중.. 2016/03/02 1,263
534307 in which 질문입니다~ 영어잘하시는 분.. 6 .. 2016/03/02 1,524
534306 애들 둘다 남자 담임 쌤 이네요 7 음‥ 2016/03/02 2,183
534305 버텨줘서 고마워요' 필리버스터 만평 '뒤집기' 눈길 1 꼭보세요 2016/03/02 781
534304 일본 자유여행 3 .. 2016/03/02 1,292
534303 세계 최고의 국민-이학영 의원님 칭찬 2 힘내자고요 2016/03/02 769
534302 망막전막 수술 경험 있는 분 아무 얘기나 듣고 싶어요 궁금합니다 2016/03/02 8,001
534301 (직권상정 철회) 육아서적 추천 부탁드려요 2 2016/03/02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