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3년차 한국아줌마가 본 에니어그램 남편

에니어그램 조회수 : 4,798
작성일 : 2015-10-15 22:09:59

 

 

1번남편: 땁땁한 분위기가 박근혜대통령같은 느낌. 남편 본인은 자기가 바르고 성실하게 산다고 함. 의리 규칙 잘 지키지만 와이프한테는  한국전통의 가부장 규칙을 고수하실 수 있음.  밖에서 봤을땐 존경하는 사모님일 수 있겠네요

 

2번 남편: 잘해주는게 탈..시부모님, 없는 형제간, 보증서달라는 불쌍한 친구..모두에게 마음이 감

물론 나에게도 퍼 줬었지...

 

3번남편: 돈도 잘 벌고 승진도 잘하고 옷도 잘입지만.....왠지 나를 거들떠 볼 것같지 않은 남자 타입 ㅋㅋ

비열미가 있음...

 

4번남편: 인간미도 있고 예쁘장한 외모가 약간 연예인필 나지만 본인의 취향 취미 존중해 줘야하는 사람. 특히 악기나 에술 취미 말리면 안됨

 

5번남편: 친구가 별로 없음. 맨날 집에 일찍 들어옴. 나같으면 좋겠구만 이걸가지고 싫어하는 부인들도 많습니다. 당신은 친구도 없냐, 약속도 없냐, 저녁밥은 노상 집에서만 먹냐... 착한편이나 몸이 약하고(감기 이런거. 체격도 왜소

) 시댁에는 "마음이" 착한 효자

 

7번 남편: 돈만 잘 번다면 한국사회에서 최상의 남편감 번호.  결혼하면 새로 이룬 가정을 더 중요시 여김(시부모님은 서운하실 수도..) 특히 자식 낳으면 자녀교육/여행에 강점.  다른 남자들이 지식구만 안다고 그릇작고 쪼잔한 남자로 보기도 하나 아줌마인 내가 보기엔 최상.  다만 자기 취미에 몰두하면 이사람도 돈 솔찮히 씀

 

9번남편: 소개해줄때 "진국"이란 소리를 가장 많이 듣는 사람. 등치 좋고 둥실한 얼굴..외모도 나이드신 아주머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윗감.   버뜨,  결혼 후 온 동네 모임의 총무는 다 하고 다니는 처자식은 저절로 크는 줄 아는 사람. 시댁에 가장 충실한 사람. 몸이 주로 모임과 시댁에 가 있음

 

빠진 번호도 있네요  6번 8번

전 6번은 결정장애가 싫고 8번은 강해서 싫더라구요

 

에니어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이면서 단점 위주로 썼으니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어떤 여자에게 무난한 단점이 누구에겐 참 숨막히기도 하고 그래요

 

외국나가 결혼도 좋지만 에니어를 공부하고 결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요^^

 

  

IP : 14.32.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은...
    '15.10.15 11:15 PM (59.24.xxx.162)

    1 w 9 이신듯.

  • 2. 앗,
    '15.10.15 11:26 PM (14.32.xxx.73)

    그래보이시나요? 전 7번에 6번 날개에요

    같은 7번이랑 할 걸 그랬나봐요. 9번 남자랑 해서 참 팍팍해요. 낭군님이 사회적 안정감은 계시지만 저의 최대 취미인 여행을 너무 안가 주세요. 따라는 가주지만 안 즐겨요. 진심으로는 싫어하고~ ㅋㅋ


    전 옛날엔 부부가 서로 보완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살아보니 죽이 맞는 친구로 사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더 이상적인 부부상 같아요

  • 3. ㅎㅎㅎㅎ
    '15.10.15 11:40 PM (59.24.xxx.162)

    그래서 7유형이 최고의 남편감이라고 하셨구나 ^^
    네 맞아요 7유형이 8스타일 괴로와하죠.
    저는 1w2인데, 1유형도 8유형 싫어해요. 안하무인이라서 공평함이 세상의 기준인 1들에게는 너무 싫죠.
    부군께서 9유형기질이 많아서 좋은점이 많으실거에요.
    뭔가 새롭고 재미있는걸 찾는 원글님의 중심을 부군께서 잡아주시지않나요?

  • 4. 글쎄요
    '15.10.15 11:45 PM (218.48.xxx.160) - 삭제된댓글

    돈만 잘 벌면 7번이 베스트 남편이란 의견 전 반대예요.
    깊이없고 생각없고 먹는 것 밝히는 7번 스타일 남편은 존경심을 안 불러일으키니 전 제일 싫어요.

  • 5. 글쎄요
    '15.10.15 11:47 PM (218.48.xxx.16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원글님은 에니어그램 제대로 이해 못 하고 있습니다.
    9번이 총무라니.... 전혀 아니거든요......

  • 6. 푸하하
    '15.10.16 3:45 AM (1.246.xxx.108)

    넘 공감하며 읽었네요^^
    비열미 있음에서 빠ㅇ터졌어요. 울아빠 옷은 못입지만 3번인데 공감되서요(아빠미안..)
    전 4번인데 남편 4번 공감돼요 예술취미 인정안해주면 안됨ㅋㅋㅋ

    근데 제가 읽은 어떤 만화같은 책은 이유형은 이러이러이러한 유형을 배우자로 마니 택한다. 여기에 1번이랑 3번 배우자로 택하는 경향이 많고
    4번이랑 7번은 끌려하는데 나중에 서로를 이해 못해하고. 2번이 ... 몇번에게 끌리고..

    대다수의 여자유형들이 9번을 좋아하더라구요 ㅋㅋ이 보던7번 유형오빠가 짱내하며 책덮던데 ㅋㅋ
    제남편은 8번인데 4번이랑 8번 잘 맞는거 같아요~~~
    전 다른 8번은 남여불문너무 세고ㅠ 아전인수 끝장없고 무조건 주도권 쥐려한다 느껴서 싫었었는데 이상하게 남편은 좋아요

  • 7. 푸하하
    '15.10.16 3:47 A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아마 원글님도 7번택할걸 아쉬우실 수도 있지만 거기 나온 분류대로 하셨을 수도 있다는...
    저희엄마1아빠3/ 저4남편8
    저4예전남친9(이때도 만족도 컷엇어요)

  • 8. 에니어
    '15.10.16 12:07 PM (118.33.xxx.39)

    9번이 총무라 한 것은요, 총무를 자청해서 한다는 건 아니고요, 워낙 모든 모임에 부르면 다 나가고 진득하니 오래 앉아있다 오니 한 소리였습니다.

    전 맞벌이로 쉼없이 달려왔는데 진국이 아무리 진국이어도 외부의 모두에게 충실한 남편은 나한테는 둔하게 생긴 흉기나 다름 없더라고요...집에 와서 애를 같이 봐야지, 그 모임들이 뭐가 중하냐고....ㅋㅋ


    위에 만화로 된책은 Are you mine, Am I yours? 란 책 번역한 거죠? 갑자기 한국말 책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암튼 저도 7번답게 몰입하는 스타일인데 지난 7년간 홀릭한 허접한 결과물을 거친 글로 썼으니 어처구니 없는 부분 있더라도 용서해주시구요

    그래도 수십명의 유치원엄마아빠 초등엄마아빠 지인들을 시험지 쳐가며 내린 분석? 이랍니다~

  • 9. 에니어
    '15.10.16 12:10 PM (118.33.xxx.39)

    그리고 글쎄요님...생각없고 먹을거 밝히는 분 혹시 8번 아닐까요? 8에 7날개..
    7들은 생각 많고, 얕아서 그렇지 스마트하거든요,, 그리고 8번 9번들이 먹는 거 좋아하고 음식 직접 제조도 좋아하고요

  • 10. ...
    '15.10.25 11:03 PM (182.215.xxx.17) - 삭제된댓글

    이 글을 지금 봤네요 전 5w4 남편은 8. 기에 눌려요
    요즘에야 5가 8을 써서 큰소리 치지만.. 담에 또
    글 올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497 돌쟁이 아기가 열39도 넘고 경련 일으키고 침흘리는 이유.. 23 경련 2015/11/02 13,762
496496 잠이 안와요 미치겠네요... 6 mm 2015/11/02 1,310
496495 미녹시딜은 어디서 파나요? 1 탈모 ㅠㅠ 2015/11/02 1,516
496494 기름에서 거품이 올라와요 3 산이바다 2015/11/02 1,830
496493 입시시즌인데 서울 경기 사시는 분들 조카들 많이 오나요? 5 .. 2015/11/02 1,217
496492 참존 레드와인 크림 바르면 때 밀리듯 나오는 거.. 1 참존 2015/11/01 1,601
496491 그냥 슬퍼서요. 남편이 진짜 남의편이네요. 4 안녕 2015/11/01 3,745
496490 초등 통지표에 뭐라고 써야 하는 지.. 4 행복한생각 2015/11/01 1,977
496489 sbs 스페셜 보시는 분? 5 어린고양이 2015/11/01 2,997
496488 애인 있어요에 그 노래 2 ㅇㅇ 2015/11/01 2,170
496487 한중일 만났네요. 2 BBC 2015/11/01 614
496486 목젖있는데가 간질간질하면서 기침 6 ㅍㅍ 2015/11/01 4,037
496485 히트텍 어느것이 좋나요? 1 레몬즙 2015/11/01 1,241
496484 27년된아파트 2 j-me 2015/11/01 1,523
496483 리퀴드 파데와 에어쿠션? 비비크림? ㅇㅇ 2015/11/01 675
496482 답답해서 애인있어요 못보겠어요 29 .. 2015/11/01 25,516
496481 스트레스가 심하면 두통이 올수도 있나요? 8 ㅓㅓ 2015/11/01 1,424
496480 이런사람과 결혼해라- 알려주세용! 57 ^^ 2015/11/01 10,663
496479 김훈 라면을...재미있나요? 2 서점가는길 2015/11/01 1,840
496478 비염으로 응급실 가도 될까요? 6 힘들다 2015/11/01 2,404
496477 [기사] 1년 전 한 통의 전화가 상주터널 대형참사 막았다 8 수학여행 2015/11/01 2,551
496476 "폐염"이 아니라 "폐렴"이.. 4 궁금해요 2015/11/01 1,346
496475 60대 어머니 선물로 키플링 백팩 어떠나요? 16 ddaaaa.. 2015/11/01 8,207
496474 탈출?하는 꿈 2015/11/01 530
496473 손 맞잡은 한일 중 정상 사진 한중일 2015/11/01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