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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틱증상 보이는 아이..어째야할까요?

... 조회수 : 3,934
작성일 : 2015-10-15 20:49:42
아홉살 아이 하는 행동이 아무래도 틱증상같아요..
몇달됐구요...
눈을 한쪽으로 고개도 한쪽으로 돌리기 시작하더니 이젠 입도 그래요..ㅜㅜ
넘 맘이 초조해져서 어째야 될지 모르겠어요.
겁도 나구요.....
도움 좀 주세요ㅜㅜ
IP : 1.253.xxx.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0.15 8:57 PM (112.149.xxx.88)

    제 아이 11살인데요
    증상이 비슷해요..

    처음 증상 시작한지 7,8개월됐는데
    점점 심해졌다가 최근엔 많이 좋아졌어요.. 저흰 입은 안그러고 얼굴 돌리는 것까지 했었어요
    그런데 이게 좋아졌다가도 다시 심해질 수도 있다네요

    대부분은 저절로 없어지는데
    모두가 없어지는 건 아니래요..

    소아정신과를 데려가볼까 하다가
    오히려 신경쓰고 병원 끌고 다니고 하는게 아이에게 안좋을 수도 있대서 그냥 지켜보고 있어요

    얼마전 '틱이어도 괜찮아'라는 책이 나왔더라구요
    한번 읽어보시면 좋은 거 같아요

  • 2. ...
    '15.10.15 9:04 PM (1.253.xxx.4)

    그냥 지켜봐도 괜찮을까요?
    더 안좋아질까봐 걱정이 되서요...
    음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안이 좀 되네요..

  • 3.
    '15.10.15 9:05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의사가 불안한 티 내지말라던데요
    전혀 개의치말라구요
    보통 저절로 사라진대요
    그게 일년이상 지속되면 전문의찾으래요

  • 4. ...
    '15.10.15 9:09 PM (1.253.xxx.4)

    그렇군요...전 그럴때마다 막 뭐라했는데 너무 미안하네요 ㅜㅜ
    전문의라면 정신과전문의 말씀하시는거죠?ㅜㅜ

  • 5. ㅈㅅㅂ
    '15.10.15 9:09 PM (39.7.xxx.18)

    근데 틱 오는 아이들 대체로 소심하고
    겁이 많더라구요

    저 아는 집 아이도 틱 있는데요
    7세구요 좋아졌다 한동안 안하길래

    어쩜 저렇게 좋아졌을까 하는데

    몇 주 있다가 더 심하게 다른거 하더라구요

    궁극적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는 원인을
    찾아내야 해결이 될것같아요

  • 6. abcdefgh
    '15.10.15 9:10 PM (14.37.xxx.231)

    지적하지말구 그냥 가만히두셔야해요

  • 7. ...
    '15.10.15 9:11 PM (125.134.xxx.228)

    엄마가 초조해 하거나 불안해 하시면
    아이가 느끼고 심해질 수도 있을 거에요
    저도 속으론 많이 불안했지만
    절대 표시 안 내고 틱증상 보여도 무심하게
    대하는 척 했어요
    혹시 아이 마음이 불안할 원인 요소가 있다면
    없애주시고 최대한 아이 마음 편하게 해주려고 했어요
    몇 달 후 저절로 없어졌고
    중학생인 지금은 불안할 때 한번씩은 나타나던데
    길어야 몇 십분이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요
    탁증상 겪고 있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많고
    저절로 나을 수 있다 마음 편하게 먹는 게
    제일 좋은 치료법 같아요
    아주 심할 경우엔 병원에 가보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마음이 불안해도 견디니까 낫더군요...
    그냥 아무 말 않고 편하게 해준게 다에요 전...

  • 8. ㅁㅁ
    '15.10.15 9:17 PM (112.149.xxx.88)

    이게 성장과정에서 일시적인 뇌신경 발달의 불균형에 의한 것이라고 해요..
    틱이.. 참는다고 참아지는 게 아니고, 만약 참는다 해도 다른 곳에서 터져나오는 것이라
    절대 지적하지 말아야 한대요..
    학교샘이나 학원샘 등에게도 그 점을 주지시키세요..
    엄마가 아직 모르셨다니.. 아이가 많이 힘들었겠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는 건 맞대요..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해주세요

  • 9. ..
    '15.10.15 9:17 PM (220.120.xxx.239)

    다음카페 틱과 더불어-틱자녀 부모모임에
    가입해 보세요.
    7세에 틱 시작했던 아들 지금 대학생이에요.
    오랜 시간 부모의 사랑과 인내가 필요해요~

  • 10. .....
    '15.10.15 9:35 PM (125.141.xxx.22)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일단 틱이라는 게 있다면 그 아이는 어디선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게 사실인가요?

  • 11. ㅁㅁ
    '15.10.15 9:51 PM (112.149.xxx.88)

    ㄴ 제가 알기론 꼭 그런 건 아닌거 같고요 , 뇌신경의 발달이 불균형할 때 그렇다고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기는 한다고 하더라구요

  • 12. 마음
    '15.10.15 10:21 PM (1.236.xxx.32)

    제가 갔던 병원에서는 (소아정신과 ) 스트레스랑 크게 연관없데요. 그냥 피부병 생겼다 사라지듯 때되면 드러났다가 사라졌다 한다고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고 했어요. 전 그 말이 그렇게 위로가 되더라구요. 그동안 틱 생기면 학교에서 어떤 문제가 있나, 내가 스트레스 줬나 등등...그 원인 찾으려고 우울해지고 그랬거든요. 그 선생님께 정말 고마웠어요.

  • 13. Esther1205
    '15.10.15 10:48 PM (183.98.xxx.26)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활동 시켜보세요~
    그리구 학원이나 너무 싫어하는것,억지로 하는것들 다 끊고 마음 편하게 해주면 없어져요~

  • 14. 점점점점
    '15.10.15 11:15 PM (117.111.xxx.190)

    한번 틱이 오면 뾰루지나듯 아무일도 없어도
    걍 증상이 생겼다 사라지구요.

    집중을하면 더 심해지고 스트레스강박에도 심해져요.
    그렇다고 집중안하고 스트레스 안받는다고 없어지지도 않구요.

    증상이 보일때 뭐라고하면 강박형으로 더 생겨요.
    너무 보기 힘드시면 약물치료 권해드려요.

  • 15. 스트레스
    '15.10.16 12:25 AM (49.172.xxx.45)

    제 지인 7살짜리 아들이 영어유치원을 다니면서
    숙제 스트레스에 꼭 그 증세의 틱이 나타났어요.

    제가 영어유치원 그만두게 시켰더니
    거짓말처럼 사라졌어요.

    또 다른 아이가 틱이었는데 한약먹고 나았대요.

  • 16. 10%
    '15.10.16 1:19 AM (121.166.xxx.205)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아이도 틱인데 저도 처음엔 많이 불안했어요.
    9살때 시작되었는데, 내 잘못은 아닌지 내가 너무 아이를 다그쳤는지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헌데 네이버 건강백과를 찾아보니 흔한 증상이더라구요.


    건강백과 중 인용) 틱은 소아에서는 매우 흔한 질병이다. 전체 아동의 10~20%가 일시적인 틱을 나타낼 수 있는데, 증상은 7~11세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일과성 틱은 학령기 아동의 5~15%에서 나타나는데, 만성 틱은 그 중 1%의 아동에게 발생한다.[네이버 지식백과] 틱장애 [tic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답답해서 소아정신과에 상담받았는데, 1) 아이들에게 흔히 있을 수 있는 증상이고 2) 남자 아이에겐 더 흔한 증상이고 3) 우리 아이처럼 동작성지능과 언어지능의 격차가 큰 경우는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걱정한다고 호전되는 것도 아니고. 주의나 지적하지 말고 그냥 두라고 그러셨어요. 집에 와서 아이에게 설명해줬어요. '선생님께 여쭈어봤더니 성장하는 남자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고 10명 중 한명정도는 그런 과정을 겪는다. **이가 멋진 형아가 되려고 그러는가부다.' 아이는 많이 편해졌고 안도하고 자기 증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학교에 가서는 담임 선생님께 아이가 틱이 있다고 말씀드렸구요.(선생님께선 틱이 있는 아이를 많이 보셨는지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생각하시더라구요)

    지금 11살인데, 아직도 틱이 있어요. 눈깜박임, 음성틱 등을 보입니다...
    몇 년 지났는데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서 좀 걱정되지만... 뭐 어쩌겠어요. 병원가서 약 처방받는건 아직 하고 싶지 않아요. 하나 깨달은건 아이가 뭔가 아주 열심히 하거나 새로운 자각(새로운 깨달음과 같은 정신적인 성장)을 할 때 틱이 더 심해진다는거에요. 그래서 아이가 틱증상이 심해지면 이 아이의 지혜가 커지나부다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 17. 10%
    '15.10.16 1:23 AM (121.166.xxx.205)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26934&mobile&cid=51007&categoryId=510...

    틱은 병이 아니라 증상이래요.
    저도 처음엔 아이의 틱을 보기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약간 기특하게 보려합니다. (이 녀석이 뭔가 열심히 하고 있구나!) 중학교가서도 틱이 계속되고 심해지면 그 때 가서 다시 고민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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