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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카톡

엄마 조회수 : 19,024
작성일 : 2015-10-15 18:15:44

새벽 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잠이 안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던 중
방금 들어온 카톡을 확인했다. 올해 대학생이 되어
기숙사에 있는 아들의 메세지.

" 엄마, 도서관에서 늦게 까지 공부할라니까 엄마 생각난다.
고3 때 얼릉 오라고 전화도 해주고 피곤할텐데 늦게 까지
기다려주고 나 배고프면 밤 늦게라도 뭐 해서 맥이고 그러느라
고생많았수.. 많이 보고싶다.

엄마 힘들다 힘들다 그러는거 예전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요즘은 그게 피부로 와닿아.
열심히 해서 장학금 타도록 노력할게.
그래도 힘들면 나 알바라도 할테니까 조금만 더 힘내시오.
내가 하루 빨리 졸업하고 성공해서 엄마 배에 기름칠하게 해줄게.
사랑해요, 엄마. 항상 감사해❤"

그렇지 않아도 하나 밖에 없는 아이 멀리 보내놓고,
가을 감성에 젖어 우울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차였는데
난생 처음 받아보는 장문의 메세지에 그만 울음보가 터지고 말았다.

전화는 커녕, 카톡도 안하고, 기껏 열심히 말시켜
 "ㅇㅇ, ㄴㄴ, ㄱ ㅅ" 초성 답변이나 겨우 받아보는 처지였는데...
마음이 너무도 따듯해져 그 간 밉고 서운했던 일들이
눈녹 듯 사라졌다.

여느 여자아이 보다 더 살갑고 다정한 성정에 넘치는 애교로
팍팍한 인생살이에 지친 내게 참으로 따듯한 위로가 되어 주던
아이였는데 사춘기를 거치면서 어느 순간 목석 처럼 뻣뻣해져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일 순간, 너무도 그립고 보고픈 여섯 살의 내 아이를
다시 만난 듯 했다. 이른 새벽 직장 생활하는 엄마를 따라
차가운 겨울에 눈도 못뜨고 엄마 손에 이끌려 어린이집엘
가야 했던 아이.

보살펴 줄 사람도 없고, 남편도 없고, 희망도 없이
힘겨운 가난으로 주저 앉고 싶은 내게 한없는 용기와 힘이
되어 주었던 아이. 

아직 해가 뜨지도 않은 깜깜한 겨울 새벽길에 나서 찬바람에

볼이 꽁꽁 얼면서도 엄마가 따뜻한 내복 입혀줘서 하나도
춥지 않다며, 엄마랑 같이 가서 정말 좋다며 그 작은 손으로
내 손을 더 꼭꼭 힘주어 잡아주었던 아이.

다정하고 고왔던 그 아이가 사춘기를 거치며 어느 순간 다른
아이가 된 것 처럼 낯설어 힘들기도 했고, 고등 시절이
기대 만큼 순탄치 않아 노심초사 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 마음에서 내려놓은 후 부터는 묵뚝뚝한 아이에게도
단련이 되었고,  그저 대학 생활 즐기느라 바쁜 듯 내게
무심히 굴어도 덤덤했었는데......

메세지 하나 받고보니, 원하는 학교에 무사히
합격하여 빛나는 청춘을 열정적으로 보내고 있는 아이가 
새삼 감사해졌고, 내 인생에 따뜻한 등불이라 여겼던 믿음이
그저 허튼 생각은 아니었다는 확신이 마구 들며, 가을이 조금 덜
쓸쓸할 것만 같은 느낌에 마음이 충만해졌다. 

무심하고, 무뚝뚝한 아이로 곧 돌아가겠지만
지금 이 순간 만은 너무도 고맙고 사랑스러운...

아들아, 꼭 기억할게... 네가 해준 이 고운 말들....
 

 

IP : 175.213.xxx.79
10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고~
    '15.10.15 6:19 PM (118.45.xxx.246)

    아 눈물이.....

    갑자기 엄마 생각나고 가슴이 찡~~하면서 저런 아들이 있는 엄마님이 부럽습니다^^

  • 2. ㅇㅇㅇ
    '15.10.15 6:21 PM (49.142.xxx.181)

    세상에 감동스럽네요.
    저희딸도 작년 고3 올해 대학1학년생인데
    속으론 저런 생각 하는지 모르겠으나 저런 카톡은 낯간지럽다고 못할것 같기도 하고..
    저희딸은 집에서 통학해서 저런 애틋한 마음은 없으려나요 ㅠㅠ
    그래도 저희딸도 크게 속썩인적없고 착하고 공부 잘해서 고마운 딸이에요.
    장학금도 받고 다니고..

  • 3. 아아
    '15.10.15 6:26 PM (125.136.xxx.212)

    너무가슴뭉클해지네요
    그동안 표현이 서툴어서 그런거지
    아드님은 다 맘속에 담고있을꺼예요
    엄마에대한마음을요

  • 4. 82에
    '15.10.15 6:27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문학상하나 있어야해요. 눈물나게 감동적인데 글을 너무 잘쓰시네요. 저라면 세줄로 끝날텐데..

  • 5. 아 ㅡㅡㅡ 눈물이
    '15.10.15 6:28 PM (14.42.xxx.85)

    눈물납니다
    어느누군들 ㅡ
    하나든 여럿이든 ㅡ
    자식이 주는 이런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지요
    힘들고 모질기만 했던 지난 시간의 고생을 같이한
    아들이 알아주니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맘껏 이시간을 즐기시고 영원히 오랫도록 좋은 추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6. 아드님 최고
    '15.10.15 6:28 PM (221.155.xxx.97)

    아고고 정말 사랑스러운 아드님이네요.
    저라도 눈물 났을 것 같아요. 지금도 코끝이 찡한대.
    아드님이 글쓰신 분의 성정을 닮았을거에요.
    저도 아들한테 더 잘해야겠어요~^^

  • 7. 회화나무
    '15.10.15 6:31 PM (125.183.xxx.190)

    아니 왜 내가 눈물이 나는지...
    저도 한 무뚝뚝하는 아들있는지라
    저 카톡만으로 모든 서운함이 다 사라졌을거 같아요
    괜찮은 아들두신거 축하드립니다^^

  • 8. ...
    '15.10.15 6:31 PM (183.98.xxx.95)

    세상에나...
    이런 아들이 있군요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 9. --
    '15.10.15 6:38 PM (114.204.xxx.75)

    왜 저를 울리시나요.
    엉엉엉

  • 10. ♡♡
    '15.10.15 6:41 PM (112.146.xxx.62)

    사위삼고싶당.^^

  • 11. 포리너
    '15.10.15 6:42 PM (183.99.xxx.83)

    와 눈물나네요. 저런 편지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무뚝뚝한 울아들도 변하려나

  • 12. 함께
    '15.10.15 6:43 PM (119.149.xxx.212)

    눈물 몇방울 보탭니다^^
    아드님도 글 잘쓰지만
    원글님 글다 짱짱^^

  • 13. 눈물나요
    '15.10.15 6:46 PM (119.201.xxx.226)

    고3인 아들..님의 아들과 같은 시기를 겪고 있어서...우리 아들도 저렇게 다시 변해갈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어릴때 우리 아이와 너무 많이 흡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사춘기 또 한 무섭기 지내왔고...이 고3시기가 지나면 님의 아이처럼 이쁜 아들로 돌아와 주길..바래봅니다.
    행복한 감상에 푹~ 젖어서 행복한 나날 되세요~~

  • 14. ㅇㅇㅇ
    '15.10.15 6:47 P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 하나 둔 엄마인데 내 일처럼 감동이...
    그런데 원글님 두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이렇게 아들 키워서 집 얼마짜리 해줄거냐?
    우리 집에는 오지 마라 하는 며느리 얻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ㅋㅋㅋㅋ

  • 15. ...
    '15.10.15 6:51 PM (203.234.xxx.221)

    고3 딸 키우는데 며느리 삼아주세요.
    진심 욕심나는 아들이네요.

  • 16. ㅜㅜ
    '15.10.15 6:54 PM (61.101.xxx.211)

    눈물이…
    82 문학상 원글님 드려요~

  • 17. 원글님
    '15.10.15 6:59 PM (1.229.xxx.118)

    살맛 나시겠어요.
    아들 잘 키우셨네요.

  • 18. 알이즈웰2
    '15.10.15 7:05 PM (58.148.xxx.199)

    주책스럽게 눈물이 나는데.... 제가 이상한 거 아니죠?ㅜㅜ
    저도 시커먼 아들 둘 키우는 엄마예요

  • 19. .....
    '15.10.15 7:07 PM (115.10.xxx.10) - 삭제된댓글

    내가 왜 눈물이 나는지..
    아들 잘 키우셨네요.222222

  • 20. +왔다리갔다리+
    '15.10.15 7:07 PM (49.1.xxx.160)

    아....진짜.... 남자아이보다 더 무뚝뚝한 고딩 따님...
    공부한다고 유세하는 따님...
    그런 딸도 저런 맘이 들 날아 올까요...

    부럽습니다.

    저도 눈물이 엉엉 ㅠㅠㅠ

  • 21. 졌어요
    '15.10.15 7:09 PM (1.242.xxx.87)

    우와 너무 감동적이네요. 저도 조금 울었어요.
    저도 딸 있는데 줄 서야겠네요^^

  • 22. 낙엽
    '15.10.15 7:12 PM (180.229.xxx.97)

    넘 사랑스럽네요~
    부럽습니다. . .

  • 23. 저도
    '15.10.15 7:14 PM (1.252.xxx.177)

    눈물나네요
    어릴적 다정했던 아들과 사춘기때 누구보다도 더 치열하게 싸웠던지라~~
    입대후 화장실 수납장안에 몰래 향수와 이거 뿌릴때마다 지생각하라는 편지 써놓고 간 아들땜에 펑펑 울었던 생각이 나네요
    원글님 아들도 제 아들도 결혼하면 거의 남 이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아들바라기 엄마 할래요

  • 24. 히잉 ㅠㅠ
    '15.10.15 7:20 PM (61.79.xxx.13)

    눙물이...
    저도 23살 21살 아들 대딩 둘씩이나 있는데
    아들 두 놈다 겁나 착한데 왜 부럽지???

  • 25. 11
    '15.10.15 7:21 PM (183.96.xxx.241)

    그 엄마에 그 아들이겠죠~ 이 행복함 오래오래 간직하며 사시길~

  • 26. dd
    '15.10.15 7:21 PM (107.3.xxx.60)

    아, 원글님 저를 울리시네요 ㅠ
    너무나 따뜻한 이야기,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자식 없지만 이렇게 남의 집 예쁜 자식 이야기로 저고 같이 힐링하네요~~^^

  • 27. 아아아
    '15.10.15 7:25 PM (203.235.xxx.113)

    눈물핑~
    그렇죠.. 진심어린 말한마디면.. 되죠 ㅠ
    부럽고 장하네요~ 아들도 원글님도요!

  • 28. 감동~~
    '15.10.15 7:26 PM (115.161.xxx.217)

    중1 아들넘 하루건너 한번씩 병원순례 해서 오늘도 짜증만땅 이었는데
    님 글 읽으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오늘날까지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어요?
    원글님과 아드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29. ...
    '15.10.15 7:29 PM (1.251.xxx.189)

    가슴이 아려오네요
    아들이 엄마 마음 다 알고 있네요
    많이 많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30. 감동
    '15.10.15 7:33 PM (112.152.xxx.12)

    가슴 뻐근해지며 눈물 주루룩 쏟아졌어요.
    엄마도 아들도 장하십니다.
    받은 감동만큼의 답장 보내셨을거고
    물꼬 텃으니...이제 애틋한 마음
    자주 표현하고 사시길요~

  • 31. omg
    '15.10.15 7:48 PM (14.38.xxx.217) - 삭제된댓글

    요즘 82 올라오는 글들이 연예인 얘기나 부정적인 신세한탄 돈자랑 등등 내 에너지를 잡아 먹는것 같아
    멀리했는데 가끔 이런 글이 나오니 82 를 접을 수가
    없네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 32. 원글님
    '15.10.15 7:59 PM (39.116.xxx.134)

    감사해요.이런 감동을 주셔서.
    저도 하나뿐인 중학생 아들..
    후에 아드님같은 저런 모습이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세상 무엇이 부러울까요..

  • 33. 골골골
    '15.10.15 8:00 PM (125.132.xxx.242)

    ㅎㅎㅎㅎㅎ

  • 34. 원글이
    '15.10.15 8:03 PM (124.50.xxx.11)

    아....댓글들이 너무도 따듯합니다. 올 가을은 정말 포근한 마음으로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감사의 눈물이...

  • 35. **
    '15.10.15 8:13 PM (211.208.xxx.57) - 삭제된댓글

    감동적이예요. 지금 힘든 고3을 보내고 있는 딸아이도 원글님 아드님처럼 엄마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길 기대해봅니다..

  • 36. 오수정이다
    '15.10.15 8:14 PM (112.149.xxx.187)

    힐링되네요. 그런날이...나에게도 올까요?...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한 가을되세요^ ^

  • 37. 제목 보고
    '15.10.15 8:16 PM (125.177.xxx.23)

    한번 웃자~하고 클릭했는데..
    이런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해주시네요.

    엄마도 아들도 훌륭하세요.
    우리 아들도 철들 날이 오겠죠?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원글님 항상 행복하세요~~

  • 38. ....
    '15.10.15 8:21 PM (219.248.xxx.242)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네요.
    얼마나 힘들게 키우셨을지...그래도 아드님 보니 그간 고생이 헛되지 않았어요..잘 키우셨어요~

  • 39. 아앙~~
    '15.10.15 8:25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왜 이러서요....
    눙물이.........................
    아들도 아들이지만
    님 글이 심금을 울려요...특히 이부분 .... 아들아, 꼭 기억할게... 네가 해준 이 고운 말들...
    엉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40. 아아
    '15.10.15 8:42 PM (118.176.xxx.22)

    요즘 날씨도 쓸쓸하고 나이도 먹어가고 ~~~
    눈물 바가지로 흘리는중~
    원글님
    행복 만끽하세요
    아이가 주는 행복이 최고인듯합니다

  • 41. 고놈 참
    '15.10.15 8:44 PM (210.210.xxx.228)

    엄마 힘든거 그 나이에 다 알고,밥 안먹어도 배부르시겠어요.
    아드님 잘 키우셨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42. ...
    '15.10.15 8:46 PM (124.51.xxx.154)

    저도 생각만하면 눈물날 정도로 속 썩이고 있는 아들이 있어서인지 원글님 글 읽으며 내내 눈물흘렸어요. 희망 잃지 않고 열심히 사신 결과인것 같네요. 글도 넘 잘 쓰시고.. 저도 감동에서 우러나온 주옥같은 감상을 82에 적게될 날이 꼭 왔음 좋겠어요 ㅠ ㅠ

  • 43. 부러워
    '15.10.15 8:54 PM (59.24.xxx.83)

    방금 중2아들과 과격하게 전쟁치른후 읽으니
    참ᆢ
    이런 아들도 있군요
    많이 부러워요
    혼자 아들 키운다고 고생 많으신 보람이
    있으시네요

  • 44. 원원
    '15.10.15 8:57 PM (39.119.xxx.235)

    아이참... 눈물나잖아요!!!
    원글님 행복하세요!!

  • 45.
    '15.10.15 9:16 PM (218.39.xxx.244)

    이런 좋은글..ㅜㅜ정말고맙습니다. 눈물이나네요

  • 46. 아들엄마
    '15.10.15 9:30 PM (59.3.xxx.51)

    눈물이 넘 나와서 챙피해요
    아들 정말 잘 키우셨군요
    힘들때마다 문자 보시면 평생 어떤 일들도 이겨내실듯요
    부럽습니다 행복하세요

  • 47. 장원
    '15.10.15 9:32 PM (39.118.xxx.173)

    한편의 수필이네요.
    글재주가 보통이 아니세요.
    팍팍한 와중에 이런 재주를 숨겨놓고 계셨군요.
    한번씩 펼쳐주세요~~

  • 48. ..
    '15.10.15 9:34 PM (121.132.xxx.31)

    아이고 원글님 저를 울리시면 어떡합니까 엉엉엉..

  • 49. 레드맘
    '15.10.15 9:36 PM (110.14.xxx.151)

    저두 눈물나네여 오늘 시험망친 아들놈 때문에 멍....때리고있다가 정신나는 글을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 50. 원글이
    '15.10.15 9:38 PM (124.50.xxx.11)

    오늘도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아들에게 저의 글과
    마음 따뜻한 82님들 글을 보내줬더니 도서관에서 창피하게 울었다며
    중간고사 끝나는 대로 바로 오겠다네요. 이런 글과 함께...
    "여태까지 멋진 인간으로 키워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

  • 51. 감동... ㅠ
    '15.10.15 9:49 PM (219.250.xxx.77)

    원글님과 아드님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52. 으앙
    '15.10.15 10:01 PM (118.221.xxx.39)

    엄마도 생각나고 옆에서 자는 딸아이도 소중해지는 그런글이네요.
    건조한 가을에 촉촉한 글 감사해요~~
    늘 행복하세요 ^^

  • 53. 뭉클
    '15.10.15 10:27 PM (183.99.xxx.190)

    가슴 뭉클하게 감동을 주네요.
    속깊은 아들이네요.
    앞으로 더 좋은 일만 있을거예요.^^

  • 54. 아~~눈물..
    '15.10.15 10:59 PM (211.109.xxx.253)

    세상 다 가진것처럼 행복하겠어요..^^
    울아들도 그리 컸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55. 성실
    '15.10.15 11:20 PM (220.77.xxx.132)

    저도 울었습니다~~ ^^
    눈물이... 안날래야 안날수없는..
    읽다보면 가슴 한켠 뭉클하면서도, 뿌듯하기도 하네요~
    올 해 딱 6살인 제아들이 갑자기 더 애틋하게 생갑됩니다. ㅎㅎ

  • 56. 션션
    '15.10.15 11:53 PM (175.211.xxx.31)

    이글 읽고 자고있던 5살 외동 아들 안아줬어요
    요즘 얼마나 이쁜지 말도 못하는데 이것도 잠시다 생각하니 시간가는게 아쉽고 20년뒤 저도 이런문자 받고싶어요
    원글님 행복하세요

  • 57. 눈물이줄줄
    '15.10.16 12:40 AM (110.70.xxx.103)

    너무 울었네요.
    옆에있는 아이들 더 사랑으로 키워야겠다 생각했어요. 원글님 언제나 행복하세요.^^

  • 58. 통과중
    '15.10.16 12:46 AM (59.23.xxx.243)

    제가 지금 7살짜리 아들아이와 원글님처럼 살고 있어요
    그렇찮아도 오늘 일이 있어 아이가 일어나는 것도 못 보고 출근해서 아직도 직장이예요 ㅠㅠ
    저도 열심히 살며 아이 잘 키우면 아드님같은 카톡 받을 수 있을까요?
    원글님~ 너무 부럽습니다 그리고 장하세요
    정말 너무 힘들어 주저 앉아 울고 싶었는데 다시 한번 어금니를 깨뭅니다.
    정말정말 부럽고 부러워요 ^^

  • 59.
    '15.10.16 1:07 AM (116.36.xxx.198) - 삭제된댓글

    아 눈물나요.
    엄마~ 제가 무뚝뚝하게 말 함부로 하는거 미안해.
    눈도 안마주친거 미안해.
    속상하게 해서 미안해요.
    늙지마.엄마

  • 60.
    '15.10.16 1:14 AM (116.36.xxx.198)

    눈물나요.
    반성하게 해 주는 글입니다.
    엄마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엄마~ 제가 무뚝뚝하게 말 함부로 하는거 미안해.
    눈도 안마주친거 미안해.
    속상하게 해서 미안해요.
    늙지마.엄마

  • 61. ..
    '15.10.16 3:25 AM (211.187.xxx.126)

    후아 이 새벽에 눈물이...
    4세 남자아이 키우고 있는데 좀 반성 해야겠어요.

    아드님 너무 멋지게 잘 키우신 것 같아요.

  • 62. ....
    '15.10.16 4:34 AM (81.129.xxx.53)

    아드님 마음이 너무 이쁘네요.. ^^ 원글님 아드님을 아주 잘 키우셨어요!

  • 63. 힐링
    '15.10.16 4:46 AM (183.106.xxx.9)

    원글님, 댓글님들...덕분에

    너무나 가슴 따뜻한 행복한 가을을 보내고 있네요

    감사해요

  • 64. 축복
    '15.10.16 5:15 AM (121.130.xxx.134)

    아드님 앞길이 훤하길
    그리고 두 모자 행복하시길...

  • 65. 여긴외국
    '15.10.16 5:51 AM (99.225.xxx.6)

    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원글님 글 읽고 눈물이 자동으로 줄줄...특히 따뜻한 내복 입혀줘서 하나도 안춥다며 손잡고가는 모자의 모자의 모습이 그려져서ㅠㅠ

    원글님 모자에게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66. 에궁
    '15.10.16 6:15 AM (180.230.xxx.83)

    잠시 깨어 핸폰 보다가
    이글보고 눈물 흘리고 있네요
    저는 부모가 아닌데도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제가 나이가 들긴들었나 보네요 ㅎ

  • 67. 아...
    '15.10.16 6:32 AM (211.58.xxx.232)

    눈물이.....ㅠㅠ

    감동적인 글 정말 감사드려요 ㅜㅜ

  • 68. 아들맘
    '15.10.16 6:45 AM (183.98.xxx.215)

    커피 한잔 만들어 새로운 뉴스 없나 들어와봤다가 저도 감동의 눈물 흘리고 나갑니다. 장하세요. 훌륭한 아드님 두셨네요.

  • 69. 막대사탕
    '15.10.16 7:55 AM (39.118.xxx.16)

    아침부터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ㅠ
    너무 착하고 멋진 아드님과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70. ㅁㅁ
    '15.10.16 8:19 AM (112.149.xxx.88)

    아들 잘 기르셨네요............

  • 71. 사랑
    '15.10.16 9:01 AM (14.63.xxx.145)

    저도 눈물 보탭니다 아이들은 표현안해도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다 느끼나봅니다. 잘 키우셨어요. 원글님 모자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 72. ...
    '15.10.16 9:08 AM (1.229.xxx.181)

    코 끝이 찡해지네요.
    기특한 아들 두셔서 부럽습니다.

  • 73. ..
    '15.10.16 9:24 AM (175.116.xxx.216)

    저만 우는거 아니죠? 넘 감동적이예요.. 아드님과 앞으로도 행복한 삶 이어가시길.....

  • 74. ...
    '15.10.16 9:27 AM (121.131.xxx.52) - 삭제된댓글

    읽는 저도 눈물이 살짝..
    그런데 요즘 남자애들은 딸 못지 않게 사근 사근한 경우가 많나봐요.
    주변의 엄마 중 두 명이 아들들이 대학 진학 후에 엄마에게 반지나 목걸이를 선물해 주더라구요.
    입시 때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엄마 덕분이라는거 잘 안다면서요.
    한명은 의대, 한명은 설대 들어 간 경우이지만.

  • 75. 내아들
    '15.10.16 9:32 AM (134.75.xxx.30)

    글 읽다가 내아들 인줄 알고 깜짝. 정말 제아들과 비슷한 성정을 가진 아이네요.
    어릴때 글 적으신거 보구 정말 눈물 났어요.

    너무 착하고 바른 아드님. 꼭 성공하셔서 엄마 호강 시켜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응원 할께요!!!

  • 76. ......
    '15.10.16 9:38 AM (218.156.xxx.32)

    부럽네요 ..

  • 77. ^^
    '15.10.16 9:48 AM (59.11.xxx.237)

    님의 글이 제게 많은 위안을 주네요.^^

    우리 아들이랑 겪고 있는 시간들에 대한 응원 같아서요.^^

    세상 모든 엄마들이 특히 대한민국 엄마들의 고등생활과 수능 뒷바라지가 얼마나 힘겨운건지

    지금 몸으로 겪으며 선배 엄마들에 대해 새삼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거든요.

    상상외로 힘든 세월에 매순간 포기와 재도전이 반복되지만 놓을 수 없는 엄마 마음에

    몸과 영혼이 산산히 부서져 먼지가 되는 느낌이었거든요.ㅠㅠ

    저도 맞벌이라 아이들과 전쟁처럼 살았고 살고 있는데

    힘들게 사신 시간에 대한 보답이 제대로 황홀하네요.^^

    올곧게 잘 큰 아드님을 두신 원글님 정말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 보내세요.

  • 78. 부럽네요
    '15.10.16 10:00 AM (14.35.xxx.129)

    고2아들도 어릴적엔 깊고 착한아이였는데 사춘기 겪으면서 무뚝뚝하고 무심한 아들보며 항상 뭔가 잘못 운건 아닌가 생각했어요 님 글보고 폭풍 눈물 흘립니다. . 님 너무 부러워요 그 어떤 선물보다 귀중한 아드님의 카톡..제아들도 옛날의 모습으로 돌아오겠죠..힘든 고딩시절을 무사히 마치고 나면요^^
    오랜만에 님글보며 가슴이 따뜻해지고 뭉클했네요..^^

  • 79. 저도
    '15.10.16 10:03 AM (222.107.xxx.182)

    두번 읽고 두번 다 울고 갑니다
    가족간에 속 깊은 이야기가 더 필요한데
    우린 그런 노력을 잘 안하잖아요
    좋은 아내, 좋은 엄마, 좋은 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되겠단 생각이 듭니다

  • 80.
    '15.10.16 10:13 AM (1.236.xxx.116)

    난 자식도 없는데 눈물이....
    이제 4살된 조카가 있어요.
    내 조카라서가 아니라 생긴 것도 너무 귀엽고 하는 짓도 이쁜데
    보고 있으면 항상 좀 안쓰러워요.
    누군가 지켜주지 않으면 안될 어린아이의 그 유약함 때문인 것 같더라구요.
    그 어린게 엄마 떨어져 10시간 넘게 어린이집에서 보내야 하는데
    그것도 너무 안쓰럽구요. 그 조카가 많이 생각나네요.
    그 조그만 아이가 할머니~하고 우리 엄마를 어찌나 정스럽게 불러주고
    항상 웃으며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
    그 조카가 생각나네요. 이 글을 읽으니
    엄마랑 떨어져 지내지만 항상 좋은 사람들 만나 항상 사랑받기를
    기도드려요.

  • 81. 원글님
    '15.10.16 10:22 AM (58.226.xxx.153)

    정말 훌륭하신 어머니이신가봐요
    다 큰 아들이
    사실 저나이면 세상 다 아는나이에
    엄마에 대한 감사가 나올수있다는건
    원글님이 그만큼 열심히 또 멋찌게 사신분이셨나보네요~ 정말 부럽네요~

  • 82. 엉엉
    '15.10.16 10:25 AM (121.166.xxx.32)

    저도 외동아들 키우고 있는데 아직은 8살이라서 한없이 예쁘고 예쁘고 예쁘기만합니다.
    그런데 "너무도 그립고 보고픈 여섯 살의 내 아이를 다시 만난 듯 했다." 라는 글귀를 읽는 순간 눈물이 터지네요. ㅠㅠ
    아이가 빨리 커서 자기 몸 자기가 지킬 수 있는 나이가 됐으면 하는게 소망이지만..
    그때 되면 지금의 이 작고 예쁜 모습 얼마나 그리울까 생각하니 눈물이 나요.
    매일 매순간 더더더 사랑해 줘야겠어요.

  • 83. 코끝이 찡
    '15.10.16 11:09 AM (222.116.xxx.193)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이가을에....
    아이의 말한마디에 서운하다가도 어느순간 봄눈녹듯 사라지는게
    그래서 자식인가봅니다
    늘 못해준것만 생각나서 마음아픈게 엄마마음이죠
    님 대단하시네요 진심으로 부럽네요...
    forever happy~~~~~~~~~~~~~~

  • 84. 아~~~
    '15.10.16 11:16 AM (210.96.xxx.205)

    저도 아들하나 키우는 에미로써 기다려볼까하는 마음이 샘솟네요...ㅎㅎㅎ
    아직 사춘기의 통로에서 나오지 않은 시기라....
    그 나이가 되면 엄마마음 헤어릴 줄 아는 아들이 되어 돌아온다는.....
    희망을 봅니다...^^

  • 85. 아들맘님
    '15.10.16 11:27 AM (175.207.xxx.204)

    저를 왜 울리시나요
    아들 화이팅!!

  • 86. 아 진짜
    '15.10.16 12:06 PM (175.118.xxx.182)

    왜 눈물나게 하세용...ㅠㅠ

  • 87. ㅇㅇ
    '15.10.16 12:23 PM (210.179.xxx.194) - 삭제된댓글

    아들 너무 멋지다~

  • 88. ...
    '15.10.16 12:28 PM (125.128.xxx.115)

    울면 안되는데..계속 눈물이 나요.
    중2 사춘기 아들 성실하지 못한 학교생활과 선생님의 비난으로 내가 정말 아이를 잘못키웠구나 싶은 자책으로 괴로운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울 아들도 원글님 아들처럼 엄마 마음 알아줄 날이 오긴 올까요?

    행복하세요!!

  • 89. 00
    '15.10.16 12:45 PM (175.223.xxx.247)

    저도 재미있는 카톡 내용인줄 알고 클릭했다가
    감동의 눈물이 나네요 ㅠ

    저희 엄마에게 ㅠ 나이가 마흔이 다되도록 무뚝뚝한 딸인데 ㅠ
    저희어머니도 저를 혼자 키우셨거든요 ㅠㅜ

    오늘 전화 드려야겠어요

    원글님, 그리고 아드님
    항상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90. ...
    '15.10.16 1:04 PM (175.223.xxx.249) - 삭제된댓글

    아 저도 눈물이 주르륵 계속 흐르네요
    저렇게 좋은 아들이라니...
    님이 훌륭한 어머니인가봐요

  • 91. ...
    '15.10.16 1:05 PM (175.223.xxx.249) - 삭제된댓글

    아 저도 눈물이 주르륵 계속 흐르네요
    저렇게 좋은 아들이라니...
    님이 훌륭한 어머니인가봐요

  • 92. 원글
    '15.10.16 2:15 PM (183.97.xxx.251) - 삭제된댓글

    이렇게나 마음 따뜻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자식은 짐이 아니라 힘이 되어
    주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힘들고 지쳐 쓰러지고 싶은
    극한의 상황에도 억지로 걷게 하는...
    댓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 가을. 모두에게 아름다운 축복의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 93. 원글
    '15.10.16 2:24 PM (183.97.xxx.251)

    이렇게나 마음 따뜻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자식은 짐이 아니라 힘이 되어
    주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힘들고 지쳐 쓰러지고 싶은
    극한의 상황에도 억지로 걷게 하는...
    댓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 가을이 모두에게 아름다운 축복의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 94. ///
    '15.10.16 2:36 PM (1.236.xxx.33)

    저도 아들키우고 있지만
    딸도 아니고 아들이 이런 표현을 엄마에게 해주다니...더 바랄것없을거 같아요
    잘키우셨네요...
    한없이 부러운데
    한편 저도 제 부모님에게 이런 표현 해본적없는 딸이었네요 ㅠ
    원글님이 잘 키우신듯...ㅎ

  • 95. ...
    '15.10.16 2:39 PM (175.117.xxx.94)

    두번 몇번 읽어도 멋진 감동의 글입니다 ,
    원글 댓글에 눈물을 흐르게 만드네요.
    앞으로도 아드님과 이심정으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라디오에도 사연보내시어 더 많은 분들에게도 함께 공감 나누웠으면 좋겠어요.
    글 못쓰는 저... 원글님 앞에 납작 업드려 겨우 썼네요.ㅎㅎㅎ

  • 96.
    '15.10.16 2:39 PM (211.36.xxx.22)

    착한아들이네요 아들과 행복하게 사세요^^

  • 97. Taps
    '15.10.16 2:58 PM (162.157.xxx.194)

    우와...
    제목보고...그냥 무심히 읽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그 사랑이 제게도 전해져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행복한 시간 늘 간직하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저도 응원할게요.

  • 98. ..
    '15.10.16 3:27 PM (112.146.xxx.120) - 삭제된댓글

    전 미혼인데도 눈물났어요...ㅜㅜ 참 아름답네요

  • 99.
    '15.10.16 3:40 PM (221.146.xxx.30)

    가슴뭉쿨한 글이네요
    행복하시길..

  • 100. 아고
    '15.10.16 3:58 PM (211.210.xxx.30)

    글도 참 예쁘게도 보냈네요. 행복하세요...

  • 101. 항상 행복하세요
    '15.10.16 4:11 PM (211.210.xxx.65)

    저와 같은 처지로 아들을 키우시고 이렇게 잘 자라서 엄마에게 따뜻한 맘을 표현하는 글을 읽으니 눈물이 또르륵 나네요. 아마도 저도 님처럼 혼자 아들을 키우기에 그동안의 쉽지않았던 시간들을 잘 알고 있기때문일거에요. 저도 이제 아들이 수능을 앞둔 고3이에요. 힘들때는 좀 서로 떨어져있었음 하면서도 막상 대학진학으로 다른 곳에서 대학을 다니게 된다면 못해준 것들이 더 떠올라 목이 메일것 같네요. 한편으로는 대학생활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싶은 맘도 간절하구요. 늘 아들과 함께 행복하시고 이제는 훨훨 자유롭게 나는 인생 사시길 바래요.

  • 102. 아드님이
    '15.10.16 4:17 PM (112.151.xxx.45)

    어머님 닮아 마음이 예쁘신거 같네요. 따뜻하고 충만한 가을 되시구요. 아드님과 원글님께 좋은 일 많기를 기원합니다~~^^

  • 103. 엄마
    '15.10.16 5:20 PM (59.20.xxx.135)

    어머님이 아들을 잘 키우셨네요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부족해짐을 반성해봅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전하도록 애써보겠습니다

  • 104. ...
    '15.10.16 5:27 PM (202.161.xxx.94)

    세상에!! 이런 문자를 정녕 대학생 아드님한테 받으셨단 말씀입니까?
    부럽, 부럽, 정말 부럽습니다.

  • 105. 겨울스포츠
    '15.10.16 5:29 PM (1.210.xxx.41)

    고생하신 만큼 꼭 행복하실거예요

  • 106. 뚱이맘마
    '15.10.16 6:23 PM (115.136.xxx.85)

    그 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외로움속에 담대하고 씩씩하게 살아오신 것이 보여집니다..
    어떻게 기른것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신것 같아 노하우를 물어보려다 맙니다^^

    여섯살 네살 두살 두살 아이들.. 힘들어서 짜증으로 대하던 날이 많았는데 반성하고 갑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시간들.. 힘들어도 잘 길러서
    자식이 이런것이구나 님처럼 보람느끼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자주 자주 82에 글 남겨주세요..
    이런게 진짜 커뮤니티죠

  • 107. 이미
    '15.10.16 6:33 PM (223.62.xxx.231)

    많은 답글이 있지만 꼭 저도 남기고 싶어서 로그인해요.
    아직 아이는 없지만 원글님이 살아오신 세월에 박수를 보내고싶어요. 아드님도 넘 잘키우셨고
    저도 눈물이 나서..
    언젠가는 저도 아이들 낳고 키우고 사춘기를 지켜보고 성인이 되어가는걸 지켜볼텐데 그때 이 글 꼭 기억할께요.
    더 행복하세요♡

  • 108. ...
    '15.10.17 12:29 AM (114.154.xxx.228)

    아름다운 글,아름다운 마음들..
    좋은글 감사합니다.
    마냥 눈물이 흐르네요.

  • 109. Happy
    '15.10.17 3:05 AM (125.185.xxx.145)

    고생많으셨어요ㅡ
    저도 엄마한테 표현더많이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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