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고양이 없앤다고 쥐약을 놓겠다는데..

어쩌나 조회수 : 2,698
작성일 : 2015-10-15 16:04:35

아파트구석진곳에 몇달전 새끼 4마리가 태어나서 지금3-4달 됐어요.

전에는 고양이가 너무 무섭고 싫었지만 딸이 너무 좋아해서 조금씩 관심갖기 시작해서

새끼때부터 매일 보니 너무 귀엽고 겁이 무척 많더라구요.

밤바다 몰래 구석에 캔과 물을 주고 있었는데 애기들이 워낙 귀엽고 이쁘고 착하고 사이가 좋아서

그런지 인기도 많고 저말고 보살펴 주시는분이 계셔서 고맙고 했거든요. 

딸이 아파트 뒷문쪽으로 올때마다 냥이들이랑 놀다가 오고 저도 같이 놀아주고 했는데

오늘 낮에 잠깐 궁금해서 냥이들 보러가서 좀 놀다보니

어떤 아저씨가 오면서 절 보더니 캣맘이냐고.. 아니라고 했더니

당장 쥐약놔서 다 죽여버릴꺼라고 하네요.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아파트에 고양이새끼들이 어떻게 살게 돌아다니냐고하면서 당장 쥐약놓을거라고..

가슴이 벌렁거리고 놀래서 아저씨 그러시면 신고 할꺼라고 말하고 왔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제발좀 알려주세요..


IP : 182.231.xxx.13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_ㅇ_
    '15.10.15 4:06 PM (121.157.xxx.130)

    요새 캣맘들 혐오도가 도를 지나쳐요. 그게 다 고양이에 재한 험오가 늘어서겠죠. 근데 고양이가 번식력이 그렇게나 높다고 하네요. 사회적으로 큰 문제라 생각됩니다

  • 2. 어머나
    '15.10.15 4:09 PM (58.232.xxx.88) - 삭제된댓글

    저 얼마전에 네이버 기사댓글에서 그런 행동 하겠다는 댓글보고 놀랐는데
    님은 실제로 만나셨네요ㄷㄷ

  • 3. ㅡㅡㅡㅡ
    '15.10.15 4:11 PM (1.11.xxx.195)

    그 아저씨 몇동에 사는지 기억하세요?
    그런 일 일어나면 신고하시구요.
    또 그런 일이 생기면 당당하게 하세요.
    써우진 마시고.

    전 누가 시비조를 캣맘이냐 물어보면
    대답 안하고 이 녀석들 올 겨울은 날 수 있으려나 하며 걱정해요. 시청에 연락했는데 안 오네요. 바깥에 사람들이 험하니까 자꾸 이쪽으로 숨나봐요 등등. 그럼 대부분 더 말 안 시키더군요.

  • 4. ...
    '15.10.15 4:12 PM (118.36.xxx.75) - 삭제된댓글

    그 아저씨 참 무섭네요
    저희 아파트에도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키우는데 도와주고 싶어도 못 도와주고 있네요
    조금씩 챙겨주시는 분이 있는것 같은데 저까지 여러 사람이 챙겨주다보면 싫어하는 사람들 눈에
    거슬려서 혹시 고양이한테 나쁜짓 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얼마전에 고양이 밥 주지 말라고 경고문도 붙어 있었거든요
    세상이 왜이렇게 차가워졌는지 모르겠네요

  • 5.
    '15.10.15 4:12 PM (39.7.xxx.213)

    쥐약 놔서 고양이 죽이는거 동물학대로 신고대상이라고 그러세요. 실제로도 그래요.

    얼마전 트위터 보니 어느 아파트에 누가 쥐약을 여기저기 애들 손도 닿을 곳에 뿌려놔서 주민이 치우고 물청소까지 했더라고요.
    파랗고 동글동글해서 쥐 고양이 뿐 아니라 아이들이 호기심에 집어보게 생겼더라고요.

    내 맘에 안들면 다 죽여서라도 없애버린다는 발상이 너무 무서워요.

  • 6. 불법입니다
    '15.10.15 4:13 PM (49.173.xxx.23)

    http://www.huffingtonpost.kr/2015/07/29/story_n_7892470.html
    쥐약을 놓아 고양이를 잡는 건 불법입니다.
    고양이 있는 근처에 그 사람이 잘 볼 수 있도록 법적인 내용을 붙여 놓으세요.

  • 7. ..
    '15.10.15 4:22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ㅜㅜ 울 경비 활아버지는 비오는 날 고양이하고 왈츠 추던데 ;;

    좀 친하게 지내면 안 되나

  • 8. 원글
    '15.10.15 4:23 PM (182.231.xxx.135)

    너무 걱정되서 동물자유연대 전화해서 문의했더니 잘 알려주셨어요.
    그 아저씨 오늘 당장이라도 쥐약사서 풀어놓을거 같아요.ㅠㅠ

  • 9. ..
    '15.10.15 4:24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ㅜㅜ 울 경비 할아버지는 비오는 날 고양이하고 왈츠 추던데 ;;

    좀 친하게 지내면 안 되나

  • 10. ...............
    '15.10.15 4:27 PM (121.150.xxx.86)

    그 아저씨한테 말해주세요.
    고양이가 쥐도 잡아먹지만 바퀴벌레나 비둘기도 잡아먹어서
    동네가 깨끗해진다고요.
    제 동네(아파트)는 고양이 없애고 나서 바퀴벌레와의 전쟁을 하고 있어요.
    옆 오래된 빌라에 고양이가 사는데 그곳은 바퀴벌레가 없다네요.ㅠ

  • 11. 어딘데요?
    '15.10.15 4:30 PM (182.222.xxx.79) - 삭제된댓글

    캣맘 죽은지가 언젠데.

  • 12. 원글
    '15.10.15 4:30 PM (182.231.xxx.135)

    인상이나 말투가 전혀 안먹힐거 같은 싸늘하고 무서운 아저씨인거 같아요.
    쥐약놓고 다 죽인다는 말 한마디에 제가 가슴이 벌렁거리고 무서워서 암소리도 못하다가
    간신히 몇마디 한게 전부에요..

  • 13.
    '15.10.15 5:25 PM (123.228.xxx.88)

    고양이 카페에서 본 노하운데요.
    사람들이 왜 고양이한테 밥 주냐고 뭐라고 하면
    "고양이한테 밥주고부터 사업이 술술 잘 풀린다"고 하면
    사람들이 그러냐면 눈을 반짝이며 되려 밥을 어떻게 주는지 관심을 보인다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신 이런 데 약하잖아요.
    이런 식으로 툭 던져봐도 좋을 듯요.
    거부감 있는 사람들 막 자극하기보다는요.
    아주 막장인 사람들에겐 안 먹힐지도 모르지만요.

  • 14. 근데
    '15.10.15 5:29 PM (118.221.xxx.213)

    길고양이가 글케많나요?
    전정말 보고싶어도 없어서 못보는데ᆞᆞ

  • 15. 아 개불쌍
    '15.10.15 6:05 PM (59.17.xxx.48)

    고양이 불쌍해서 어쩌나요! 고양이가 지한테 해꼬지 한 것도 아닌데 왜?

  • 16. .....
    '15.10.15 6:43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초원에서도 철저한 원칙이 있어서 먹이사슬 구조적으로 사슴은 수가 많아지지 않도록 맹수의 식사거리가 되고 또는 개체수 조절을 위해 돌고래가 스스로 집단자살도 한다는데....
    그놈의 고양이들은 도심에 천적이 없으니 끝도 없이 번식을 해서 문제이지요.
    아름다운 사슴이 맹수에게 살점이 뜯기며 사냥당하고 죽어가는 것이 자연법칙 진리이듯이 고양이가 너무 싫은 다수의 사람을 위해서라도 고양이도 그 개체수를 줄여야해요 ㅠ.ㅠ 쥐약 놓는건 더러우니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화학적 방법으로....
    반상회에서 비밀투표라도 해보면 고양이 없애자는 위견이 더 많을 수도 있지요~~

  • 17. .....
    '15.10.15 6:44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초원에서도 철저한 원칙이 있어서 먹이사슬 구조적으로 사슴은 수가 많아지지 않도록 맹수의 식사거리가 되고
    또는 개체수 조절을 위해 돌고래가 스스로 집단자살도 한다는데....
    그놈의 고양이들은 도심에 천적이 없으니 끝도 없이 번식을 해서 문제이지요.
    아름다운 사슴이 맹수에게 살점이 뜯기며 사냥당하고 죽어가는 것이 자연법칙 진리이듯이
    고양이가 너무 싫은 다수의 사람을 위해서라도 고양이도 그 개체수를 줄여야해요 ㅠ.ㅠ
    쥐약 놓는건 더러우니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화학적 방법으로....
    반상회에서 비밀투표라도 해보면 고양이 없애자는 위견이 더 많을 수도 있지요~~

  • 18. 질문
    '15.10.15 6:45 PM (223.62.xxx.46)

    동네엄마들 이런거에 반대해야되는거아닌가요? 어린이손에 닿기쉬운 곳에 쥐약을 놓는다니 순진한어린이들은 호기심으로 입에 넣을수 있어요

  • 19. .....
    '15.10.15 6:45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초원에서도 철저한 원칙이 있어서 먹이사슬 구조적으로 사슴은 수가 많아지지 않도록 맹수의 식사거리가 되고
    또는 개체수 조절을 위해 돌고래가 스스로 집단자살도 한다는데....
    그놈의 고양이들은 도심에 천적이 없으니 끝도 없이 번식을 해서 문제이지요.
    아름다운 사슴이 맹수에게 살점이 뜯기며 사냥당하고 죽어가는 것이 자연법칙 진리이듯이
    고양이가 너무 싫은 다수의 사람을 위해서라도 고양이도 그 개체수를 줄여야해요 ㅠ.ㅠ
    쥐약 놓는건 더러우니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화학적 방법으로....
    반상회에서 비밀투표라도 해보면 고양이 없애자는 간절한 의견이 더 많을 수도 있지요~~

  • 20. 햇살과바람
    '15.10.15 6:49 PM (182.225.xxx.185)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분들이시네요.
    제가 여기 줌인 줌 아웃에 길고양이 TNR 사업에 대한 글(사진)을 올려 두었습니다.
    많이 읽어 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2004269&page=1

  • 21. ......
    '15.10.15 8:35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어떤 단체에서 하기만하면 그 논리가 다 진리인줄 아는 님같은 백성들이 참 바보~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303 꾸준하게 연예인 비교하는 글, 작업하는 글 아닐까요. 2 작업 2015/10/16 536
491302 편의점 쓰레기통에 아기 기저귀를 갖다버리는 애기엄마가 있어요. 4 .... 2015/10/16 2,911
491301 이명세 감독 첫사랑 이 영화 왜 이리 보기 힘든가요? 보고싶다 2015/10/16 851
491300 민방위장에서 구정홍보한 신연희 강남구청장 “듣기 싫으면 귀 막으.. 1 세우실 2015/10/16 604
491299 캣맘 초등생 자수?? 3 이해안감 2015/10/16 2,851
491298 볶음김치,김,멸치 제일 잘먹는 아이들 반찬 추천 바랍니다. 2015/10/16 896
491297 돈태반 드시거나 드셨던 분들 계세요? 6 궁금 2015/10/16 1,591
491296 소아내시경 해본 아이 있나요? 5 .. 2015/10/16 955
491295 남편이랑 의견이 많이 엇갈려요ㅠㅠ 18 고민중 2015/10/16 5,134
491294 교육부가 검정교과서검정하고선 이제와서 좌편향(?)-개가웃을일이다.. 집배원 2015/10/16 513
491293 찾아주세요 노래제목 2015/10/16 298
491292 새정치 홍보물에 새눌당 발끈 23 그래이거야 2015/10/16 2,208
491291 유럽 사람들이 우리나라사람들보다 더 가정사같은거 말 잘하나요? 10 ㅇㄴ 2015/10/16 3,409
491290 여기분들은 대부분 전업주부인가요? 6 궁금 2015/10/16 2,120
491289 서울에서 하루 숙박할곳 추천부탁드려요 2 wert 2015/10/16 1,060
491288 목에 뭔가 둘러야 되는 사람 14 동동 2015/10/16 5,143
491287 옷감 소재좀 알려주세요~~~ 3 도와주세요 2015/10/16 746
491286 잠실 지반조사.. 서울시 신뢰도 추락 1 .... 2015/10/16 1,205
491285 전교조.. 김무성,원유철,김정배 명예훼손으로 고소 고소 2015/10/16 437
491284 바람 안피는 남자. 좋은남자는 어떻게 알아보나요? 32 ... 2015/10/16 16,417
491283 초등학교 3학년 아이있는 맞벌이집 어떤 분을 구해야 할까요? 10 고민 2015/10/16 1,632
491282 그리운 신해철씨 16 ... 2015/10/16 1,911
491281 레스까르고 인가? 주물코팅팬 어떤가요? 4 2015/10/16 701
491280 생리전 증후군인지 갱년기 증상인지 3 .. 2015/10/16 2,480
491279 핸펀 번호 알면 2 2015/10/16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