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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붕뚫고 하이킥 좋아하셨던 분들 계시나요

그리워라 조회수 : 3,435
작성일 : 2015-10-15 14:13:21
제가 시트콤을 엄청 좋아해요.
일단 짧고ㅋ 지루하지 않아서 좋아요. 제가 진득한 성격이 못돼서(?)
연속-극 같은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ㅋㅋㅋ
세친구, 순풍산부인과, 안녕프란체스카, 똑바로 살아라 등등...
특히나 김병욱표 시트콤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베스트는 뭐니뭐니해도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 에요. ㅋ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지붕뚫고 하이킥을 좋아했었는데
요즘 그녀는 예뻤다 보다보니 생각이 나네요.
(어제 결방되서 이불킥 백만번했음 -_- )
저는 황정음이 지붕-에서 가장 빛났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는데 황정음이 딱이었죠!
생각나는 몇개의 에피소드가 있지만 그중 잊을수 없는건
황정남, 오늘은 이만하고 갈테니 줘터지기 전에 돌아가!!! ㅋㅋ
그리고 정보석 래퍼로 변신했던 쥬얼리정 에피 ㅋㅋ
윤기원 나왔던 미래에서 온 사나이, 신애의 마트쏭 마트 마트! ㅋㅋㅋㅋ
다시봐도 저 눈물흘리면서 볼 것 같아요 ㅋㅋㅋ
그리고 감동적인것도 있었죠.
오현경 어머니의 콩국수편.... ㅠㅠㅠㅠㅠ 그거 진짜 슬펐어요.
생각하다 보니 ..... 김자옥씨 너무너무 그리워지네요... ㅠㅠ
빵꾸똥꾸도 생각나고 히릿도 보고싶고 ... 
아... 보고싶네요. 진짜진짜 배꼽잡는 시트콤...
좀 만들어주지이이이이이



IP : 112.155.xxx.3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겨
    '15.10.15 2:22 PM (122.153.xxx.66)

    그녀는 예뻤다 작가가 하이킥 작가라서 더 웃긴거 같아요..
    그 소똥 치우는 에피소드도 시트콤 수준.
    밥값 빌려달라고 할때 오토바이 지나가서 못들었다고 하는거나 주인아줌마가 돈 달라고 닥달하는데 옆에서는 고기썰고 있는 남편 등등 자잘자잘하게 엄청 웃기더라구요..

    하이킥의 레전드는 황정남이고 ㅋㅋㅋㅋㅋ 오현경의 화장은 글로 배웠어요도 웃어요 ㅋ

  • 2. ..
    '15.10.15 2:22 PM (115.143.xxx.77)

    저 이거 좋아했는데 엔딩이 진짜 맘에 안들었어요. 너무 우울한 엔딩이었습니다. .
    우울하다 못해 왕짜증 나더라구요. 요새 이런 재미있는 시트콤이 없는거 같아요.
    전 프란체스카 진짜 좋아했는데...

  • 3. 그리워라
    '15.10.15 2:23 PM (112.155.xxx.34)

    어머, 몰랐어요!!!!
    그녀는 예뻤다 주말에 하루종일 몰아서 한꺼번에 봤거든요.
    전혀 정보없이 보기만 해서 조성희 작가를 몰라뵜네요 ㅋㅋㅋㅋㅋ
    어쩐지 ㅋㅋㅋㅋㅋㅋㅋ

  • 4. ...
    '15.10.15 2:26 PM (39.7.xxx.10) - 삭제된댓글

    오현경 글로 배운 에피도 재미있었는데 ㅎㅎㅎ

  • 5. 그리워라
    '15.10.15 2:27 PM (112.155.xxx.34)

    특히 프란체스카에 깔린 음악들이 진짜 장난 아니었죠.!!
    아..... 그립네요 우리 마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6. 지붕뚫고...보다는
    '15.10.15 2:37 PM (175.215.xxx.225)

    거침없이 하이킥이 훠얼씬 재밌었어요. 그리고 웬만해선...이랑 안녕 프란체스카. 요 세가지가 제 베스트 시트콤이네요.

  • 7. .,
    '15.10.15 2:38 PM (218.150.xxx.201)

    에피소드는 아닌데 하이킥에서 이광수가 모기송 부른거~ㅋㅋ

    얼마전 우연히 봤는데.. 정말 웃기더라구요~

  • 8. .....
    '15.10.15 2:43 PM (182.215.xxx.10)

    저도 거침없이 하이킥이 하이킥 트릴로지 중에서 가장 최고인듯. 서선생이랑 삼촌 사랑 이야기도 좋았고 야동 순재와 나문희 여사, 반항아 이미지의 정일우...정말 재미있었어요

  • 9. 꺄르륵
    '15.10.15 2:48 PM (1.223.xxx.35)

    맞아요 지붕뚫고 하이킥은 진짜
    그 시대의 유행어의 70% 이상은 차지했을 것 같아요~

    에피 나열하기엔 너무 많은 ㅎㅎㅎ

    거침없이 하이킥은 왠지 미드 위기의 주부들의 미스테리한 부분과 오버랩 되기도했고
    신지가 개인적으로 비호감인데 역할까지 비호감이였던 기억이 대부분 ㅎㅎ

    프란체스카는 지들끼리 진지해서 더 웃겼고 ㅎㅎㅎㅎㅎ

    가끔 인터넷에 짤들 보이면 보는데 진짜 새록새록한 웃음을 주더라구요~

    오늘 기분도 꿀꿀한데 함 찾아 봐야겠어요
    베스트 오브 베스트들 ㅎㅎ

  • 10. 무명
    '15.10.15 2:49 PM (223.62.xxx.49)

    지붕뚫고는 시트콤이 아니라 정말 명작이에요. 몇번을 다시보면 세태를 꼬집는 요소가 한둘이 아니고..
    똑똑한 세경이는 남의집 식모고 멍청한 사위는 가족이라 회사 이사고.. 옷방에서 쭈그리고 자는 세경자매... 한시적인것도 아닌데 주인이 옷이든 짐이든 정리해줘서 걔네 방으로 꾸며 줄수도 있었는데... 이층 그 큰집에서.. 또 세경이가 신애 책가방이며 사준다고 가불은 못하고 음식많이먹기 대회나간 에피소드. 정말 재미는 있었는데... 같은 또래 키우는 집에서 싸구려 가방 하나 사줄 여유가 없었는지... 보다보면 그집 식구들 정말 야박해서 어쩌면 그 벌을 지훈이가 받았나 싶기도 하고...
    젤 재미났던 에피는 서울에서 신애랑 하고싶은거 하는거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부페에선 7살. 마지막 유람선에선 신애 들쳐업고 세짤. 했던거... 아직도 아들내미랑 웃어요

  • 11. 저두요
    '15.10.15 2:50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전 최다니엘이랑 신세경 황정음 요라인 너무 재밌었어요. 마지막회는 지금도 아련할 정도...
    황정음은 그때 너무 이쁘고 귀엽다 생각했는데
    그뒤론 매번 비슷하게 좀 억지스러운거 같고..
    암튼 그런 시트콤 또 했음 좋겠어요

  • 12. ㅇㅇㅇ
    '15.10.15 2:53 PM (203.251.xxx.119)

    진지희의 빵꾸똥꾸가 기억나네요

  • 13. 오느
    '15.10.15 2:57 PM (223.62.xxx.91)

    전 이 댓글이 꼭 달고 싶어요.
    하이킥 내용 아닌건 아는데 뭔 시트콤인지는 기억 안나고요.
    안문숙이 운전면허 따고 첫 운전하는데 차 세울 타이밍을 못차자 고속도로 들어가 부산까지 가는거요. 옆에서 정웅인 오줌 싸고. 세상에서 제일 웃겼어요.

  • 14. 오느
    '15.10.15 3:00 PM (1.223.xxx.35)

    님!!!!
    세친구 아닙니깡???

    이것도 웃겼는데
    정웅인 정신과 의사인데 심신미약 막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웃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5. 하이킥
    '15.10.15 3:04 PM (112.170.xxx.166)

    많은 분들이 결말땜에 싫어하는데
    저는 결말조차 맘에 들었어요
    억지해피엔딩이 아니라서 오히려 더 오래 기억남고
    가슴에 맺혀요

  • 16. 그리워라
    '15.10.15 3:05 PM (112.155.xxx.34)

    세친구 맞아요 ㅋㅋ 저도 진짜 좋아했던 ㅋㅋㅋㅋ
    윤다훈이랑 박상면이 명절에 어느 건물에 갇혀서 누가 먹다 놔둔 짜장면 막 먹고 하던 그 에피
    진짜 웃겼는데 ㅋㅋ 그리고 거기서 안연홍이랑 동생 최상학도 진짜 웃겼었어요 ㅋㅋㅋ

  • 17. 그리워라
    '15.10.15 3:08 PM (112.155.xxx.34)

    웬만해선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전 노주현 신구 생각만해도 벌써 웃음 퐉 터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구가 낡은 의자 주워와서 박정수랑 식구들이 싫어하는데 기를 쓰고 의자를 사수하던 에피 ㅋㅋ
    노주현이 물휴지를 자꾸 쏘아대서 신구가 하지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해서 마지막에 회초리 맞던 에피 ㅋㅋㅋ
    아.. 진짜 주옥같은 에피들이 많네요!!

  • 18. ..
    '15.10.15 3:20 PM (219.248.xxx.242)

    황정남편 진짜 눈물 흘리면서 봤어요..볼때마다 하도 웃어서 눈물이. 지금도 생각만해도 웃겨요

  • 19. ..
    '15.10.15 3:54 PM (115.143.xxx.5)

    저도 시트콤 좋아해요.
    LA아리랑 좋아했다고 하면 나이 나오나요..ㅎ ㅎ ㅎ
    거침없이 하이킥이랑 지붕뚫고 하이킥 다 재밌죠.
    그 이전에 오지명씨 나오는 순풍산부인과도 짱이구요.

  • 20. 그리워라
    '15.10.15 4:05 PM (112.155.xxx.34)

    오~ LA아리랑 나왔네요!!! ㅋㅋㅋ 재밌죠 재밌죠
    김찬우 이영범 제니.. ㅋㅋㅋㅋㅋ

  • 21. 투비어니스트
    '15.10.15 4:33 PM (112.149.xxx.231)

    La 아리랑에서 처음 '당근이지'라는 유행어가 시작됐죠.....,,,,,,,
    지붕뚫에서는 신애가 크리스마스 선물 받는 씬이 가장 감동적이고 좋았어요......

  • 22. ..
    '15.10.15 4:38 PM (14.33.xxx.135)

    ㅎㅎ 황정음 '띠뜨버거' 장면도 정말 웃겼는데. ㅋ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로 황정음 좋아해요. 어떻게 그런 연기가 잘 어울릴까요.

  • 23. 저도
    '15.10.15 4:41 PM (222.107.xxx.181)

    어지간하면 챙겨봐요
    대신 드라마 제목은 엄청 햇갈리네요
    그냥 하이킥,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순서가 이렇게 되나요?

  • 24. ....
    '15.10.15 4:48 PM (183.101.xxx.235)

    시트콤 좋아하는데 세친구 가장 기억에 남고 지붕뚫고 하이킥도 수작이었죠. 마지막에 너무 우울하게 끝나는 바람에..ㅠㅠ
    황정음이 그때 리즈었던것 같네요.시트콤에 최적화된 연기랄까.
    신세경 윤시윤 최다니엘 다 재밌었는데 왜 요즘은 시트콤이 없을까요?

  • 25. ..
    '15.10.15 5:13 PM (211.224.xxx.178)

    지붕뚫고 하이킥 저도 명작이라 생각해요. 웃기기도 하지만 엄청 슬픈 내용도 있고 마지막도 시트콤같지 않게 끝나고. 초반에 세경자매 아버지 서울에 올라와서 만나는 신 정말 슬펐었죠. 신분차이나는 주인집아들 짝사랑하는것도 슬펐고 김탁구가 세경이 짝사랑하는것도 그렇고.
    웃겼던건 아무래도 빵구똥구가 점 붙이고 나와서 나 민소희라고 해 하면서 춤출때가 제일 웃겼죠. 두번짼 황정음이 햄버거집가서 귀연척하면서 김탁구 여친인척 할때 였어요

    프렌체스카는 안성댁이랑 이수나, 이수나 아들 나올때가 제일 웃겼어요. 안성댁 연기했던분은 그냥 코믹연기하지 왜 정극을 한다고 관뒀는지

    순풍은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전부 그 시간엔 그걸 보고 있었지 않았나요? 그 다음날 다 어제 봤던 순풍애기로 대화가 이어졌던거 같아요.

  • 26. ㅁㅁ
    '15.10.15 5:34 PM (112.149.xxx.88)

    저요저요
    티비 잘 안보는 제가 매일 챙겨봤네요
    진짜 재미있었죠~~~

  • 27. ㅋㅋ
    '15.10.15 7:26 PM (211.215.xxx.136)

    웬만해선... 정말 역작이었죠. 순풍과 더불어.
    노주현이 아들 영어공부 가르친다고 앞으로 영어로만 대화하자던 에피.. 기억나시나요?
    둘다 영어는 못하지, 화는 나지
    유.. 배드보이 라면서 힘줘 화내던거요 ㅋㅋㅋ
    또 바보 네친구. 제왕이가 과외시키는데 무덤에서 유물 훔치는걸 도굴 이라고 부른다하니 도구리? 하던거.
    순풍에서는 박영규가 첫사랑만난 에피가 기억에 남아요. 돈이 너무 없는터라 만나면 얼마짜리 뭐 사먹고 어쩌고를 다 계산해두고 비상금갖고 (3만원인가?)나갔는데 첫사랑녀가 비싼거 시키고 술도 여러잔 시키니
    박영규는 처음의 설레임은 간데없고 계속 돈계산만 하다가 술한잔만 더하고 싶다는 그녀에게 끝내 버럭 화를 내버리고 뛰쳐나오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울면서 혼자 말합니다. 돈없는 놈은 첫사랑도 만나면 안된다고 ㅋㅋ 어찌나 배를잡고 웃었던지요

  • 28. 그리고
    '15.10.15 8:28 PM (122.42.xxx.45)

    청담동 살아요 도 잼있어요 김혜자 진지해서 완전 잼있음

  • 29. 왠만해선..
    '15.10.15 11:21 PM (175.125.xxx.93)

    섹스폰 신구가 주워와서 쓸모없다고 하니 신구가 색소폰으로 베개 삼아 베고 자고 마지막 장면에선 색소폰 들고 목욕탕 가서 색소폰을 바가지 대신 쓰는걸로 끝났던 에피 ~~ ㅍㅎㅎㅎㅎ

    순풍 때부터 김병욱피디 시트콤은 다~~ 봤어요

    전 올드미스다이어리도 참 재밌게 봤었는데 ...


    시트콤 매니아에요

  • 30. 크크섬의 비밀
    '15.10.16 12:56 AM (110.70.xxx.194)

    크크섬은 다들 모르시나요? 아 그거 진짜 재밌었는데 ㅠㅠ
    윤상현 심형탁 김광규 이다희 신성우 김선경 등등 나오는건데
    한 회사 팀원들이 무인도에 고립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했어요. 그것도 마지막이 좀 이상하게 끝났는데 나중에 시즌2에서 연결한다더니 전혀 소식이 없네요. 이젠 다들 나이다 들어서 다시 하기도 어렵겠다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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