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가봐요.

밥때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15-10-15 11:33:04
전 되도록이면 소위 이른바 밥때에 남의집에 들를일을 만들지않고요.
설령 그때밖에 시간이 안되서 부득이 그 시간에 들려야한다해도 그집에서 나한테 밥을 주겠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거든요.
다른집에서 밥을 먹는다면 그건 반드시 사전에 그집주인이 저를 밥먹으라하고 초대했을 경우에나 밥을 먹으러 가는구나하는거지 내가 그 시간쯤에 거기있으니 당연히 내게 밥먹고 가라해야한다는 개념이 없었어요.
다들 밥먹을 시간때에 누가오면 꼭 밥먹고가라고 붙잡으세요?
제가 나이가있는데 그게 제 자식들 집이라해도 제게 식사하러오세요~ 라고 미리 초대한거 아닌이상 피치못할일로 아들네 식사중에 잠깐 들러야한다해도 밥먹고싶은 생각없어요.
누군가를 집에 초대할때 준비도많고 사전에 오늘은 손님들을 위한날이다하고 맘의 준비도하는데 하루 일끝내고 온 식구가 모여서 잠시나마 쉬는 시간에 느닷없이 들아닥쳐 밥먹고 앉았다가면 준비없던 상황에 맘의 부담도크고 밥먹고 앉았다 차마시고 어쩌고하다가 일어나면 사실 그집 식구들의 식구끼리 오붓한 시간은 아무 사전 약속없이 갑자기 들이닥친 손님이 다 뺏고가는거잖아요.
만일 갑자기 사전 약속없이 밥때에 온 손님이 배가 너무 고프다고 하는 경우는 할수없지만 제가 먼저 식사초대없이 잠깐 들르기로 한 손님에게 밥먹고 가라고는 하지않는데 여기보니 엄청나게 욕먹네요.
대신에 식사하러 오시라고 초대할땐 제 정성을 다해서 최선으로 손님대접을 해드려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준비한거없이 대충 밑반찬 몇개놔두고 우리집 밥먹는데 숟가락하나 더 얹어서 먹으면되지하고 편하게 생각할수있는 방문은 제 자식외엔 딱히 생각이 안나네요.
IP : 71.218.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밥때되면
    '15.10.15 11:35 AM (218.235.xxx.111)

    좀 먹고 가라고 그러죠...
    반찬이 거시기하면
    라면 끓여줍니다....전 라면 잘 못끌여서(맛이 없쇼...)

    니껀 니가 끓여 먹어 할때도 있고

    뭐 에전엔 그랬어요....

  • 2. ..
    '15.10.15 11:36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네, 밥때에 찿아오면 밥먹고 가라고 붙잡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가겠다고 사양하지만요.
    자식얘기 하시는거보니 제 또래같은데
    그게 우리 나이의 보편적 정서고요.
    또 그리 하는거라 배우고 자랐습니다.

  • 3.
    '15.10.15 11:39 AM (36.38.xxx.173)

    밥때되서 어디 갈때되면 일단 먹고 가구요 우리집에 누가 밥때돼서 오면 식사는 했냐고 물어는 봐요.

  • 4. ..
    '15.10.15 11:40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네, 밥때에 찾아오면 밥먹고 가라고 붙잡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가겠다고 사양하지만요.
    자식얘기 하시는거보니 제 또래같은데
    그게 우리 나이의 보편적 정서고요.
    또 그리 하는거라 배우고 자랐습니다.

  • 5. 내 가족
    '15.10.15 11:55 AM (125.186.xxx.2) - 삭제된댓글

    아닌 타인에게 밥 차려 주는거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죠.어떤이는 순식간에 뚝딱 한상 차리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전 그렇게 잘 못해요.나이가 적은 것도 아닌데..
    그래서 전 식사 초대받지 않은이상 남의 집에가선 밥 안먹어요.부담스러운지 아니까.
    끼니때 우리 집에 온 손님에게는 식사 여부를 물어보긴 해요.형식적이긴 하지만..
    다른 얘기지만..예전에 식사시간에 갑자기 방문한 지인에게 같이 밥 비벼먹자하고 양푼에 밥을 비벼 덜어서 같이 먹었었는데,한참이 지나.."ㅇㅇ는 내가 되게 편했었나봐"밥 비벼준 얘기가 나왔을때 이렇게 얘기하데요.
    우리나라 에서는 밥을줘도,안줘도 욕 먹어요.

  • 6. ..
    '15.10.15 11:59 AM (58.29.xxx.7)

    라면은 아닌거 같네요
    안주면 안주지

  • 7. ...
    '15.10.15 9:54 PM (58.226.xxx.169)

    식사 초대 아니면 되도록 식사 때가 아닌 시간에 가려고 노력하구요.
    그 집에서 나한테 밥 줘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하지만요.

    그래도 보통 손님 왔는데 밥 때면 당연히 식사하시겠냐고 권해보죠.
    집에 마땅한 게 없다면 배달 시키거나, 같이 나가서 식사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827 뽁뽁이 남쪽으로 난 창에는 안하는게 맞겠죠? 2 춥다 2015/11/27 1,231
503826 응답하라1988에서 보라 2 ㅇㅇ 2015/11/27 4,910
503825 최고의 사랑 송민서..얼굴형 수술한건가 봐요 2 rr 2015/11/27 4,637
503824 초2, 태권도와 피아노 중 뭐부터 해야 할까요? 8 고민 2015/11/27 1,754
503823 가방 고민 ㅠㅠ 가죽 쇼퍼? 가죽 2015/11/27 370
503822 C형 간염 집단감염... 아픈 원장대신 부인이 채혈지시 3 ㅇㅇㅇㅇ 2015/11/27 3,148
503821 국제사회에서 개망신을 당하는구나 2 마스크 2015/11/27 1,888
503820 부모님 결혼기념일 자식이 챙기는 게 일반적? 19 부모님의딸 2015/11/27 12,293
503819 제이크루 사이즈 봐주세요 3 사이즈 2015/11/27 955
503818 그럼 이런 김장은 참석해야하나요? 27 ㅇㅇ 2015/11/27 3,057
503817 수학이 3등급인 이과생 어느 대학 갈수 있을까요 49 ... 2015/11/27 3,695
503816 짜고 국물없는 무김치 구제 방법 있을까요? 9 .. 2015/11/27 1,330
503815 [브릭펌글] 천체물리전공자가 송유근에게 쓴 편지 11 이런글도 2015/11/27 5,144
503814 난방한 곳에 들어가니 눈이 충혈돼요. 4 ㅠ_ㅠ 2015/11/27 905
503813 위로좀.. 2 .. 2015/11/27 604
503812 올해 수능 만점자 16명이라네요. ..... 2015/11/27 2,483
503811 치과진료 문의좀.. 4 조언 2015/11/27 764
503810 혹시 숯 사서 쓰시는 분들 계시다면 1 습기 냄새 2015/11/27 601
503809 조중동은 편애하고 한겨레·경향엔 야박한 ‘삼성’ 1 샬랄라 2015/11/27 437
503808 저희 남편 참..말을 해도.. 7 어휴 2015/11/27 2,465
503807 휴대폰에 앱설치 할 때 동의 표시 문의 2015/11/27 531
503806 가사도우미 오면 1 겨울 2015/11/27 1,261
503805 C형 간염 다나의원에 설마 간호사가 근무하는 건가요? 8 헐~ 2015/11/27 4,130
503804 우울증약먹으니 편두통이 너무 심해요 ㅠ.ㅠ 3 여기밖에 하.. 2015/11/27 1,569
503803 딤채 뚜껑형인데요 강보관 표준보관어떻게해야되요?? 4 쭌이맘333.. 2015/11/27 2,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