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50된 남편이 몸이 힘들다해서 포도즙 먹이려하는데 조언 부탁드릴께요..

포도즙 조회수 : 5,205
작성일 : 2015-10-15 09:56:59
9월부터 보직을 맡으면서 몸이 힘들다 피곤하다 많이 말했고
작년봄에 퇴근버스에서 내리다가 몇초간 졸도하면서 넘어져서
코뼈가 비뚤어졌고 안경이 부서진 적이 있습니다.
그땐 저도 회사생활바빠서 그냥 남편혼자 병원다니며 치료하는가보다했는데
이젠 제가 집에 있으며 시간도 몸도 마음도 여유가 생기니
남편 몸이 걱정됩니다.
작년보다 일도 하나 더 맡아서 힘들다고 말할정도니 이러다 또 쓰러지는거 아닐까...
이번에 쓰러지면 심각할것 같아 겁도 납니다.

그래서 어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포도즙이 좋다하길래 (남편이 고혈압약 복용중이거든요)
포도즙을 초록마을에서 사서 퇴근후 복용하게했는데 좋아하더라요.
그런데 20포에 3만천원이라 너무 비싼것 같아 써치해보니 보통 50포에 3만원정도면
살수있을것 같아요.
그런데 업체가 넘 많아서...ㅠ 결정도 어렵습니다... ㅠ

포도즙 외에 좋은 건강식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늙어갈수록 건강이 최고인걸 느낍니다.
오늘하루 모두들 건강하시구요..
IP : 211.48.xxx.2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5 10:09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포도즙은 당이 너무 높지않나요?
    저라면 돈이 좀 들어도 흑마늘이나 홍삼을 먹이겠어요.

  • 2. ////
    '15.10.15 10:14 AM (58.127.xxx.217)

    얼른 좋은 한의원 가셔서 한약 두재 먹이세요. 한약만큼 원기회복에 좋은건 없어요.
    그리고 저같으면 피검사 해 보겠어요. 저정도면 아주아주 심각한 단계에요.
    진짜 머리핏줄 터지기 직전이던지 이미 터졌다가 아물었던지 아주아주 가느다란 실핏줄 터지면 잘 몰라요...
    가장 안좋은것은 술 담배에요. 그중에서도 술이 웬수 입니다. 가급적이면 꼭 회사에도 쓰러졌던 일 알리시고 회식은 술 안마시게끔 하시구요.

    원글님 진짜....모르시네요. 안타깝습니다.

    삐콤씨 매일 아침저녁으로 먹이세요. 얼굴 화색이 틀려져요.
    홍삼도 조금씩 입에 물려주시고요.

    소고기 기름기없는것으로 푸욱 삶아서 고기 조금씩 매일 먹이시고요.

    백프로 현미밥. 먹이고요....

  • 3. ...
    '15.10.15 10:18 AM (221.151.xxx.79)

    헐...겨우 포도즙이라니 그것도 돈 아까워하시고 누가 보면 남편이 젊어서 바람폈는줄 알겠어요. 병원가서 정밀검진 먼저 받아보세요.

  • 4. 병원부터 가보세요.
    '15.10.15 10:22 AM (61.102.xxx.153)

    한국 남성 40대 사망률이 세계 1위이고, 뇌졸증이 국내 단일질환 사망률 1위라고 합니다.
    남편분은 거기에 모두 해당될 수 있는 위기상황으로 보이네요.

  • 5.
    '15.10.15 10:30 AM (119.194.xxx.208)

    졸도할 정도면 심하지 않나요... 한약 먹이시던가 포도즙 말고 아로니아 같은 걸로 먹이셔요. 양파즙도 좋구요. 포도즙도 좋긴 하지만 워낙 효능 좋은 것들도 많고 포도가 달아서 안좋을 듯 해요. 그동안 넘 안챙겨주신 거 아니에요? 포도즙 준다고 좋아하다니...이제라도 시간 나신다니 잘 챙겨주셔요^^

  • 6. 돈아까와한것 아니에요..
    '15.10.15 10:39 AM (211.48.xxx.24)

    남편이 괜찬다하니 저도 정신없고 바빠서 그랬어요.. 요즘엔 시간은 많지만 모르는게 많고 별일없이 지내니 괜찬은가보다 했고요.... 조언 주신대로 알아보고 남편에게 더 신경 많이 쓰겠습니다. 마음이 바빠지내요.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7. 아참 또한가지 여쭤봐도 될런지...
    '15.10.15 10:40 AM (211.48.xxx.24)

    한약은 남편이 어릴때먹고 설사한 적 있다며 돈아깝다고 안먹으려해서 한의원을 못ㄱ고 있어요. 저혼자가서도 약을 지을수 있을까요? 너무 많이 문의드려 죄송합니다 ㅠ

  • 8. ..
    '15.10.15 10:46 AM (180.69.xxx.115)

    우리집은...

    평상시 홍삼을 다려서 물처럼 자주 먹여요.
    찬바람불면 녹용이 들어간 보약을 해먹이고요(당연 남자들은 한의원 안가려하고..보약은 그냥 진맥없이)

    술자주먹어서..단풍나무물,헛개나무물도 가끔씩 먹이고
    혈관예방으로 써큐란,간보호를 위해 우루사,종합비타민은 항시 먹이고 있어요.

  • 9. 너무 걱정돼서
    '15.10.15 10:57 AM (125.128.xxx.122)

    포도즙 따위로 해결할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코뼈가 부러지고 할 정도로 의식이 없었는데 아무리 바쁘고 정신이 없어도 포도즙으로 될 일이 아닌것 같은데요...잠시 어질할 정도면 몰라도...

  • 10. 너무 걱정돼서
    '15.10.15 10:57 AM (125.128.xxx.122)

    정밀검사도 필요하지만 이정도 수준이면 회사에 건의해서 산재처리를 하고 업무경감을 요구해야 할것 같네요

  • 11. 정밀검사 하세요
    '15.10.15 11:08 AM (203.246.xxx.252)

    졸도 가볍게 볼 일 아닙니다.

  • 12. 일단 집앞 한의원으로
    '15.10.15 11:18 AM (211.48.xxx.24)

    제가 너무 무지하고 안일했나봐요... 말씀들읽고 겁이 너무 납니다. 남편은 술담배는 안하고 운동을 너무 싫어합니다. 한달마다 내과가서 혈압재고 혈압약을 타오고있고요... 작년 사고때 내과선생님이 별말씀없었다고했어요... 그래서 더 맘을 놓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피검사는 선생님이 하자고 가끔 일년에 한두번정도 하셔서 하고있고 2년에한번 직장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을 합니다.
    무엇부터해야좋을지 몰라서... 우선 집앞 한의원에 지금 나가려해요. 아들땜에 함소아 간걸 제외하면 한의원에 처음이라... 그리고 집앞 생협ㅇ서 아로니아를 구입할께요. 알려주신 비타민도 구입하겠습니다. 조언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잘하고있는 거겠지요?

  • 13. 한의원은
    '15.10.15 11:49 AM (61.102.xxx.238)

    남편도 없는데 맥도 안잡고 약지우려고요?
    차라리 생협이나 한살림에서 남성용한약과 녹용넣고 다린녹용엑기스를한달먹이겠어요
    남편분은 졸도도 했었다니 건강검진부터 받게하세요
    이상없고 과로라고하면 봄가을에 녹용엑기스나 홍삼엑기스를 복용하고 영양제는 꾸준히 복용하면 덜 피로해하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이 다니는내과에 가서 상담도 받아보세요
    남편이 꾸준히 가서 혈압을 잰기록이있으니 의사샘이 남편몸상태는 어느정도 알지않을까요?

  • 14. 알이즈웰2
    '15.10.15 12:04 PM (58.148.xxx.199)

    지난번 졸도했을때 뇌혈관 쪽으로 검사는 하셨나요?
    뇌졸중 전조증상일수도 있어요..내과에서 그냥 혈액검사만 하셨다면 CT나 mri 찍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 좀 답답하네요..

  • 15. 건강보조식품은
    '15.10.15 12:08 PM (122.153.xxx.67)

    다른 조치들을 다 해본 후 섭취하는게 원칙이고요.

    고혈압등으로 건강보조식품은 포도즙보다
    양파즙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 가 싶습니다.

  • 16. dd
    '15.10.15 12:41 PM (218.48.xxx.147)

    고혈압에 좋은 즙이 무엇인지 알아보시구요 산수유나 흑마늘 홍삼같은 피로회복에 좋은것도 괜찮구요 무엇보다 그때 일시적으로 그런게 아니라 지금도 두통이나 어지러움증같은거있음 뇌혈관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겠어요

  • 17. ..
    '15.10.15 2:48 PM (59.16.xxx.230) - 삭제된댓글

    포도즙 한약은 급한 거 아니에요.
    남편이 싫다고 해도 - 돈 아깝다. 더 큰 병일까 무섭다. 이러면서 병원 안 가는 남자들 많아요. -
    큰 병원 예약해서 뇌 검사해 보세요.
    한가하게 포도즙으로 퉁 칠 일이 아니에요.

  • 18. 대추즙
    '15.10.15 4:33 PM (58.231.xxx.146)

    피로회복에 아로니아도 좋지만 대추즙 진하게 다려서 먹어 보세요.

    잘 아시는데서 찍초 구해서 12kg 정도 넣어서 건강원에서 200포 정도 나오게 다려 달라고 해서 한번 먹어 보세요.

  • 19. 첫댓글자
    '15.10.15 6:27 PM (58.127.xxx.217)

    고혈압에 약 드시고 있다고요...
    머리 사진 꼭 찍어보세요. 지금당장요~!!!!!
    이미 내 예상대로 머릿속 핏줄 몇개 터졌고 아물었을지도 모르고요...

    건장보조제는 먹지 마세요...고혈압 환자에게는 독이 될수도 있어요.
    어휴.....
    한약도 스톱 입니다. 한약은 환자 맥을 짚고서 짓는것이고요.
    한약보다 지금은 종합병원 뇌혈관 쪽으로 가셔서 머릿속 촬영을 해야만 하는 시점 이에요.

    몇년 안있어서 죽을수도 있어요....

    원글님 기도 많이 하세요. 남편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하세요.
    신선한 채소 많이 섭취하게 하시고, 현미밥 백프로 먹게 해 주세요. 채소(당근, 양파) 과일(사과,토마토) 이런것 위주로 전통 한식으로만 매 끼니 먹이세요.

    한약이나, 건강보조제는 지금은 아닙니다....종합병원 머릿속촬잉이 먼저 입니다.
    남편분이 정말 용하시네요 그정도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요.

    정신차려주세요. 원글님 위급상황 이에요.....

  • 20. 얌얌
    '15.10.15 9:11 PM (203.152.xxx.47)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포도즙이 왠말이며... 위 댓글의 각종 즙은 또 무엇이며 한약은 또 뭔가요. -_-
    일단 병원 가세요, 가까운 동네 병원이라두요.
    혈압 문제인지, 영양소 부족문제인지, 균형기관이 작동을 못하는건지, 뇌의 문제인지
    진단을 한 연후에 드셔야죠,
    저런 각종 즙과 한약은요,
    건강할 때 먹는거에요.
    체력이 많이 약하고 눈에 보일 정도로 힘들어보이면 치료를 하시던 휴식을 취하시던 해야죠.

  • 21. 남편건강
    '15.10.16 12:13 AM (110.35.xxx.145)

    남편건강에 대한 댓글정보 감사드립니다~

  • 22. 천리향내
    '15.10.16 3:36 PM (42.82.xxx.173)

    병원검진부터 빨리 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남일같지않아 한마디보탭니다
    50대후반 남편이 당뇨 흡연에 졸도한번하고도 병원안가는걸
    억지로 전체건강검진 받게했더니 오래된 심근경색진단 받아 스탠트시술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떨립니다
    얌얌님 말씀대로 병원검진이 최우선일듯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468 지뢰부상 곽중사 어머니 편지 "심상정 대표님께 ..&q.. 5 헬조선 2015/10/17 1,399
491467 말린 시래기, 토란대 상온에서 오래 보관 괜찮을까요? 3 질문 2015/10/17 961
491466 주거래은행 어디로 해야할까요 2 은행 2015/10/17 2,471
491465 82쿡님들 저좀 한번 도와주세요 3 날씨 2015/10/17 665
491464 40대후반되면 이렇게 아픈걸까요 ㅠ 12 2015/10/17 4,735
491463 이번 벽돌투하 사건을 보면서 1 zzz 2015/10/17 624
491462 82쿡님들은 어떤 동성 보면 부럽거나 자극 받으세요..?? 11 ... 2015/10/17 3,207
491461 SNS가 저출산 야기 하는 것같지 않나요?ㅎㅎ 5 그냥 2015/10/17 1,703
491460 고층에서 돌던져 맞히는 게임이 있대요 9 2015/10/17 3,181
491459 외국 체류중 여행자 의료보험에 대해 아시는 분 2 어린이 크론.. 2015/10/17 941
491458 녹두 껍질 빨리 벗기는 방법 있을까요? 3 녹두죽 2015/10/17 8,814
491457 sg워너비 공연일정이 알고싶어요. 파랑 2015/10/17 527
491456 결혼전 여잔 꾸미기 나름이네요 6 ㅡㅡ 2015/10/17 4,223
491455 백화점 세일에 와이셔츠 건져오는 게 좋아요. 4 ㅇㅇ 2015/10/17 3,086
491454 사람을 일부러 조준한 거 맞네요. 25 초등살인자들.. 2015/10/17 15,239
491453 김무성, “미성년자 술담배 금하듯 학문도 너무 자율은 안 돼” 14 세우실 2015/10/17 1,852
491452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해야 할까요? 3 노트북 2015/10/17 1,200
491451 네이버에 "엘시티 상품권"이라고 검색했더니 .... 2015/10/17 647
491450 연애를 잘하려면 여자의 경우 리액션이 중요한거같아요 14 이윤성 2015/10/17 5,980
491449 몇초만에 떨어지는지 알아보려했다면 밑을 봤다는 거잖아요 ... 2015/10/17 543
491448 샘, 질투가 너무 많아 힘든데 어떻게 하나요? 도와주세요. 10 ........ 2015/10/17 2,641
491447 32평형 안방 침대 위치에 대해.. 2 이사 2015/10/17 4,052
491446 저희 부부만 봐도 각방 쓰는건 부부금술에 아무 17 각방 2015/10/17 10,184
491445 벽돌 맞은 청년도 너무 안됐더군요 49 .. 2015/10/17 7,365
491444 넘 웃프네요 6 ㅇㅇ 2015/10/17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