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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태인가 아닌가

.. 조회수 : 1,585
작성일 : 2015-10-15 05:06:17

외국입니다
오늘 기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고(자리지정 없는 기차)
문에서 가장 가까운 뒷쪽에 창가안쪽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기차에 사람은 거의 없었고..
어떤 사람이 제 옆자리에 앉아도되냐고 가볍게 묻고( Can I~정도에 해당하는 현지어) 저도 당연히 그러라고하고 짧게 대답.

이때까지만해도 그냥 내릴때 편하려고 문 근처에 앉나보다..하고 대수롭지않게 넘김

그런데 자기 외투를 굳이 내 테이블에 위에 놓음??
(자기 테이블은 안 펼치고)

여기서부터 좀 이상하긴했으나, 내가 굳이 내 테이블에 뭘 안올려놨기에 아무말 못하고 내 폰만 들여다보고 있었음

그러다 어느순간 기차 좌석사이 팔걸이를 이 인간이 뒤로제낌
그러나 팔걸이도 내꺼가 아닌 이상 뭐라말못함;;
당연히 팔닿음
그러나 그걸로 뭐라고 말은 못하겠음

그런데 갑자기 이 인간 배가 막 움직임
들숨날숨?같은 숨쉬기 운동 비스무리한..인지뭔지 하여간..
이상한 행위까지는 아니었으나 그때부터 도저히 거슬려서 못참음

더 이상 못참겠어서 잠깐 일어서달라하고 내가 다른 자리로 가서앉음

그런데 내가 자리 옮기니까 그 사람이 짐을 주섬주섬하더니 다른 기차칸으로 이동
그거보고 또 옆에 붙어 앉을만한 여자혼자있는 승객 찾는거라는 생각이..

아무튼 변태짓하기 전에 제가 잘 일어선게 맞는지,
아니면 애먼사람 의심한건 아닌지 생각도들고 그러네요

제느낌엔 거의 변태 맞는거같긴한데..
옆에 승객있는데 굳이 배 움직이면서 씩씩거리며 거칠게 숨쉬기운동 하는거 변태 맞..지요??ㅡㅡ
IP : 95.225.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 정상
    '15.10.15 6:31 AM (213.182.xxx.121)

    보통 남자들은 빈자리 많은데 구태여 여자 옆자리에 안 안지요. 쓰신 정황도 그렇고 잘 피하셨어요.
    ㅂㅌㅅㄲ 맞습니다요.

  • 2. 김 정상
    '15.10.15 6:32 AM (213.182.xxx.121)

    오타 안 앉지요.

  • 3. ㅎㅎ
    '15.10.15 8:20 AM (175.223.xxx.8) - 삭제된댓글

    그런 색끼 나한테 걸렸어야 하는데..아깝네요.

    제가 어릴 때 대중교통 이용 하면서 엄청 당했거든요.
    그땐 순진하고 떨려서 말도 못하고..바보 같이ㅜ ㅜ
    이젠 그놈들 변태 생활 청산하고 새출발 시킬 자신 있는데
    대중교통 이용 안하니 보기 힘드네요.
    내가 찿아 다녀야 하나..

  • 4. dlfjs
    '15.10.15 9:16 AM (114.204.xxx.212)

    빈자리 많은데 굳이 여자옆에 앉는거부터 이상해요

  • 5. 변태가
    '15.10.15 10:23 AM (175.223.xxx.8)

    슬금슬금 판 까는 형태가 어이없고 기분 나쁜 인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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