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내여행 7박8일 여행기예요..

레베카 조회수 : 5,396
작성일 : 2015-10-14 22:49:25

2년여를 제주도를 9박10일 정도 다녀왔어요..

항상 여름휴가철을 피해서 가을쯤에..

올해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고 마침 돈 나갈일이 너무 많았어요..

초등, 유치원생 아이 둘을 데리고 그냥 집에 있자 싶었는데 남편이 너무 아쉬워하는거예요..

그래서 잡게된 국내여행기예요..


통영,거제에서 3박4일 했어요.. 마침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서 숙소는 구할 수도 없었고,, 구하고 싶어도 너무 비싸더라구요.. 저희가 캠핑족이여서 캠핑장을 알아봤는데 겨우 한곳만 자리가 있더라구요..


금요일에 통영에 내려가서 월요일까지 통영, 거제를 여행했네요..

말이 3박4일이지 첫날과 마지막날은 캠핑 짐 풀고 싸고 하느라고 시간을 다 보냈어요.

자게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지만 아이들이 배 타는건 힘들어해서 한려수도 케이블카와 통영수산과학관을 갔었고..

중앙시장 근처에서 반나절 정도 놀았어요.. 이순신 공원도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거제에서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바람의 언덕을 가고.. 디큐브백화점에서 간단하게 쇼핑도 하고 쉬기도 했어요..

대부분 음식을 많이 준비해 가서 밖에서 사먹은건 별루 없었어요.. 충무김밥하고 꿀빵 정도.. 그리고 맥도날드..

하다못해 밑반찬도 준비해가서 간단하게 밥만 해서 도시락도 싸가지고 다녔어요..

정말 꿀맛이더군요..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좋았어요..


다음코스로 남해를 갔네요..

남해는 관광지는 없지만 그저 바닷길 드라이브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가는길에 사천,삼천포도 지나서 항공우주과학관과 삼천포대교공원도 들렸구요..

숙소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1박에 37,000원..

국립자연휴양림은 일단 이불이 너무 깨끗해요.. 피톤치드 듬뿍 마시고 예술촌도 가고 독일마을도 가면서 즐겻어요..

멸치회무침과 멸치쌈밥도 먹구요.. 농협하나로마트 근처에 있는 우리식당.. 뭐.. 하도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긴하지만 평일이라서 기다리지 않고 먹었네요..


그리고 여수로 넘어갔어요..

부산,경주를 갈까 하다가 전라도가 기억이 나서 여수로 옮겼거든요..

아이들을 위해 아쿠아플라넷과 빅오쇼를 예약했고,, 숙박은 봉황산자연휴양림이라고 여수시에서 운영하는 곳이예요..

돌산도에 있더라구요.. 정말 전망도 끝내주고 지어진지 2년밖에 안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여기도 1박에 57,000원..

돌산도에 왔으니 향일암을 가는데 가는길에 있던 끝등전망대.. 정말 전망이 끝내줍니다.. 솔직히 여기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여기 팔각정이 있는데 망망대해를 보며 도시락도 까먹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순천으로 고고..

순천만의 일몰을 봐야하는데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벽오동(1인분8,000원) 에서 배부르게 밥을 먹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곳도 숙소는 순천민속자연휴양림..  다음날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보고 마지막 일정으로 지리산 성삼재를 넘어서 무주로 넘어갔어요..

지리산 성삼재가 정말 오르는 길도 아름답고 이미 단풍이 시작되었더라구요..

그곳을 넘어서 무주 덕유산 자연휴양림에서 마지막밤을 보내고 다음날은 무주반디랜드에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7박8일동안 숙박비로 30만원 조금 안되게 썼네요..

외식도 지역에서 한끼정도밖에 안사먹고, 농협하나로마트 찾아가서 대충 장봐서 먹었어요..

기름값 톨비까지 하면 조금 더 들었겠지만 아이들에게 너무 기억에 남는 여행이였나봐요..

저는 조금 힘들었지만 매끼니마다 너무 맛있게 먹어준 가족들을 보니 이렇게 여행도 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게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저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려봅니다..



IP : 121.169.xxx.10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하세요
    '15.10.14 10:54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저희가족도 여행좋아해서 다 가본곳인데
    저희는 숙소에 신경을 쓰는편이라 돈이 많이들어요
    정말 돈안드는 캠핑여행을 하셨네요
    대단하세요~~

  • 2. .....
    '15.10.14 11:09 PM (39.121.xxx.97)

    휴양림 평일 가격인거죠?
    미리 예약하고 가셨나요??

    11월초에 언니랑 엄마랑 남도여행 계획 있는데
    숙소 아직 못정했거든요.
    펑일에 갈거구요...

  • 3. 숙소
    '15.10.14 11:10 PM (218.155.xxx.82)

    자연휴양림은 미리 예약하신건가요?
    휴양림 예약이 어려웠던 기억이나서 궁금하네요.

  • 4.
    '15.10.14 11:16 PM (182.224.xxx.118)

    편백휴양림 피튼치드 아 말만 들어도 아토피가 낫는느낌 여수 전망대 가보고싶네요.

  • 5. 후기
    '15.10.14 11:21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잘 읽었어요^^ 저도 여수 진짜 좋았던 기억이..
    다음은 남해 가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당~

  • 6. 조이
    '15.10.14 11:33 PM (223.62.xxx.70)

    남해 가보고싶네요~

  • 7. ....
    '15.10.14 11:37 PM (110.70.xxx.18)

    와 멋진 국내여행 하셨네요.
    부러워요

  • 8. 여행
    '15.10.14 11:44 PM (58.234.xxx.67)

    글만 읽어도 기분이 좋아져요.~~
    숙소를 예약하셨다고 하지않았는데
    휴양림에서 주무실 수 있었네요.^^

  • 9. ;;;;;;;;;;;;
    '15.10.14 11:47 PM (183.101.xxx.243)

    읽기만 해도 좋아요

  • 10. 대각
    '15.10.14 11:48 PM (66.249.xxx.225)

    휴양림예약기..참고할게요..

  • 11. ...
    '15.10.15 12:31 AM (184.66.xxx.118)

    국내여행기 휴양림예약 참고할게요

  • 12. 너무
    '15.10.15 12:39 AM (218.38.xxx.26)

    멋져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13. ...
    '15.10.15 12:44 AM (116.38.xxx.67)

    좋네요..

  • 14. 아가야놀자
    '15.10.15 1:57 AM (14.51.xxx.139)

    저도 시간나면 꼭 해보고 싶네요.

  • 15. 저도
    '15.10.15 2:40 AM (61.102.xxx.238)

    휴양림이 궁굼해요
    예약하시고 간건가요 아님 당일 예약이 가능한가요

  • 16. 아야~
    '15.10.15 8:48 AM (49.172.xxx.135)

    정말 알찬 여행하셨네요
    저도 이런 여행 좋아하는데 실행은 아직 못했죠
    10월 마지막주가 단기방학이라 9일의 시간이 생겼어요
    남편의 동의가 없어서.....

  • 17. 햇살햇볕
    '15.10.15 9:28 AM (223.62.xxx.55)

    저도 애들이 좀더 크면 이렇게 여행하고 싶네요

  • 18. 레베카
    '15.10.15 9:35 AM (121.169.xxx.102)

    이렇게 많은 댓글이.. 감사해요..
    자연휴양림은 국립자연휴양림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숲속의집이나 휴양관 찾으시면 되요..
    평일 가격이구요... 연휴전날 가격도 많이 비싸지는 않지만 대부분 꽉 찼더라구요..
    저희는 여행이 목적이니 그저 숙박만 한다고 생각해서인지 일단 이불들이 너무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휴양림에서만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 아시죠???
    그리고 국립자연휴양림은 여름휴가철이 아니면 화요일이 쉬어요..
    할 수 없이 시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을 찾아 간곳이 여수였구요..

    9살 5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집에 오고싶지 않다고 했어요..

  • 19. 휴양림
    '15.10.15 9:36 AM (220.120.xxx.39)

    휴양림 모두 예약제인건가요?
    언젠간 저도 꼭 자연휴양림 위주의 여행을 하리라 다짐해봅니다.

  • 20. 토끼맘
    '15.10.15 9:39 AM (14.50.xxx.66)

    휴양림...예약이 어렵던데요...평일이라 예약하기 좋았나봐요~

  • 21. 제발
    '15.10.15 9:45 AM (116.41.xxx.63)

    이야~여행 제대로 하셨네요. 글만 읽어도 참 좋아요

  • 22. 국내여해
    '16.5.12 12:32 AM (218.236.xxx.121)

    국내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올 여름 고민이 많았는데 알아봐야겠네요

  • 23. 국내여행기
    '16.10.12 1:49 PM (110.15.xxx.238)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24. 와~~
    '18.10.12 1:14 AM (58.123.xxx.199)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종말 좋아요.
    시헌한 공기가 느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020 닭육수내려면 살만으론 안될까요? 2 닭육수 2015/11/25 641
503019 송유근논문표절 정확히 무슨 이야긴가요? 49 국정화반대 2015/11/25 3,615
503018 반찬 몇가지 놓고 식사하세요? 7 반탐 2015/11/25 2,029
503017 친구같이 편안하고 잔잔한 연애 vs. 정신없이 불타는 연애 2 궁금 2015/11/25 3,508
503016 도어락이 가끔씩 안열려요. 4 ... 2015/11/25 2,350
503015 눈밑이 불룩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해요? 6 ㅇㅇ 2015/11/25 1,914
503014 생리 미뤄야 해서 피임약을 먹었는데요 1 ㅇㅇ 2015/11/25 2,283
503013 아이 체중이 보기보다 너무 많이 나가요 11 중학생인데 2015/11/25 1,935
503012 우드로 윌슨이 인종차별주의자였군요. 2 백인우월주의.. 2015/11/25 1,120
503011 이 여학생 부모님은 얼마나 좋을까요 3 부럽당 2015/11/25 2,296
503010 누구인지 맞쳐보실래요? 4 황현산교수 .. 2015/11/25 1,298
503009 정수기 붙어있는 냉장고 쓰시는분~~ 2 방울어뭉 2015/11/25 907
503008 연가내고 쉬는 맞벌이 꿀이네요... 6 ... 2015/11/25 1,580
503007 대기업 취업 합격해도 2 요술 2015/11/25 2,207
503006 양부 손에 죽은 한국인 입양아 '현수'는 누가 대변해주나요 7 샬랄라 2015/11/25 1,667
503005 부페에서 같이 먹자고 한접시 수북히 담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7 부페 2015/11/25 3,847
503004 기미 주근깨 컨실러 추천!!! 1 마요 2015/11/25 3,874
503003 여러분 지금 더워요 안더워요? 7 지금 2015/11/25 1,394
503002 임플란트고민 2 동주맘 2015/11/25 1,288
503001 체벌 그후... 25 체벌 2015/11/25 6,097
503000 서울시,전국 최초로 공공시설 자판기에서 탄산음료 판매금지 5 콜라금지 2015/11/25 859
502999 송유근군 논문 결국 철회되네요. 25 사람이되어야.. 2015/11/25 6,175
502998 송유근, 논문표절 확인-저널 논문 철회되었네요 16 --- 2015/11/25 3,400
502997 시장에서 순두부를 사왔는데요 일주일이 지났어요 ㅠ 49 .. 2015/11/25 719
502996 “지금 유신체제로 돌아가…YS 제자들은 뭐하고 있는가” 1 샬랄라 2015/11/25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