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을 거의 안했더니 메뉴가 고갈

... 조회수 : 3,267
작성일 : 2015-10-14 20:34:03
남편 장기출장가고 중딩 아이와 둘이 있어요.
저도 일하느라 바쁘고, 아이도 학원가느라 바쁘고..

밥을 오래 안했더니, 세상에

머릿속이 하얘요...

식빵과 달걀시리즈의 아침
우동, 라면같은 면
김치와 레토르트주식
냉장고의 과일
치킨, 피자 같이 시켜먹는 야식

둘이 먹으면 대체 뭘 해먹는 게 좋을까요?
어쩜 이리 머리가 텅 빌까요...ㅠㅠ

냉장고에 위 아이템만 있다보니
문 열어도 막상 꺼낼게 없네요.
꺼내는 게 없으니 음식도 없공
완전 빈곤의 악순환.


IP : 115.21.xxx.10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0.14 8:39 PM (180.182.xxx.45)

    저랑같으시네요 바빠서 인스턴트로 때웠더니 요리감각 다 사라졌어요

  • 2. 김치찜
    '15.10.14 8:44 PM (118.32.xxx.208)

    김치찜이나 김치찌개 해두면 부가적으로 계란후라이, 햄구이, 계란찜, 정도 하나 추가하면 괜찮은듯해요.

  • 3. 장보기
    '15.10.14 8:48 PM (125.180.xxx.210)

    콩나물, 두부, 계란 3종 세트만 있어도 이것 저것 준비가 가능해요.
    김치냉장고에 배추김치 있으면 그걸로 할 수 있는것도 무한대고요.
    지금부터 아이디어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인터넷에 집밥 백선생 검색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 4. 전요새
    '15.10.14 8:51 PM (218.235.xxx.111)

    냉장고에 반찬이 넘쳐나요
    나 미쳤나봐...지금도 배 빵빵

    쉬운거...빠른거...간편한거,,,그러면서도 맛난거
    양파베이컨 볶음.

    양파 대충 채썰어요.
    베이컨 대충 가위로 잘라요(물에 헹구거나...전 귀찮아 그냥 사용..)

    달군팬에 기름을 둘러요.스을쩍.
    베이컨을...중약불에서 볶아요
    양파를 넣고 센불에서 볶다가(1.2초정도)

    고추가루와 진간장을 때려부어요
    섞어요
    끝.

    좀더 맛있으려면 참기름 두르면 끝....

    글로는 긴데...엄청 간단..
    약간 짭쪼롬한게 맛있어요..


    그리고...식빵을 가운데를 동그란 모양으로 오려요.가위로(원래는 하트모양인데..하트나
    동그라미나 상관없더구요)

    팬에 버터 둘러요
    식빵을 올려서.버터를 묻히고
    계란을 깨서 원안에 넣어요
    뒤집어 익혀요.끝...


    이도 아니면.. 시간만 무진장 요함..작은냄비 2시간 정도 소요..
    무를 사요
    양지머리도 덩어리로 사요(한 2-300그람)

    무 큰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요
    양지는 핏물 좀 빼주면 좋구요.

    무와 덩어리 양지를
    물에다 넣고 끓여요
    팔팔 끓으면...중약불? 약불에....무한정 끓여요
    고기가 익으면...집게로 잡고 가위로 듬성듬성 잘라주요
    양지가 엄청 고소해요

    간은 국간장 과 굵은 소금으로해요
    탕국이죠...맛있어요

    국에..무와 고기가 많아야 맛있어요. 물 너무 많이 잡지는 마세요

  • 5. 오케이. 장볼 것
    '15.10.14 8:53 PM (115.21.xxx.101)

    베이컨. (양파는 있공)
    돼지고기. (신 김치 있으니까)
    무우와 두부. (양지소분한 것 냉동실에 있음).

    어우, 힘 나. 이런데서 용기가 나네요.

  • 6. @@@
    '15.10.14 9:18 PM (211.36.xxx.9) - 삭제된댓글

    저는 떡국 간단히 좋아요
    떡은 냉동실에 넣어두고 육수 내던지 아님 간단히 조미료 국간장 넣고 계란풀어서 파썰고 김치 곁드려 먹음 뜨끈하고 좋네요 미리 담구고 안해도 충분히 끓이면 간단하고 맛있어요

  • 7.
    '15.10.14 9:59 PM (223.33.xxx.178) - 삭제된댓글

    인터넷보고 식단표 있거든요 그거보면 오늘 뭘할지 고민을 덜어줘요
    간단히는 두부찌개ㆍ만두국ㆍ북엇국ㆍ콩나물국

  • 8. ...
    '15.10.14 10:00 PM (223.33.xxx.178)

    인터넷보고 식단표 있거든요 그거보면 오늘 뭘할지 고민을 덜어줘요
    간단히는 두부찌개ㆍ만두국ㆍ북엇국ㆍ콩나물국
    한그릇음식,일품요리도 좋아요

  • 9. .....
    '15.10.14 10:06 PM (182.225.xxx.118)

    소, 돼지, 닭고기, 생선을 일단 불고기감이나 등심구이 밑간을해서(생선말고) 소분해서 냉동시켜놔요.
    오늘 전 노르웨이고등어 10마리 사다 냉동 넣어놨구요(굴비도좋고)...
    닭고기도 정육살?-허벅지살 펼친거 사면 가위로 기름 떼고 칼집넣어서 밑간해서 놔두면 요리하기쉽고요
    소불고기는 아예 불고기 양념해 놓기- 냉동
    돼지고기는 고추장 불고기로 양념해 놓기-냉동
    이마트나 코스트코의 냉동새우(중하) 도 사 놓으면 가끔 쓸모가있죠- 칠리새우나,파프리카, 양파와함께 볶거나, 시금치새우슾
    그외에 밑반찬은 돌아가며 하루에 하나씩정도 합니다- 멸치볶음 건새우볶음 어묵볶음 ,장조림, 연근조림, 우엉조림, 진미채무침,오이지무침,버섯볶음
    국이나 짜개는 좀 귀챦지만 정 귀챦으면 한달에 한두번 시판 순두부소스로 순두부찌개도하고,....

  • 10. .....
    '15.10.14 10:06 PM (182.225.xxx.118)

    소, 돼지, 닭고기, 생선을 일단 불고기감이나 등심구이 밑간을해서(생선말고) 소분해서 냉동시켜놔요.
    오늘 전 노르웨이고등어 10마리 사다 냉동 넣어놨구요(굴비도좋고)...
    닭고기도 정육살?-허벅지살 펼친거 사면 가위로 기름 떼고 칼집넣어서 밑간해서 놔두면 요리하기쉽고요
    소불고기는 아예 불고기 양념해 놓기- 냉동
    돼지고기는 고추장 불고기로 양념해 놓기-냉동
    이마트나 코스트코의 냉동새우(중하) 도 사 놓으면 가끔 쓸모가있죠- 칠리새우나,파프리카, 양파와함께 볶거나, 시금치새우슾
    그외에 밑반찬은 돌아가며 하루에 하나씩정도 합니다- 멸치볶음 건새우볶음 어묵볶음 ,장조림, 연근조림, 우엉조림, 진미채무침,오이지무침,버섯볶음
    국이나 짜개는 좀 귀챦지만 정 귀챦으면 한달에 한두번 시판 순두부소스로 순두부찌개도하고,....

  • 11. .....
    '15.10.14 10:07 PM (182.225.xxx.118)

    죄송합니다.
    두번올라갔네요

  • 12. ㅎㅎ
    '15.10.14 10:44 PM (115.21.xxx.101)

    두 번이라 한 번 더 읽었어요. 이해가 더 잘되네요.

    이게, 요리라는 게 남편있어서 세 명일때와, 지금은 유학가있는 아이까지 넷이 있을 때가 다르네요. 아이와 저만 있으니 아이중심으로 요리하게 되는데 그게 바쁘고 귀찮아지니까 문득 즉석식품 뎁히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약간 좌절했답니다.

    저 댓글보고 용기내서 집 앞 마트가서 베이컨, 돼지고기, 떡국떡, 귤 한 박스, 풀무원 비벼먹는 젓갈, 음료 사왔잖아요.

    내가 미쳤지, 애를 굶길 뻔 했어요. 콩나물 같이 크는 애를..감사드려요.

  • 13. ..
    '15.10.14 11:46 PM (125.131.xxx.8) - 삭제된댓글

    아들냄 클때는 동네 비싸지않은 고기집 가서
    눈딱감고 자주 먹였는데 한참 클때는 4~5인분도
    먹더라구요
    요즘 많이 하는 요리프로그램 자주 보니까
    아이디어가 생기더라구요
    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만들어 주면 잘먹으니 재밌고...
    거기다 요리 블로그 보면서 만들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할게 나오곤 하니 좋더라구요

  • 14. ..
    '15.10.14 11:50 PM (125.131.xxx.8) - 삭제된댓글

    요즘 티비틀면 요리 프로그램들 많이 나오잖아요
    그거보고 따라하는거 많아졌어요
    요리 블로그도 몇개 정해놓고 보구요
    마트를 들락날락ㅠㅠ

  • 15. 날개
    '15.10.15 12:07 AM (123.212.xxx.164)

    저랑 비슷하시네요.저도 요새 중딩아이랑 둘이 있거든요.이상한게 아빠가 있으면 반찬하나라도 더 올려놓으려고 하는데 아이랑 둘이 있으면 대충 라면먹고 싶다거나 나가서 사먹고 싶어지죠..
    전 요즘 콩나물밥도 해먹고, 데리야끼소스발라 삼치구이도 해주고, 오징어볶음도 먹고, 스테이크도 좀 구워주고, 있는 야채 다 넣고 모짜렐라치즈하나넣고 계란말이도 해주고...머 대충 노력해요. 지금 한창 잘먹여야하잖아요. 우리 힘내서 내새끼들 잘 해먹여요. 아참...요새 시금치국, 어묵탕도 맛있어요^^

  • 16. …….
    '15.10.15 1:28 AM (2.216.xxx.10)

    노력하는 모습들 보기 좋아요

  • 17. …….
    '15.10.15 1:28 AM (2.216.xxx.10)

    아이들 반찬 챙기기 참고하겠습니다

  • 18. ..
    '15.10.15 10:24 AM (124.50.xxx.116)

    메뉴참고하겠습니다

  • 19. ...
    '15.10.15 6:56 PM (125.130.xxx.15)

    반찬 참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688 얼굴선은 보통 몇 살부터 무너지기 시작하나요? 13 얼굴 2016/03/04 6,154
534687 악플과 욕설을 습관적으로 남기는 이들에 대한 대처. 3 2016/03/04 683
534686 생리대에서 냄새가.. 1 냄새 2016/03/04 2,874
534685 영등포 교차로 진짜 헬이네요... 2 HSS맘 2016/03/04 1,883
534684 슈돌 예고편 서준이....이놈 머리가 보통이 아니겠어요.. 11 햇살 2016/03/04 5,807
534683 한쪽눈이 부은지가 한달째에요. 2 한쪽눈 2016/03/04 896
534682 밝은색 새치염색 집에서 했어요 11 3434 2016/03/04 9,151
534681 제 몸을 제어 못하는 별난 애들, 대체 왜 그런가요? 26 휴... 2016/03/04 4,349
534680 60쯤 되신 여자분들은 직장안다녀본 분이 많나요? 9 ... 2016/03/04 2,341
534679 변해도 너무 변한 이은하 6 잠이 안와서.. 2016/03/04 6,203
534678 국민체조를 하루에 10번 이상 했더니 27 체조 2016/03/04 23,047
534677 아까 전세입자인데요. 44 전세입자 2016/03/04 6,617
534676 동네 헬스장 매달 돈내는걸로 가능한가요? 3 헬스 2016/03/04 1,195
534675 보검이와 중기 9 처음본순간 2016/03/04 2,896
534674 여유증수술 후기 듣고싶어요. 3 대2아들 2016/03/04 3,769
534673 급)광화문 교보에서 중학교 교과서 파나요 5 초록맘 2016/03/04 805
534672 샐러드소스 미리만들기 질문요.. 3 .. 2016/03/04 1,186
534671 캐나다에 있는 여동생한테 돈을 부쳐 주고 싶은데요 8 ... 2016/03/04 1,932
534670 나이 먹으니까 성욕이 떨어지네요 4 ... 2016/03/04 4,007
534669 수지에서 대치동 셔틀 1 재수맘 2016/03/04 1,493
534668 일산 한의원 (남편 보약) 2 추천해주세요.. 2016/03/04 2,356
534667 제안: 영화 관련 글을쓰실 때는~ 1 영화 2016/03/04 563
534666 오리털파카 세탁기에 둥둥뜨지 않게 하는법 없나요? 10 야미야미 2016/03/03 3,764
534665 걷기운동한때 들으려고하는데 어디서 어떻게 다운받으면 좋을까요? 13 하나씩다운받.. 2016/03/03 2,906
534664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 누락된게 많은데... 5 ㅠ ㅠ 2016/03/03 5,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