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다보다 지하철에서 간이국민체조 하는 사람을 봤어요.

별별세상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5-10-14 17:10:23

1호선 하행선이라 출근길에 얼마나 복잡한지는 대충 아시리라 생각해요.

다행히 옆 사람간에 붙지는 않을 정도의 여유는 있는 칸에 타요.

탈 때도 힘들고 자리 옮길래도 힘들고 내릴 때도 힘들어요.

남이 비켜주지 않으면 그냥 밀면 몸을 돌리거나 반발자욱 비켜주거나 하거든요.


그 속에서 간이 체조를 하는 거에요.

양손 번갈아 위 손잡이를 잡고 계속 몸을 이리저리 돌리고요

앞뒤로 왔다갔다하고요.

다리로 버티고 허리도 돌리고요.


소리는 안나지만 이게 엄청 주의 산만하게 만들어요.

이어폰없이 음악 듣는 것보다 더 짜증 나게 해요.


제 친구는 지하철 타면 케겔운동 하면서 다닌다고 하던데

남자라 권할 수도 없고 참 별난 사람 다 봤어요


IP : 121.160.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4 5:18 PM (58.239.xxx.162)

    서있는 사람 없는 지하철
    조용한 가운데 40대 정도 뚱뚱한 남자가
    출입문에 바짝 기대어 방귀를 뀌고
    자리에 가서 앉더라구요
    그 상황을 잠시동안 뭐지? 하면서 이해를 못했고
    몇초쯤 지나 황당해 하고 있는데
    또 일어나서 방귀를.. 몇번을 반복하면서
    부인인지 어떤 여자랑 하는 말이
    냄새가 안 나니까 괜찮아.. 하더라는

  • 2. ....
    '15.10.14 5:18 P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

    전 지하철 환승통로에서 똥 싸는 사람도 봤어요.
    신당역에서요.

  • 3. ...
    '15.10.14 5:24 PM (210.96.xxx.223)

    좀 다른 얘기지만, 저는 운전하면서 꽹과리 치는 사람 봤어요. 진짜로요. 두 손 운전대에서 놓고 꽹과리를 치더라는. ㅋㅋ

  • 4. ㅎㅎㅎ
    '15.10.14 5:29 PM (121.160.xxx.196)

    체조는 애교네요.

  • 5. ..
    '15.10.14 5:41 PM (220.255.xxx.128) - 삭제된댓글

    제가 본 아주머니가 원글님 친군가 보네요.
    쫙붙는 레깅스 운동복 입고 발꿈치 들고 내리고 하면서 엉덩이를 조이는 운동 하는데 그게 바지가 붙으니 적나라하게 보이고.. 사람 별로 없는 지하철서 서서 그러는데 정말 당황했네요.

  • 6. ....
    '15.10.14 6:24 PM (112.160.xxx.168) - 삭제된댓글

    지하철 타면 못 볼꼴 많이 보는군요.
    버스는 그래도 괜찮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322 원영이는 소리내서 우는 법이 없었다는 이야기 11 데이 2016/03/15 3,414
538321 청년비례대표 홍창선 보좌관 3 불공정 2016/03/15 601
538320 백일떡 받고 고민... 6 . 2016/03/15 1,851
538319 피부 엄청 예민한 분들 염색하고 어떤 일 겪으셨어요? 2 염색 2016/03/15 741
538318 실제 키 보고 헉 했던 유명인 56 뜨악 2016/03/15 41,032
538317 82님들 어려운 국어문제 한번 봐주세요 13 만학도 아짐.. 2016/03/15 1,240
538316 이한구와 김종인의 공천 - 실리와 명분 길벗1 2016/03/15 446
538315 항상 조언구하는 사람....지혜주세요 3 옴솨 2016/03/15 905
538314 더민주 이해찬 vs 새누리 박종준 10 세종여론조사.. 2016/03/15 1,050
538313 확장아파트빨래 건조대 어디에 놓고 쓰시나요 거실, 안방? 7 추움 2016/03/15 4,334
538312 고딩) 야자 끝나고 곧바로 집에 안 오는데...다른 애들 어떤가.. 2 혹시 2016/03/15 1,049
538311 ㅠㅠ 지금 새누리당 물고 뜯고 씹고 해야 할 시간인데 8 속터지네요 .. 2016/03/15 739
538310 학교에 같은 반 남학생때문에 5 ㅇㅇ 2016/03/15 1,414
538309 다른 집 아이? 상대가 어려워요 2 happyw.. 2016/03/15 981
538308 자식들 전부 서울대 보낸 부모는 평범한 사람들은 아니겠죠? 21 .. 2016/03/15 6,084
538307 네이버 비공개 블로그는 뭔가요 4 . 2016/03/15 1,751
538306 영화보다 중간에 나왔네요. 1 에휴 2016/03/15 1,501
538305 목소리크고 말 빠르면 교양 없어 보이나요? 14 lgg 2016/03/15 3,664
538304 길냥이 쌀 밥줘도 되나요? 12 봄날 2016/03/15 4,143
538303 여운이 오래 가는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53 00 2016/03/15 4,196
538302 중2 되면 조금씩 변하기도 하나요? 책을 집어 들길래 5 이럴때 2016/03/15 1,038
538301 요즘 애들 무모한 장난.. 3 에휴 2016/03/15 979
538300 재봉틀로 바지 밑단 줄이기 배울까 하는데... 하지 말까요? 10 애기엄마 2016/03/15 3,807
538299 새수건 세탁 어떻게 하세요? 6 커피한잔 2016/03/15 14,997
538298 혹시 '소액 일수'라는 거 써보신 분? 10 hahaha.. 2016/03/15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