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다보다 지하철에서 간이국민체조 하는 사람을 봤어요.

별별세상 조회수 : 1,322
작성일 : 2015-10-14 17:10:23

1호선 하행선이라 출근길에 얼마나 복잡한지는 대충 아시리라 생각해요.

다행히 옆 사람간에 붙지는 않을 정도의 여유는 있는 칸에 타요.

탈 때도 힘들고 자리 옮길래도 힘들고 내릴 때도 힘들어요.

남이 비켜주지 않으면 그냥 밀면 몸을 돌리거나 반발자욱 비켜주거나 하거든요.


그 속에서 간이 체조를 하는 거에요.

양손 번갈아 위 손잡이를 잡고 계속 몸을 이리저리 돌리고요

앞뒤로 왔다갔다하고요.

다리로 버티고 허리도 돌리고요.


소리는 안나지만 이게 엄청 주의 산만하게 만들어요.

이어폰없이 음악 듣는 것보다 더 짜증 나게 해요.


제 친구는 지하철 타면 케겔운동 하면서 다닌다고 하던데

남자라 권할 수도 없고 참 별난 사람 다 봤어요


IP : 121.160.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4 5:18 PM (58.239.xxx.162)

    서있는 사람 없는 지하철
    조용한 가운데 40대 정도 뚱뚱한 남자가
    출입문에 바짝 기대어 방귀를 뀌고
    자리에 가서 앉더라구요
    그 상황을 잠시동안 뭐지? 하면서 이해를 못했고
    몇초쯤 지나 황당해 하고 있는데
    또 일어나서 방귀를.. 몇번을 반복하면서
    부인인지 어떤 여자랑 하는 말이
    냄새가 안 나니까 괜찮아.. 하더라는

  • 2. ....
    '15.10.14 5:18 P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

    전 지하철 환승통로에서 똥 싸는 사람도 봤어요.
    신당역에서요.

  • 3. ...
    '15.10.14 5:24 PM (210.96.xxx.223)

    좀 다른 얘기지만, 저는 운전하면서 꽹과리 치는 사람 봤어요. 진짜로요. 두 손 운전대에서 놓고 꽹과리를 치더라는. ㅋㅋ

  • 4. ㅎㅎㅎ
    '15.10.14 5:29 PM (121.160.xxx.196)

    체조는 애교네요.

  • 5. ..
    '15.10.14 5:41 PM (220.255.xxx.128) - 삭제된댓글

    제가 본 아주머니가 원글님 친군가 보네요.
    쫙붙는 레깅스 운동복 입고 발꿈치 들고 내리고 하면서 엉덩이를 조이는 운동 하는데 그게 바지가 붙으니 적나라하게 보이고.. 사람 별로 없는 지하철서 서서 그러는데 정말 당황했네요.

  • 6. ....
    '15.10.14 6:24 PM (112.160.xxx.168) - 삭제된댓글

    지하철 타면 못 볼꼴 많이 보는군요.
    버스는 그래도 괜찮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479 문지영 피아니스트 알려주신 분^^ 4 회화나무 2015/10/27 1,509
494478 고1아들 불안과 긴장 때문에 상담 10 아들 2015/10/27 2,396
494477 마시지받을때 나오는 음악 2 찾아요 2015/10/27 1,005
494476 난임병원, 난임조사 어떤걸 받아야 할까요? 8 - 2015/10/27 1,322
494475 암살과 베테랑 보셨어요? 49 천만영화 2015/10/27 3,167
494474 전세 계약 하려고하는데 위험한 집일까요ㅠ 16 전세ㅠ 2015/10/27 2,870
494473 칠순 잔치 49 가족끼리 2015/10/27 2,909
494472 도×맘은 참 국민들을 바보로 아네요 ..에효... 16 에고...... 2015/10/27 6,185
494471 공부방선생님이나 과외선생님 질문있어요. 7 ........ 2015/10/27 1,663
494470 도도맘 심정은 이거 아닐까요 49 ㅇㅇ 2015/10/27 4,269
494469 말 안듣는 6세 아들 ㅠㅠ 엄마가 좋아서 그렇다고 징징대네요.... 49 ㅠㅠ 2015/10/27 1,232
494468 국정화 반대 서명한 미국 교수 “한국 많이 발전한 줄 알았는데….. 3 샬랄라 2015/10/27 1,051
494467 헬리코박터균~~ 1 건강검진 2015/10/27 878
494466 대전 정신과 추천부탁드려요 제발요 1 sk 2015/10/27 3,463
494465 중간고사 이의제기 부모가 해보신분~ 14 학부모 2015/10/27 2,424
494464 자다가 밑이 빠지는 느낌 5 잠자는이 2015/10/27 3,973
494463 둘째 고민 - 투표 부탁요 11 Endles.. 2015/10/27 1,427
494462 민간어린이집 12시간 하나요? 6 ㅇㅇ 2015/10/27 977
494461 쌍커풀 재수술 해보신분(첫수술후 한참뒤) 8 2015/10/27 2,647
494460 애기용품파는곳 1 ........ 2015/10/27 435
494459 대학원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25 잘 몰라서 .. 2015/10/27 3,897
494458 변기에 딱딱한 물건(혀 닦는 플라스틱)을 빠뜨렸는데 해결법 있을.. 4 못살아요 2015/10/27 3,971
494457 50만원 미만으로 고른 목걸인데 한번 봐주세요. 20 ... 2015/10/27 2,656
494456 '천원의 용기' 양산 학부모 1459명 국정화 반대 광고 7 샬랄라 2015/10/27 1,267
494455 화장하면 예쁜얼굴이라니 1 ㅇㅇ 2015/10/27 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