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끊을때 유의점

ㅇㅇ 조회수 : 3,845
작성일 : 2015-10-14 15:43:31
한때 주구장창 붙어다니던 친구가 있었어요. 저는 그친구 결혼,돌,
챙길행사는 다 챙겼어요 남편 아이 다 같이 갔구요. 마음으로 축하하고 잘 지냈어요.
그런데 이 친구는 제 결혼식도 축의금만 부치고 돌은 잊어버리고
그냥 지나가고. 남편이 좀 그렇다고 절친인데 안 섭섭하냐는데
울컥 하더라구요. 그 후로 연락이 와도 잘 안받고 이런 이야길
구체적으로 하기도 싫더라구요 이게 잘못이면 잘못인지.
여튼 한날은 제가 계속 연락을 안 받으니 첨엔 왜그러냐 무슨일 있냐 이러다가 니가뭔데 내 연락을 씹냐 라고 오더군요.
그거보니 정신이 번쩍. 그 친구는 절 호구로 본거 같더라구요.
제가 일이 많다 당분간 연락 못할거다 하고 말았는데 그 후부터도
계속 니가 감히, 니가 뭔데 등등 참 친구 맞나 싶은 문자들이 오더군요.

그 오랜기간 사람을 잘못 본거죠 제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사람이 아니다 싶어 정리할 사람이 있으면 저처럼 단칼 말고 서서히, 답은 하되 얼굴은 안보다 자연스레 끊기는데 덜 상처가 될거 같아요.
저는 한동안 패닉속에 살았네요.
IP : 83.80.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4 3:53 PM (182.215.xxx.10)

    그 친구 이상하네요? 저도 주위에 그런 사람 끊을 일 있었는데 전화/문자 바리바리 와도 단칼로 잘라내고 아무 대꾸 안했더니 그냥 알아서 연락 더이상 안하던데요? 원글님 패닉 속에 살지 마시고 그냥 그 친구 번호 차단해버리세요

  • 2. ;;;;;;;;;;
    '15.10.14 3:53 PM (183.101.xxx.243)

    위로해 드릴께요. 저런 사람들은 자연스레 끊어지지가 않죠. 끊어도 자기가 끊어야 직성이 풀리는데 호구는 늘 곁에두고 수시로 자기 편의대로 관계를 휘둘러야하니까요. 그걸 못해서 화난거에요.

  • 3. ..
    '15.10.14 4:00 PM (115.143.xxx.5)

    헐 저런 사람도 있구요. 오랜 기간 친했는데, 존중은 커녕 편한 사이를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 많네요.

  • 4. 111
    '15.10.14 4:05 PM (223.62.xxx.75) - 삭제된댓글

    말안하면 몰라요 저런 인간들은
    딱 말을해줘요
    내가 너에게 이러이러한일로 서운했었다고

  • 5.
    '15.10.14 4:41 PM (220.86.xxx.82)

    저도 그런 고등 동창있었어요.
    매일 매일 저한테 애들 등교시키고 나면 전화와서 자기 하소연하던 친구였는데...
    딸 둘 키우는데 딸들이 성격이 강한가봐요. 친구도 직접 그렇게 얘기하고요.
    하여튼 딸들한테 당한 얘기, 다른 엄마들 얘기, 학원 선생 얘기, 남편 얘기 등등 상담, 하소연 매일 들어준 친구였는데...

    어느날 다른 친구와 함께 3명이서 만났는데 저를 따 시킨다고나 할까요?
    식사하고 쇼핑하는데 둘이 붙어다니더라구요.
    전 완전 황당!!!!

    그동안 제가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그런건 뭐지??? 하는 생각에 그날부터 전화 안받고 저도 연락 안했어요.
    그동안 자기 딸들 성격 안좋고 친구관계 문제있는것, 꼭 남편 닮았다 어쩌고 하소연하더니...
    제 친구 (즉, 엄마) 닮은거였더라구요... 헐~~~

    고등학교 대학교 때는 이렇게까지는 안했던것 같은데 변한건지, 제가 그애 천성을 몰랐는지..
    하여튼 저도 원글님처럼 연락 끊었는데...
    그 인간들은 서서히 끊을것도 없어요.

    그러던 어떻든 몰상식한 인간이죠.

  • 6. ..
    '15.10.14 5:28 PM (211.224.xxx.178)

    절친임에도 결혼식때 축의금만 부쳤을때 바로 자르셨어야죠. 정말 또라이 인가보네요. 니가 감히 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760 부럽다. 성남시!! 9 ** 2016/01/11 1,618
516759 (응팔) 아 저 방금 설겆이 하다가 인터뷰 왜하는지 생각 났다우.. 28 아줌마 2016/01/11 7,441
516758 롯데삼겹데이 마케팅에속아 파산직전에놓인 축산업체.jpg 4 와아 2016/01/11 1,963
516757 저 문제있나요? 61 ㅇㅇ 2016/01/11 13,069
516756 “韓, 위안부 기록유산 등재 철회한다” 국민들 2주째 몰랐다 6 세우실 2016/01/11 921
516755 책을 읽다가 넘 웃긴 글이 있어서... 11 ㅎㅎ 2016/01/11 2,317
516754 신혼집 위치 추천좀 부탁드려요! 6 어흥 2016/01/11 994
516753 미국 주간지, '북핵문제 해결하려면 한국전쟁부터 끝내라' 16 Nation.. 2016/01/11 914
516752 집에서 뿌염하시는 분 계신가요~? 10 핫초코 한잔.. 2016/01/11 3,591
516751 유성온천 세신? 4 유성온천 2016/01/11 2,635
516750 덕선이 말고 다른여자친구 있었음 관계 깨지고 난리도 아니었을거예.. 6 그냥 2016/01/11 1,717
516749 친구하나없는 초등3년이요ㅠㅠ조언절실해요 9 조언좀 2016/01/11 1,835
516748 초2아이 스키복 조언좀 부탁드려요 7 으홍홍 2016/01/11 664
516747 아침에 일어나면 입맛이 써요 ㅜㅠ 무슨 증상일까요? 2 모라리 2016/01/11 1,561
516746 난방열사까지 분노케하는 강용석 국회의원 지망생 깐느여신 2016/01/11 620
516745 돼지간장불고기 맛있게 하는 레시피 아시나요? 9 2016/01/11 1,546
516744 마트내 비욘드화장품 매장에서 일하게 됐어요. 11 일하다 2016/01/11 3,108
516743 거실 서재화를 하면 몇살까지 책을 좀볼까요 21 짐짐 2016/01/11 2,895
516742 박사 하신 분들은 그 계기가 뭐였나요? 8 dd 2016/01/11 1,695
516741 몽고간장 바이바이~~ 12 ㅠㅠ 2016/01/11 2,660
516740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화장하는 여자.. 38 ㅇㅇ 2016/01/11 3,919
516739 새벽 대상포진글 올렸었는데 어떤음식이 좋을까요? 2 감사해요 2016/01/11 1,033
516738 분당에 필러 전문으로 잘하는 피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5 분당 2016/01/11 1,470
516737 응팔,, 지금 상황이 응사때랑 비슷해요 8 ㅎㅎㅎ 2016/01/11 1,703
516736 결혼 10년차..남편에 대한 마음이 점점 식어가요 14 10년차 2016/01/11 5,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