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TV 육아프로그램들이 보기 불편해요.

dd 조회수 : 3,735
작성일 : 2015-10-14 13:00:43

초기의 아빠어디가는 그래도 좀 봤던것 같아요.

육아에 부심했던 아빠가 아이들과 엄마없는 여행중 겪는 에피소드가 컨셉이었으니까요. 

그 프로도 후발프로그램들 나오면서 슬슬 변했던것 같고...


원래 제가 육아를 혼자서 힘들게 했기도 해서 아이들을 특별히 예뻐하는 편은 아니긴해요.

그런데 슈퍼맨이 돌아왔다나 또 뭐더라 다른 육아프로그램들 보면

저는 애들 키우면서 해줄수 없었던 풍족하고 여유로운 육아환경,

온갖 육아용품,  값비싼 장난감, 넓은 거실, 비싸보이는 실내 인테리어

고급 주상아파트의 우리집 거실보다 큰 방 전체를 파스텔색 방음패드로 전체 둘러놓은 아이 놀이방이라던지...

그런걸 보고 있자니 위화감이 들더라구요.


'부자아빠의 애키는 법' 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고...비교되는 현실에 제 아이들에게 미안함 비슷한 느낌도 들고

지새끼 이뻐하는걸 왜 내가 방송으로 봐야하나 싶고...

애들 다 키워놓은 저도 이런 생각이 드는데 한참 육아중인 엄마들은 속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제가 많이 옹졸하죠?

아마 제가 손주를 볼 나이가 되어야 이 프로에 나오는 아이들만 보이고 다른것은 보이지않아 귀여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211.208.xxx.3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5.10.14 1:02 PM (14.47.xxx.105)

    맞아요 그래서 전 안봐요..그들이 우리들처럼 맨날 애들만 키우고 놀아주는 것도 아닐테고..다 쑈라는 생각에 재미없어요..

  • 2. dd
    '15.10.14 1:03 PM (14.47.xxx.105)

    여자연예인들 오롯이 혼자 키우는것도 아닐텐데 육아 힘들다고 징징대는것도 보기싫고..

  • 3. ..
    '15.10.14 1:04 PM (210.217.xxx.81)

    전파낭비인데 공중파 3사에서 무조건 육아 자식 이야기만 나오네요 지겨워요

  • 4. ...
    '15.10.14 1:06 PM (121.147.xxx.96)

    초창기 아빠어디가가 참 신선하고 좋았는데...

    요즘은 협찬에 맛집 소개에..좀 눈살 찌푸려지죠.

  • 5. .......
    '15.10.14 1:06 PM (203.244.xxx.22)

    그래도 그런 프로덕에 요즘 아빠들이 많이 달라진 것 같긴해요.
    스타쉐프들 나오는 요리프로도 그렇고.

    하지만 저역시 잘 보진 않아요^^;; 한창 육아할 때라 그런지, 내 생활이 육아예능이다!!! 이런 느낌..ㅋㅋ

  • 6. ㅇㅇ
    '15.10.14 1:11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이미 많이 나온 얘기죠..
    연예인들 라이프패턴과 경제력이 일반인이랑
    완전 다른데, 무슨 대단한 부성애라도 있는냥

  • 7. qas
    '15.10.14 1:12 PM (175.200.xxx.59)

    저희집에 티비가 없는데 지난 주말에 친정에 갔다가 슈돌을 봤는데,
    보면서 딱 보이더라구요.
    아, 저 부분은 저거 하라는 광고네, 이 부분은 이거 하라는 광고고...
    오은영 저 사람은 예약 대기가 1년씩 밀려있다던데...

  • 8. 양극화의단면
    '15.10.14 1:42 PM (119.67.xxx.187)

    을 보는거죠!젊은애들이 삼둥이가. 귀엽네 사랑이가. 깜찍하네. 하다가 정작 자신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저애들처럼 해줄 자신이 없어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네요!!

    삼둥이가. 광고로 벌어들인 돈이 수십억이라죠!!양극화의 단면을 보는거! 같아 씁쓸합니다!?연예인자식이란 이유로 매스컴에 등장해. 단기간 저렇게 돈벌이하는데가 어디있을까요!!??

    친일할매 선거운동 효과도. 쏠쏠하고!!!

  • 9. ..
    '15.10.14 1:47 PM (39.7.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고만한 나잇대 아이 둘 키우고 있는데
    집도 집이고
    애들 데리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경험시켜주는거 보면서, 상대적 빈곤감(?)을 느꼈어요.
    저는 그렇게 해주지 못하니까요.
    그냥 세끼 겨우 먹이고 재우는 것 만으로도 진이 빠지니, 어딜 많이 데리고갈 엄두도 안나는데
    거기 애들은 뭣도 하고 어디도 가고...

  • 10. 다섯살 아이
    '15.10.14 2:00 PM (210.204.xxx.34)

    첨에는 삼둥이 틀어주세요~라며 대한민국만세 귀엽다고 보던 아이가
    이제는 '나는 저거 먹고싶어요.', '엄마 저도 저기 가고싶어요' '저거 해보고싶어요'를
    달고삽니다.
    경제적인걸 떠나서 맞벌이라 못해주거든요.
    신랑도 주말 근무 많은 직업이고, 저두 체력적으로 힘드니까 주말에 맘껏 못 놀아주고..
    이젠 아주 그 프로그램 소리만 들어도 짜증날 지경..
    해주고 싶은데 못해주는 부모 마음이 뭔지나 알까요?

  • 11. ..
    '15.10.14 2:05 PM (61.100.xxx.224)

    저도 안봐요..남의애키우는게 뭐 재밌다고 보는지 이해안가요... 돈많은사람들 육아코스프레하는거 재미없어요..내애나 이쁘지 남의애 이뻐야얼마나이쁘다고..

  • 12. ㅈㅇ
    '15.10.14 2:50 PM (223.62.xxx.99) - 삭제된댓글

    진짜 지자식 키우는 걸 왜 보여주면서 돈벌이를 하는지 남의 자식 키워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 13. ㅇㅇ
    '15.10.14 3:18 PM (175.211.xxx.108)

    진짜 지자식 키우는 걸 왜 보여주면서 돈벌이를 하는지 남의 자식 키워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22222222222222222222222

  • 14. 저는
    '15.10.14 4:12 PM (223.33.xxx.149)

    내자식 키우는것만도 힘든데
    이제 남의자식 키우는것도 봐야되나 싶어서 안봐요
    티비에 애들나오면 하루종일 애들봤는데, 어른 좀 보고싶다고! 하며 채널 돌려요
    보기만해도 지침

  • 15. 늦은밤
    '15.10.14 8:48 PM (119.149.xxx.132)

    오죽하면 이동국이 슈퍼맨 출연이유가 첫째, 둘째에 비해 셋째, 넷째에게 해준 게 없어 즐거운 경험? 들 선물해주려고 결정했다잖아요. 말다했죠~ 그냥 딴세상이구나~ 생각하렵니다...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012 저같은 사람은 백화점에서 무엇을 사야 가장 잘 샀다 싶을까요? 13 소비패턴이 .. 2016/01/02 3,163
514011 2013년에 빨아 쓰는 헹주 구입 하신분 계신가요? 8 징검다리 2016/01/02 2,179
514010 정명훈 사퇴 사흘전 200억 건물 급매 5 ... 2016/01/02 7,139
514009 제지갑에손대고 심지어 아이돈까지 가져가는 50살 남편 ㅠ 7 2016/01/02 3,745
514008 밤마다 컴에 빠져 사는 남편 6 새해엔웃자 2016/01/02 1,664
514007 내 카톡에 대신 답글 올리는 남편 19 이해 되세요.. 2016/01/02 5,716
514006 여성회관에서 가정컷트 배울만 할까요? 6 고민 2016/01/02 1,690
514005 환경 학군 좋은곳어디인지요? 서울 5 지키미79 2016/01/02 1,977
514004 아이 고민!! 성경 많이 아시는 분께 도움 요청 드려요!!(성경.. 19 /// 2016/01/02 2,530
514003 박지원 탈당 굳힌 듯.... 8 제발나가 2016/01/02 2,325
514002 뭐가 원인 이였을 까요? 3 토사 곽란 2016/01/02 929
514001 집이 실시간으로 엄청나게깨끗해지고있어요!!! 8 2016/01/02 6,296
514000 런닝맨 보는데 설현 정말 이쁘네요 15 Dd 2016/01/02 4,489
513999 부자 재벌님들께 고한다 2 부자에게 2016/01/02 1,046
513998 pt 나 요가등 하시는분들이요.. 3 운동 2016/01/02 1,670
513997 가늘고 세팅이쁜 목걸이 VS 도톰한 목걸이 7 40대 2016/01/02 2,088
513996 백내장 수술 비용 문의 드려요 4 안과질문 2016/01/02 2,766
513995 커피마시고 응급실 갈 뻔 했어요 ! 8 깜놀 2016/01/02 9,046
513994 생선 배달해 드시는분 있으신가요? 4 내륙사람 2016/01/02 1,822
513993 가격대비 맛있는제주 출장부페 제주 2016/01/02 1,219
513992 제사상에 얹을 생선 구울 때 지느러미 다 때고 굽나요? 내장도 .. 5 제사 2016/01/02 1,737
513991 빵 터지는 2015년을 달군 인물들... ... 2016/01/02 530
513990 지금 가든파이브스파 못들어가고 있는데 4 영이네 2016/01/02 2,356
513989 여성회관에 다니는데요 강사가 너무 강압적이고 히스테릭해서 넘 .. 14 2016/01/02 3,133
513988 美교수 "일본이 매일 강간한 건 13~14세 소녀였다&.. 16 샬랄라 2016/01/02 3,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