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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TV 육아프로그램들이 보기 불편해요.

dd 조회수 : 3,707
작성일 : 2015-10-14 13:00:43

초기의 아빠어디가는 그래도 좀 봤던것 같아요.

육아에 부심했던 아빠가 아이들과 엄마없는 여행중 겪는 에피소드가 컨셉이었으니까요. 

그 프로도 후발프로그램들 나오면서 슬슬 변했던것 같고...


원래 제가 육아를 혼자서 힘들게 했기도 해서 아이들을 특별히 예뻐하는 편은 아니긴해요.

그런데 슈퍼맨이 돌아왔다나 또 뭐더라 다른 육아프로그램들 보면

저는 애들 키우면서 해줄수 없었던 풍족하고 여유로운 육아환경,

온갖 육아용품,  값비싼 장난감, 넓은 거실, 비싸보이는 실내 인테리어

고급 주상아파트의 우리집 거실보다 큰 방 전체를 파스텔색 방음패드로 전체 둘러놓은 아이 놀이방이라던지...

그런걸 보고 있자니 위화감이 들더라구요.


'부자아빠의 애키는 법' 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고...비교되는 현실에 제 아이들에게 미안함 비슷한 느낌도 들고

지새끼 이뻐하는걸 왜 내가 방송으로 봐야하나 싶고...

애들 다 키워놓은 저도 이런 생각이 드는데 한참 육아중인 엄마들은 속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제가 많이 옹졸하죠?

아마 제가 손주를 볼 나이가 되어야 이 프로에 나오는 아이들만 보이고 다른것은 보이지않아 귀여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211.208.xxx.3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5.10.14 1:02 PM (14.47.xxx.105)

    맞아요 그래서 전 안봐요..그들이 우리들처럼 맨날 애들만 키우고 놀아주는 것도 아닐테고..다 쑈라는 생각에 재미없어요..

  • 2. dd
    '15.10.14 1:03 PM (14.47.xxx.105)

    여자연예인들 오롯이 혼자 키우는것도 아닐텐데 육아 힘들다고 징징대는것도 보기싫고..

  • 3. ..
    '15.10.14 1:04 PM (210.217.xxx.81)

    전파낭비인데 공중파 3사에서 무조건 육아 자식 이야기만 나오네요 지겨워요

  • 4. ...
    '15.10.14 1:06 PM (121.147.xxx.96)

    초창기 아빠어디가가 참 신선하고 좋았는데...

    요즘은 협찬에 맛집 소개에..좀 눈살 찌푸려지죠.

  • 5. .......
    '15.10.14 1:06 PM (203.244.xxx.22)

    그래도 그런 프로덕에 요즘 아빠들이 많이 달라진 것 같긴해요.
    스타쉐프들 나오는 요리프로도 그렇고.

    하지만 저역시 잘 보진 않아요^^;; 한창 육아할 때라 그런지, 내 생활이 육아예능이다!!! 이런 느낌..ㅋㅋ

  • 6. ㅇㅇ
    '15.10.14 1:11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이미 많이 나온 얘기죠..
    연예인들 라이프패턴과 경제력이 일반인이랑
    완전 다른데, 무슨 대단한 부성애라도 있는냥

  • 7. qas
    '15.10.14 1:12 PM (175.200.xxx.59)

    저희집에 티비가 없는데 지난 주말에 친정에 갔다가 슈돌을 봤는데,
    보면서 딱 보이더라구요.
    아, 저 부분은 저거 하라는 광고네, 이 부분은 이거 하라는 광고고...
    오은영 저 사람은 예약 대기가 1년씩 밀려있다던데...

  • 8. 양극화의단면
    '15.10.14 1:42 PM (119.67.xxx.187)

    을 보는거죠!젊은애들이 삼둥이가. 귀엽네 사랑이가. 깜찍하네. 하다가 정작 자신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저애들처럼 해줄 자신이 없어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네요!!

    삼둥이가. 광고로 벌어들인 돈이 수십억이라죠!!양극화의 단면을 보는거! 같아 씁쓸합니다!?연예인자식이란 이유로 매스컴에 등장해. 단기간 저렇게 돈벌이하는데가 어디있을까요!!??

    친일할매 선거운동 효과도. 쏠쏠하고!!!

  • 9. ..
    '15.10.14 1:47 PM (39.7.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고만한 나잇대 아이 둘 키우고 있는데
    집도 집이고
    애들 데리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경험시켜주는거 보면서, 상대적 빈곤감(?)을 느꼈어요.
    저는 그렇게 해주지 못하니까요.
    그냥 세끼 겨우 먹이고 재우는 것 만으로도 진이 빠지니, 어딜 많이 데리고갈 엄두도 안나는데
    거기 애들은 뭣도 하고 어디도 가고...

  • 10. 다섯살 아이
    '15.10.14 2:00 PM (210.204.xxx.34)

    첨에는 삼둥이 틀어주세요~라며 대한민국만세 귀엽다고 보던 아이가
    이제는 '나는 저거 먹고싶어요.', '엄마 저도 저기 가고싶어요' '저거 해보고싶어요'를
    달고삽니다.
    경제적인걸 떠나서 맞벌이라 못해주거든요.
    신랑도 주말 근무 많은 직업이고, 저두 체력적으로 힘드니까 주말에 맘껏 못 놀아주고..
    이젠 아주 그 프로그램 소리만 들어도 짜증날 지경..
    해주고 싶은데 못해주는 부모 마음이 뭔지나 알까요?

  • 11. ..
    '15.10.14 2:05 PM (61.100.xxx.224)

    저도 안봐요..남의애키우는게 뭐 재밌다고 보는지 이해안가요... 돈많은사람들 육아코스프레하는거 재미없어요..내애나 이쁘지 남의애 이뻐야얼마나이쁘다고..

  • 12. ㅈㅇ
    '15.10.14 2:50 PM (223.62.xxx.99) - 삭제된댓글

    진짜 지자식 키우는 걸 왜 보여주면서 돈벌이를 하는지 남의 자식 키워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 13. ㅇㅇ
    '15.10.14 3:18 PM (175.211.xxx.108)

    진짜 지자식 키우는 걸 왜 보여주면서 돈벌이를 하는지 남의 자식 키워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22222222222222222222222

  • 14. 저는
    '15.10.14 4:12 PM (223.33.xxx.149)

    내자식 키우는것만도 힘든데
    이제 남의자식 키우는것도 봐야되나 싶어서 안봐요
    티비에 애들나오면 하루종일 애들봤는데, 어른 좀 보고싶다고! 하며 채널 돌려요
    보기만해도 지침

  • 15. 늦은밤
    '15.10.14 8:48 PM (119.149.xxx.132)

    오죽하면 이동국이 슈퍼맨 출연이유가 첫째, 둘째에 비해 셋째, 넷째에게 해준 게 없어 즐거운 경험? 들 선물해주려고 결정했다잖아요. 말다했죠~ 그냥 딴세상이구나~ 생각하렵니다...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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