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학년 여아 겨울방학직전 전학, 어떨까요?

지니 조회수 : 2,155
작성일 : 2015-10-14 09:31:28

남편과 며칠을 의논해도 답이 안나와 82맘들에게 조심스레 의견 여쭙니다.

전세끼고 도곡동 렉*아파트를 매매, 세입자가 2월까지 살게 해달라해 그러기로 했었습니다. 원래 날짜는 12월말.

저희도 애 그냥 졸업시키고 가는게 차라리 낫겠다 싶었죠

그런데 세입자분이 갑자기 11월말에 나가신다네요. 근처 새아파트 전세가겠다고요.


그래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아이의 전학문제가 걸립니다.

적응 잘 할 수 있을지, 지금도 친구들하고 똘똘뭉쳐다니는 나인데 가서 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요.

남편은 그런 거 무서워서 어떻게 세상사냐는데.....거기 지인들 얘기론 그 단지 학교라면 아이들이 순해서 괜찮을거라 했다는군요. 근데 그건 남이니까 쉽게 하는 소리겠고... 

울 아이가 소심한 편이에요.막 당차고 스런 스타일 아니고 과학고 지망하는 이과형 여아구요.

겨울방학전에 전학을 하든, 방학 직후에 하든 그렇게 하는게 빨리 새 동네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남편 말이 저는 영...

물론 근처 학원 미리 익히는 거야 좋겠지만 그건 중학교 가서도 얼마든지 할수 있는 것 아닐까요?

학군 때문에 이사가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좀.....

제 생각처럼 원래 계획대로 졸업시키고 가는게 나을지,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쌀쌀한 가을, 감기 조심하시구요...답변, 미리 감사드려요.


IP : 124.5.xxx.6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냐넌
    '15.10.14 9:36 AM (220.77.xxx.190)

    그정도면 애가 원하지않을것같아요
    주변에서 그런경우 엄마가 태워다니더라구요
    그나저나 도곡렉슬...부럽습니다~^^

  • 2. 지니
    '15.10.14 9:43 AM (124.5.xxx.62) - 삭제된댓글

    누구냐넌/ 그렇겠죠?
    남편은 많이 무딘 사람이라 그걸 이해못하네요.

  • 3. ....
    '15.10.14 9:51 AM (114.206.xxx.174)

    졸업사진도 찍었을거고
    가능하면 다니던 학교 졸업하는게 나을거에요.
    졸업하기까지 2-3주 아이가 넘 뻘쭘하게 다닐거고
    초등학교가 졸업한 학교가 될텐데 2 주 다닌 학교 정도 없고.

  • 4. 지니
    '15.10.14 10:07 AM (124.5.xxx.62)

    누구냐넌/ 그렇겠죠?
    남편은 무딘 사람이라 그걸 이해못하네요.
    부럽긴요..... 은행월세라 생각해요.

  • 5. ㅇㅇㅇ
    '15.10.14 10:08 AM (49.142.xxx.181)

    그럼 중학교 배정은 어떻게 하시려고요?
    미리 배정을 받아야 할텐데요.

  • 6. 지니
    '15.10.14 10:08 AM (124.5.xxx.62)

    ..../ 네 저도 그리 생각한답니다.

  • 7. 지니
    '15.10.14 10:09 AM (124.5.xxx.62)

    ㅇㅇㅇ/ 어차피 11월 지나면 2월에 또 재배정 받는다 해서요.

  • 8. 일부러 로그인
    '15.10.14 10:12 AM (1.227.xxx.46)

    우리아이가 그런 케이스였어요.
    담임교사와 상의후 현장학습신청하고 뭐 어찌어찌해서 초등학교 졸업시키고 중학교추가배정 받아서 중학교부터 새로운 학교에서 시작했어요. 그래도 아이가 아는아이가 한명도 없어서 학기초 스트레스 받았어요.

  • 9. .....
    '15.10.14 10:33 AM (222.108.xxx.174)

    애매하네요...
    제가 좀더 어리면 그냥 그 학교 졸업후 가는 게 낫겠다고 했을 듯 해요..
    졸업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초등동창들 동창회나 반창회에 끼줘주지도 않을 테고..
    새로 가게 된 학교 졸업앨범도 정이 없을 테고..
    추억은 죄다 이전 학교 졸업앨범에 있을 텐데, 그 앨범은 받지도 못할 테고..
    받더라도 내가 졸업한 학교 아니니 의미가 퇴색하고..
    그런데, 나이들어 보니 뭐 초등학교 그게 별건가요..
    이제와서 하등 중요하지도 않은 것을..

    오히려 중학교 생각하면 두어 달 좀 쓸쓸하게 다녀도 그게 낫지 않을까요?
    중학교에서 만날 아이들과 미리 얼굴이라도 눈에 익을 테고
    중학교 대비 학원가도 미리 등록 가능하고...
    엄마들과도 미리 안면 터 두면 좋겠지요.

  • 10. 지니
    '15.10.14 10:36 AM (124.5.xxx.62)

    일부러 로그인/
    네 경험담 감사드려요....새 중학교 배정받아 가도 스트레스 받는군요. 그건 어차피 감수하고 있어서....

  • 11. 지니
    '15.10.14 10:39 AM (124.5.xxx.62)

    ...../
    남편 말이 님 말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좀 쓸쓸히 다녀도 어차피 학교랑 집은 5분 거리.... 그러다 맘맞는 친구 미리 사귈수도 있고 저도 정보 더 얻고, 그러는게 낫지 않냐는 겁니다. 그것도 맞는 말 같긴 해요.
    애가 아주 씩씩하고 대인관계 잘하는 애라면 저도 그리 할 것 같아요. 근데 애가 완전 순둥이입니다.

  • 12. 일단
    '15.10.14 10:54 AM (218.235.xxx.111)

    지금 교육청에 문의해보세요
    중학교는.....자리 없으면...전학도 잘 못가요...

    중학교 배정도 걸려있고
    교육청에 전화하면 알려주거든요
    그쪽 대답부터 받은후 결정하셔야겠네요.

  • 13. 지니
    '15.10.14 10:58 AM (124.5.xxx.62) - 삭제된댓글

    일단/
    그건 생각못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14. 지니
    '15.10.14 11:00 AM (124.5.xxx.62)

    일단/
    자리 없다는 게 초등학교 말씀이신 거죠? 초교 전학이 힘들수도 있군여.
    교육청에 직접 알아본다는 게, 왠지 문턱이 높게 느껴저서요.

  • 15. 같은경험
    '15.10.14 11:25 AM (202.30.xxx.65) - 삭제된댓글

    어느 쪽을 선택하시든 큰 문제 없습니다.

    렉슬이면 대도초 갈 텐데 연말에 무지 많은 아이들이 전학 옵니다. 2월에도 오고요. 전학 온 애들끼리 또 어울려 놉니다.

    중학교 갔을 때 딴 반에라도 아는 애들이 좀 있으면(얼굴만 알더라도) 또 도움이 됩니다. 급할 때 교과서도 빌리고 체육복도 빌리고요. ^^

    그런데 지금 다니는 학교 졸업하는 것도 의미 있고요. 중학교 새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11월에 전학시켜서 중학 추가배정 받았습니다. 2월에 전학 오면 재배정이고요. 졸업앨범은 예전 학교 것을, 졸업장은 나중 학교 것을 받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 동네는 워낙 공부가 깡패라서 ㅠㅠㅠ 애가 똘똘하면 전학생 차별 하나도 없습니다.

  • 16. 지니
    '15.10.14 11:36 AM (124.5.xxx.62) - 삭제된댓글

    같은 경험/
    님 거기 사는 친구들도 전학생한테 텃세부릴 시간도 없고 전학생도 많단 얘기 하며 격려하긴 하는데요.
    님 자제분은 그래도 적응을 잘 했나보네요.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혹시 쪽지 드려도 누가 안 될지요?

  • 17. 지니
    '15.10.14 11:38 AM (124.5.xxx.62) - 삭제된댓글

    같은 경험/
    말씀 감사합니다. 쪽지 좀 확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 18. 지니
    '15.10.14 11:41 AM (124.5.xxx.62)

    같은 경험/
    말씀 감사합니다. 그러니 안심이 좀 되긴 하는데요
    사실 저는 적응보다 일찍 전학시키면 숙명이나 역삼이 될 확률이 높다는데 재배정하면 도곡이 된다해 그게 걱정이에요. 거리가 더 멀어지는 것 때문에요.
    일찍 전학시킨다고 꼭 가까운데 된다는 보장은 없다지만.....맘에 걸리긴 합니다.

  • 19. 근처맘
    '15.10.14 11:48 AM (125.131.xxx.51)

    전학을 늦게.. 즉 전입신고가 늦게 될 수록.. 도곡에 갈 확율이 높지요. 근처 숙명보내려면 4학년 정도에 전입되어야 가능하다는 말도 있어요.

  • 20. 같은경험
    '15.10.14 11:55 AM (202.30.xxx.65) - 삭제된댓글

    작년에 렉슬에서 재배정도 숙명 받은 아이들 있어요. 근데 렉슬은 해마다 배정이 바뀌더라고요...어쨌든 그런 게 맘에 걸리시면 일찍 전학시키셔요. 역삼 도곡도 나름 장점 있는 학교니 너무 걱정 마시고요.

  • 21. 지니
    '15.10.14 12:34 PM (124.5.xxx.62)

    근처맘님 같은 경험님/ 말씀 모두 감사드려요.

  • 22. ....
    '15.10.14 3:41 PM (211.172.xxx.248)

    초등 전학은 무조건 받으주는데요.
    중학교 재배정은 자리 있어야해요.
    우리 동네는 구가 달라져야 재배정해주고요.

  • 23. 플럼스카페
    '15.10.15 3:59 PM (122.32.xxx.46)

    그런 경우는 중학교 재배정받아야 해요. 전학을 하건 안 하건요.
    저도 같은 문제로 고민중인게 결론은 여기서 졸업. 중학 재배정으로 결론내고 교육청이랑 해당학교 전화로 오늘 하루내 문의 했어요.
    재배정 접수일이 이미 정해져있으니 그거부터 확인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200 맛있는 백김치 추천 좀 해주세요 ~~ 배낌치먹꾸파.. 2015/10/29 584
495199 아이들 생일이 같으면. 8 마우코 2015/10/29 853
495198 김장배추 쉽게 절이는 법 문의 10 .. 2015/10/29 5,086
495197 당신이 백화점에서 산 그 명품, 과연 진짜일까요? 1 샬랄라 2015/10/29 1,935
495196 딥디크 오에이도 좋아하시는 분~~~ 9 향수 2015/10/29 2,080
495195 교과서 국정화 광화문 시위있나요?? 3 광화문 2015/10/29 411
495194 서울 안국동 사거리 근처에 손님 접대할 만한 한식당 있나요? 14 손님접대 2015/10/29 2,029
495193 씽크대 아래 난방조절기 그건 어디서 수리하는 걸까요? 3 아파트 2015/10/29 1,426
495192 리서치회사 12355 2015/10/29 467
495191 교육부에 FAX보내기-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의견 제출 4 손쉽게 2015/10/29 449
495190 외곽순환도로 통행료인하 서명해주세요! 5 서명할게 너.. 2015/10/29 436
495189 신촌지금 비오나요? 2015/10/29 316
495188 전국연합학력평가 ........ 2015/10/29 666
495187 추위에 취약하신분들 질문이요 11 고민 2015/10/29 3,765
495186 일본산 도자기.. 안사야겠죠? 3 // 2015/10/29 3,111
495185 온방송..포탈 다 제대로 국정반대목소리 막는데.. 신기하네요 2015/10/29 333
495184 스테로이드가 원래 이런약인가요?무섭네요. 7 2015/10/29 4,699
495183 성인여자 한복 아얌 어디서 사나요? 궁금아 2015/10/29 754
495182 한국인의. 밥상에 낙동강 나오는데 7 개비서 2015/10/29 1,268
495181 새정치 "십알단이 다시 출몰하고 있다" 8 샬랄라 2015/10/29 851
495180 이대생들 박근혜 막아서는 시위기사 보셨어요? 49 멋지다 2015/10/29 1,776
495179 임플란트할때 치주골이식. 위험한거 아닌가요? 3 .. 2015/10/29 4,250
495178 뇌의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 7가지 40 링크 2015/10/29 21,085
495177 내가족 안부까지 묻는 주변사람들 오지랖 피곤하네요 2 .... 2015/10/29 1,383
495176 88년에 다들 뭐하셨어요? 응답하라! 41 호순이 2015/10/29 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