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딩 은따? 봉노릇 대처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5-10-13 01:25:27
초3 남자아이구요. 
요즘 동네 친구들과 좀 갈등이 있는데. 
제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상황은 무리지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대략 6-7명 정도구요.. (형도 2명 있어요)
우리 아이가 그 중 한 명입니다. 
따로 용돈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 간식을 떨어지지 않게끔 넉넉하게 준비해주는 편이구요.. 
풀무원 핫도그 같은 경우에는 한 번 구매하면 40개 한 박스를 구매하는데 
함께 노는 아이들이 처음 왔을때 제가 같이 먹으라고 하나씩 나눠준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아이들이 생각보다 자주.. 핫도그 먹고 싶다고 울 아이에게 이야기해서 
제가 없을때 하나 둘씩 먹어서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어느날은 집에있는데 아들이 같이 노는 아이들을 데리고 왔어요. 현관문 앞에서 핫도그 어쩌고 하고 쑥덕 거리는데 
냉장고 열어보고 없다고 이야기하니 자기들끼리 "칫.. 치사해..."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도 울 아이에게 뭐 먹을게 없냐고 물어보곤 했나봐요. 
버스카드 충전된 돈도 편의점에서 쓸 수 있다는걸 5학년 짜리가 알려주고 아이스크림 사먹고.. 
그런식으로 봉노릇을 했는데
제가 용돈과 간식을 끊어버리니 아이들이 울 아이를 은근히 따돌린다고해요. 
예를들어서.. ##가서 놀자~ 라고 울 아이가 제안을하면 
그중에 주동자급이 되는 아이가 $$ 주면 같이가주지~ 이런식으로요.. 
저는 그 아이가 나쁘네.. 속상했겠나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주고 있긴 하는데 
아이는 엄마로서 어떠한 액션을 취해주길 바라는 눈치더라구요. 
요즘 그 무리들과는 어울리지 않고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 잘 놀고있긴한데 
그 무리들이 놀고있는 것을 보면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는지 또 저에게 한탄을 하기도하고.. 


이런 경우.. 현명하게 대처해줄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ㅠㅠ 

IP : 121.165.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누군가
    '15.10.13 2:05 AM (175.120.xxx.91)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전 아이에게 그런 아이들은 친구라고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고 무시하라고 했어요. 굳이 그 구룹에서 놀아야 할 이유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 2. 상황이
    '15.10.13 2:08 A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의도와는 상관이 없이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입장에 서면 그런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아이들도 그걸 권력 삼을 수도 있고 그래요. 그 모임에서 아이의 포지션이 그렇게 되어버린 걸 같아오. 아이가 강하다거나 나이가 많으면 괜찮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 다른 아이들이 그걸 이용하기도 하고 그냥 그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요. 누구 엄마는 항상 간식 주는사람이라고 그리고 안주면 빈정상해 하고 그래요. 아이들이니까오.
    이미 다른 그룹에 있다니 잊으세요.
    내가 얻어먹었으면 나도 나눠줄 줄 아는 친구들과 만나게 해주세요. 그게 엄마들의 문제이기도 해요.
    뭐 3학년이면 놀면서 간식먹을 나이도 아니고 그냥 집에 와서 먹으라고 하거나 나가기 전에 배불리 먹여 보내세요.

  • 3. ㅇㅇ
    '15.10.13 5:02 AM (211.36.xxx.141)

    우리아들도 3학년인데 비슷한것같아요
    먹을것 떡볶이나 아이스크림 같이 사먹고싶은 친구들있다구 돈가져가서 사주고 그런적있어요 초코렛도 몇번 준다고 사갔는데 그만하라고 한소리했네요 요즘은 저한테 혼나구 나서는 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589 광주요 사려는데... 광주요 2015/10/13 868
490588 임용통과한 영어 교사는 6 2015/10/13 2,841
490587 가입하고 물티슈도 받을 수 있겠어여~ 2 루삐피삐 2015/10/13 753
490586 오늘 주진우검찰출두 무려4년전꺼로.. 3 어이없네요 2015/10/13 962
490585 "국정교과서반대" 드럼세탁기 고민 들어주세요.. 3 ... 2015/10/13 527
490584 수능 수리영영 대비 고난도 문제 추천해 주실분 있을까요? 82쿡스 2015/10/13 499
490583 국정화 반대하시는분? 10 쪼꼬렡우유 2015/10/13 1,276
490582 울산에 거주하시는 분들께 여쭤요 6 꽃마리 2015/10/13 1,460
490581 동탄 아파트값이 왜 이리 떨어졌지요? 49 .... 2015/10/13 28,608
490580 홍콩에 반찬을 보내려는데요, 7 해외배송 2015/10/13 1,303
490579 '역사전쟁'이 아니라 '상식과 국격의 파괴'다 샬랄라 2015/10/13 478
490578 유신헌법 제1조 제1항을 아시나요?(국정교과서 반대) 과거현재미래.. 2015/10/13 947
490577 목이 자주 쉬어요. ㅜ.ㅜ 1 꾀꼴 2015/10/13 974
490576 건강·의학메르스 마지막 환자, 양성반응으로 재입원…“접촉자 61.. 1 .... 2015/10/13 963
490575 국정화 반대 1인시위 피켓 문구 정해주세요. 6 국정화반대 2015/10/13 792
490574 통주물냄비 겉표면 그을음 제거 알려주세요! 궁금이4 2015/10/13 1,312
490573 아들의 이런 여친.. 조언 부탁드립니다. 25 시계추 2015/10/13 7,974
490572 퇴직금 계산시 포함내역 3 .. 2015/10/13 1,952
490571 어린이용소화제 알려주세요 3 배부른 2015/10/13 927
490570 힐링의 품격 윤해영편 보신분 계신가요? 1 asdf 2015/10/13 1,725
490569 아이먹을 뮤슬리 추천부탁드려요 5 ㅎㅎ 2015/10/13 907
490568 교육부가 주장하는 국정교과서 추진 논리가 엉터리인 이유 2 세우실 2015/10/13 572
490567 게임중독엄마 집안일 나몰라라 집안서 애들 앞에서 줄담배 7 난장판 2015/10/13 3,128
490566 54세 손녀딸 육아 4 lay 2015/10/13 2,553
490565 식혜가 소화제대신먹을만틈 소화력이 있나요 10 감주 2015/10/13 2,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