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네 친구들과 좀 갈등이 있는데.
제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상황은 무리지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대략 6-7명 정도구요.. (형도 2명 있어요)
우리 아이가 그 중 한 명입니다.
따로 용돈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 간식을 떨어지지 않게끔 넉넉하게 준비해주는 편이구요..
풀무원 핫도그 같은 경우에는 한 번 구매하면 40개 한 박스를 구매하는데
함께 노는 아이들이 처음 왔을때 제가 같이 먹으라고 하나씩 나눠준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아이들이 생각보다 자주.. 핫도그 먹고 싶다고 울 아이에게 이야기해서
제가 없을때 하나 둘씩 먹어서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어느날은 집에있는데 아들이 같이 노는 아이들을 데리고 왔어요. 현관문 앞에서 핫도그 어쩌고 하고 쑥덕 거리는데
냉장고 열어보고 없다고 이야기하니 자기들끼리 "칫.. 치사해..."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도 울 아이에게 뭐 먹을게 없냐고 물어보곤 했나봐요.
버스카드 충전된 돈도 편의점에서 쓸 수 있다는걸 5학년 짜리가 알려주고 아이스크림 사먹고..
그런식으로 봉노릇을 했는데
제가 용돈과 간식을 끊어버리니 아이들이 울 아이를 은근히 따돌린다고해요.
예를들어서.. ##가서 놀자~ 라고 울 아이가 제안을하면
그중에 주동자급이 되는 아이가 $$ 주면 같이가주지~ 이런식으로요..
저는 그 아이가 나쁘네.. 속상했겠나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주고 있긴 하는데
아이는 엄마로서 어떠한 액션을 취해주길 바라는 눈치더라구요.
요즘 그 무리들과는 어울리지 않고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 잘 놀고있긴한데
그 무리들이 놀고있는 것을 보면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는지 또 저에게 한탄을 하기도하고..
이런 경우.. 현명하게 대처해줄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