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딩 은따? 봉노릇 대처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15-10-13 01:25:27
초3 남자아이구요. 
요즘 동네 친구들과 좀 갈등이 있는데. 
제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상황은 무리지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대략 6-7명 정도구요.. (형도 2명 있어요)
우리 아이가 그 중 한 명입니다. 
따로 용돈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 간식을 떨어지지 않게끔 넉넉하게 준비해주는 편이구요.. 
풀무원 핫도그 같은 경우에는 한 번 구매하면 40개 한 박스를 구매하는데 
함께 노는 아이들이 처음 왔을때 제가 같이 먹으라고 하나씩 나눠준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아이들이 생각보다 자주.. 핫도그 먹고 싶다고 울 아이에게 이야기해서 
제가 없을때 하나 둘씩 먹어서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어느날은 집에있는데 아들이 같이 노는 아이들을 데리고 왔어요. 현관문 앞에서 핫도그 어쩌고 하고 쑥덕 거리는데 
냉장고 열어보고 없다고 이야기하니 자기들끼리 "칫.. 치사해..."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도 울 아이에게 뭐 먹을게 없냐고 물어보곤 했나봐요. 
버스카드 충전된 돈도 편의점에서 쓸 수 있다는걸 5학년 짜리가 알려주고 아이스크림 사먹고.. 
그런식으로 봉노릇을 했는데
제가 용돈과 간식을 끊어버리니 아이들이 울 아이를 은근히 따돌린다고해요. 
예를들어서.. ##가서 놀자~ 라고 울 아이가 제안을하면 
그중에 주동자급이 되는 아이가 $$ 주면 같이가주지~ 이런식으로요.. 
저는 그 아이가 나쁘네.. 속상했겠나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주고 있긴 하는데 
아이는 엄마로서 어떠한 액션을 취해주길 바라는 눈치더라구요. 
요즘 그 무리들과는 어울리지 않고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 잘 놀고있긴한데 
그 무리들이 놀고있는 것을 보면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는지 또 저에게 한탄을 하기도하고.. 


이런 경우.. 현명하게 대처해줄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ㅠㅠ 

IP : 121.165.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누군가
    '15.10.13 2:05 AM (175.120.xxx.91)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전 아이에게 그런 아이들은 친구라고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고 무시하라고 했어요. 굳이 그 구룹에서 놀아야 할 이유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 2. 상황이
    '15.10.13 2:08 A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의도와는 상관이 없이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입장에 서면 그런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아이들도 그걸 권력 삼을 수도 있고 그래요. 그 모임에서 아이의 포지션이 그렇게 되어버린 걸 같아오. 아이가 강하다거나 나이가 많으면 괜찮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 다른 아이들이 그걸 이용하기도 하고 그냥 그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요. 누구 엄마는 항상 간식 주는사람이라고 그리고 안주면 빈정상해 하고 그래요. 아이들이니까오.
    이미 다른 그룹에 있다니 잊으세요.
    내가 얻어먹었으면 나도 나눠줄 줄 아는 친구들과 만나게 해주세요. 그게 엄마들의 문제이기도 해요.
    뭐 3학년이면 놀면서 간식먹을 나이도 아니고 그냥 집에 와서 먹으라고 하거나 나가기 전에 배불리 먹여 보내세요.

  • 3. ㅇㅇ
    '15.10.13 5:02 AM (211.36.xxx.141)

    우리아들도 3학년인데 비슷한것같아요
    먹을것 떡볶이나 아이스크림 같이 사먹고싶은 친구들있다구 돈가져가서 사주고 그런적있어요 초코렛도 몇번 준다고 사갔는데 그만하라고 한소리했네요 요즘은 저한테 혼나구 나서는 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484 종편뉴스 진짜 왜저러나요. 10 rr 2015/12/31 2,636
513483 실리트 실라간 전골 색상 고민중이에요 1 고민중 2015/12/31 790
513482 어떤 개 목사 3 ........ 2015/12/31 1,117
513481 사주팔자볼때, 올핸 승진한다더니ㅜㅜ 13 에구구 2015/12/31 5,196
513480 쓰레기 내놓는 옆집..스트레스에요 14 ㅠㅠ 2015/12/31 4,816
513479 내일이면 새해인데 너무 우울하네요. 3 ..... 2015/12/31 911
513478 스타벅스 프리퀀시,, 적당히 그만하죠~ 11 2015/12/31 3,797
513477 유치원 폭력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8 기억하세요?.. 2015/12/31 1,864
513476 분양받은 아파트요 2 이사 2015/12/31 1,304
513475 몸의 각질 10 ^^* 2015/12/31 2,643
513474 밈이라는게 있긴있나봐요 3 ㅇㅇ 2015/12/31 1,738
513473 비타민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그렇게 2015/12/31 1,259
513472 고딩 남자애들은 어떤 브랜드의 지갑을 선호하나요? 5 패션 2015/12/31 1,125
513471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8 에구구 2015/12/31 21,348
513470 2주일째 집밖을 안나가도 안 답답한 저. 2 모던 2015/12/31 2,295
513469 국어책은 애들 교과서가 출판사별로 다르면 내용도 다 다른가요? 6 중학국어 2015/12/31 820
513468 일산 지역 칼국수 유명한데 있나요? 23 ... 2015/12/31 2,787
513467 머리 자르는것도 용기가 필요하네요 2 .... 2015/12/31 1,018
513466 협상소식 듣고 실제 몸이 아프네요 2 ㅇㅇ 2015/12/31 604
513465 소녀상옆 한복입은 아이들... 1 ㅠㅠ 2015/12/31 1,065
513464 서정희- MBC 사람이 좋다 촬영중이라네요 15 헐~ 2015/12/31 7,467
513463 부엌 한면을 파벽돌 인테리어하는건 어떨까요??? 49 ㅇㅇㅇ 2015/12/31 3,593
513462 죽고싶네요 1 한계 2015/12/31 1,110
513461 대학캠퍼스 선교단체들은 5 ㅇㄷ 2015/12/31 780
513460 가입인사. 5 인사 2015/12/31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