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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이상한 사람들을 봤네요.

......... 조회수 : 6,449
작성일 : 2015-10-12 23:31:56
공항가는 지하철에서 충격적인걸 봤어요.
18살쯤 되는 여자아이가 50대 초반쯤 되는 남자한테 안기고 뽀뽀하길래 처음에는 딸이 아빠한테 애교 부리나보다 했거든요.
근데 아무리 봐도 이상해서 귀에 꼽은 이어폰을 빼보니 여자애가 '자기야 자기야'이러는거에요.
맞은 편 쪽이라 계속 보게 됐는데 여자애가 핫팬츠를 입고 그냘 막 기른 머리에 며칠은 안 씻은것 같은거에요.
다리에 상처가.....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꽤 오랫동안 멍이 들어서 피부색은 시퍼런데 벌레가 막 물었는지 여기저기 진물도 나고 딱지도 있더라고요.
50대로 보이는 그 남자는 딱 봐도 착해보이질 않았어요. 인상이 너무 안좋더라고요.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니 이상한지 몇 정거장 안가서 내리더라고요.
여자애 상태가 평범하진 않았어요. 눈도 약하는 애처럼 풀려서는 자꾸 손을 남자 바지에 넣으려고 하고.....
불현듯 생각난게 수 많은 실종여자아이들이 저렇게 되는게 아닐까 싶어서 내일 경찰서에 신고해보려고요.
CCTV에 찍힌 게 있을테니 실종전담반이든 어디든 연결해주겠죠.
제가 잘 못 본거였음 좋겠는데 계속 생각이 나네요.
유린 당하는건 아닌지...ㅠ.ㅠ
IP : 223.33.xxx.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쓰
    '15.10.12 11:38 PM (124.49.xxx.27)

    님이본게 거의 맞을거에요

    그걸 그냥두심 안될텐데 어휴 ㅠㅠ

    암만봐도 제느낌도 그래요
    왠지 가출한애들이나 ..일반여자애들
    잡아다가
    마약 하게하고

    성노예로 유린하는 그런새끼들일것같아요

    경찰에라도신고하면 안될까요?
    너무 안타깝고 무섭네요

  • 2. .....
    '15.10.12 11:41 PM (223.33.xxx.8)

    그쵸그쵸??아무것도 모르는 그 여자애는 자기 먹여주고 재워준다고 보호자처럼 따를텐데...ㅠ.ㅠ계속 생각이 나요. 누군가는 그 여자 아이를 애타게 찾아다닐텐데요ㅠ.ㅠ까먹기전에 인상착의랑 지하철 시간 적어놔야겠어요.

  • 3. 여자애가
    '15.10.12 11:47 PM (218.239.xxx.52) - 삭제된댓글

    그렇게 될 정도로 거리를 떠돌았다면
    마약 안 해도 '돈 줄게 자자'라는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같아요.
    그럴때 지하철에서도 문자로 신고할 수 있어요.

  • 4. .......
    '15.10.12 11:50 PM (223.33.xxx.8)

    비행기 시간때문에 문자 신고를 생각못했네요. 마약을 한건지 아님 원래부터 조금 지능이 떨어지는건지 여자애가 제 정신으로는 안보였어요. 진짜 나쁜 남자들 많네요. 내일 오전에 바로 신고하려고요 경찰청이나 다른 전담부서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 5. 종로에도 많아요
    '15.10.12 11:56 PM (110.70.xxx.199) - 삭제된댓글

    모자란 여자아이들 매춘시켜요
    그런 조직이 있는거죠
    아마 인근에 방잡아 놓고 밤에는
    조직적으로...

  • 6. 종로에도 많아요
    '15.10.12 11:56 PM (110.70.xxx.199) - 삭제된댓글

    지능 모자란 여자아이들 매춘시켜요
    그런 조직이 있는거죠
    아마 인근에 방잡아 놓고 밤에는
    조직적으로...

  • 7. 문자로
    '15.10.12 11:57 PM (211.36.xxx.14)

    어케 신고 하나요?
    글구 바로 신고해야 잡을수있는거아닌가요?
    그 어린아이 글로만 봐도 덜커덕 하네요
    이상한 남자맞는것같은데..

  • 8. .....
    '15.10.13 12:02 AM (223.33.xxx.8) - 삭제된댓글

    제가 넘 급해서 통제실이나 그런 곳에 신고할 생각을 못했네요. 인상착의랑 cctv가 있으니 실종신고 해놓은 가족들이라도 연결되지 않을까 싶어요. 신랑도 실종신고관련해서 계속 이것저것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있네요.

  • 9. 에휴
    '15.10.13 12:03 AM (115.93.xxx.58)

    마약 아니면 십대여자애가 사람많은 곳을 부끄러움도 없이 씻지도 않고 다니고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이유가....생각나질 않네요. 에휴 걱정되네요

  • 10. 마음이 아프네요
    '15.10.13 12:03 AM (211.202.xxx.240)

    아직 애인데 세상이 너무 험하고 가혹해요.

  • 11. 어쩜좋으냐
    '15.10.13 12:05 AM (14.38.xxx.96) - 삭제된댓글

    제가 본 이상스런 광경과 똑같네요.
    작년 전철역 승강장에서요.
    윗분이 종로라 하시니 퍼뜩 떠오르네요.
    옆에 같이 있던 늙수그레 아저씨 목에 막 매달리던
    (노인네는 가만 있고 여자아이가 매달리고 난리 아님)
    어리디 어린 그러나 눈 풀리고 뭔가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것 같이 보이던..
    전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지만 더이상의 생각이 진전이 되지 않았어요.
    무한히 이상하고 이상했는대 이게 그런 거란 말씀인가요!

  • 12. ...
    '15.10.13 12:13 A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지능이 조금 떨어지는 아이들 있잖아요. 그 아이들이 가정환경까지 악조건으로 머물 수 없는 상황이면 누가 돌봐줄 수도 없으니 밖에 나가서 떠돌아 다녀요. 범죄관련 남성 눈에 띄면 그길로 노예될 소지가 크죠.

  • 13. 그러네요
    '15.10.13 12:22 AM (115.93.xxx.58)

    마약이 아니라 정신지체가 있는 경우일수도... 어느쪽이든 마음아프네요 ㅠㅠ

  • 14. 아 원글님
    '15.10.13 12:47 AM (111.118.xxx.210) - 삭제된댓글

    마음 씀씀이가 곱네요.복 받으시길..
    바쁘다는 이유로 아님 남에게 관심 갖는게 귀찮고 성가셔서 무심히 넘겼던 일들이 많은데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문자로 신고하라는 댓글이 있어서 찾아봤어요.

    지하철 민원 문자 전송
    1577-1234
    번호가 쉽네요

  • 15. ...
    '15.10.13 2:39 AM (66.249.xxx.215)

    지적장애여성일 확률이 제일 크죠. 제일 취약한 부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16. 지적장애
    '15.10.13 11:04 AM (115.23.xxx.121)

    지적장애일것같네요
    어린딸있는 정신지체여자가 길을잃은걸보고 늙은노인이 빵사주고 먹을거준다면서 자기가사는 시골집으로데려가서 먹여주고재워주며 성폭행해서 임심까지한사건도 있었잖아요
    결국 진짜 남편이 찾아내서 그노인네 구속됐어요
    무서운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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