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를 임신했다를 애뱄다라고 표현하는거 어떤지..

... 조회수 : 12,602
작성일 : 2015-10-12 23:15:36
누구 누구 임신했다라고 보통 그러는데
애뱄다..라고 표현하는거 맞는 표현인가요?
그말듣고 좀 거북하기도 했어요
임신했다라는 말 표현을 더 많이 들어서 그런것 같은데
애뱄다라는 표현 어떤것 같나요?
맞는말인가요?
IP : 211.36.xxx.4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10.12 11:17 PM (118.139.xxx.232)

    경상도에서 많이 쓰는 말인 것 같아요.....옛.날.에.
    요즘은 그런 단어 못 들어봤어요..
    혹 말한 분이 나이 많은 분인가요????

  • 2. 마치
    '15.10.12 11:18 PM (121.140.xxx.179) - 삭제된댓글

    동물이 새끼 뱄다고 하는 표현을 사람한테 쓴듯한 느낌...
    임신을 비하하는 표현 아닌가요.
    전 누가 그런 말 쓰면 남자든 여자든 상종 안 할 거 같아요..

  • 3. ...
    '15.10.12 11:18 PM (61.102.xxx.238) - 삭제된댓글

    예쁘게 들리진않지만 틀린말은아니죠
    이왕이면 임신했다고 말하면 좋지요

  • 4. 맞는 말입니다.
    '15.10.12 11:18 PM (122.128.xxx.108) - 삭제된댓글

    임신은 한문에서 유래했고 애를 배다는 순우리말일 겁니다.
    순우리말이 거북하시면 한문으로 써야지요.
    妊娠 하셨어요?

  • 5. 마치
    '15.10.12 11:19 PM (121.140.xxx.179) - 삭제된댓글

    동물이 새끼 뱄다고 하는 표현을 사람한테 쓴듯한 느낌...
    임신을 비하하는 표현 아닌가요.
    백만 양보해서 노인 제외하고 누가 그런 말 쓰면
    전 남자든 여자든 상종 안 할 거 같아요..

  • 6. 으악ㄱㄱ
    '15.10.12 11:23 PM (121.165.xxx.145) - 삭제된댓글

    짐승같아보여요
    상스런 표현이죠

  • 7. 우리말
    '15.10.12 11:26 PM (108.29.xxx.104)

    姙娠 임신은 한문에서 온 거고
    애 뱄다는 그냥 우리 말이겠지요.

    지금도 영어가 더 멋있고 유식해 보이는 것처럼
    한자를 사용한 단어가 더 고상해보였을 거라 추측해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수준에서는,,

  • 8. 우리말이긴 하지만
    '15.10.12 11:29 PM (39.7.xxx.29) - 삭제된댓글

    짐승에게도 쓰는 말이라 점잖은 표현은 절대 아니죠.
    아기 가졌다는 말도 있는데 굳이 저런표현을 사람에게 쓰는건 좀 그렇죠. 나이 많고 못배운 시골할머니가 쓴다면 이해해보겠지만.

  • 9. 음...
    '15.10.12 11:29 PM (121.140.xxx.179)

    아무리 국어사전에 등재된 말이라고는 하지만
    동물이 새끼 뱄다고 하는 표현을 사람한테 쓴듯한 느낌...
    요새로 치면 임신을 비하하는 표현 아닌가요.
    전 누가 그런 말 쓰면 남자든 여자든 상종 안 할 거 같아요..

  • 10. 사대주의
    '15.10.12 11:32 PM (108.29.xxx.104)

    좀 더 추측해보자면
    나라를 바꿔가면 표현하는 사대주의의 한 단면이겠지요.
    예전엔 중국것을 우러러 보았고
    지금은 미국을 그렇게 봅니다.
    내 것은 별로라는 생각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들 마음 속에 깔려있고,
    그것이 언어에도 영향을 미치겠지요.

  • 11. ...
    '15.10.12 11:37 PM (175.113.xxx.238)

    나이 많은 어른들이 그이야기를 잘하던데 요즘 젊은사람들중에서는 그런이야기 하는 사람 못본것 같고... 나이 한 60대-70대 넘은 사람들이 그런이야기 잘하더라구요.. 그거 말한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 아닌가요..???

  • 12. 음...
    '15.10.12 11:39 PM (121.140.xxx.179) - 삭제된댓글

    윗님/ 언어에도 역사성이 있고 시대마다 늬앙스나 선호하는 표현이 달라지는 건데..
    굳이 사대주의, 한자가 더 고상해 보여서, 한국인의 수준 운운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동물과 인간에 대한 동사가 명확하지 않을 때, '아이를/새끼를 배다'라고 분별없이
    쓰던 것을 이제는 의식하고 구별해서 쓰게 되었다고 볼 수도 있죠...

  • 13. 음...
    '15.10.12 11:39 PM (121.140.xxx.179)

    윗윗님/ 언어에도 역사성이 있고 시대마다 늬앙스나 선호하는 표현이 달라지는 건데..
    굳이 사대주의, 한자가 더 고상해 보여서, 한국인의 수준 운운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동물과 인간에 대한 동사가 명확하지 않을 때, \'아이를/새끼를 배다\'라고 분별없이
    쓰던 것을 이제는 의식하고 구별해서 쓰게 되었다고 볼 수도 있죠...

  • 14. 휘유,,,
    '15.10.13 12:15 AM (14.38.xxx.96) - 삭제된댓글

    저 아는 40대 여자분도 아무렇지도 않게 '애 뱄다'는 표현을 스스럼 없이 써요.
    특정 지방에서는 그게 일상적으로 쓰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좀 예민한 저는 '애 나러 (낳으러)' 간다는 표현도 썩 듣기 좋지 않거든요.

  • 15. ..
    '15.10.13 1:31 AM (108.29.xxx.104)

    애 배고 애 낳는다는 표현이 듣기에 안 좋다는 것은 그런 사람들의 문제일 뿐
    언어 자체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전혀 잘못된 표현도 질 떨어지는 표현도 아닙니다.
    그것을 그렇게 듣는 세상과 사람들의 문제겠지요.

  • 16. ...
    '15.10.13 5:05 AM (211.36.xxx.229) - 삭제된댓글

    젊은사람이 그렇게 표현하기에 놀라서 궁금해서 질문 드려봤어요.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 17. ...
    '15.10.13 5:05 AM (211.36.xxx.229)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 18. ^^
    '15.10.13 9:32 AM (182.225.xxx.118)

    사람은 임신했다가 맞아보이고 동물은 새끼 가졌다가 맞아보여요..
    제 생각에.

  • 19. ㅇㅇㅇ
    '15.10.13 10:27 AM (24.16.xxx.99)

    언어가 시대에 따라 사용 빈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예전에 많이 쓰던 표현을 요즘에 들으면 그 말을 쓰는 사람 자체가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기도 해요.
    하지만 그런 이유를 떠나 개인적으로 그 말이 듣기 편안한 표현이 아닌 이유는, 과거 여성의 성을 비하하고 감추던 시대를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지금은 초경도 임신도 모두 축하받는 일이 되었지만 예전엔 생리도 숨겨야 할 일이었고 가슴도 싸매고 다니고 임신도 대놓고 말하고 다니기엔 부끄러운 시대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비하.. 라고 하기엔 적당하지 않을지 몰라도 어쨌든 동물의 임신에 견주어 그런 표현을 썼기 때문에 참 싫은 표현이예요.

  • 20. ㅐㅐ
    '15.10.13 2:11 PM (152.99.xxx.38)

    할머니들이 쓰시는 말 같은데요..요즘은 거의 안쓰는..그나저나 저는 애를 "놓"다 라고 말하는게 너무 이상해요. 들을때마다 흠칫 놀라요. 애를 어디다 놓는다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359 여행사 통해 이태리 친퀘떼레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4 여행사 2016/03/28 1,531
542358 시민정치마당에 각 후보들의 공약을 사진으로 찍어 올려주세요. 탱자 2016/03/28 412
542357 정말 집 문제로 토나올거 같아요 조언 좀 해주세요. 22 ... 2016/03/28 5,546
542356 원글 삭제합니다 27 ㅠㅠ 2016/03/28 4,550
542355 알밥들이 똥줄이 타는 이유는 바로...... 1 ㅍㅎ 2016/03/28 1,079
542354 옆구리쪽이 작대기로 찌르듯 아프다 하는데요 4 통증 2016/03/28 1,751
542353 진싸사나이에 전효성. 민낯 아닌듯.. (연예인글 주의) 2 여군 2016/03/28 3,532
542352 보통 형부가 처제 용돈 주나요? 22 ... 2016/03/28 7,836
542351 남자 애타게 하는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27 잠수 2016/03/28 9,257
542350 아동학대 생존자입니다. 31 금도끼 2016/03/28 12,504
542349 진해 벚꽃 4월 10일 경에 가면 다 질까요?? 4 꽃놀이 2016/03/28 1,298
542348 저는 아카시아향이 나는 향수 여쭈어요. 9 같이가요 2016/03/28 4,595
542347 통장에 모르는 돈 200만원이 들어왔어요. 8 대학생 2016/03/28 6,874
542346 번데기 통조림 불에 올리고 청양고추 썰어 넣고 7 일요일 밤인.. 2016/03/28 2,477
542345 베스트 향수글 보고 저도 궁금해서.... 향수 2016/03/28 952
542344 밑에분 정치를 모른다고 하셨는데 저는 경제에대해 알고 싶어요 2 2016/03/28 690
542343 중학생들 시험보기전 몇주전부터 공부해요? 3 시험 2016/03/28 1,786
542342 초경과 키의 상관관계 ㅜㅜ 13 초경 2016/03/28 5,945
542341 난 82년생 미혼녀 - 밑에 글에 기분이 나뻐서 13 .. 2016/03/28 4,445
542340 서울에 있는 외국인(백인) 20대는 교환학생인가요? 3 신기해 2016/03/28 1,407
542339 정치에 전혀 관심없었던 멍청한 30대 중반입니다 34 ..... 2016/03/28 2,652
542338 노원병사는데요. 여긴 왜 난리인거에요? 43 궁금 2016/03/28 4,780
542337 폼블럭 사용해보신 분 후기요? 4 폼블럭 2016/03/28 2,172
542336 근데 이건 럭셔리와는 거리가 먼 불쌍한 블로거네요 3 소박한 럭셔.. 2016/03/28 7,718
542335 5살 딸이 잘 때 이를 너무 갈아요 6 에휴 2016/03/27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