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스트레스.. 넘 힘들어요 조언좀요

학생 조회수 : 2,508
작성일 : 2015-10-12 21:59:53

대학생입니다. 학교 다니면서 몇 년간 저에게 피해를 주고 심한 말과


행동도 거리낌없이 한 아이가 한 명 있었어요. 저는 졸업할 때까지는 계속 볼 사이고


저와 걔 둘 사이가 틀어지면 다른 아이들도 불편해할까봐 제 쪽에서 계속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제가 걔의 말을 오해하게 되었고 그 때 너무 참을 수가 없어서 걔에게 따졌습니다.


나중에 걔에게 사과를 하러 갔는데 걔는 저에게 화를 내며 사과를 받아주지 않더군요.,,


일단 상황만 보면 제가 잘못한 일이 맞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제가 왜 그랬는지 궁금해했고


이후 걔가 지금까지 한 일들을 알게 되었는데


몇몇 아이들은 저에게 공감해주었고 몇몇 아이들은 그냥 너희들끼리 해결보라며 전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이 일 이후 다른 아이들이 저를 나쁘게 대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그 애와 서로 무시하고 지내고 있는 사이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동안 걔에게 상처받은 일이


너무 많아서 정말 힘들어요. 매일매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서 너무나 힘듭니다.


학교 내에 제 편도 없는 것 같고요... 뭔가 도움될 말 부탁드립니다.

IP : 182.209.xxx.2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2 10:14 PM (121.172.xxx.94)

    원글님 편이 없다는 것은 그냥 생각일 뿐이고요.
    주변 친구들은 본인들과 직접 관계가 없으니
    말을 하지 않을 뿐,
    옳고 그른 판단은 대부분 할거예요.

    무관심한 사람도 당연히 있겠고.
    그러니 주변의 시선에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원글님이 힘들어 하는 그 친구에게서 벗어 나세요.
    잘 지내려 하지도 말고,
    구차하게 사과도 하지 말고,
    일부러 냉정하게 할 필요도 없고,
    졸업하면 안 볼 사람이다 여기세요.

    지난 일을 뭐하러 자꾸 들추어 내며 괴로워하나요.
    그냥 *밟았다 생각하면 돼요.
    원글님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마시고요.

  • 2. 원글
    '15.10.12 10:17 PM (182.209.xxx.230)

    제 마음속에 그 애가 한 말들이 너무 깊게 박혔나봐요.
    머릿속에서 계속 되풀이해서 생각합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다보니 저만 사람들 사이에서 아프고 상처받고
    힘든 일만 생긴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만 빼고 다들 멀쩡히 지내는 것 같아요..

  • 3. ^^
    '15.10.12 10:35 PM (121.172.xxx.94)

    마음을 강하게 가지라는 말들을 하는데
    그게 노력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죠.
    그렇지만 원글님이 겪은 일들을 통해서
    원글님 자신의 모습이나 성격을 볼 수 있지요.

    상처를 준 그 친구가 정말 나쁜 사람일 수도 있지만
    원글님이 스트레스를 잘 넘기는 성향이라면
    그 친구는 그저 그런 사람이 되거든요.

    원글님과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원글님을 만족시키지는 못하지요.
    그러니 원글님이 자신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그런 성격 때문에 사는게 불편하다 여기면
    대범하게 넘기려는 시도는 해보세요.

  • 4. 원글
    '15.10.12 10:45 PM (182.209.xxx.230)

    인생 살면서 이런 일 다들 몇 번은 생기는 거겠죠?
    저는 제가 못나서 이런 것 같습니다.ㅠ.ㅠ

  • 5. @@@
    '15.10.13 1:14 AM (119.70.xxx.27) - 삭제된댓글

    원글이가 화내지 않았으면 그 못된애는 계속 무시하고 그랬겠죠. 화낸거 잘한거에요.
    다른 학생들에게 구구절절 설명하고 다닐 필요도 없구요.
    그냥 그런 못된 성향이 발달된 못된것들이 있어요. 보복 안할거 같은 만만한애 한둘 찍어눌러 자기가 우위에 있단걸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
    안그럼 자기가 경쟁에서 밀릴까봐 불안감땜에 못살겠다 싶은거죠.

  • 6.
    '15.10.13 1:31 AM (117.111.xxx.217) - 삭제된댓글

    궁금한 점이 왜 그 친구는 원글님에게 심한 말과 행동도 거리낌 없이 했나요?

  • 7. 쉽게
    '15.10.13 3:43 AM (173.180.xxx.57) - 삭제된댓글

    그들이 원하는게 원글님이 자신을 못낫다고 생각하게 하는 겁니다.
    지금 그걸 하고 계시네요.

    추천방안은 두가지 (자기자신의 일에 몰두하기) 만약 이게 어렵다면 (복수하기)
    두번째 방법은 훈련정도로만 습득하시고 절대 습관들이지는 마세요 ^^

  • 8. 쉽게
    '15.10.13 3:46 AM (173.180.xxx.57)

    그들이 원하는게 원글님이 자신을 못낫다고 생각하게 하는 겁니다.
    지금 그걸 하고 계시네요.

    추천방안은 두가지 (자기자신의 일에 몰두하기) 만약 이게 어렵다면 (복수하기)
    두번째 방법은 나를 지키는 훈련정도로만 습득하시고 절대 습관들이지는 마세요 ^^

  • 9. 이런
    '15.10.13 11:08 AM (116.36.xxx.137)

    것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유튜브에[세상을 절대 못 바꾸는 15분]강의 시리즈를 들어보시면...
    김상준이라는 정신과 의사가 틈틈이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올린거예요.
    건강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깊이있는 통찰을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417 2016년 1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1/13 392
517416 시중은행은 한 달 미만 대출은 원래 불가능한 건가요? 3 피어나 2016/01/13 930
517415 여드름 치료에 한의원 효과 보신분 계신가요 7 여드름 2016/01/13 2,256
517414 퀸 침대에 싱글 이불 2개 쓰시는 분 계세요.. 23 ㅇㅇ 2016/01/13 4,780
517413 퇴직하기로 2달여남았는데 마무리 잘하는법 3 화이팅 2016/01/13 1,995
517412 고주파 받고싶어요 2 fr 2016/01/13 1,744
517411 파리바게트 커피 어떤 게 젤 맛있나요? 9 커피 2016/01/13 2,664
517410 저희부모님을 보면 이중적인거같아요. 8 ㄹㅇ 2016/01/13 3,778
517409 킬미힐미 안 보신 분들 17 ㅇㅇ 2016/01/13 3,066
517408 인테리어 공사 문의드립니다. (특히, 베란다 타일공사요..) 4 봄날은간다 2016/01/13 2,641
517407 치인트 치즈인더트랩 보시는 분들?? 백인호..궁금해서요.. 18 드라마 2016/01/13 4,662
517406 사촌여동생 축의금 얼마 정도가 좋을까요? 3 1월 2016/01/13 2,841
517405 잠이 안와요.수면마취도 안되고 5 약부작용? 2016/01/13 2,042
517404 첫출근 하는 자식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18 할까요? 2016/01/13 3,561
517403 카멜브라운과 다크브라운.. 어떤 색상을 선호하시나요? 8 가방색상 2016/01/13 1,779
517402 개업고사 해야만 장사가잘될까요? 5 퐁퐁 2016/01/13 2,506
517401 그냥 하소연이예요 3 .... 2016/01/13 1,461
517400 내가 했지만 이건 정말 맛있다 하는 음식 40 알려주세요~.. 2016/01/13 7,288
517399 세금공제 신고 조심 1 ㅠㅠ 2016/01/13 2,059
517398 전애인에 미련남아서 힘들어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짓같아요.. 6 ... 2016/01/13 2,276
517397 광주민심의 실체 31 ... 2016/01/13 3,355
517396 치인트 웹툰 보신 분 계시면 하나만 알려주세요. 12 궁금 2016/01/13 3,907
517395 누리과정 문제 유일한 해법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홍보영상입니.. 2 누리과정 2016/01/13 458
517394 조갑경 예쁜가요? 30 ... 2016/01/13 8,161
517393 돌이켜보면 학창시절에... 교사들 황당하지 않나요? 22 뜬금없다. .. 2016/01/13 4,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