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제 초딩 고학년 진입을 앞두니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00예중-미술 /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요~? *
1. 진로
'15.10.12 1:08 PM (115.143.xxx.202)아이랑 대화 나눠보고 확고하다면 보내세요
계원예중도 예원 선화만큼은 아니겠지만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만큼
실력이며 재력 만만치 않습니다
계원예고 같은 경우도 한해에 서울대 10명-15명 안팍으로 보냅니다...
아이와 심도있는 대화가 필요하고
부모님의 확신이 서면 보내세요2. 나이가...
'15.10.12 1:10 PM (218.239.xxx.52) - 삭제된댓글예고를 공부 못하는 애들이 갈 나이라면... 나이가 많으신지용.
70년대 후반생인 제가 학교 다닐 때
고입연합고사 모의고사 보면 전국 1등이 예원이었어요...
예원, 선화, 계원 정도면 공부도 괜찮게 해야하고 분위기도 좋아요.
계원예고에 경우엔 서울대를 13명이 가는 수준입니다.3. 나이가
'15.10.12 1:11 PM (218.239.xxx.52) - 삭제된댓글예고를 공부 못하는 애들이 갈 나이라면... 나이가 많으신지용.
70년대 후반생인 제가 학교 다닐 때
고입연합고사 모의고사 보면 전국 1등이 예원이었어요...
당시에도 서울예고, 선화, 계원, 덕원 정도 가려면 연합고사 떨어질 실력으로는 어려웠는데... 후발주자인 서울미고도 연합고사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고요.
예원, 선화, 계원 정도면 공부도 괜찮게 해야하고 분위기도 좋아요.
계원예고에 경우엔 서울대를 13명이 가는 수준입니다.4.
'15.10.12 1:17 PM (122.34.xxx.218) - 삭제된댓글저는 90년대 초반 학번이구요..
강남 8학군 출신인데, 정말 저희 중3 때 공부를 너무 못해서 그 대안으로
예고를 벼락치기로 준비하는 아이들이 더러 있었답니다.
(강남권이라 재력은 빵빵한 집안 아이들)
지금은 초딩이라 변별력이 없는 시험으로 아이가 수학도, 과학도
모두 늘 만점인 상황이지만.. 워낙 이과 계열 쪽은 아닌 듯 한데
일반중 보냈다가.. 수학 과학에 온갖 암기 과목..
(지나고보니) 삶에 아무 쓰잘게 없는;; 죽은 공부를 하느니
차라리 재미난 학창 시절 보내게 예중을 보낼까.. 하는 생각이 점점 더 들고 있어서요..
오로지 경제적 문제가 문제네요..
다른 성적이 최상위면 혹시 (상대적으로) 장학금 혜택이 더 클까요.. ;5.
'15.10.12 1:18 PM (122.34.xxx.218)저는 90년대 초반 학번이구요..
강남 8학군 출신인데, 정말 저희 중3 때 공부를 너무 못해서 그 대안으로
예고를 벼락치기로 준비하는 아이들이 더러 있었답니다.
(강남권이라 재력은 빵빵한 집안 아이들)
지금은 초딩이라 변별력이 없는 시험으로 아이가 수학도, 과학도
모두 늘 만점인 상황이지만.. 워낙 이과 계열 쪽은 아닌 듯 한데
일반중 보냈다가.. 수학 과학에 온갖 암기 과목..
(지나고보니) 삶에 아무 쓰잘데 없는;; 죽은 공부를 하느니
차라리 재미난 학창 시절 보내게 예중을 보낼까.. 하는 생각이 점점 더 들고 있어서요..
오로지 경제적 문제가 문제네요..
다른 성적이 최상위면 혹시 (상대적으로) 장학금 혜택이 더 클까요.. ;6. ,,,
'15.10.12 1:50 PM (219.248.xxx.26)미리 예중예고 보내지말고 고등학교에 가서 결정하세요.
아이가 정말 미술에 재능이 있다면 그때가서도 안늦어요. 왠만하면 취미로 미술하는 걸로..ㅜㅜ
저희 아이도 예중예고 나왔는데 경제적으로 무리하면서 까지 보낼정도는 아니예요.7. 포트리
'15.10.12 2:06 PM (72.182.xxx.180)저도 윗분과 같은 의견입니다.
미술이라면 특히나 일반 고등학교 가서,그때까지도 미술을 하겠다면,미술대학 보내세요.
요새 미대?,진짜 공부 잘해야갑니다.미술실기 실력보다,공부가 더 중요합니다ㅠㅠ
글구,예술계학교? 정말 돈 많이 들어요ㅠㅠ 어떻게 아냐구요?
저희아이,예중.예고출신이구요.
저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미술대학 나왔구요.석사까지 하고,갤러리 경영했었습니다.
저희화랑에서 전시했던,화가들중에.인문계에서 미대가신분들이 특히 많았는데요.(서울대와 홍대 출신)
작품이 훨씬 좋구요, 인성은 훨씬 더 좋았었습니다.
아. 한가지 더요. 저희애들 치과쌤이요,예원 출신.서울대치대 졸업하신분 입니다 ㅋㅋ.엄청난 반전이죠.
공부 열심히 시키시구요.고등학생때까지도 잘 지켜보세요.8.
'15.10.12 2:31 PM (122.34.xxx.218)생생한 의견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사실 아이가 [미술영재]로 여러번 선발되긴 했지만
일반적인 예중-예고 입시작에서 보는 정밀한 소묘나,
붓터치마저 정형화된 수채화, 또는 포스터는 전혀.. 비슷하게 못 그립니다.
그러니까.. fine art 쪽이 아니라, 일러스트레이션, 에니메이션 또는 디자인
쪽 같아요... (그렇다고 [에니메이션 고등학교] 이런 데는 넘 날나리들만
모일 것 같아 못 보내겠고요..)
영재원 담당 교수님도 제 아이 같은 스타일은 예원 학교를 보내기보다
일반 중-고에서 다방면의 공부 열심히 한 후에 KIST 들어가서^^;
2학년 때 디자인 계열로 방향을 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 주셨었어요.
사실 제가 강남 노른자위에서 학창 시절 보내며
공부와 경쟁에 너무 질리고 시달려서
제 아이에게만큼은 그런 [일반적인] 제도권의 공부 안 시키고 싶은 마음도 커서
예중에 자꾸 마음이 가는 거고요...
계원은 개교 초기 100% 에 가까운 영어 수업이었는데
최근엔 영어 몰입 수업 과목이 줄었지만..
어떻든 아이들 일반 학업 수준도 높아
예고가 아닌 외고로 진학하는 케이스도 많아서
제 아이 성향에 맞지 않을까 싶었어요.
(아직 어학원 경험은 전혀 없지만 이제 귀가 어느 정도 트여서
영어 수업 따라갈 수준은 되고요...)
돈 생각하면 사실 예중-예고 코스는 저희 집에 부담이 크지만..
아이는 정말 잘 지내고, 성취가 클 것 같아서
고심 중입니다... ;9. 경제부분요
'15.10.12 2:36 PM (39.118.xxx.207) - 삭제된댓글학비만 생각마시고 용돈부터가 다릅니다 -.-a
하다못해 패스트푸드점보다 고급카페에서 더 자주마주칩니다.
씀씀이가 기본부터 달라요...
그리고 요즘 미대는 공부 잘하면서 미술도 잘하면 소위 잘나가는 좋은대학 갑니다.
예중고는 돈과 끼가 넘치는 애들이거나 인맥이 좋은애들이 가야할 곳이예요...10. ,,,
'15.10.12 3:46 PM (219.248.xxx.26) - 삭제된댓글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저희 아이는 미술하면서 크게 돈들어간다는 걸 못느꼈어요.
물론 학교 분위기는 무시 못하죠. 하지만 예중예고 보려내고 마음 먹었으면 그정도는 각오하고 있었으니까...
순수미술이라면 모르지만 아이가 디자인쪽 이라면 절대로 무리해서 예중예고 보낼 필요 없어요.
저희 아이는 예중예고 디자인 전공해서 요즈음 잘 나가는 it 회사에 입사해서 다니고 있는데 고등학교
가서도 재능만 있으면 얼마든지 갈 수 있고 그래도 예중예고를 원하신다면 예원이나 선화가 아이 미래를
위해서는 더 낫지 않을까요.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무리해서 예중예고는 절대로 아니예요. 세월이 흐르고 난 후에 알겠더라구요^^11. 요즘 계원예고가 계원예중출신땜에
'15.10.12 8:18 PM (222.237.xxx.159)공부학력이 저하돼서 미대입시에서 예전처럼 잘못보낸다는 말이있어요.
계원예중아이들이 일반중에서 공부해서 예고 진학하는애들보다 학력면에서 좀 딸린다는...
소문이지만..충분히 설득력있는 이야기에요.
원글님 따님도 그냥 일반중보내서 공부에 매진하게 해놓고 중2겨울방학때 예고 실기 시키셔도 충분핻요.
미술창의력면에서도 너무 일찍부터 시킨 아이보다 이것저것 많이보고 공부한 아이들이 더 나아요.
또 예중가면 실기위주일텐데...요즘 미대가 수능공부가 먼저이고 그다음이 실기이니..
오히려 일반중에서 공부 미리 많이 해놓고 실기한애들이 더 유리합니다.
울딸도 중3때 시작해서 예고 들어가 최상위 미술대 보냈어요.
저는 예고 등록금만 좀 힘들었고 오히려 일반고등학교에서 하는 사교육비에 반도 안들이고
대학교 보냈네요.
잘 생각하고 계획하면 적은비용으로 예체능시킬수있는과목중에 미술이 1순위입니다.12.
'15.10.12 9:55 PM (122.34.xxx.218)막연하게 . .
일반중 보내고 그때 가서도 미술만이 본인의 길이라 우기면
그때 예고 보내지 뭐... 정말 naive하게 살아왔는데
저보다 먼저 대입을 치르고 있는 친구들이
미대를 가려면 예고를 가야 하고.. 예고를 가려면은 결국 예중 가는데 맞더라...
이렇게 조언이 바뀌더라구요...
친구들도 본인 아이들 입시 맞닥뜨리기 전까진, 예중 굳이 보낼 필요 없다고
주장했었거든요...
일반중 가서 엄청난 공부에 짓눌리며
혼자 예고 입시 준비하는 아이들 정말 불쌍한 길이라고들 하고..
다들 아시겠지만, 예중은 수업료 정도가 문제가 아니라 재료비며 각종 행사비며
또래 아이들 경제적 수준이며...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사실 남편이 오랜 생활 외국에서 살았기에
남편의 제 2의 조국인 그곳으로 이민가는 것이 1순위 꿈이긴 한데..
아이를 위해서는 이민이 최선인데,
(가난한 집안의 예술적 역량이 있는 아이에겐)
엄마인 제가 이민 생활이 너무 두려워 벌벌 떨다가
차선으로 예중-예고 코스 생각해 보고 있는 거구요
덧글 지워진 글 중에
미대 나와 유력한 IT 기업 보내신 자녀 이야기도 인상적으로 읽었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13. 알럽써뉘
'16.10.24 4:13 PM (110.70.xxx.46)원글님 아이 이번에 입시 치뤘는지 아직 다니는지 궁금하네요.
저희 아들도 현재 정자동 바우하우스 보내고있어요.
오늘이 계원예중 합격발표날인데 이런저런 검색하다가 이글을 보게되었어요.
답글 보시게 되면 1년이 지난 지금 궁금해서 그러니 원글님 아이의 현재 상황에 대해 알려주시면 고맙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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