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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뮤리엘의 웨딩은

123 조회수 : 2,500
작성일 : 2015-10-12 00:08:43

결혼하기 전 본영화인데..

이때 뚱땡이 뮤리엘역을 맡은 호주배우는 헐리웃에서 인정받는 조연급 배우가 됐죠.

식스센스에서 아이의 엄마로도 나왔고.

어바웃어 보이에서도 니콜라스 홀트의 엄마로 ...

 

사실 오늘 마션을 보는데 아바의 워털루 가 나와서 뮤리엘이 생각나더라구요.

이곡은 전주만 들어도 누구나 금방 아는 노래죠.

영화속에서 뮤리엘이 친구와 이노래를 무대에서 불렀을떄 정말 통쾌하고 신나는 장면 이었는데..

(찾아보니 토니 콜레트네요..음...멀뚱멀뚱하고 멍해보이는 연기가 참 압권 이었는데..지금 생각해보니

은지원이랑 비슷했던듯.ㅋㅋ)

 

뮤리엘의 웨딩을 첨 봤을때 전 어디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그것도 저랑 너무친한 친구랑 봤는데

영화속 뮤리엘의 가족이 너무 우리집이랑 비슷해서요.

 

아빠는 가부장적이면서 애들 기죽이는,애들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공부만 강요했던

엄마는 항상 아빠에게 기눌려 이리저리 눈치만 보고

애들은 공부에 의욕이 없는 그런집. 엄마와 언니는 많이 뚱뚱했던것 까지 비슷해서

당황 헀었어요.(아니 세상에 서양에도 저런 가족이 있다니...하고)

 

친구가 우스개 소리로..'너희집 얘기 같아.' 흘리듯이 말하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었어요.

벌써 오래된 얘기지만.

  지금도 다시 보게 된다면 가슴한구석이 쑥 내려가며 좀 아플거 같기도해요.특히 그 엄마...ㅠㅠ

잘생긴 수영선수와 사랑을 포기하고 혼자 떠나는 장면이 그당시에는 왜이리 감동적이었는지요.

 

IP : 116.38.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2 12:17 AM (183.101.xxx.243) - 삭제된댓글

    저도 그영화 보면서 뮤리엘이 부끄러운일 당하는거 보면서 친구네서 같이 보는데 얼굴 빨개 졌어요. 제 개인적인 경험이고 같이보던 그 친구들이 저한테 상처준애들이라.. 암튼 뮤리엘의 웨딩 영화는 재미있게 잘봤는데 여운이 ㄱ ㅐ운하지 않았던 ㅠ

  • 2. 저도
    '15.10.12 12:18 AM (218.54.xxx.29)

    20대초반인가 한참전에 봤는데 왜그리 인상적이였는지..
    재미도있었고 왠지 뮤리엘에 동질감도 느껴지고 했었어요ㅎ
    저도 그여배우 종종 볼때마다 반갑더라구요..

  • 3. 쓸개코
    '15.10.12 12:29 AM (218.148.xxx.201)

    오래전에 봐서 내용이 기억이 다는 안나는데.. 마지막에 통쾌함을 줬던 영화에요.
    아버지가 정치인이였죠? 엄마는 마트에서 오해를 받고.. 그만;
    휠체어 타는 친구와 떠나던 장면에서 흐르던 댄싱퀸이 어찌나 시원하게 들리던지요^^
    그런 상황과 결정적 장면들이 언뜻 길버트 그레이프가 연상되기도 했어요.

  • 4. ...
    '15.10.12 12:29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그 영화 좋아해서 비디오테입 구입해서 소장했는데
    이제는 비디오없네요.
    그래도 가지고 있어요. ㅎ

    친구역으로 나온 여배우도 연기 잘했는데
    이후로 잘 안보이더라구요.

  • 5. 쓸개코
    '15.10.12 12:42 AM (218.148.xxx.201)

    그영화 영향받아서 스트레스 받을때 가끔 댄싱퀸 들어요.^^

  • 6. 벌써
    '15.10.12 12:47 AM (221.140.xxx.222)

    20년이 훨 넘은 영화죠~종로 연강홀에서 시사회때 친구랑 봤던 기억나요.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던~

  • 7. ㅇㅇ
    '15.10.12 1:50 AM (175.198.xxx.124)

    아니에요 그 친구로 나온 여배우도 이후에 꽤 성공했어요.
    미드 식스핏언더로 에미상인가도 받고 활동 나름 활발하게 하고 있어요

  • 8. 못난이
    '15.10.12 1:49 PM (180.66.xxx.111)

    뮤리엘이 저 같다고 생각했어요. 응원해주고싶던 주인공 ㅎ

  • 9. 가슴 두근 ㅎ
    '15.10.12 4:53 PM (222.121.xxx.62)

    미남 수영선수도 뮤리엘을 좋아했는데
    왜 떠난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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