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뮤리엘의 웨딩은

123 조회수 : 2,477
작성일 : 2015-10-12 00:08:43

결혼하기 전 본영화인데..

이때 뚱땡이 뮤리엘역을 맡은 호주배우는 헐리웃에서 인정받는 조연급 배우가 됐죠.

식스센스에서 아이의 엄마로도 나왔고.

어바웃어 보이에서도 니콜라스 홀트의 엄마로 ...

 

사실 오늘 마션을 보는데 아바의 워털루 가 나와서 뮤리엘이 생각나더라구요.

이곡은 전주만 들어도 누구나 금방 아는 노래죠.

영화속에서 뮤리엘이 친구와 이노래를 무대에서 불렀을떄 정말 통쾌하고 신나는 장면 이었는데..

(찾아보니 토니 콜레트네요..음...멀뚱멀뚱하고 멍해보이는 연기가 참 압권 이었는데..지금 생각해보니

은지원이랑 비슷했던듯.ㅋㅋ)

 

뮤리엘의 웨딩을 첨 봤을때 전 어디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그것도 저랑 너무친한 친구랑 봤는데

영화속 뮤리엘의 가족이 너무 우리집이랑 비슷해서요.

 

아빠는 가부장적이면서 애들 기죽이는,애들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공부만 강요했던

엄마는 항상 아빠에게 기눌려 이리저리 눈치만 보고

애들은 공부에 의욕이 없는 그런집. 엄마와 언니는 많이 뚱뚱했던것 까지 비슷해서

당황 헀었어요.(아니 세상에 서양에도 저런 가족이 있다니...하고)

 

친구가 우스개 소리로..'너희집 얘기 같아.' 흘리듯이 말하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었어요.

벌써 오래된 얘기지만.

  지금도 다시 보게 된다면 가슴한구석이 쑥 내려가며 좀 아플거 같기도해요.특히 그 엄마...ㅠㅠ

잘생긴 수영선수와 사랑을 포기하고 혼자 떠나는 장면이 그당시에는 왜이리 감동적이었는지요.

 

IP : 116.38.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2 12:17 AM (183.101.xxx.243) - 삭제된댓글

    저도 그영화 보면서 뮤리엘이 부끄러운일 당하는거 보면서 친구네서 같이 보는데 얼굴 빨개 졌어요. 제 개인적인 경험이고 같이보던 그 친구들이 저한테 상처준애들이라.. 암튼 뮤리엘의 웨딩 영화는 재미있게 잘봤는데 여운이 ㄱ ㅐ운하지 않았던 ㅠ

  • 2. 저도
    '15.10.12 12:18 AM (218.54.xxx.29)

    20대초반인가 한참전에 봤는데 왜그리 인상적이였는지..
    재미도있었고 왠지 뮤리엘에 동질감도 느껴지고 했었어요ㅎ
    저도 그여배우 종종 볼때마다 반갑더라구요..

  • 3. 쓸개코
    '15.10.12 12:29 AM (218.148.xxx.201)

    오래전에 봐서 내용이 기억이 다는 안나는데.. 마지막에 통쾌함을 줬던 영화에요.
    아버지가 정치인이였죠? 엄마는 마트에서 오해를 받고.. 그만;
    휠체어 타는 친구와 떠나던 장면에서 흐르던 댄싱퀸이 어찌나 시원하게 들리던지요^^
    그런 상황과 결정적 장면들이 언뜻 길버트 그레이프가 연상되기도 했어요.

  • 4. ...
    '15.10.12 12:29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그 영화 좋아해서 비디오테입 구입해서 소장했는데
    이제는 비디오없네요.
    그래도 가지고 있어요. ㅎ

    친구역으로 나온 여배우도 연기 잘했는데
    이후로 잘 안보이더라구요.

  • 5. 쓸개코
    '15.10.12 12:42 AM (218.148.xxx.201)

    그영화 영향받아서 스트레스 받을때 가끔 댄싱퀸 들어요.^^

  • 6. 벌써
    '15.10.12 12:47 AM (221.140.xxx.222)

    20년이 훨 넘은 영화죠~종로 연강홀에서 시사회때 친구랑 봤던 기억나요.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던~

  • 7. ㅇㅇ
    '15.10.12 1:50 AM (175.198.xxx.124)

    아니에요 그 친구로 나온 여배우도 이후에 꽤 성공했어요.
    미드 식스핏언더로 에미상인가도 받고 활동 나름 활발하게 하고 있어요

  • 8. 못난이
    '15.10.12 1:49 PM (180.66.xxx.111)

    뮤리엘이 저 같다고 생각했어요. 응원해주고싶던 주인공 ㅎ

  • 9. 가슴 두근 ㅎ
    '15.10.12 4:53 PM (222.121.xxx.62)

    미남 수영선수도 뮤리엘을 좋아했는데
    왜 떠난건지..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144 병원이 폐업했어요‥도움부탁드려요 1 스프링 2015/11/18 3,868
501143 "경찰의 과잉 대응에 실망" 경찰청 인권위원 .. 1 샬랄라 2015/11/18 562
501142 요즘 깡통전세 말많은데 안전하게 지킬 법이나 방법 부탁드려요. 2 ㅇㅇㅇㅇㅇㅇ.. 2015/11/18 1,166
501141 오사카 패키지요 2 일본여행 2015/11/18 1,314
501140 이경애 부럽다요 31 친구 2015/11/18 23,786
501139 백내장 수술 비용문의드려요 8 2015/11/18 3,475
501138 새누리가 내년에 대테러 예산 1000억 증액한답니다. 21 역시나 2015/11/18 1,054
501137 호주산 와규 설도 불고기감?이 넘 많아요ㅠ 7 요리보고 2015/11/18 2,668
501136 후회하셨는데 나중에 잘했다 싶었던 경우 있으신가요? 4 집을 사고 .. 2015/11/18 2,074
501135 코스트코 스테이크중에서 젤싼부위로 3 ... 2015/11/18 1,218
501134 도도맘 잘하면 벼농사랑 쌍으로 국개의원 되겠네 49 개누리당 커.. 2015/11/18 3,341
501133 새차인데 공기압이 낮다고 나오네요 5 초보 2015/11/18 849
501132 안락사에 대한 근거 좀 찾아주세요 1 숙제 2015/11/18 527
501131 프락셀 6일째...얼굴 언제 돌아올까요? 6 .. 2015/11/18 5,788
501130 대한의협 "박시장 아들 주신씨 MRI 6건 모두 동일인.. 49 샬랄라 2015/11/18 1,616
501129 층간소음 범인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48 - 2015/11/18 7,831
501128 김숙은 윤정수의 개그맨인생 최대 귀인인듯 싶네요 48 io 2015/11/18 25,028
501127 (집고민) 일산 토박이인분 계신가요?? 6 고민 2015/11/18 2,056
501126 고3수험생 읽을 책 좀 추천해주세요 1 푸른하늘 2015/11/18 557
501125 ‘범퍼 대파’ 경찰 버스, 범인은 따로 있었다? 범인 2015/11/18 592
501124 피아노 교재추천 부탁드려요 2 나무 2015/11/18 1,313
501123 불쾌한 기억을 자꾸 되씹어서 미치겠어요, 정신과 약 먹어야 할까.. 10 도움말 부탁.. 2015/11/18 2,898
501122 [단독] '사기치고 뇌물받고'…檢, 전·현직 경찰 간부 체포 가지가지한다.. 2015/11/18 477
501121 양도 주택에 대해서.. 4 야도소득세 2015/11/18 648
501120 생표고는 국물내기용으로 안쓰나요? 1 체성 2015/11/18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