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륜남녀에 대한 내 남편의 생각

ㄱㄴㄷ 조회수 : 8,637
작성일 : 2015-10-11 22:53:17
저녁 식사 후에 요즘 세상 시끄러운 불륜남녀 얘기가 나왔어요
그냥 안맞아서 헤어진게 아니라 불륜 때문에 가정이 파탄났다더라, 인터넷에 사진까지 올렸더라, 고 했더니 한쪽 말만 듣고 어찌 아냐고 합니다 불륜녀 당사자가 본인 사진 올렸다고 아직 이혼 확정도 안됐는데 부인이 얼마나 속상하겠냐고 하니 이미 파탄에 이른 결혼이고 그 새 여자는 이제 시작하는 사랑인데 자랑할 수도 있답니다 그 파탄의 원인 제공자라는데 헤어지더라도 마지막 인간적 예의는 지켜야하지 않냐니 이미 파탄난 관계인데 무슨 예의냡니다 십년 넘는 리스에 온갖 막말과 폭언을 일삼으면서도 시부모에게 정성을 다하라는 인간인지라 그럴 때는 참 시대를 앞서간다고 하니 이혼당할까 무섭냡니다 무섭지는 않은데 결혼제도에 대한 기본적 관점이 다르니 파탄나면 뭐든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파탄의 시점을 정확히 통지하고 무슨 짓이든 하라고 했습니다 몇년전에 직장 동료 유부녀랑 바람나고도 미안하다 사과조차 안했던 인간인데 그냥 넘어갔더니 가마니로 보이는가 봅니다 얼마 안남았네요 아이 대학 입학하는 날만 기다립니다
IP : 58.227.xxx.7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5.10.11 10:55 PM (203.130.xxx.193)

    남편분은 이렇게 생각하시겠죠 애도 있는데 어쩔거야 이미 지나간건데.. 이런 소리하는 남자들 많더라구요 심지어 직장 부하들(여직원)있는 곳에서도 지가 어딜 갈거야 그런 사람도 있어요
    남자들 관점은 저런 부분도 있군요

  • 2. 원글
    '15.10.11 10:57 PM (58.227.xxx.79)

    일반적인 남자들 관점이 아니라 제발 저린 인간의 관점이죠 같이 살고 있지만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 3. 뻔뻔 하네요
    '15.10.11 11:04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이혼 당할까 무섭냐니....

  • 4. ㅇㅇ
    '15.10.11 11:20 PM (210.221.xxx.7)

    이혼타이밍은 철저히 전략적으로 해야하는것이라는게 느껴지네요.

    정말 크나큰데미지를 주기엔 가치관이 남다른 -.-

    어차피 인간으로 생각하고있으며 바로 앞에서 죽어나자빠져도 안타깝지 않은 관계신가요?

    앞날도모하시면서~~어서 훌쩍!!!쓰레기랑 바이바이하세요.

  • 5. 근데
    '15.10.11 11:21 PM (112.121.xxx.166)

    대부분 남자생각이 저래요. 그래서 남자만 바라보고 사는 짓은 천하의 등신짓.

  • 6. .....
    '15.10.11 11:47 PM (222.108.xxx.174)

    아니죠..
    파탄에 이른 결혼이라고 해도,
    이혼하기 전이면 불륜 맞고, 상간녀 맞죠.
    불륜인데 자랑해도 된다니요.
    남편분 바람 피워보신 분이라 그런가, 생각이 남다르심 ㅠㅠㅠ

  • 7. ****
    '15.10.12 3:34 AM (123.109.xxx.93)

    맞는 말일수도..

    그 부부가 각방쓴지 5년이 넘었다고 하고 .. 아어가 찍을떄도 이미
    밖에서 따로 살고 있었는데..

    한번 생각해볼 필요는 있는 글..

    여자들이 남자가 잠자리 같이 안해도 아이에게 책임져야 하니
    부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순진한 생각인듯..
    특히 송종국처럼 ..돈도 있는 남자에게..

  • 8. 개소리요
    '15.10.12 5:47 AM (176.92.xxx.32)

    저건 본인이 피해자 될수 있을거라 생각못하는 가해자들의 뻔뻔한 개소리죠.
    바람 피는 건 본인이지 배우자가 바람 나서 상처 받은 피해자도 아니고 내가 그런 일 당할일 없을 줄 알고요.
    가해자들은 저리 뻔뻔해도 본인이 당하는 입장되면 말이 싹 바뀌더군요.

  • 9.
    '15.10.12 7:53 AM (118.217.xxx.29)

    맞는말이니 지도 한번 당해보라지요 님도 꼭 그렇게 해주세요

  • 10. 에휴
    '15.10.12 8:20 AM (14.52.xxx.6)

    위로를 보냅니다. 저런 것도 남편이라고...밥 줄 때마다 침이라도 뱉어 주고 싶네요

  • 11. ...
    '15.10.12 10:24 AM (58.146.xxx.43)

    저도 남편이랑
    주위불륜남녀얘기한적있는데
    두사람얘기다들어봐야한다.
    이미 원래부부관계가 끝난후에 새여자가 비집고
    들어온걸거다.
    이러더라고요.

    물론 그남자를 평소에 좋게보긴했고
    그래도 새여자 스펙이 별로라
    불륜자체는 좋게 보지않았지만
    남자편드는건 똑같았음.

  • 12. 원글
    '15.10.12 10:42 AM (58.227.xxx.79)

    내 남편이라는 인간의 생각대로라면 결혼제도와 혼인신고 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언제 변할지 모를 마음을 묶어두는 장치인데 내 마음 떠났다고 일방적으로 파탄이라 하고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겠다면 결혼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사고방식이죠 몇년전 남편이 유부녀랑 바람나던 그 때 저는 시아버지 병수발을 위해 합가한 상태였어요 시아버지 병원 모시고 다니던 그 때 남편이라는 인간은 외롭고 쓸쓸하다며 워크샵을 빙자해 상간녀와 여행다니고 있었죠

    아이 성인 되고 본인이 수입 없고 힘 빠졌을 때 이혼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쓰레기같은 인간..뚫린 입이라고 개소리를 잘도 내뱉네요

  • 13. 보라
    '15.10.12 9:38 PM (211.58.xxx.112)

    라남의 남편이지만 개놈의 새끼네요 사과도 안하는데 왜 그냥 넘어가주셨는지 의문입니다
    저라면 초장에 죽기살기로 끝장냅니다 이판사판 죽기살기 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609 서양골동양과자점 어디서 보나요? ;;;;;;.. 2016/03/19 515
539608 산부인과 갈까요 말까요.. 4 00 2016/03/19 1,617
539607 네이버 블로그 글이 다음에서 더 많이 검색되는 건 11 .. 2016/03/19 2,142
539606 가스건조기를 놓기 위해 김치냉장고까지 새로 사는 거 옳은 선택일.. 11 궁금 2016/03/19 2,291
539605 약국에서 병원 약 처방받은 내역 달라고 할 수 있나요? 4 .. 2016/03/19 1,239
539604 학원 빠져 가며 매번 엑소 콘서트 꼭 가는 고1딸 20 고1 2016/03/19 3,108
539603 파파이스 보세요~ 4 역시 2016/03/19 1,242
539602 회사 근처 집 사라고 적극 추천하는 사람 의도가 뭐예요 13 2016/03/19 3,317
539601 이런 경우엔... 6 2016/03/19 972
539600 대용량 메이플시럽에 곰팡이가 폈어요.ㅠㅠ 6 ... 2016/03/19 7,255
539599 요즘 적금 이자가 몇%가 제일 높은가요? 2 ..... 2016/03/19 2,257
539598 고도근시도 안경점에서 시력재고 안경해도 되나요? 2016/03/19 590
539597 교사 14년차 봉급. 14 교사가아니지.. 2016/03/19 7,323
539596 안양 연성대학교에서, 과고에서 주최하는 수학세미나가 어제였나요.. 수학세미나 2016/03/19 754
539595 그랜드 캐년 관광 21 나마야 2016/03/19 2,987
539594 노트북 새로 사면요.. 3 삼* 2016/03/19 1,462
539593 만나면 응근슬쩍 자랑만 하는 여자들 14 .. 2016/03/19 7,105
539592 연희동 칼국수 먹어보신 분 6 칼국수 2016/03/19 2,401
539591 백일전에 말을 하면 많이 빠른건가요? 12 2016/03/19 4,277
539590 일본영화 리틀포레스트 보신분 계신가요 11 ,,, 2016/03/19 2,733
539589 공감능력없고 적극적이지 않는 남자 4 2016/03/19 1,925
539588 요즘 시장에 나와있는 냉이는 다 국산인가요? 2 ........ 2016/03/19 1,511
539587 고등학교 의학동아리 4 봄날 2016/03/19 1,736
539586 82 SCI 분들, 가방 상표 좀 알려주세요! 12 답답 2016/03/19 2,096
539585 사회성이 많이 부족한 아이를 둔 어머니들 반모임 나가기 꺼려지지.. 8 고등맘 2016/03/19 5,214